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유서예 Healing calligraphy- 度量(도량)
度量(도량)
度 법도 도, 헤아릴 탁, 살 택 量 헤아릴 량(양)
1. 너그러운 마음과 깊은 생각.
2. 일을 알고 잘 다루는 품성(稟性).
3. 도(度)와 양(量). 곧, 길이와 용적(容積).[출처=네이버 사전]
度量(도량)은 사찰에서 이야기하는 도량으로 생각하면 곤란하다.
사찰의 법당 안에서 또는 법당 밖에 일정한 장소에서 펼쳐지는 법회및 신비의 종교의식인 도량은 한자 또한 도장(道場)이지만 도량으로 읽는 것이며 이번 치유성어 度量(도량)과는 다른 것이다.
度量(도량)은 마음이 너그러우며 넓고 생각이 깊어 대하는 일이나 사물 또는 사람을 잘 포용하는 품성을 말한다. 이 품성이 깊고 넓고 너그러우면 도량이 넓다라고 한다.
자로 재는 길이나 헤아리는 량의 품성이 도량인 것이다.
절에서의 법회와 종교의식인 도량(道場)과 사회에서의 度量(도량)을 혼동하지 않기를 바란다.
이번 치유성어로 선택한 度量(도량)은 한자 자체가 품은 성격은 곧은 것을 기준으로 하기 때문에 어쩌면 도량이 좁게 느껴 질 수 있다는 생각이 미치기에 약간의 삐뚫어진 자세로 바로 서려는 의지를 비우고 환자의 마음을 열어 치유하게하는 도량으로 표현하고자 붓을 움직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