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 일시 : 2023-5-14 (일
o 날씨 : 맑음
o 경로 : 기성버스터미널 - 망양해수욕장 - 망양정 옛터 - 황금대게공원 - 덕신해변 - 오산항 - 망양정 - 수산교
o 거리 : 23.4km
o 소요시간 : 4시간 50분
o 걷기 정보 및 여행 포인트 : 기성망양해수욕장, 덕신해변, 관동팔경길, 망양정, 망양정 해맞이공원, 수산교
o 지역 : 경북 울진
o 일행 : 좋은사람들 해파랑길7기
o 트랙 :
▼ 코스지도
어제 지리산 서북능선 종주의 후유증이 가시지 않은 상태로 해파랑길25코스를 찾았다. 예약을 해두었으니 취소 할 수 없고. 해파랑길25코스는 기성버스터미널에서 울진 수산교까지 약 23km의 거리다. 접근성과 교통 등을 고려하면 경북 해파랑길 중에서도 오지(?)하고 할 수 있을 것 같다...
기성버스터미널에서 망양해수욕장까지 약 4~5km는 기성2길 도로를 따라가는데 별 볼거리가 없기도 하고 무엇보다 오늘 코스의 거리가 23km나 되는 중장거리이기 때문에 몇명 일행들은 망양해수욕장까지 버스로 이동한 후 걷기를 시작한다고 한다. 나도 살짝 흔들렸지만 마음을 다잡고 출발~~
기성2길을 따라 다시 해변에 접속하면 사동방파제 사동항이다. 오늘은 습도가 높아서 그런지 하늘과 바다의 경계가 모호하게 느껴진다. 선명하고 분명한 것도 좋지만 가끔은 이렇게 모호한 것도 괜찮다...
사동항을 지나면 언덕을 너머 기성망양해수욕장으로 이어지고...
[기성망양해수욕장] 1997년 해수욕장으로 지정되었으며, 명칭은 원래 관동팔경의 하나인 망양정이 있었던 곳이라 하여 기성망양해수욕장이 되었다. 새로운 2000년을 맞이하여 해맞이 장소로 유명해지면서 널리 알려지게 되었으며, 수평선과 백사장이 거의 일직선상에 있어, 이곳에서 해맞이를 하면 마치 바로 눈앞에서 해가 떠오르는 것 같은 착시현상을 일으킨다고 한다. (네이버 지식백과)
망양해수욕장은 길이 600m의 규모이며, 백사장 뒤 도로 주변에는 소나무들이 병풍처럼 늘어서 있고 야영장과 오토캠핑장 등이 들어서 있다. 동해안에 있는 해수욕장 중에서 비교적 수온이 높아 해수욕을 즐기기에 적당한 곳이라고 알려져 있다...
기성망양해수욕장 북쪽 끝머리 언덕위에 '망양정 옛터'가 자리잡고 있다. 이곳 '망양정 옛터'는 망양정이 두번째로 옮겨온 장소라고 한다...
[망양정 옛터] 이곳은 관동팔경 중의 하나인 망양정의 옛터로, 망양정이 두번째로 옮겨운 장소이다. 망양정은 고려시대 기성명 망양리 해안가에 처음 세워졌으나, 세월이 오래되어 허물어졌다. 조선시대에 들어와 1471년 평해군수 채신보가 현종산 기슭인 이곳으로 옮겨 세웠다. 1517년 비와 바람으로 정자가 파손되어 다음해 안렴사 윤희인이 평해군수 김세우와 함께 중수하였으며, 1590년 평해군수 고경조가 다시 중수하였으나, 지금 망양정이 있는 근남면 산포리 둔산으로 옮겨 세웠다. 1888년 울진현령을 지낸 류태형의 '선사록'에 의하면, 망양정이 둔산으로 옮겨진 이유는 "후세 사람들의 안목이 고루하여 읍치에서 조금 멀다는 이류로 강과 바다 사이로 옮겨지었다"고 한다. 그동안 이곳은 옛터 동쪽으로 도로가 나면서 상당부분의 터가 사라지고 일부만 남아 있는데, 2015년 정자를 건립하여 지역주민 및 탐방객의 쉼터와 선인들의 정취를 느낄수 있는 장소로 되었다. (안내판)
망양2리를 지나면 황금대게공원과 오징어풍물거리에 도착한다. 황금대게공원에는 대게와 파도 형상의 조형물이 설치되어 있고, 오징어풍물거리에는 오징어 판매장만 덩그러니...
해안길을 따라가면 망양휴게소로 이어지고...
망양휴게소를 지나면 영신해변과 덕신해수욕장으로 연결되고, 덕신해수욕장 북쪽에는 오산항이 자리잡고 있다. 덕신해수욕장은 길이 300m, 폭 50m 규모로 스쿠버다이빙과 수상스키를 즐길 수 있는 곳이며, 망양해수욕장까지 이어지는 해안도로는 드라이브 코스로도 인기가 높다...
[오산항]은 인근에서 조업하던 배들이 피항할 수 있는 항구로, 울진군에서 세 번째로 큰 곳이다. 아침마다 정치망 어선들이 잡아온 활어들을 경매한 후 곳곳으로 나간다. 특히 미역은 밀물과 썰물이 교차하는 탓에 그 맛이 매우 뛰어나 고포 미역 못지않게 인기가 많다. (네이버 지식백과)
오산항을 지나면 오산2리, 오산3리, 진복2리, 진복1를 차례로 지나간다.
[촛대바위] 동해안에서 빼어난 경관을 뽐내고 있는 이 바위는 1986년 해안도로 개설 당시 제거 대상이었으나, 사라짐이 너무나 아쉬워 보존하게 되었다. 영원히 사라져버릴 뻔한 촛대바위는 바다와 육지 사이에 우뚝 솟아 있으며, 상부에 있는 촛불 모양의 소나무는 거센 태풍과 모진 비바람이 몰아쳐도 부러지지 않는 강인한 생명력을 유지하고 있다. (안내판)
진복리를 벗어나면 산포3리, 산포2라가 연결되고...
경북 울진군 산포리 망양정에서 평해읍 월송정에 이르는 25킬로미터의 구간을 관동팔경길이라 부른다. 동해의 절경을 따라 이어지는 관동팔경길은 일상에 치여 살아가는 이들에게 소박하고 아늑한 소항의 풍경이라는 눈부신 선물을 건넨다. 바다에는 거북바위와 촛대바위 등 다양한 형태의 바위가 있고 맞은편 낮은 지붕의 마을이 정겹게 자리하고 있다. 화려하지는 않으나 깨끗한 마당 한 켠에서는 미역이 말라가고 대문마다 ‘민박’을 한다고 표시해 놓았다. 이곳은 울진군에서 지정한 민박마을로 어느 집에 들어도 밤새 파도소리 들으며 밤을 보낼 수 있을 것 같다. (해안누리길 중에서 발췌)
왕피천이 바다와 만나는 언덕위에 해맞이광장과 울진대종 그리고 망양정이 자리잡고있다. 현대식의 해맞이공원 전망대 그리고 전통양식의 울산대종과 망양정이 묘한 대조를 이루는 곳이다...
[울진대종]은 해맞이 행사의 타종식을 위한 것으로 부산시 무형문화재 제12호인 박한종이 약 5개월에 걸쳐 높이 286㎝, 무게 7,518㎏의 대종을 2006년 12월 제작하였다. 대종의 종명은 한글로 울진군을 상징할 수 있고 부르기 쉬운 이름인 울진대종으로 하고, 문양은 국보 제29호인 성덕대왕신종(일명 에밀레종)의 아름다운 비천상을 응용하였다... (네이버 지식백과)
[망양정] 이 정자는 관동팔경의 하나로 넓은 동해를 바라보며 산 정상에 날을 듯 앉아 아름다운 경관을 자랑하고 있다. 원래 망양정은 기성면 망양리 현종산 기슭에 있던 것을 조선 철종 11년(1860년)에 지금의 위치로 이전하였다. 그후 허물어져 없어진 것을 1958년 중건하였으나, 다시 심하게 낡아 2005년 완전 해체하고 새로 지었다. 특히 조선 숙종은 관동팔경중 망양정 경치가 최고라하여 '관동제일부'란 현판을 하사하였으며, 망양정의 절경을 읊은 유명한 시와 글로는 숙종과 정조의 '어제시', 정철의 '관동별곡' 드이 전해오며, 그림으로는 정선의 '백납명', '관동명승첩'에 있는 망양정도(望洋亭圖)가 유명하다. (안내판)
[관동팔경] 제1경 청간정(고성), 제2경 경포대(강릉), 제3경 삼일포(고성), 제4경 죽서루(삼척), 제5경 낙산사(양양), 제6경 망양정(울진) , 제7경 총석정 (통천), 제8경 월송정(울진)
해맞이 공원 안에는 왕피천을 오가는 케이블카도 설치되어 있네요...
망양정을 내려오면 왕피천을 따라 수산교로...
[수산교] 1957년 경상북도 울진군 근남면 노음리와 수산리 사이를 가로지르는 왕피천(王避川) 위에 건립되었다. 그 후 다리가 낡고 교통량이 증가하면서 1987년에 재건하였다. 마을 이름을 따서 수산교(守山橋)라고 부른다. 총 2차선 다리로 길이 282m, 폭 12.8m, 높이 8m이며, 다리 기둥과 기둥 사이의 최대 폭은 13.7m이다. 국도 7호선과 이어지며, 주변에 관동팔경(關東八景)의 하나인 망양정(望洋亭)과 성류굴, 민물고기전시관 등의 관광지가 있어 휴가철에는 교통량이 대폭 늘어난다. (네이버 지식백과)
[왕피천]은 경상북도 영양군 수비면과 울진군 온정면에 걸쳐 있는 금장산(金藏山, 849m)에서 발원하여 울진군을 지나 동해로 흘러드는 하천으로 길이는 60.95㎞이고, 유역 면적은 514.001㎢인 지방 1급 하천이다. 수비면 신원리·오기리·발리리 등을 지나면서 장수포천(長水浦川)이 되어 북동쪽으로 흐르고, 수하리에 이르러 통고산(通古山, 1,067m) 남쪽사면을 흘러 여러 수계를 묶어 흐르는 신암천(新巖川)을 합류하여 북쪽으로 흐른다. 행정구역상으로는 울진군, 양양군 등 2개군 1개읍 4개면을 포함한다. 울진군 서면 왕피리 부근에서 심한 곡류를 하고, 통고산 동쪽사면을 흘러 동쪽으로 흐르는 수계를 합류하여 왕피리 한천마을에서부터 왕피천이라 불린다. 옛날 실직국(悉直國) 왕이 피난왔다고 해서 마을이름을 왕피리, 마을 앞을 흐르는 하천을 왕피천이라 부르게 되었다고 한다. (네이버 지식백과)
25코스 완주후 울진읍에서 목욕도 하고 식사를 한 다음 일반버스와 기차를 이용하여 울진→동대구→울산으로 무사히 복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