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 7일 전화상담 ---
친정아버지가 안올라가시고
살아계신 엄마에게도 자식들에게도 아니고
떠 있습니다.
"아버지가 딸중에 저를 제일 좋아했어요"
"밥한끼 해서 드리면 좋아하십니다
4월 9일 아침 9시까지 밥 해서 올리고
10분간 드시게 한다음 9시 10분에 전화주세요 ."
전화끊고
핸드폰에도 알람을 오전 9시로 맞춰놓습니다 .
아버지께 "딸에게 하실 말씀 없으신가요?"
"죽어보면 압니다 후혜가 많습니다 .
살았을때 좋은 말 고운말 많이하고 살걸"
"네 !"
"왜 49일을 놓치고 올라가지 못했을까? "
"마음이 무거우면 올라가는게 쉽지 않아요."
"고단했습니다 .
이리 저리 정처없이 걸어 다니다가 가끔 쉬기도 했지만
이게 언제까지인지도 모르고 "
"네 !"
"올려 주신다니 고맙습니다."
"금요일 아침 9시에 밥 차려놓으니 그때 뵙겠습니다. "
딸에게는 밥을 차리고 전화하라고,
아버지에게는 그 시간에 와서 드시라고 약속을 합니다.
4월 9일
오늘 아침 오전 6시에 알람이 울립니다 .
경주 천도 라고 쓰여있습니다.
확인해봅니다 .
오전 9시 인데 왜 알람이 울릴리가 없는데. . .
알람을 끄고
방에 들어와 누으려니 잠은 다 잤고 앉아서 명상하면서
이것 저것 해결되지 않았던 것들이 해답이 나옵니다 .
오전 6시 53분에 경주에서 전화가 옵니다 .
이렇게 이른 시간에 상담을 안했나?
7일 상담날짜라서 상담도 했는데 . . .
1분후에 문자가 옵니다 .
"전화하기로 했잖아요 지금 상차리고 연락했습니다 ."
'엉? 이건 무슨 문자인가'
전화를 걸어봅니다.
명상으로 보이는 아버지는
가슴아래 명치에 볼링공만한 돌덩이가 동그랗게 보입니다.
돌덩이를 녹이고 숨을 쉬게 하고
30대로 만듭니다.
차린 음식을 보더니 마구 드십니다 .
참 맛있다 내딸이 나를 위해 내 가는길에 배고프지 말라고
음식을 차린것이 너무 기쁘고 고맙고 좋다 하시며 . . .
아이들은 사탕을 준비 못해서
10원짜리 동전 2개를 상위에 올려 놓으라 했습니다 .
아이들이 위로 아래로 날아다니다가 엄마 품에 한번 안기더니 깔깔거리며 신나게 올라가고 있습니다 .
시공간을 초월한 아버지는 자식들에게 모두 눈맞춤 해주고
딸에게는
"착한 딸! 웃으며 살아봐 좋은 날 온다 그게 남는거여"
라며 얼굴을 쓰다듬습니다 .
30대의 빛나는 청년같은 몸으로 하늘을 훨훨 날아갑니다
다음생에는 위암이라는것이 세포에 기억이 없으니
당당하게 속앓이 안하고 살아갑니다 .
천도를 마치고
궁금해집니다
딸이 음식 일찍 차릴것을 알고
내 핸드폰에 알람을 다시 조정했을까?
두달전 마산사는 분 친정어머니 천도에는
전화 올시간이 되었는데 시간이 지나서 전화해보니
통신 장애라 아랫동네 가서 전화를 하니
신호는 가는데 받지 않아서 무슨 일인가
밥상앞에 앉아 있는데 연락이 왔다 합니다
10분만 더 머물고 싶어서 였다고 친정어머니가 이야기합니다.
통신 먹통은 종종 있는 사례입니다
또 생각나는건
20대 죽은 동생 노잣돈을 3일간 싱크대 윗쪽에 반듯하게 놓았는데
3일후 보니 그자리가 아니라서 신기하다고 물어봅니다
동생이 누나에게 고맙다고 알려주려는 신호였습니다
오늘 아침 10시에
대구 사는 은숙님
아버지는 차린 밥상 보고
목이 메어 울고
딸의 정성에 또 울고
다음생 몸건강 정신건강 부탁한 딸에게
주변보다 자신 먼저 챙기며 살라는 아버지 말씀 전달합니다.
매번
천도는 경건해지고 고맙고 감사한 일입니다 .
첫댓글
산사람과 죽은사람 사이의
교량역할로
늘 깨어나 새롭게 살도록
인도하시는 선생님 두손모아 감사인사드립니다.
이땅에 사는 각자 우리들의
달란트(재능)는 무엇일까
생각하게 됩니다
고맙습니다
결혼식과 장례식
둘중에 어디갈래 고르라고 한다면
결혼식을 갈거라고 생각했습니다
왠지 그러고 싶었습니다
우리모두에게 언젠가는 오는
피할수없는 죽음을 애써 외면하고 싶었나
봅니다
당당하게 잘 살아오지못한 제 양심이
다른이들의 죽음의 끝을 보고싶지 않는...
이 글을 읽으면서 또한번 우리들의
이 익숙한 끝을 본인에게 대입하게
됩니다 가벼울수 있도록 끊임없이
버리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사랑합니다
서너달 전, 제 아버지 천도하던 그날이 떠오릅니다.
저절로 이루어지는 신기한 일들이
신비롭습니다~
고맙습니다 선생님♥♥♥
감사합니다 고맙습니다 사랑합니다
감사합니다 ~~
미안합니다
고맙습니다
사랑합니다()
몸을 떠났어도 자식이 걱정되는 부모님 마음.. 참 경건해 집니다.
미안합니다, 고맙습니다, 사랑합니다.
미안합니다
고맙습니다
사랑합니다
놀랍고 신기합니다.
미안합니다. 고맙습니다. 사랑합니다.
고맙습니다 사랑합니다 💜
감사합니다,
새싹회안에서는 신기한 일이 참 많이 일어납니다,
선생님! 감사합니다.
미안합니다.
고맙습니다.
사랑합니다.
죽어서도 자식 곁에 잠시 더 머무르고
싶어하는 어머니의 마음
자식들이 차린 밥상에 행복해 하는 마음
죽어서도 부모는 부모로 남습니다
천도시 치료해서 다음생 영향 없게 올려주셔서
감사합니다 사랑합니다
선생님 감사합니다.
조상천도하고 집안정리해주니 이리 편안하네요.
감사합니다.
미안합니다.
고맙습니다.
사랑합니다.
밥그릇에 수북하게 담긴 쌀밥에 눈길이 갑니다.
마지막을 위해 차렸을 그 마음과 정성을 알기에 가슴 찡하네요
그래도 천도되셨을 혼들을 생각하면 뿌듯하고요
고맙습니다. 사랑합니다.
착한 딸! 웃으며 살아봐 좋은 날 온다 그게 남는거여
찡합니다
미안합니다 고맙습니다 사랑합니다
미안합니다
고맙습니다
사랑합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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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맙습니다
사랑합니다
감사합니다
미안합니다
고맙습니다
사랑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