십각목(十脚目) Decapoda
천길새우科 Aristeidae
○☆ 긴뿔천길새우 : Aristeomorpha foliacea Risso
► 이 명 : 심해붉은새우, 대왕적새우
► 외국명 : (영) Giant red shrimp, (일) Tsunonagachihiroebi (ツノナガチヒロエビ)
► 형 태 : 크기는 평균 체장 20㎝ 정도이지만 대형 개체는 30㎝에 달하는 대형 새우이다. 머리와 가슴을 덮고 있는 두흉갑의 길이는 수컷의 경우 14~46mm, 암컷은 14~66mm로 암컷이 수컷보다 크다. 두흉갑은 그다지 단단하지 않고, 가는 털로 덮여 있기 때문에 매끄럽지는 않다. 액각 위쪽, 아가미 앞쪽, 간 부위 위쪽에 가시가 있다. 액각은 길고 위쪽에 7~11개의 가시가 있지만 아래쪽에는 없다. 암컷과 어린 수컷의 이마뿔은 긴 반면, 다 자란 수컷은 이마뿔이 비교적 짧다.몸은 짙은 붉은 색을 띠고 있어서 영어로는 “giant red shrimp”라고 불린다.
► 설 명 : 심해성 새우로 수심 60~1,300m의 진흙질 바닥에 서식한다. 주로 수심 250~750m 정도되는 대륙사면에 많이 서식한다. 밤에는 중간 수층으로 이동한다. 육식성으로 소형의 무척추동물 등을 잡아먹는다. 식성은 육식성으로 먹이는 매우 다양하다. 주로 갑각류와 어류를 먹으며, 바닥에 있는 어류와 두족류의 사체에서도 먹이를 찾는다. 동족끼리도 서로 잡아먹는 현상이 나타난다. 천적은 인간, 문어, 상어, 대구류 등이다.
가을부터 봄에 걸쳐 수심 200~400m에서 기선저인망에 어획되는 종으로 육질은 부드럽지만 약한 감미가 있어 맛이 좋다. 회로도 즐기며, 초밥, 튀김도 맛이 좋으며, 찌거나 조림 또는 소금구이로도 먹는다.
갓 잡은 개체도 체색이 붉지만 투명감이 있으며, 시간이 흐를수록 적색이 짙어진다. 제철은 가을부터 이듬해 봄까지이다. 껍질은 부드러우며, 살은 기름지고 부드럽다. 생으로 먹을 때 너무 많이 먹으면 지방분이 많아 설사를 한다고 알려져 있다. 데치거나 삶아도 선도에 따라서는 머리 부분에서 내장 냄새를 느낄 수 있다. 삶으면 좋은 국물이 나온다. 산지에서는 생으로 먹지 않으며, 어부들은 생으로 먹기도 하지만 1~2마리 정도로 끝낸다. 처음에는 못 느끼지만 몇 마리 먹으면 아린 맛이 느껴진다. 찜, 구이, 튀김 등이 맛도 좋고 먹기도 좋다. 국, 조림, 볶음 등 다양한 방법으로 이용한다.
► 분 포 : 한국(동해안, 남해안, 제주도)과 일본(북해도 이남)을 비롯하여 인도양, 태평양, 대서양, 지중해 등 전 세계의 온대 및 열대 해역에 광범위하게 분포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