한적한 일요일의 시골 교차로
이제 봄꽃의 대표적인 벚꽃이 막 지기 시작하는 시골 갓길의 평화로운 모습입니다.
경북 청도는 "감"으로 유명합니다. 그 특성을 살린 관내버스 정류장이구요.
지방의 특색을 잘 살려 나름 멋진 모습으로 주변의 한적함과 잘 어울립니다.
예전에는 그저 스치듯 고개만 끄덕이던 것을 지금은
사뭇 새롭게 다가오는 감흥에 잠시 차를 세우고 한 컷 더 찍었습니다.
스치고 지나가는 갓길에 전경버스 두 대가 세워져 있기에 문득 송전탑 얘기가 생각났지만
차를 세우지 못할 구간이라 멀리 송전탑만 스치며 찍었습니다.
역시 깊고 내밀하다는 의미의 밀양답습니다.
그런데 운전중이고 예전부터 예사로 건너던 다리라 이름도 모릅니다.
미처 다리 이름을 보지 못한 아쉬움에 한 장 더 찍어봅니다. 멋진 가로등을 기억하려고
그러구러 부산에 가까와 졌습니다. 건너편 부산에서 외곽으로 빠지는 도로는
약간씩 붐비기 시작하는 모양인데, 들어가는 도로는 한산합니다.
김해까지 마중한 조카와 이곳까지 동행했다가 헤어지고서
처음 모임장소로 잡았던 만덕1동 주민센터로 왔습니다. 언덕길이 가파릅니다.
부산만의 특색인 비탈길 주택가를 5분여 걸어올라 도착한
33번 버스종점 한창여객 주차장입니다. 이곳이 만남과 출발의 장소인데,
등산객 여러 팀이 군데군데 모여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