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十住品第十五
십주품 제15
◆법혜보살❮法慧菩薩❯
●爾時에法慧菩薩이承佛威力하야入菩薩無量方便三昧하니라
그때 법혜보살이 부처님의 위신력을 받들어 보살무량방편삼매에 들어갔다.
◯以三昧力으로十方各千佛剎微塵數世界之外에有千佛剎微塵數諸佛하니皆同一號이고名曰法慧이고普現其前하야告法慧菩薩言하니라
이 삼매의 힘으로 시방 각 1천 불찰 티끌 수 세계 밖에 1천 불찰 티끌 수의 모든 부처님이 계시니 모두 하나의 동일한 하나의 이름이고, 이름을 법혜라 말하고 두루 그의 앞에 나타나 법혜보살에게 말씀을 하셨다.
◯善哉!善哉라善男子야汝能入是菩薩無量方便三昧하니라
『훌륭하고 훌륭하도다. 선남자야! 너는 보살무량방편삼매에 잘 들어갔느니라.』
◯善男子야十方各千佛剎微塵數諸佛은悉以神力으로共加於汝하니라
『선남자야! 시방 각 1천 불찰 티끌 수의 모든 부처님은 모두 위신력으로 함께 너에게 가피하시느니라.』
◯又是毘盧遮那如來의往昔願力、威神之力과及汝所修善根力故로入此三昧하야令汝說法하니라
『또 비로자나여래의 지난 옛날 원력과 위신력과 또 네가 닦은 선근의 힘으로 이 삼매에 들어가서, 너로 하여금 설법하게 하려는 것이니라.』
◯爲增長佛智故로
『왜냐하면 부처님의 지혜가 불어나고 자라나게 하려는 까닭이요!』
◯深入法界故,
『깊은 법계에 들어가게 하려는 까닭이요!』
◯善了衆生界故,
『중생의 경계를 잘 깨닫게 하려는 까닭이요!』
◯所入無礙故,
『걸림이 없이 들어가게 하려는 까닭이요!』
◯所行無障故,
『수행에 장애가 없게 하려는 까닭이요!』
◯得無等方便故,
『같을 것이 없는 방편을 얻게 하려는 까닭이요!』
◯入一切智性故,
『모든 지혜의 성품에 들게 하려는 까닭이요!』
◯覺一切法故,
『모든 법을 깨닫게 하려는 까닭이요!』
◯知一切根故,
『모든 근기를 알게 하려는 까닭이요!』
◯能持說一切法故하니라
『모든 법을 유지해 연설하게 하려는 까닭이니라.』
◆발기제보살십종주❮發起諸菩薩十種住❯
●所謂-發起諸菩薩十種住하니라
『이를테면 모든 보살의 십종주를 일으키게 하려는 것이니라.』
◯善男子야汝當承佛威神之力하야而演此法하니라
『선남자야! 너는 반드시 부처님의 위신력을 받들어 이 법을 연설할지니라.』
◯是時에諸佛이卽與法慧菩薩하니라
이때 모든 부처님이 즉시 법혜보살에게 10가지 지혜를 주셨다.
◯無礙智、
그것은 걸림이 없는 지혜요!
◯無著智、
집착이 없는 지혜요!
◯無斷智、
끊을 수 없는 지혜요!
◯無癡智、
어리석음이 없는 지혜요!
◯無異智、
다름이 없는 지혜요!
◯無失智、
잃을 수 없는 지혜요!
◯無量智、
헤아릴 수 없는 지혜요!
◯無勝智、
이길 수 없는 지혜요!
◯無懈智、
게으름이 없는 지혜요!
◯無奪智。
뺏을 수 없는 지혜요!
◯何以故오此三昧力은法如是故하니라
왜냐하면 이 삼매의 힘은 법이 원래 그렇기 때문이었다.
◯是時에諸佛各申右手하야摩法慧菩薩頂하니라
이때 모든 부처님이 저마다 오른손을 펴서 법혜보살의 정수리를 쓰다듬어 주셨다.
◆보살주유십종❮菩薩住有十種❯
●法慧菩薩이卽從定起하야告諸菩薩言하니라
법혜보살이 즉시 선정에서 일어나 모든 보살에게 말을 했다.
◯佛子여菩薩住處廣大하야與法界虛空等하니라
『불자여! 보살이 머무는 곳은 광대하여 법계와 허공과 같습니다.』
◯佛子여菩薩住三世諸佛家하나니彼菩薩住를我今當說하리라
『불자여! 보살은 삼세의 모든 부처님의 집에 머무나니, 저 보살들이 머누는 것을 내가 지금 연설하겠습니다.』
◯諸佛子여菩薩住有十種하나니過去、未來、現在諸佛이已說、當說、今說하니라
『모든 불자여! 보살이 머무름에 10가지가 있으니, 과거와 미래와 현재의 모든 부처님이 이미 말씀하셨고 미래에 말씀하시고 지금 말씀하십니다.』
◯何者爲十인가所謂-
『어떤 것을 10가지라 하는가? 이를테면...』
◯初發心住요
『초발심주요!』
◯治地住、
『치지주요!』
◯修行住、
『수행주요!』
◯生貴住、
『생귀주요!』
◯具足方便住、
『구족방편주요!』
◯正心住、
『정심주요!』
◯不退住、
『불퇴주요!』
◯童眞住、
『동진주요!』
◯王子住、
『왕자주요!』
◯灌頂住이니라
『관정주입니다.』
◯是名菩薩十住라하나니去、來、現在의諸佛所說하니라
『이를 보살이 10주에 머무는 것이라 말하나니, 과거와 미래와 현재의 모든 부처님이 연설하는 것입니다.』
◆운하위보살발심주❮云何爲菩薩發心住❯
●佛子여云何爲菩薩發心住인가
『불자여! 어떤 것이 보살의 발심주인가?』
◯此菩薩이見佛世尊의形貌端嚴과色相圓滿이요
『이 보살이 부처님 세존의 형모의 단정함과 색상의 원만함을 보는 것이요!』
◯人所樂見하고難可値遇하나有大威力이요
『사람들이 보기를 즐거워하고 만나기 어려우나 큰 위력이 있는 것이요!』
◯或見神足이요
『또는 신족통을 보는 것이요!』
◯或聞記別이요
『또는 기별을 듣는 것이요!』
◯或聽教誡요
『또는 경계해야 하는 가르침을 듣는 것이요!』
◯或見衆生受諸劇苦요
『또는 중생의 모든 극심한 고통을 보는 것이요!』
◯或聞如來廣大佛法하고發菩提心하야求一切智하니라
『여래의 광대한 불법을 듣고, 보리심을 일으켜 일체지를 구하는 것입니다.』
◆연십종난득법❮緣十種難得法❯
●此菩薩이緣十種難得法하야而發於心하나니
『이 보살이 10가지 얻기 어려운 법이 반연하여 마음을 일으키는 것입니다.』
◯何者爲十인가所謂-
『어떤 것이 10가지인가? 이를테면....』
◯是處非處智요
『옳은 처소와 그릇 처소를 아는 지혜요!』
◯善惡業報智、
『선악의 업보를 아는 지혜요!』
◯諸根勝劣智、
『모든 감각의 훌륭한 것과 하열한 것을 아는 지혜요!』
◯種種解差別智、
『온갖 종류의 차별을 이해하는 아는 지혜요!』
◯種種界差別智、
『온갖 종류의 세계의 차별을 아는 지혜요!』
◯一切至處道智、
『모든 처소에 도착하는 도를 아는 지혜요!』
◯諸禪解脫三昧智、
『모든 선정과 해탈과 삼매를 아는 지혜요!』
◯宿命無礙智、
『전생을 걸림이 없이 아는 지혜요!』
◯天眼無礙智、
『천안으로 걸림이 없이 아는 지혜요!』
◯三世漏普盡智。
『삼세의 누를 두루 다 아는 지혜입니다.』
◯是爲十하니라
『이를 10가지라 합니다.』
◆차보살응권학십법❮此菩薩應勸學十法❯
●佛子여此菩薩은應勸學十法하나니何者爲十인가所謂-
『불자여! 이 보살은 반드시 10가지 법을 부지런히 배우나니 어떤 것이 10가지인가? 이를테면....』
◯勤供養佛이요
『부지런히 부처님께 공양하라고 권하는 것이요!』
◯樂住生死요
『생사에 머물길 즐거워하라고 권하는 것이요!』
◯主導世閒하야令除惡業이요
『세간을 인도하는 주인이 되어 악업을 제거하라고 권하는 것이요!』
◯以勝妙法으로常行教誨요
『훌륭하고 미묘한 법으로 언제나 가르침으로 교화하라고 권하는 것이요!』
◯歎無上法이요
『위없는 법을 찬탄하라고 권하는 것이요!』
◯學佛功德이요
『부처님의 공덕을 배우라고 권하는 것이요!』
◯生諸佛前하야恒蒙攝受요
『모든 부처님 앞에 태어나서 언제나 거두어주심을 받으라고 권하는 것이요!』
◯方便演說寂靜三昧요
『방편으로 적정한 삼매를 연설하라고 권하는 것이요!』
◯讚歎遠離生死輪迴이요
『생사의 윤회를 영원히 떠나는 것을 찬탄하라고 권하는 것이요!』
◯爲苦衆生하야作歸依處이니라
『고통의 중생을 위해서 귀의처가 되라고 권하는 것입니다.』
◯何以故오欲令菩薩이於佛法中에서心轉增廣하니라
『왜냐하면 보살이 불법 안에서 마음이 계속하여 불어나고 넓어지게 해주려는 것입니다.』
◯有所聞法하면卽自開解하고不由他教故하니라
『법을 들은 것이 있으면, 즉시 자신이 열어 이해하고 남의 가르침을 따르지 않는 것입니다.』
◆운하위보살치지주❮云何爲菩薩治地住❯
●佛子여云何爲菩薩治地住인가
『불자여! 어떤 것이 보살의 치지주인가?』
◯此菩薩於諸衆生에發十種心하나니何者爲十인가所謂-
『이 보살은 모든 중생에 대해 10가지 마음을 일으키는 것이니, 어떤 것이 10가지인가? 이를테면』
◯利益心이요
『이익을 주려는 마음이요!』
◯大悲心、
『크게 가엾게 여기는 마음이요!』
◯安樂心、
『안락을 주려는 마음이요!』
◯安住心、
『편안하게 머물게 하려는 마음이요!』
◯憐愍心、
『가엾고 불쌍하게 여기는 마음이요!』
◯攝受心、
『거두어 주려는 마음이요!』
◯守護心、
『지키고 보호하려는 마음이요!』
◯同己心、
『자신과 같은 마음이요!』
◯師心、
『스승이 되어 주려는 마음이요!』
◯導師心이니라
『이끌어 주는 스승이 되어주려는 마음입니다.』
◯是爲十이니라
『이것이 10가지입니다.』
◆차보살응권학십법❮此菩薩應勸學十法❯
●佛子여此菩薩應勸學十法하나니何者爲十인가所謂-
『불자여! 이 보살은 10가지의 법을 배우라고 권하는 것이니 어떤 것이 10가지인가? 이를테면...』
◯誦習多聞이요
『배우고 익혀서 많이 들으라고 권하는 것이요!』
◯虛閑寂靜、
『허공처럼 한가로운 곳에서 고요히 머물라고 권하는 것이요!』
◯近善知識、
『선지식을 가까이 하라고 권하는 것이요!』
◯發言和悅、
『온화한 기쁨으로 말하라고 권하는 것이요!』
◯語必知時、
『때를 알고 말하라고 권하는 것이요!』
◯心無怯怖、
『겁내고 두려운 없는 마음을 내라고 권하는 것이요!』
◯了達於義、
『도리를 또렷하게 통달하라고 권하는 것이요!』
◯如法修行、
『법답게 수행하라고 권하는 것이요!』
◯遠離愚迷、
『어리석음에 빠지는 것을 영원히 떠나라고 권하는 것이요!』
◯安住不動하니라
『편안하게 머물러 요동치지 말라고 권하는 것입니다.』
◯何以故오欲令菩薩은於諸衆生에增長大悲하니라
『왜냐하면 보살은 모든 중생에 대해 대비가 불어나고 자라나게 해주려는 것입니다.』
◯有所聞法하면卽自開解하고不由他教故하니라
『법을 들은 것이 있으면, 즉시 자신이 열어 이해하고 남의 가르침을 따르지 않는 것입니다.』
◆운하위보살수행주❮云何爲菩薩修行住❯
●佛子여云何爲菩薩修行住인가
『불자여! 어떤 것이 보살의 수행주인가?』
◯此菩薩以十種行으로觀一切法하나니何等爲十인가所謂-
『이 보살은 10가지의 수행으로 모든 법을 관찰하나니, 어떤 것이 10가지인가? 이를테면....』
◯觀一切法無常이요
『모든 법이란! 무상한 줄로 관찰하는 것이요!』
◯一切法苦、
『모든 법이란! 괴로움이라 관찰하는 것이요!』
◯一切法空、
『모든 법이란! 공이라 관찰하는 것이요!』
◯一切法無我、
『모든 법이란! 나가 없다고 관찰하는 것이요!』
◯一切法無作、
『모든 법이란! 지을 수 없음을 관찰하는 것이요!』
◯一切法無味、
『모든 법이란! 맛이 없음을 관찰하는 것이요!』
◯一切法不如名、
『모든 법이란! 이름과 같지 않음을 관찰하는 것이요!』
◯一切法無處所、
『모든 법이란! 처소가 없음을 관찰하는 것이요!』
◯一切法離分別、
『모든 법이란! 분별을 떠난 것임을 관찰하는 것이요!』
◯一切法無堅實이요
『모든 법이란! 진실로 견고함이 없음을 관찰하는 것이요!』
◯是爲十이니라
『이것이 10가지입니다.』
◆차보살응권학십법❮此菩薩應勸學十法❯
●佛子여此菩薩應勸學十法하나니何者爲十인가所謂-
『불자여! 이 보살은 10가지의 법을 배우라고 권하나니, 어떤 것이 10가지인가? 이를테면....』
◯觀察衆生界요
『중생계를 관찰하라고 권하는 것이요!』
◯法界、
『법계를 관찰하라고 권하는 것이요!』
◯世界、
『세계를 관찰하라고 권하는 것이요!』
◯觀察地界、
『지계를 관찰하라고 권하는 것이요!』
◯水界、
『수계를 관찰하라고 권하는 것이요!』
◯火界、
『화계를 관찰하라고 권하는 것이요!』
◯風界、
『풍계를 관찰하라고 권하는 것이요!』
◯觀察欲界、
『욕계를 관찰하라고 권하는 것이요!』
◯色界、
『색계를 관찰하라고 권하는 것이요!』
◯無色界이니라
『무색계를 관찰하라고 권하는 것입니다.』
◯何以故오欲令菩薩智慧明了하니라
『왜냐하면 보살의 지혜가 명료하도록 해주려는 것입니다.』
◯有所聞法하면卽自開解하고不由他教故하니라
『법을 들은 것이 있으면, 즉시 자신이 열어 이해하고 남의 가르침을 따르지 않는 것입니다.』
◆운하위보살생귀주❮云何爲菩薩生貴住❯
●佛子여云何爲菩薩生貴住인가
『불자여! 어떤 것이 보살의 생귀주인가?』
◯此菩薩從聖教中生하야成就十法하나니何者爲十인가所謂하니라
『이 보살은 성인의 가르침 안에 태어나서 10가지의 법을 성취하나니, 어떤 것이 10가지인가? 이를테면...』
◯永不退轉요
『영원히 불퇴전을 성취하는 것이요!』
◯於諸佛所에서深生淨信이요
『모든 부처님의 처소에서 청정한 마음을 깊이 일으키는 것을 성취하는 것이요!』
◯善觀察法,
『법을 잘 관찰하는 것을 성취하는 것이요!』
◯了知衆生、
『중생을 또렷하게 아는 것을 성취하는 것이요!』
◯國土、
『국토를 성취하는 것이요!』
◯世界、
『세계를 성취하는 것이요!』
◯業行、
『업행을 성취하는 것이요!』
◯果報、
『과보를 성취하는 것이요!』
◯生死、
『생사를 성취하는 것이요!』
◯涅槃이요
『열반을 성취하는 것이요!』
◯是爲十이니라
『이것을 10가지라 합니다.』
◆차보살응권학십법❮此菩薩應勸學十法❯
●佛子여此菩薩應勸學十法하나니何者爲十인가所謂-
『불자여! 이 보살은 10가지의 법을 배우라고 권하나니, 어떤 것이 10가지인가? 이를테면....』
◯了知過去、未來、現在一切佛法이요
『과거와 미래와 현재의 모든 부처님의 법을 분명하게 아는 것이요!』
◯修集過去、未來、現在一切佛法,
『과거와 미래와 현재의 모든 부처님의 법을 닦아 모우는 것이요!』
◯圓滿過去、未來、現在一切佛法이요
『과거와 미래와 현재의 모든 부처님의 법을 원만하게 하는 것이요!』
◯了知一切諸佛平等하니라
『일체의 모든 부처님의 평등을 또렷하게 아는 것이요!』
◯何以故오欲令增進하야於三世中에서心得平等하니라
『왜냐하면 불어나고 정진하여 삼세 안에서 평등한 마음을 얻게 해주고자 하기 때문입니다.』
◯有所聞法하면卽自開解하고不由他教故하니라
『법을 들은 것이 있으면, 즉시 자신이 열어 이해하고 남의 가르침을 따르지 않는 것입니다.』
◆운하보살구족방편주❮云何菩薩具足方便住❯
●佛子여云何爲菩薩이具足方便住인가
『불자여! 어떤 것이 보살이 갖춘 방편주인가?』
◯此菩薩所修善根하야皆爲救護一切衆生이요
『이 보살은 선근을 닦아 모든 중생 모두를 구제해 보호하는 것이요!』
◯饒益一切衆生이요
『모든 중생에게 풍요와 이익을 주는 것이요!』
◯安樂一切衆生,
『모든 중생에게 안락을 주는 것이요!』
◯哀愍一切衆生,
『모든 중생을 애처롭고 가엾게 여기는 것이요!』
◯度脫一切衆生,
『모든 중생을 제도해 해탈시키는 것이요!』
◯令一切衆生離諸災難,
『모든 중생으로 하여금 모든 재난에서 벗어나게 하는 것이요!』
◯令一切衆生出生死苦,
『모든 중생으로 하여금 생사의 고통에서 벗어나게 하는 것이요!』
◯令一切衆生發生淨信,
『모든 중생으로 하여금 청정한 믿음이 생겨나게 하는 것이요!』
◯令一切衆生悉得調伏,
『모든 중생으로 하여금 모든 조복을 얻게 하는 것이요!』
◯令一切衆生咸證涅槃하니라
『모든 중생으로 하여금 모두가 열반을 증득하게 하는 것입니다.』
◆차보살응권학십법❮此菩薩應勸學十法❯
●佛子여此菩薩應勸學十法하나니何者爲十인가所謂-
『불자여! 이 보살은 10가지의 법을 배우라고 권하나니, 어떤 것이 10가지인가? 이를테면....』
◯知衆生無邊이요
『끝이 없는 중생을 알게 권하는 것이요!』
◯知衆生無量、
『헤아릴 중생을 알게 권하는 것이요!』
◯知衆生無數、
『셀 수 없는 중생을 알게 권하는 것이요!』
◯知衆生不思議、
『불가사의한 중생을 알게 권하는 것이요!』
◯知衆生無量色、
『헤아릴 수 없는 몸의 중생을 알게 권하는 것이요!』
◯知衆生不可量、
『수량이 불가능한 중생을 알게 권하는 것이요!』
◯知衆生空、
『중생이란 공임을 알게 권하는 것이요!』
◯知衆生無所作、
『중생이란 만들어진 것이 아님을 알게 권하는 것이요!』
◯知衆生無所有、
『중생이란 존재한 적이 없음을 알게 권하는 것이요!』
◯知衆生無自性하니라
『중생이란 제 성품이 없음을 알게 권하는 것입니다.』
◯何以故오欲令其心으로轉復增勝하야無所染著하니라
『왜냐하면 마음이 계속하여 불어나고 훌륭해져서 물들고 집착이 없게 해주려는 것입니다.』
◯有所聞法하면卽自開解하고不由他教故하니라
『법을 들은 것이 있으면, 즉시 자신이 열어 이해하고 남의 가르침을 따르지 않는 것입니다.』
◆운하위보살정심주❮云何爲菩薩正心住❯
●佛子여云何爲菩薩正心住인가
『불자여! 어떤 것이 보살의 정심주인가?』
◯此菩薩聞十種法하야도心定不動하나니何者爲十인가所謂-
『이 보살은 10가지의 법을 들어도 마음이 안정되어 흔들리지 않는 것이니, 어떤 것이 10가지인가? 이를테면』
◯聞讚佛커나毀佛하야도於佛法中에서心定不動이요
『부처님을 찬탄하거고 부처님을 헐뜯는 것을 들어도 부처님에서 마음이 안정되어 흔들리지 않는 것이요』
◯聞讚法、毀法,於佛法中,心定不動;
『법을 찬탄하거고 법을 헐뜯는 것을 들어도 부처님에서 마음이 안정되어 흔들리지 않는 것이요』
◯聞讚菩薩、毀菩薩,於佛法中,心定不動;
『보살을 찬탄하거고 보살을 헐뜯는 것을 들어도 부처님에서 마음이 안정되어 흔들리지 않는 것이요』
◯聞讚菩薩、毀菩薩所行法,於佛法中,心定不動;
『보살이 수행하는 법을 찬탄하거고 보살을 헐뜯는 것을 들어도 부처님에서 마음이 안정되어 흔들리지 않는 것이요』
◯聞說衆生有量、無量,於佛法中,心定不動;
『중생이 한정되어 있다거나 한정이 없다는 말을 들어도 부처님에서 마음이 안정되어 흔들리지 않는 것이요』
◯聞說衆生有垢、無垢,於佛法中,心定不動;
『중생이 때가 있다거나 때가 없다는 말을 들어도 부처님에서 마음이 안정되어 흔들리지 않는 것이요』
◯聞說衆生易度難度、於佛法中,心定不動;
『중생을 교화하기 쉽다거나 제도하기 어렵다는 말을 들어도 부처님에서 마음이 안정되어 흔들리지 않는 것이요』
◯聞說法界有量、無量,於佛法中,心定不動;
『세계가 한정되어 있다거나 세계가 한정이 없다는 말을 들어도 부처님에서 마음이 안정되어 흔들리지 않는 것이요』
◯聞說法界有成、有壞,於佛法中,心定不動;
『법계가 이루어진다거나 무너진다는 말을 들어도 부처님에서 마음이 안정되어 흔들리지 않는 것이요』
◯聞說法界若有、若無,於佛法中,心定不動이니라
『법계가 존재라거나 없다는 말을 들어도 부처님에서 마음이 안정되어 흔들리지 않는 것이니라.』
◯是爲十이니라
『이것이 10가지입니다.』
◆차보살응권학십법❮此菩薩應勸學十法❯
●佛子여此菩薩은應勸學十法하나니何者爲十인가所謂-
『불자여! 이 보살은 10가지의 법을 가지고 배우고 권하나니, 어떤 것이 10가지인가? 이를테면』
◯一切法無相이요
『모든 법이란 모양이 없다고 권하는 것이요!』
◯一切法無體、
『모든 법이란 실체가 없다고 권하는 것이요!』
◯一切法不可修、
『모든 법이란 닦는 것이 아니라고 권하는 것이요!』
◯一切法無所有、
『모든 법이란 존재한 적이 없다고 권하는 것이요!』
◯一切法無眞實、
『모든 법이란 진실이 없다고 권하는 것이요!』
◯一切法空、
『모든 법이란 공이라고 권하는 것이요!』
◯一切法無性、
『모든 법이란 성품이 없다고 권하는 것이요!』
◯一切法如幻、
『모든 법이란 환영과 같다고 권하는 것이요!』
◯一切法如夢、
『모든 법이란 꿈과 같다고 권하는 것이요!』
◯一切法無分別이니라
『모든 법이란 분별할 존재가 없다고 권하는 것이요!』
◯何以故오欲令其心轉復增進하야得不退轉無生法忍이니라
『왜냐하면 마음이 갈수록 불어나고 정진하여 불퇴전의 무상법인을 얻게 해주려는 것입니다.』
◯有所聞法하면卽自開解하고不由他教故하니라
『법을 들은 것이 있으면, 즉시 자신이 열어 이해하고 남의 가르침을 따르지 않는 것입니다.』
◆운하위보살불퇴주❮云何爲菩薩不退住❯
●佛子여云何爲菩薩不退住인가
『불자여! 어떤 것이 보살의 불퇴주인가?』
◯此菩薩聞十種法하면堅固不退하나니何者爲十인가所謂-
『이 보살은 10가지의 법을 들으면 견교해지고 물러나지 않나니, 어떤 것이 10가지인가? 이를테면...』
◯聞有佛、無佛하야도於佛法中에서心不退轉이요
『부처님이 있건 부처님이 없다고 들어도 불법 안에서 마음이 물러나지 않는 것이요!』
◯聞有法、無法,於佛法中,心不退轉;
『법이 있건 법이 없다고 들어도 불법 안에서 마음이 물러나지 않는 것이요!』
◯聞有菩薩、無菩薩,於佛法中,心不退轉;
『보살이 있건 보살이 없다고 들어도 불법 안에서 마음이 물러나지 않는 것이요!』
◯聞有菩薩行、無菩薩行,於佛法中,心不退轉;
『보살행이 있건 보살행이 없다고 들어도 불법 안에서 마음이 물러나지 않는 것이요!』
◯聞菩薩修行出離、修行不出離,於佛法中,心不退轉;
『보살이 수행하여 벗났건 수행하여 벗어나 못했다고 들어도 불법 안에서 마음이 물러나지 않는 것이요!』
◯聞過去有佛、過去無佛,於佛法中,心不退轉;
『과거에 부처님이 있었건 과거에 부처님이 없었다고 들어도 불법 안에서 마음이 물러나지 않는 것이요!』
◯聞未來有佛、未來無佛,於佛法中,心不退轉;
『미래에 부처님이 있었건 미래에 부처님이 없었다고 들어도 불법 안에서 마음이 물러나지 않는 것이요!』
◯聞現在有佛、現在無佛,於佛法中,心不退轉;
『현재에 부처님이 있었건 현재에 부처님이 없었다고 들어도 불법 안에서 마음이 물러나지 않는 것이요!』
◯聞佛智有盡、佛智無盡,於佛法中,心不退轉;
『부처님의 지혜가 한계가 있거나, 부처님의 지혜가 한계가 없다고 들어도 불법 안에서 마음이 물러나지 않는 것이요!』
◯聞三世一相、三世非一相,於佛法中,心不退轉하니라
『삼세가 한 모양이거나 삼세가 한 모양이 아니라는 말을 들어도 불법에서 마음이 물러나지 않는 것이요!』
◯是爲十이니라
『이것이 10가지입니다.』
◆차보살응권학십종광대법❮此菩薩應勸學十種廣大法❯
●佛子여此菩薩應勸學十種廣大法하나니何者爲十인가所謂-
『불자여! 이 보살은 10가지의 광대한 법을 배우라고 권하나니, 어떤 것이 10가지인가? 이를테면....』
◯說一卽多요
『하나가 바로 많은 것이라 말해주는 것이요!』
◯說多卽一、
『많은 것이 바로 하나라 말해주는 것이요!』
◯文隨於義、
『글이 이치를 따르는 것이라 말해주는 것이요!』
◯義隨於文、
『이치가 글을 따르는 것이라 말해주는 것이요!』
◯非有卽有、
『있지 않는 것이 바로 있는 것이라 말해주는 것이요!』
◯有卽非有、
『있는 것이 바로 있지 않는 것이라 말해주는 것이요!』
◯無相卽相、
『모양 없는 것이 모양이라 말해주는 것이요!』
◯相卽無相、
『모양이 바로 모양이 없는 것이라 말해주는 것이요!』
◯無性卽性、
『성품 없는 것이 바로 성품이라 말해주는 것이요!』
◯性卽無性이니라
『성품이 바로 성품이 없는 것이라 말해주는 것이요!』
◯何以故오欲令增進하야於一切法에서善能出離하니라
『왜냐하면 불어나고 정진하여 모든 법에서 잘 벗어나게 해주려는 것입니다.』
◯有所聞法하면卽自開解하고不由他教故하니라
『법을 들은 것이 있으면, 즉시 자신이 열어 이해하고 남의 가르침을 따르지 않는 것입니다.』
◆운하위보살동진주❮云何爲菩薩童眞住❯
●佛子여云何爲菩薩童眞住인가
『불자여! 어떤 것이 보살의 동진주인가?』
◯此菩薩住十種業하나니何者爲十인가所謂-
『이 보살이 10가지의 업에 머무는 것이니, 어떤 것이 10가지인가? 이를테면....』
◯身行無失이요
『몸의 행위에 허물이 없는 것이요!』
◯語行無失,
『말의 행위에 허물이 없는 것이요!』
◯意行無失,
『의식의 행위에 허물이 없는 것이요!』
◯隨意受生,
『마음대로 생을 받는 것이요!』
◯知衆生種種欲,
『중생의 온갖 종류의 욕망을 아는 것이요!』
◯知衆生種種解,
『중생의 온갖 종류의 이해를 아는 것이요!』
◯知衆生種種界,
『중생의 온갖 종류의 세계를 아는 것이요!』
◯知衆生種種業,
『중생의 온갖 종류의 업을 아는 것이요!』
◯知世界成壞,
『세계가 이루어지고 무너지는 것을 아는 것이요!』
◯神足自在,
『신족통이 자재한 것이요!』
◯所行無礙이니라
『수행에 걸림이 없는 것이요!』
◯是爲十이니라
『이것을 10가지라 합니다.』
◆차보살응권학십종법❮此菩薩應勸學十種法❯
●佛子여此菩薩應勸學十種法하나니何者爲十인가所謂-
『불자여! 이 보살은 10가지의 법을 배우고 닦으라고 권하나니, 어떤 것이 10가지인가? 이를테면...』
◯知一切佛剎이요
『모든 불찰을 알게 권하는 것이요!』
◯動一切佛剎、
『모든 불찰을 움직이라고 권하는 것이요!』
◯持一切佛剎、
『모든 불찰을 유지하라고 권하는 것이요!』
◯觀一切佛剎、
『모든 불찰을 관찰하라고 권하는 것이요!』
◯詣一切佛剎、
『모든 불찰에 나아가라고 권하는 것이요!』
◯遊行無數世界、
『모든 셀 수 없는 세계를 돌아다니라고 권하는 것이요!』
◯領受無數佛法、
『모든 셀 수 없는 불법을 모두 받아 지니라고 권하는 것이요!』
◯現變化自在身、
『자재한 몸으로 변화를 나타내라고 권하는 것이요!』
◯出廣大徧滿音、
『광대하고 원만한 음성을 내라고 권하는 것이요!』
◯一剎那中에서承事供養無數諸佛하니라
『하나의 불찰 안에서 셀 수 없는 모든 부처님을 섬기고 받들라고 권하는 것입니다.』
◯何以故오欲令增進하야於一切法能得善巧하니라
『왜냐하면 불어나고 정진하여 모든 법에서 뛰어난 방편을 얻게 해주려는 것입니다.』
◯有所聞法하면卽自開解하고不由他教故하니라
『법을 들은 것이 있으면, 즉시 자신이 열어 이해하고 남의 가르침을 따르지 않는 것입니다.』
◆운하위보살왕자주❮云何爲菩薩王子住❯
●佛子여云何爲菩薩王子住인가
『불자여! 어떤 것이 보살의 왕자주인가?』
◯此菩薩善知十種法하나니何者爲十인가所謂-
『이 보살은 10가지의 법을 잘 알나니, 어떤 것이 10가지인가? 이를테면...』
◯善知諸衆生受生이요
『모든 중생이 받는 생을 잘 아는 것이요!』
◯善知諸煩惱現起、
『모든 중생이 일으키는 번뇌를 잘 아는 것이요!』
◯善知習氣相續、
『모든 습기가 서로 계속하는 것을 잘 아는 것이요!』
◯善知所行方便、
『모든 수행한 방편을 잘 아는 것이요!』
◯善知無量法、
『모든 헤아릴 수 없는 법을 잘 아는 것이요!』
◯善解諸威儀、
『모든 위의를 잘 알고 이해하는 것이요!』
◯善知世界差別、
『모든 세계의 차별을 잘 아는 것이요!』
◯善知前際後際事、
『모든 앞의 경계와 뒤의 경계의 일을 잘 아는 것이요!』
◯善知演說世諦、
『세제를 잘 연설할 줄을 아는 것이요!』
◯善知演說第一義諦이니라
『제일의제를 잘 연설할 줄을 아는 것이요!』
◯是爲十이니라
『이를 10가지라 합니다.』
◆차보살응권학십종법❮此菩薩應勸學十種法❯
●佛子여此菩薩應勸學十種法하나니何者爲十인가所謂-
『불자여! 이 보살은 10가지의 법을 배우라고 권하나니, 어떤 것이 10가자인가? 이를테면...』
◯法王處善巧요
『법왕의 뛰어난 방편을 처소로 삼으라고 권하는 것이요!』
◯法王處軌度、
『법왕의 법도에 맞게 제도하는 것을 처소로 삼으라고 권하는 것이요!』
◯法王處宮殿、
『법왕의 궁전을 처소로 삼으라고 권하는 것이요!』
◯法王處趣入、
『법왕이 나아가 들어간 곳을 처소로 삼으라고 권하는 것이요!』
◯法王處觀察、
『법왕이 관찰한 것을 처소로 삼으라고 권하는 것이요!』
◯法王灌頂、
『법왕의 관정을 처소로 삼으라고 권하는 것이요!』
◯法王力持、
『법왕의 지닌 힘을 처소로 삼으라고 권하는 것이요!』
◯法王無畏、
『법왕의 두려움 없음을 처소로 삼으라고 권하는 것이요!』
◯法王宴寢、
『법왕의 선정을 처소로 삼으라고 권하는 것이요!』
◯法王讚歎이니라
『법왕이 찬탄한 것을 처소로 삼으라고 권하는 것이요!』
◯何以故오欲令增進하야心無障礙하니라
『왜냐하면 불어나고 정진하여 마음에 장애가 없도록 해주는 것입니다.』
◯有所聞法하면卽自開解하고不由他教故하니라
『법을 들은 것이 있으면, 즉시 자신이 열어 이해하고 남의 가르침을 따르지 않는 것입니다.』
◆운하위보살관정주❮云何爲菩薩灌頂住❯
●佛子여云何爲菩薩灌頂住인가
『불자여! 어떤 것이 보살의 관정주인가?』
◯此菩薩得成就十種智하나니何者爲十인가所謂-
『이 보살은 10가지의 지혜를 성취해 얻나니, 어떤 것이 10가지인가? 이를테면...』
◯震動無數世界요
『셀 수 없는 세계를 진동시키는 것이요!』
◯照耀無數世界、
『셀 수 없는 세계를 찬란하게 비추는 것이요!』
◯住持無數世界、
『셀 수 없는 세계에 머물러 유지하는 것이요!』
◯往詣無數世界、
『셀 수 없는 세계를 가는 것이요!』
◯嚴淨無數世界、
『셀 수 없는 세계를 장엄하고 청정하게 하는 것이요!』
◯開示無數衆生、
『셀 수 없는 중생에게 열어 보이는 것이요!』
◯觀察無數衆生、
『셀 수 없는 중생을 관찰하는 것이요!』
◯知無數衆生根、
『셀 수 없는 중생의 감각을 아는 것이요!』
◯令無數衆生趣入、
『셀 수 없는 중생으로 하여금 나아가 들어가게 하는 것이요!』
◯令無數衆生調伏이니라
『셀 수 없는 중생을 조복시키는 것입니다.』
◯是爲十이니라
『이것이 10가지입니다.』
◯佛子여此菩薩身及身業과神通變現와過去智、未來智、現在智와成就佛土와心境界와智境界는皆不可知하고乃至法王子菩薩도亦不能知하니라
『불자여! 이 보살은 몸과 몸의 업과 신통과 변화로 나타내는 것과 과거의 지혜와 미래의 지혜와 현재의 지혜와 성취한 불국토와 마음의 경계와 지혜의 경계는 모두 아는 것이 불가능하고, 이리하여 법왕자보살에 이르기까지도 역시 아는 것이 불가능합니다.』
◆차보살응권학제불십종지❮此菩薩應勸學諸佛十種智❯
●佛子여此菩薩應勸學諸佛十種智하나니何者爲十인가所謂-
『불자여! 이 보살은 모든 부처님의 10가지 지혜를 배우라고 권하나니, 어떤 것이 10가지인가? 이를테면...』
◯三世智요
『삼세의 지혜를 배우라고 권하는 것이요!』
◯佛法智、
『불법의 지혜를 배우라고 권하는 것이요!』
◯法界無礙智、
『법계의 걸림이 없는 지혜를 배우라고 권하는 것이요!』
◯法界無邊智、
『법계의 끝이 없는 지혜를 배우라고 권하는 것이요!』
◯充滿一切世界智、
『모든 세계를 충만하게 하는 지혜를 배우라고 권하는 것이요!』
◯普照一切世界智、
『모든 세계를 두루 비추는 지혜를 배우라고 권하는 것이요!』
◯住持一切世界智、
『모든 세계에 머물러 유지하는 지혜를 배우라고 권하는 것이요!』
◯知一切衆生智、
『모든 중생을 아는 지혜를 배우라고 권하는 것이요!』
◯知一切法智、
『모든 법을 아는 지혜를 배우라고 권하는 것이요!』
◯知無邊諸佛智하니라
『끝이 없는 모든 부처님을 아는 지혜를 배우라고 권하는 것이요!』
◯何以故오欲令增長一切種智하니라
『왜냐하면 일체종지를 불어나고 자라나게 해주려는 것입니다.』
◯有所聞法하면卽自開解하고不由他教故하니라
『법을 들은 것이 있으면, 즉시 자신이 열어 이해하고 남의 가르침을 따르지 않는 것입니다.』
◆육종진동❮六種震動❯
●爾時에佛神力故로十方各一萬佛剎微塵數世界가六種震動하니라所謂-
그때 부처님의 신통력 때문에 시방에 저마다 1만 불찰 티끌 수 같은 세계가 6번 진동하였다. 이를테면...
◯動、徧動、等徧動,
움직임. 두루 움직임. 온통 움직임
◯起、徧起、等徧起,
일어남. 두루 일어남. 온통 일어남.
◯涌、徧涌、等徧涌,
솟아오름. 두루 솟아오름. 온통 솟아오름
◯震、徧震、等徧震,
떨침. 두루 떨침. 온통 떨침
◯吼、徧吼、等徧吼,
소리침. 두루 소리침. 온통 소리침
◯擊、徧擊、等徧擊
부딪침. 두루 부딪침. 온통 부딪침
◆시방소유일체세계실역여시❮十方所有一切世界悉亦如是-1❯
●雨天妙華、天末香、天華鬘、天雜香、天寶衣、天寶雲、天莊嚴具하고天諸音樂과不鼓自鳴하며放大光明及妙音聲이니라
하늘의 미묘한 꽃과 하늘의 가루 향과 하늘의 꽃다발과 하늘의 온갖 향과 하늘의 보배 옷과 하늘의 보배 구름과 하늘의 장엄한 공양거리가 비가 내리 듯하고, 하늘의 모든 음악과 북을 치지 않았는데도 저절로 울리며, 큰 광명을 놓고 또 음성은 미묘하였다.
◯如此四天下須彌山頂帝釋殿上에說十住法하야現諸神變하니라
이곳 사천하에 수미산 정상에 제석천의 궁전 위에서 십부의 법을 연설하여 모든 신통과 변화를 나타났다.
◯十方所有一切世界도悉亦如是하니라
시방에 존재하는 모든 세계도 역시 이와 같았다.
◆시방소유일체세계실역여시❮十方所有一切世界悉亦如是-2❯
●又以佛神力故로十方各過一萬佛剎微塵數世界에有十佛剎微塵數菩薩하니來詣於此하니充滿十方하고作如是言하니라
또 부처님의 신통력 때문에 시방에 저마다 1만 불찰 티끌 수와 같은 세계를 지나서, 10불찰 티끌 수 보살이 있었으니, 이곳을 찾아오니 시방에 가득하였고 이런 말을 하였다.
◯善哉!善哉로다佛子여善說此法하니라
『훌륭하고 훌륭합니다. 불자여! 이 십주법을 잘 연설하셨습니다.』
◯我等諸人은同名으로法慧요
『우리들 모든 사람은 동일한 이름으로 법혜요!』
◯所從來國도同名으로法雲이요
『떠나온 불국토도 동일한 이름으로 법운이요!』
◯彼土如來도皆名이妙法이요
『저쪽에 여래도 모두 이름이 묘법이요!』
◯我等佛所인데亦說十住하니라
『우리들의 부처님의 처소에서도 역시 십주를 연설합니다.』
◯衆會眷屬과文句義理도悉亦如是하야無有增減하니라
『법회에 대중과 권속과 문장과 글귀와 이치도 역시 이와 같아서 불어나고 줄어듦이 없습니다.』
◯佛子여我等承佛神力하야來入此會는爲汝作證하니라
『불자여! 우리들도 부처님의 위신력을 받들어 이곳 법회를 찾아온 것은 그대가 진실임을 증명해주려는 것입니다.』
◯如於此會할새十方所有一切世界도悉亦如是하니라
『이곳 법회와 같이 시방에 존재하는 모든 세계도 역시 모두 이와 같습니다.』
◆법혜보살이설송왈❮法慧菩薩而說頌曰❯
●爾時에法慧菩薩이承佛威力하야觀察十方하고曁于法界하야而說頌曰하니라
그때 법혜보살이 부처님의 위신력을 받들어 시방을 관찰하고 법계를 두루 보면서 게송을 읊어 말씀을 하셨다.
◆게송❮偈頌-1❯
●見最勝智微妙身하니
◯相好端嚴皆具足하고
◯如是尊重甚難遇한데
◯菩薩勇猛初發心하니라
가장 훌륭한 지혜와 미묘한 몸을 보니
32상80수호는 단정하고 장엄하게 갖추었고,
이와 같이 존중한 이는 매우 만나기 어려운데
보살이 용맹하게 초발심을 하는 것입니다.
◆게송❮偈頌-2❯
●見無等比大神通하고
◯聞說記心及教誡와
◯諸趣衆生無量苦하야사
◯菩薩以此初發心하니라
같을 것이 없는 큰 신통을 보고
수기의 마음과 경계해야 하는 가르침과
모든 갈래의 중생이 헤아릴 수 없는 고통을 받는다는 것을 들고
보살이 이것 때문에 초발심을 하는 것입니다.
◆게송❮偈頌-3❯
●聞諸如來普勝尊하니
◯一切功德皆成就하나
◯譬如虛空不分別하나니
◯菩薩以此初發心하니라
모든 여래의 넓고 훌륭하고 존귀한 법문을 들으니
모든 공덕을 모두 성취하였다고 하였으나,
그러나 비유하면 허공이란 분별할 것도 없나니
보살이 이것 때문에 초발심을 하는 것입니다.
◆게송❮偈頌-4❯
●三世因果名爲處요
◯我等自性爲非處이니
◯欲悉了知眞實義하야
◯菩薩以此初發心하니라
삼세의 인과는 이름만 처소요!
우리들의 제 성품은 처소로 삼지 않나니
진실한 이치를 모두 깨달아 또렷하게 알고자하여
보살이 이것 때문에 초발심을 하는 것입니다.
◆게송❮偈頌-5❯
●過去未來現在世에
◯所有一切善惡業을
◯欲悉了知無不盡하야
◯菩薩以此初發心하니라
과거와 미래와 현재 세상에
존재하는 모든 선악의 업을
모두 끝까지 또렷하게 알고자 하여
보살이 이것 때문에 초발심을 하는 것입니다.
◆게송❮偈頌-6❯
●諸禪解脫及三昧의
◯雜染淸淨無量種하나니
◯欲悉了知入住出하야
◯菩薩以此初發心하니라
모든 선정과 해탈과 또 삼매의
물들고 청정한 것 그 종류가 헤아릴 수 없나니
들어가고 머물고 나오는 것을 모두 또렷하게 알고자하여
보살이 이것 때문에 초발심을 하는 것입니다.
◆게송❮偈頌-7❯
●隨諸衆生根利鈍하야
◯如是種種精進力을
◯欲悉了達分別知하야
◯菩薩以此初發心하니라
모든 중생의 예리하고 둔한 감각에 따라
이와 같이 온갖 종류의 정진의 힘을
모두 또렷하게 분별해 알고자하여
보살이 이것 때문에 초발심을 하는 것입니다.
◆게송❮偈頌-8❯
●一切衆生種種解와
◯心所好樂各差別을
◯如是無量欲悉知하야
◯菩薩以此初發心하니라
모든 중생의 온갖 종류의 이해와
마음에 좋아하고 즐거워하는 것 저마다의 차렵을
이와 같이 헤아릴 수 없는 것을 모두 알고자하여
보살이 이것 때문에 초발심을 하는 것입니다.
◆게송❮偈頌-9❯
●衆生諸界各差別은
◯一切世閒無有量하나니
◯欲悉了知其體性하야
◯菩薩以此初發心하니라
중생의 모든 경계의 저마다의 차별은
모든 세간에 헤아릴 수 없나니
그 실체의 성품을 모두 또렷하게 알고자하여
보살이 이것 때문에 초발심을 하는 것입니다.
◆게송❮偈頌-10❯
●一切有爲諸行道은
◯一一皆有所至處하나니
◯悉欲了知其實性하야
◯菩薩以此初發心하니라
모든 유위법이 가는 모든 길은
하나하나가 모두 이르는 처소가 있나니
그 진실한 성품을 또렷하게 알고자하여
보살이 이것 때문에 초발심을 하는 것입니다.
◆게송❮偈頌-11❯
●一切世界諸衆生은
◯隨業漂流無暫息하나니
◯欲得天眼皆明見하야
◯菩薩以此初發心하니라
모든 세계에 모든 중생은
업에 따라 표류하며 잠깐도 쉬는 일이 없나니
천안을 얻어 모두 분명하게 보고자 하여
보살이 이것 때문에 초발심을 하는 것입니다.
◆게송❮偈頌-12❯
●過去世中曾所有한
◯如是體性如是相을
◯欲悉了知其宿住하야
◯菩薩以此初發心하니라
과거세사 안에 일찍이 존재한
이런 체성의 이와 같은 모양을
전생을 모두 또렷하게 알고자하여
보살이 이것 때문에 초발심을 하는 것입니다.
◆게송❮偈頌-13❯
●一切衆生諸結惑은
◯相續現起及習氣의
◯欲悉了知究竟盡하야
◯菩薩以此初發心하니라
모든 중생의 모든 결혹은
상속하며 일어나 나타난 습기의
마지막을 또렷하게 모두 알고자하여
보살이 이것 때문에 초발심을 하는 것입니다.
◆게송❮偈頌-14❯
●隨諸衆生所安立하야
◯種種談論語言道이며
◯如其世諦悉欲知하야
◯菩薩以此初發心하니라
모든 중생이 안립한 것에 따라
온갖 종류의 이론과 언어의 길이며
세제를 모두 또렷하게 알고자하여
보살이 이것 때문에 초발심을 하는 것입니다.
◆게송❮偈頌-15❯
●一切諸法離言說하고
◯性空寂滅無所作하나니
◯欲悉明達此眞義를
◯菩薩以此初發心하니라
일체의 모든 법은 언어를 떠났고
성품이 공하고 적멸해 지을 수 없나니
이런 진실한 이치를 분명하게 깨닫고자하여
보살이 이것 때문에 초발심을 하는 것입니다.
◆게송❮偈頌-16❯
●欲悉震動十方國하고
◯傾覆一切諸大海하는
◯具足諸佛大神通하야
◯菩薩以此初發心하니라
시방의 불국토를 모두 진동시키고
일체의 모든 바다를 엎어 버리는
모든 부처님의 큰 신통을 갖추고자하여
보살이 이것 때문에 초발심을 하는 것입니다.
◆게송❮偈頌-17❯
●欲一毛孔放光明하야
◯普照十方無量土하나니
◯一一光中覺一切하야
◯菩薩以此初發心하니라
하나의 털구멍에서 광명을 놓아
두루 시방의 헤아릴 수 없는 불국토를 비추나니
하나하나의 광명에서 모든 것을 깨닫고자하여
보살이 이것 때문에 초발심을 하는 것입니다.
◆게송❮偈頌-18❯
●欲以難思諸佛剎을
◯悉置掌中而不動하나니
◯了知一切如幻化하야
◯菩薩以此初發心하니라
생각하기 어려운 모든 불찰을
손바닥 안에 놓고 꼼짝하지 않나니
일체가 환영으로 만들진 것인 줄을 또렷하게 알고자하여
보살이 이것 때문에 초발심을 하는 것입니다.
◆게송❮偈頌-19❯
●欲以無量剎衆生을
◯置一毛端不迫隘하나니
◯悉知無人無有我하야
◯菩薩以此初發心하니라
헤아릴 수 없는 불찰에 중생을
하나의 털끝에 두나 비좁지 않나니
남도 없고 나도 없음을 모두 알고자하여
보살이 이것 때문에 초발심을 하는 것입니다.
◆게송❮偈頌-20❯
●欲以一毛滴海水하고
◯一切大海悉令竭하나니
◯而悉分別知其數하야
◯菩薩以此初發心하니라
한 개의 털로 바닷물을 찍고
이리하여 모든 큰 바다를 모두 말라버리나니
그 물방울의 수를 헤아려서 알고자하여
보살이 이것 때문에 초발심을 하는 것입니다.
◆게송❮偈頌-21❯
●不可思議諸國土를
◯盡抹爲塵無遺者하고
◯欲悉分別知其數하야
◯菩薩以此初發心하니라
불가사의한 모든 불국토를
모두 갈아서 티끌로 만들어 남김이 없게 하고
그 수를 모두 헤아려 알고자하여
보살이 이것 때문에 초발심을 하는 것입니다.
◆게송❮偈頌-22❯
●過去未來無量劫에
◯一切世閒成壞相을
◯欲悉了達窮其際하야
◯菩薩以此初發心하니라
과거와 미래의 헤아릴 수 없는 겁에
모든 세간이 이루어지고 무너지는 모양을
그 경계를 모두 또렷하게 통달하고자하여
보살이 이것 때문에 초발심을 하는 것입니다.
◆게송❮偈頌-23❯
●三世所有諸如來와
◯一切獨覺及聲聞의
◯欲知其法盡無餘하야
◯菩薩以此初發心하니라
삼세에 존재하는 모든 여래와
모든 독각과 성문의
법을 남김이 없이 모두 알고자하여
보살이 이것 때문에 초발심을 하는 것입니다.
◆게송❮偈頌-24❯
●無量無邊諸世界를
◯欲以一毛悉稱擧하고
◯如其體相悉了知하야
◯菩薩以此初發心하니라
헤아릴 수 없고 끝이 없는 모든 세계를
하나의 털로 들고
그 체상을 모두 또렷하게 알고자하여
보살이 이것 때문에 초발심을 하는 것입니다.
◆게송❮偈頌-25❯
●無量無數輪圍山을
◯欲令悉入毛孔中하고
◯如其大小皆得知하야
◯菩薩以此初發心하니라
헤아릴 수 없고 셀 수 없는 윤위산을
털구멍 안에 모두 넣고
크고 작은 것을 모두 알고자하여
보살이 이것 때문에 초발심을 하는 것입니다.
◆게송❮偈頌-26❯
●欲以寂靜一妙音으로
◯普應十方隨類演하고
◯如是皆令淨明了하야
◯菩薩以此初發心하니라
적정하고 하나의 미묘한 음성으로
두루 시방에 중생들을 따라 연설하고
이들이 청정해진 것을 분명하게 헤아리고자하여
보살이 이것 때문에 초발심을 하는 것입니다.
◆게송❮偈頌-27❯
●一切衆生語言法을
◯一言演說無不盡하고
◯悉欲了知其自性하야
◯菩薩以此初發心하니라
모든 중생이 말하는 법을
한 말로 남김이 없이 연설하고
그들의 제 성품을 모두 또렷하게 알고자하여
보살이 이것 때문에 초발심을 하는 것입니다.
◆게송❮偈頌-28❯
●世閒言音靡不作하야
◯悉令其解證寂滅하고
◯欲得如是妙舌根하야
◯菩薩以此初發心하니라
세간의 음성을 모두 만들어서
모두를 이해시켜 적멸을 증득하게 하고
이러한 미묘한 설근을 얻게 해주고자하여
보살이 이것 때문에 초발심을 하는 것입니다.
◆게송❮偈頌-29❯
●欲使十方諸世界-
◯有成壞相皆得見하고
◯而悉知從分別生하야
◯菩薩以此初發心하니라
시방의 모든 세계로 하여금
이루어지고 무너지는 모양을 모두 보게 하고
모두 분별로 생기는 줄로 알게 하고자하여
보살이 이것 때문에 초발심을 하는 것입니다.
◆게송❮偈頌-30❯
●一切十方諸世界에
◯無量如來悉充滿한데
◯欲悉了知彼佛法하야
◯菩薩以此初發心하니라
모든 시방의 모든 세계에
헤아릴 수 없는 여래가 가득한데
저 부처님들의 법을 모두 또렷하게 알고자하여
보살이 이것 때문에 초발심을 하는 것입니다.
◆게송❮偈頌-31❯
●種種變化無量身은
◯一切世界微塵等하니
◯欲悉了達從心起하야
◯菩薩以此初發心하니라
온갖 종류로 변화한 헤아릴 수 없는 몸은
모든 세계의 티끌 수와 같으나
마음으로부터 일어난 것임을 모두 또렷하게 통달하고자하여
보살이 이것 때문에 초발심을 하는 것입니다.
◆게송❮偈頌-32❯
●過去未來現在世의
◯無量無數諸如來를
◯欲於一念悉了知하야
◯菩薩以此初發心하니라
과거와 미래와 현재세상의
헤아릴 수 없고 셀 수 없는 모든 여래를
한 생각에 모두 또렷하게 알고자하여
보살이 이것 때문에 초발심을 하는 것입니다.
◆게송❮偈頌-33❯
●欲具演說一句法하면
◯阿僧祇劫無有盡하고
◯而令文義各不同하나니
◯菩薩以此初發心하니라
한 구절의 법문을 연설하는데,
아승지겁에 끝낼 수 없고
문자와 이치는 저마다 동일하지 않나니
보살이 이것 때문에 초발심을 하는 것입니다.
◆게송❮偈頌-34❯
●十方一切諸衆生의
◯隨其流轉生滅相을
◯欲於一念皆明達하야
◯菩薩以此初發心하니라
시방에 일체의 모든 중생의
유전하는 것에 따라 생멸하는 모양을
한 생각에 모두 분명하게 통달하고자하여
보살이 이것 때문에 초발심을 하는 것입니다.
◆게송❮偈頌-35❯
●欲以身語及意業으로
◯普詣十方無所礙하고
◯了知三世皆空寂하야
◯菩薩以此初發心하니라
몸과 말과 의식의 업으로
두루 시방을 가나 걸림이 없고
삼세가 모두 공적한 줄을 또렷하게 알고자하여
보살이 이것 때문에 초발심을 하는 것입니다.
◆게송❮偈頌-36❯
●菩薩如是發心已하고
◯應令往詣十方國하며
◯恭敬供養諸如來하면
◯以此使其無退轉하니라
보살이 이런 마음을 일으키고
사방의 불국토를 모두 가며
모든 여래에게 공경과 공양을 할 수 있으면
이것으로 물러남이 없게 됩니다.
◆게송❮偈頌-37❯
●菩薩勇猛求佛道하며
◯住於生死不疲厭하야
◯爲彼偁歎使順行하면
◯如是令其無退轉하니라
보살이 용맹하게 불도를 구하며
생사에 머무나 싫어하지 않아
저를 위해 칭찬하고 순리로 행하면
이리하여 물러남이 없게 됩니다.
◆게송❮偈頌-38❯
●十方世界無量剎에
◯悉在其中作尊主하야
◯爲諸菩薩如是說하면
◯以此使其無退轉하니라
시방세계의 헤아릴 수 없는 불찰에
그 안에 존귀한 주인이 되어
모든 보살을 위해 연설하고자하면
이것으로 물러남이 없게 됩니다.
◆게송❮偈頌-39❯
●最勝最上最第一인
◯甚深微妙淸淨法을
◯勸諸菩薩說與人하야
◯如是教令離煩惱하니라
가장 훌륭하고 최상으로 제일인
매우 깊고 미묘하고 청정한 법을
모든 보살이 사람들에게 말해주어
이와 같은 교화로 번뇌를 떠나게 합니다.
◆게송❮偈頌-40❯
●一切世閒無與等하고
◯不可傾動摧伏處를
◯爲彼菩薩常偁讚하나니
◯如是教令不退轉하니라
모든 세간에 같을 이가 없고
조금도 흔들거나 꺾거나 항복시킬 수 없는 곳을
저 보살은 언제나 칭찬하나니
이와 같은 가르침으로 물러나지 않게 하는 것입니다.
◆게송❮偈頌-41❯
●佛是世閒大力主요
◯具足一切諸功德하나니
◯令諸菩薩住是中하야
◯以此教爲勝丈夫하니라
부처님은 세간의 큰 힘을 가진 주인이요!
일체의 모든 공덕을 갖추었나니
모든 보살이 이 안에 머물러서
이런 가르침으로 훌륭한 대장부가 되게 합니다.
◆게송❮偈頌-42❯
●無量無邊諸佛所에
◯悉得往詣而親近하고
◯常爲諸佛所攝受하면
◯如是教令不退轉하니라
헤아릴 수 없고 끝이 없는 모든 부처님 처소에
모두 찾아가서 가까이하여 섬기고
언제나 모든 부처님의 거두어주심을 받으면
이와 같은 가르침은 물러나지 않게 하는 것입니다.
◆게송❮偈頌-43❯
●所有寂靜諸三昧를
◯悉皆演暢無有餘하고
◯爲彼菩薩如是說하면
◯以此令其不退轉하니라
적정한 모든 삼매를
모두 다 남김이 없이 연설하고
저 보살을 위해 이와 같이 연설해주면
이것으로 물러나지 않게 됩니다.
◆게송❮偈頌-44❯
●摧滅諸有生死輪하고
◯轉於淸淨妙法輪하야
◯一切世閒無所著하나니
◯爲諸菩薩如是說하니라
모든 25유의 생사의 바퀴를 꺾어 없애버리고
청정하고 미묘한 법륜을 굴리어
모든 세간에 대해 집착이 없게 하나니
모든 보살을 위하여 이렇게 설법하는 것입니다.
◆게송❮偈頌-45❯
●一切衆生墮惡道하야
◯無量重苦所纏迫하면
◯與作救護歸依處하나니
◯爲諸菩薩如是說하니라
모든 중생은 나쁜 길에 떨어져서
헤아릴 수 없는 무거운 고통에 얽매이고 핍박을 받으면
구제하여 귀의처가 되어주나니
모든 보살을 위하여 이렇게 설법하는 것입니다.
◆게송❮偈頌-46❯
●此是菩薩發心住로
◯一向志求無上道하나니
◯如我所說教誨法는
◯一切諸佛亦如是하니라
이것이 보살의 발심주로써
한결 같은 의지로 무상도를 구하나니
내가 말한 가르치는 법은
일체의 모든 부처님도 역시 이와 같습니다.
◆게송❮偈頌-47❯
●第二治地住菩薩은
◯應當發起如是心하야
◯十方一切諸衆生이
◯願使悉順如來教하니라
둘째 치지주의 보살은
반드시 이와 같은 마음을 일으켜
서원하길 “시방에 일체의 모든 중생이
모두 여래의 가르침을 따르게 하소서!”
◆게송❮偈頌-48❯
●利益大悲安樂心으로
◯安住憐愍攝受心하며
◯守護衆生同己心하면
◯師心及以導師心하니라
이익과 대비와 안락의 마음으로
안주하게 하려 가엾은 마음으로 거두어주며
중생을 수호하길 제 몸 같은 마음으로 하면
스승의 마음과 도사의 마음이 됩니다.
◆게송❮偈頌-49❯
●已住如是勝妙心하고
◯次令誦習求多聞하며
◯常樂寂靜正思惟하면
◯親近一切善知識하니라
이미 이와 같이 훌륭하고 미묘한 마음에 머물고
다음에 배우고 외워 많이 듣길 구하며
언제나 적정과 바른 생각을 즐거워하면
모든 선지식을 가까이하여 섬기게 됩니다.
◆게송❮偈頌-50❯
●發言和悅離麤獷하고
◯言必知時無所畏하야
◯了達於義如法行하면
◯遠離愚迷心不動하니라
말은 화열하게 하고 거칠고 난폭함을 떠나고
말에 때를 알고 두려움이 없어
이치를 또렷하게 통달하고 법답게 수행하면
어리석음의 미혹을 영원히 떠나 마음이 흔들리지 않게 됩니다.
◆게송❮偈頌-51❯
●此是初學菩提行이니
◯能行此行眞佛子요
◯我今說彼所應行하니
◯如是佛子應勤學하니라
이것이 바로 첫째 보리행을 배우는 것이니
이 수행을 닦는 것이 진실한 불자요!
내가 지금 저들이 닦아하는 것을 말하니
이와 같이 불자는 부지런히 배울지니라.
◆게송❮偈頌-52❯
●第三菩薩修行住이니
◯當依佛教勤觀察하면
◯諸法無常苦及空이고
◯無有我人無動作하니라
셋째는 보살의 수행주이니
부처님의 가르침에 의지해 부지런히 관찰면
모든 법이란 무상하여 고이나 공이고
나와 남도 없고 움직임이 없습니다.
◆게송❮偈頌-53❯
●一切諸法不可樂하고
◯無如名字無處所하야
◯無所分別無眞實하나니
◯如是觀者名菩薩이라하니라
일체의 모든 법은 즐겁지 않고
이름자도 없고 처소도 없어
분별도 없고 진실도 없나니
이와 같이 관찰하는 자를 보살이라 말합니다.
◆게송❮偈頌-54❯
●次令觀察衆生界하고
◯及以勸觀於法界하니
◯世界差別盡無餘
◯於彼咸應勸觀察하니라
다음으로 중생계를 관찰하고
또 법계를 관찰하라 권할 것이니
세계의 차별을 남김이 없이
저 모두를 관찰하라 권해야 합니다.
◆게송❮偈頌-55❯
●十方世界及虛空과
◯所有地水與火風이며
◯欲界色界無色界를
◯悉勸觀察咸令盡하니라
시방세계와 허공과
존재하는 지수화풍이며
욕계와 색계와 무색계를
모두 다 끝까지 관찰하라 권하는 것입니다.
◆게송❮偈頌-56❯
●觀察彼界各差別하고
◯及其體性咸究竟하며
◯得如是教勤修行하면
◯此則名爲眞佛子라하니라
저 세계의 저마다의 차별을 관찰하고
그 체성을 모두 끝까지 연구하며
이런 가르침을 얻어 부지런히 수행하면
이는 바로 진실한 불자라 말합니다.
◆게송❮偈頌-57❯
●第四生貴住菩薩은
◯從諸聖教而出生하야
◯了達諸有無所有하고
◯超過彼法生法界하니라
넷째 생귀주의 보살은
모든 성인의 가르침으로부터 태어나서
모든 존재란 존재가 아님을 헤아려 통달하고
저 법을 초월하면 법계에 태어납니다.
◆게송❮偈頌-58❯
●信佛堅固不可壞하고
◯觀法寂滅心安住하며
◯隨諸衆生悉了知하면
◯體性虛妄無眞實하니라
부처님에 대한 믿음이 견고하여 무너지지 않고
법의 적멸을 관찰하여 마음으로 안주하며
모든 중생의 실체의 성품은 허망한 줄을 헤아려 알면
진실이라는 것이 없습니다.
◆게송❮偈頌-59❯
●世閒剎土業及報와
◯生死涅槃悉如是하나니
◯佛子於法如是觀하면
◯從佛親生名佛子라하니라
세간의 찰토와 업과 보와
생사와 열반이 모두 이와 같나니
불자가 법을 이와 같이 관찰하면
부처님으로부터 태어난 불자라 말합니다.
◆게송❮偈頌-60❯
●過去未來現在世에
◯其中所有諸佛法을
◯了知積集及圓滿하며
◯如是修學令究竟하니라
과거와 미래와 현재세상에
그 안에 존재하는 모든 불법을
깨달아 알고 쌓고 모아 원만하게 하며
이와 같이 배우고 닦으면 끝까지 하는 것이 됩니다.
◆게송❮偈頌-61❯
●三世一切諸如來를
◯能隨觀察悉平等하고
◯種種差別不可得하나니
◯如是觀者達三世하니라
삼세 일체의 모든 여래를
관찰한 것에 따라 모두 평등하고
온갖 종류의 차별조차 얻지 못하나니
이와 같이 관찰하는 자는 삼세를 통달하게 됩니다.
◆게송❮偈頌-62❯
●如我偁揚讚歎者는
◯此是四住諸功德이요
◯若能依法勤修行하면
◯速成無上佛菩提하니라
나와 같이 칭양하고 찬탄하는 자는
이것이 사주의 모든 공덕이요!
만약 이런 법에 의지해 부지런히 수행하면
빨리 위없는 부처님의 보리를 성취하게 됩니다.
◆게송❮偈頌-63❯
●從此第五諸菩薩을
◯說名具足方便住라하나니
◯深入無量巧方便하야
◯發生究竟功德業하니라
이로부터 다섯째의 모든 보살을
구족방편주라 말하나니
헤아릴 수 없이 깊고 뛰어난 방편에 들어가
마음을 일으켜 마지막의 공덕을 끝내게 됩니다.
◆게송❮偈頌-64❯
●菩薩所修衆福德은
◯皆爲救護諸群生하고
◯專心利益與安樂하야
◯一向哀愍令度脫하니라
보살이 닦는 온갖 복덕은
모두 모든 군생을 구호하고
한 마음으로 이익과 안락을 주어
한 방향으로 애민하게 여겨 제도해 해탈시켜주는 것입니다.
◆게송❮偈頌-65❯
●爲一切世除衆難하고
◯引出諸有令歡喜하며
◯一一調伏無所遺하고
◯皆令具德向涅槃하니라
모든 세간에 온갖 어려움을 없애주고
모든 3유에서 벗어나게 해 환희케 하며
낱낱이 남김이 없이 조복시키고
모두에게 덕을 갖추어 열반을 향하게 합니다.
◆게송❮偈頌-66❯
●一切衆生無有邊하고
◯無量無數不思議하며
◯及以不可稱量等하나
◯聽受如來如是法하니라
모든 중생은 끝이 없고
헤아릴 수 없고 셀 수 없고 불가사의하며
또 수량 따위를 말할 수 없으나,
여래께서는 이와 같은 법을 듣고 받게 합니다.
◆게송❮偈頌-67❯
●此第五住眞佛子는
◯成就方便度衆生하나니
◯一切功德大智尊은
◯以如是法而開示하니라
이 다섯째의 진실한 불자는
방편을 성취해 중생을 제도하나니
모든 공덕의 큰 지혜의 세존은
이와 같은 법을 열어 보였습니다.
◆게송❮偈頌-68❯
●第六正心圓滿住하야
◯於法自性無迷惑하고
◯正念思惟離分別하나니
◯一切天人莫能動하니라
여섯째 정심주에 원만하게 머물러서
법의 제 성품에 미혹이 없고
바른 사유로 분별을 떠났나니
모든 하늘과 인간이 흔들지 못합니다.
◆게송❮偈頌-69❯
●聞讚毀佛與佛法과
◯菩薩及以所行行커나
◯衆生有量若無量커나
◯有垢無垢難易度커나
부처님과 불법과 보살과 수행을 닦는 것과
수행을 찬탄하거나 헐뜯는 것을 듣거나
중생이 한량이 있다거나 한량이 없다거나
때가 있다거나 때가 없다거나 제도하기 어렵다거나 쉽다거나
◆게송❮偈頌-70❯
●法界大小及成壞커나
◯若有若無心不動하고
◯過去未來今現在에
◯諦念思惟恒決定하니라
법계가 크다거나 작다거나 또 이루어지고 무너진다거나
있다거나 없다거나 마음이 동요되지 않고
과거와 미래와 현재에
자세히 생각하고 언제나 결정합니다.
◆게송❮偈頌-71❯
●一切諸法皆無相하야
◯無體無性空無實하고
◯如幻如夢離分別하나니
◯常樂聽聞如是義하니라
일체의 모든 법은 모두 모양이 없어
실체도 없고 성품도 없고 공하여 진실이 없고
환영과 같고 꿈같아 분별을 떠났나니
언제나 이와 같은 이치를 듣기를 즐거워합니다.
◆게송❮偈頌-72❯
●第七不退轉菩薩은
◯於佛及法菩薩行이
◯若有若無出不出을
◯雖聞是說無退轉하니라
일곱째 불퇴주의 보살은
부처님과 법과 보살행이
있거나 없거나 나오거나 나오지 않는 것을
비록 이런 말을 듣게 되어도 물러나는 일이 없습니다.
◆게송❮偈頌-73❯
●過去未來現在世에
◯一切諸佛有以無커나
◯佛智有盡或無盡커나
◯三世一相種種相커나
과거와 미래와 현재세상에
일체의 모든 부처님이 있거나 없거나
부처님의 지혜에 한계가 있거나 한계가 없거나
삼세가 한 모양이거나 온갖 종유의 모양이거나,
◆게송❮偈頌-74❯
●一卽是多多卽一커나
◯文隨於義義隨文커나
◯如是一切展轉成을
◯此不退人應爲說하니라
하나가 여럿이고 여럿이 하나이거나
글이 이치를 따르거나 이치가 글을 따르거나
이와 같이 모든 것이 계속하여 이루어진 것을
이 불퇴의 사람에게 말해야할 것입니다.
◆게송❮偈頌-75❯
●若法有相及無相커나
◯若法有性及無性커나
◯種種差別互相屬을
◯此人聞已得究竟하니라
법의 모양이 있다거나 모양이 없다거나
법의 성품이 있다거나 성품이 없다거나
온갖 가지의 차별이 서로 속해 있는 것을
이 사람이 듣고는 마지막을 얻게 됩니다.
◆게송❮偈頌-76❯
●第八菩薩童眞住는
◯身語意行皆具足하고
◯一切淸淨無諸失하며
◯隨意受生得自在하니라
여덟째 보살의 동진주는
몸과 말과 의식의 행위를 모두 갖추고
모두가 청정하여 모든 허물이 없으며
마음대로 생을 받아 자재함을 얻습니다.
◆게송❮偈頌-77❯
●知諸衆生心所樂과
◯種種意解各差別과
◯及其所有一切法과
◯十方國土成壞相하니라
모든 중생이 마음으로 즐거워하는 것과
온갖 종류의 뜻의 이해와 저마다의 차별과
또 존재하는 모든 법과
시방의 국토가 이루어지고 무너지는 모양을 알고 있습니다.
◆게송❮偈頌-78❯
●逮得速疾妙神通하고
◯一切處中隨念往하며
◯於諸佛所聽聞法을
◯讚歎修行無懈倦하니라
빨리 미묘한 신통을 얻고
모든 처소 안에서 생각에 따라 가며
모든 부처님의 처소에서 들은 법을
찬탄하고 수행하여 게으름이 없습니다.
◆게송❮偈頌-79❯
●了知一切諸佛國하고
◯震動加持亦觀察하며
◯超過佛土不可量하야
◯遊行世界無邊數하니라
일체의 모든 불국토를 또렷하게 알고
진동과 가지도 역시 관찰하며
헤아릴 수 없는 불국토를 모두 지나가서
끝이 없고 셀 수 없는 세계를 돌아다닙니다.
◆게송❮偈頌-80❯
●阿僧祇法悉諮問하고
◯所欲受身皆自在하고
◯言音善巧靡不充하야
◯諸佛無數咸承事하니라
아승지겁에 물어야 하는 것을 모두 묻고
원하는 대로 받은 몸은 모두 자재하고
음성이 매우 뛰어나고 두루 충만하지 않음이 없어
셀 수 없는 모든 부처님을 모두 받들어 섬깁니다.
◆게송❮偈頌-81❯
●第九菩薩王子住이니
◯能見衆生受生別하고
◯煩惱現習靡不知하고
◯所行方便皆善了하니라
아홉째는 보살의 법왕자주이니
중생이 받는 생의 차별을 보고
번뇌와 현행과 습기를 모두 알고
닦은 방편을 모두 잘 헤아립니다.
◆게송❮偈頌-82❯
●諸法各異威儀別하고
◯世界不同前後際과
◯如其世俗第一義를
◯悉善了知無有餘하니라
모든 법이 저마다 위의의 차별이 다르고
세계의 앞뒤의 경계가 동일하지 않는 것과
세속과 제일의를
모두 헤아려 남김이 없이 잘 압니다.
◆게송❮偈頌-83❯
●法王善巧安立處와
◯隨其處所所有法과
◯法王宮殿若趣入을
◯及以於中所觀見하니라
법왕의 뛰어난 방편에 안립한 곳과
처소에 따라 존재하는 법과
법왕의 궁전에 나아가 들어가는 것을
그 안에서 보고 관찰합니다.
◆게송❮偈頌-84❯
●法王所有灌頂法과
◯神力加持無怯畏하고
◯宴寢宮室及歎譽를
◯以此教詔法王子하니라
법왕이 가진 관정의 법과
신력으로 가지하고 두려움이 없고
궁실에서 주무심과 찬탄하고 기리를 것을
이것으로 법왕자를 가르칩니다.
◆게송❮偈頌-85❯
●如是爲說靡不盡하야
◯而令其心無所著하나니
◯於此了知修正念하면
◯一切諸佛現其前하니라
이러하게 끝까지 연설하여
그 마음으로 하여금 집착이 없게 하나니
이렇게 또렷하게 알고 바른 생각을 닦으면
일체의 모든 부처님이 그 앞에 나타나십니다.
◆게송❮偈頌-86❯
●第十灌頂眞佛子는
◯成滿最上第一法하야
◯十方無數諸世界를
◯悉能震動光普照하니라
열째 관정주의 진실한 불자는
최상의 제일법을 원만하게 성취하여
시방의 셀 수 없는 모든 세계를
모두 진동시키고 광명을 두루 비춥니다.
◆게송❮偈頌-87❯
●住持往詣亦無餘하고
◯淸淨莊嚴皆具足하니
◯開示衆生無有數하며
◯觀察知根悉能盡하니라
머물러 지니고 가서 도착함도 역시 남김이 없고
청정하고 장엄함을 모두 구족하니
셀 수 없는 중생에게 열어 보이며
근기를 관찰해 끝까지 모두 알고 있습니다.
◆게송❮偈頌-88❯
●發心調伏亦無邊하며
◯咸令趣向大菩提하고
◯一切法界咸觀察하야
◯十方國土皆往詣하니라
마음을 일으켜 조복시킴이 끝이 없으며
모두에게 대보리로 나아가 향하게 하고
모든 법계를 모두 관찰하여
시방의 불국토에 모두 갑니다.
◆게송❮偈頌-89❯
●其中身及身所作-
◯神通變現難可測하며
◯三世佛土諸境界를
◯乃至王子無能了하니라
그 안에 몸과 몸으로 짓는
신통과 변화를 나타내는 것을 헤아리기 어려우며
삼세 불국토의 모든 경계를
법왕자는 헤아리지 못합니다.
◆게송❮偈頌-90❯
●一切見者三世智와
◯於諸佛法明了智와
◯法界無礙無邊智와
◯充滿一切世界智와
모든 것을 보는 자의 삼세의 지혜와
모든 부처님이 법을 분명하게 헤아리는 지혜와
법계를 걸림이 없고 끝이 없는 지혜와
모든 세계에 충만한 지혜와
◆게송❮偈頌-91❯
●照耀世界住持智와
◯了知衆生諸法智와
◯及知正覺無邊智를
◯如來爲說咸令盡하니라
세계를 찬란하게 비추어 머물러 유지하는 지혜와
중생과 모든 법을 헤아려 아는 지혜와
또 정각의 끝이 없는 지혜를
여래께서 끝까지 모두 연설하십니다.
◆게송❮偈頌-92❯
●如是十住諸菩薩은
◯皆從如來法化生하야
◯隨其所有功德行을
◯一切天人莫能測하니라
이와 같은 십주의 모든 보살이
모두가 여래의 법으로 화생하여
가진 공덕에 따른 행을
모든 하늘과 인간은 조금도 헤아리지 못합니다.
◆게송❮偈頌-93❯
●過去未來現在世에
◯發心求佛無有邊이
◯十方國土皆充滿하나
◯莫不當成一切智하니라
과거와 미래와 현재세상에
마음을 일으켜 끝이 없는 불도를 구하는 이들이
시방의 불국토에 모두 가득하나
일체지를 이루지 못하는 이들이 없습니다.
◆게송❮偈頌-94❯
●一切國土無邊際한데
◯世界衆生法亦然하야
◯惑業心樂各差別하니
◯依彼而發菩提意하니라
모든 불국토는 끝이 없는 경계인데
세계와 중생과 법도 역시 이러하여
혹과 업과 마음에 즐겨하는 것은 저마다 차별하니
저것에 의지하여 보리에 마음을 일으킨 것입니다.
◆게송❮偈頌-95❯
●始求佛道一念心을
◯世閒衆生及二乘
◯斯等尚亦不能知하거늘
◯何況所餘功德行이리오
처음 불도를 구하려는 한 생각의 마음을
세간의 중생과 이승들
이들도 오히려 알지 못하거늘
어찌 하물며 나머지 공덕을 닦은 것이리오!
◆게송❮偈頌-96❯
●十方所有諸世界를
◯能以一毛悉稱擧하면
◯彼人能知此佛子이니
◯趣向如來智慧行하니라
시방에 존재하는 모든 세계를
한 개의 털로 들 수 있다면
저 사람들을 불자인 줄을 알지니
여래의 지혜를 닦으려고 나아가 향하는 것입니다.
◆게송❮偈頌-97❯
●十方所有諸大海를
◯悉以毛端滴令盡하면
◯彼人能知此佛子이니
◯一念所修功德行하니라
시방에 존재하는 모든 큰 바다를
한 개의 털끝으로 찍어 모두 말리면
저 사람이 불자인 줄로 알지니
한 생각에 닦는 공덕입니다.
◆게송❮偈頌-98❯
●一切世界抹爲塵하고
◯悉能分別知其數하면
◯如是之人乃能見
◯此諸菩薩所行道하니라
모든 세계를 갈아 티끌로 만들고
그 수를 헤아려 모두 알면
이와 같은 사람이라야
이 모든 보살이 닦는 도를 볼 수 있습니다.
◆게송❮偈頌-99❯
●去來現在十方佛과
◯一切獨覺及聲聞까지
◯悉以種種妙辯才를
◯開示初發菩提心하니라
과거와 미래와 현재 시방의 부처님과
모든 독각과 성문까지
가진 모든 가지가지의 미묘한 말재주를
처음 보리심을 일으킬 때에 열어 보여줍니다.
◆게송❮偈頌-100❯
●發心功德不可量하야
◯充滿一切衆生界하나니
◯衆智共說無能盡하거늘
◯何況所餘諸妙行이랴
마음을 일으킨 공덕을 헤아릴 수 없어
모든 중생의 세계에 충만하나니
온갖 지혜로 함께 말해도 끝이 없거늘
어찌 하물며 다른 모든 미묘한 행에 있었으랴!
大方廣佛華嚴經卷第十六
대방광불화엄경 제16권 마침
乙巳歲高麗國大藏都監奉勅彫造
을사세고려국대장도감봉칙조조
불기 2567년 음력 6월 21일 07시 구몽당 보운실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