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자캐기
자식나눠가진 집안~ㅎ
사돈네와 토욜 점심을 함께하고 시간을 보내느라 느즈막히 하지 감자를 캐기위해 농막으로~
1주일 동안 집 발코니에서 키운 콩모종(면태)~!!
쓸모가 있을지~
농막 뒷편 전경~
우측 화장실이 무성한 개나리숲 속에 살짝 숨겨 놓은 듯~ㅎ
토질의 차이가 얼마나 중요한지
옥수수의 생육상태에서 확연히 알 수 있다..
같은 날 파종한 옥수수임에도 한동안 차이없이 잘 자라던 옥수수가~
윗 사진에서 보듯 어느 시점부터 영양이 부족해 색이 옅어지는 것에 비해
반대편에 파종한 옥수수는
짙은 푸른색을 잘 유지하며 여전한 기세를 이어간다..ㅎ
1주일 전 파종한 메주콩~!!
기대와 달리 발아상황이 너무 안좋다..
겨우 일부 발아가 확인되고~
발아되지 못한 곳을 확인해 보면
콩씨가 그대로 있다..
아무래도 흙이 말라 콩이 불지 못하고
결국 발아하지 못하는 것으로 이해되는데~
1주일 후에도 이런식이면 곤란한데~~ㅉ
여긴 들깨파종 한 곳인데~
아직 발아를 확인하긴 이르고~
상추~
토마토~
토마토, 오이 손질하는 아내~
가지 2포기도~
땅콩~
고추~
이른바 하지감자~
어제 금욜이 하지였고, 남부지방부터 이미 장마비가 시작되었다 하니
늘 그렇듯
이제 감자를 캐야 한다..
우선 한 포기 캐서~
사돈과 식사후 사온 한우를 세팅하고~
둘만의 여유로운 저녁시간을 연출한다~ㅎ
하지 햇감자를 비롯한 각종 야채 즉석으로 곁들이고~ㅎ
호젓한 토욜 저녁시간을 호사롭게 만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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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일욜 아침~
옅은 햇살이
뙤약볕으로 돌변하기 전에 서둘러~
07:40경 캐기 시작해서 10시 40경에 끝났으니~
중간에 잠깐 쉬는 시간 포함해서 얼추 3시간 소요된 셈~
꽤 오래 호미질을~
장마전선 영향으로 다행히 햇살이 그리 강하지 않아 수거를 서두르지 않아도~ ㅎ
살짝 건조될 수 있게 놔뒀다가~
저 수레로 4번에 모두 수거했다..
우선 비닐하우스 안으로 모아두고~
좀 쉬었다가 선별해야지~
콩을 파종하면서 주말농장 밭을 다 메꿨다 싶었는데~
감자캐고 나니 다시 빈 곳이 생겨버렸다~ㅎ
인접지 아저씨가 자기네는 감자농사를 하지 않았다고 해서 먹을만큼 즉석으로 인심쓰고~
선별후 상처나고 알이 작아 분리한 게 이만큼~
빛 안들게 데크위에 잘 모셔두고~
그리고 나름 상품성있는 것이 이만큼~
6박스~~!!
이 정도 주변과 실컷 나눠먹을 양이지~^^
그리고 발아 안된 곳에 빌코니에서 키운 면태 모종을 몇포기 보식해 보다가~
저녁에 비소식이 있다고 하여 아직 미발아 콩들에게 더 기대해 보기로 하고
그냥 철수했다..
6박스 감자~
애마에 가득히 싣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