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일, 포트 보니파쇼의 한 마켓에 필리핀 인기 TV 드라마 대장금의 한상궁과 어린 장금역으로 출연한 탤런트 양미경(45)씨와 조정은(10)양을 보기 위해 인산인해를 이루었다고 필리핀의 교민신문 코리아 포스트는 전했다.
당시 마켓 바깥쪽의 플레이그라운드에서는 한국을 상징하는 청사초롱들이 달려 이색적인 분위기와 함께 한국음식 축제가 마련되었으며, 마켓의 중앙홀에 한국음식 페스티벌을 알리는 프랭카드와 대장금의 한상궁의 사진 함께 걸려있는 무대가 준비되었고 무대를 중심으로 대장금 팬들이 모여들기 시작했다고 전했다.
이날 “행사장에 많게는 10000여명이 모여들 것으로 예상, 행사장 주변에 경찰과 경비원들을 배치 만약의 사고에 대비하여 엠불란스와 경찰차 등을 준비했었다” 라며, “많은 인원이 참석할 것으로 예측던 것은 필리핀에서 대장금은 시청율이 50%를 상회하는 인기를 끌고 있기 때문”이라고 지적했다.
“각 업체들로부터 대장금을 보느라 업무효율이 떨어진다는 불평에 필리핀 방송은 오후에 방영하던 대장금을 저녁시간으로 옮겨 방송해 필리핀 내에서 대장금의 인기가 얼마나 높게 일고 있는 지짐작할 수있는 자리”였다며, 7시에 행사를 시작할 계획이었으나, 오후4시경 부터, 모여드는 인파는 한국식품업체들과 식당에서 준비한 한국음식들을 접했으며, 한국음식에 대해서도 상당한 관심을 나타냈다고 전했다.
한국의 전통문화를 선보이는 사물놀이 공연과 현지인들에게 유명한 댄서인 색스범 댄서들의 춤, 각 한국 드라마의 사운드트랙(팝송)이 게속 선을보이며 중앙에 마련된 대형스크린에서는 내 이름은 김삼순과 각 드라마들의 하이라이트 장면들로 이 나와 한국의 정취를 물씬 풍겼다.
이 자리에 참가한 한복을 차려입은 한상궁과 어린장금이가 무대 뒷편으로 들어오는것을 알아차리고 환호했으며, 한복의 아름다움에 찬사를 보냈다. 리자 나이다스씨의 사회로 한국말과 타갈로그어,영어로 동시에 진행된 한상궁과 어린장금의 인터뷰는 이들의 얼굴을 볼 수 있다는 것 하나만으로도 너무 큰 행복이라는듯 아름다운 한복의 우아한 맵시와 그 속에서 빛나는 한국인의 아름다움에 열광했다.
한편, 필리핀 GMA-7 방송에서 방영되고 있는 대장금 팀들은 주 필리핀. 주 브루나이 한국대사관은 같은 기간 한국음식페스티벌을 열어 한국 음식문화 전파에도 나섰다. 양씨와 조양은 필리핀과 브루나이의 외교장관 및 왕세자 등과 만나는 일정을 보냈다.
한류열풍이 필리핀인들의 가슴속에 한국인과 한국에 대한 좋은 인상을심어 주는 역할을 담당하여 필리핀을 방문하는 한국인들과 필리핀에서 생활하는 한국인들 모두에게 좋은 이웃으로, 한발 더 가까이 다가선 국가로 자리잡을 수 있기를 교민들은 기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