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봄부터 stx가 삐리하면서 일거리가 마땅치 않아서 힘들었습니다.. 마킹,정도 8년이상 해왔는데.... 작년 이맘때쯤 조선소를 접고 육상쪽으로 갈아탔습니다. . 일은 플랜트내 의장업체..모든 물건은 알루미늄으로.. 여기는 제관사라 불리더군요.... 약간 차이점이 있긴 한데 새로운 마음가짐으로 새로 배운다는 마음으로 열심히 했습니다.. 모든 사람들이 가장 힘들어하는 도면 보는것 ...저는 가장자신있는 부분 이었기에...몇달 죽어라 열심히 했습니다...(제가 직접 물건을 다 만들어야 합니다) 알루미늄 용접기도 처음 접해보고... 먹통 쓸일은 한달에 몇번 될까 말까.(바닥에 현도뜰때만 쓰고, 거의 싸인펜으로 마킹함) 여기 의장쪽 도면은 처음보면 엄청 쉽게 느껴 지는데 1년 지난 지금이 더어렵게 느껴집니다..항상 다른 회사걸 만들기 때문에 도면도 항상새롭습니다.. 조선소 도면처럼 자세하게 잘나와 있지 않고..적당히? 만 나와있는경우가 많습니다. 또한 설계쪽이 너무 부실해서 물어볼수가 거의 없더군요..또한 부재 자체가 절단 되어오는게 아니라 원자재를 가지고 직접 다만들어써야 하는부분이 쉽지 안더라구요..(그래서 제관사가 급여가 쎈 모양입니다) 현재 물량팀에 있지만 다른팀과는 시스탬이 좀 다릅니다.. 다른팀은 제관사들이 각자 맏은일을 수행하지만 우리팀은 제가 입사하면서 조선소처럼 제가 마킹을 다해줍니다. 그러면 작업자들이 작업을 하는데....제관사가 아니더라도 마킹을 해놓으면 누구나 만들수 있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일속도도 엄청 빠릅니다..또한 오작도 덜합니다.. 솔직히 제관사 보다 마킹사가 도면 훨신 잘봅니다.. 물건자체가 조그만하기때문에 특별히 레바쓸일도없고 파워쓸일도 극히 드물어요..고무 망치 하나로...뚝딱 1년 지난 지금 급여도 좋구요..다른팀에서 마킹사를 구하려고 하고 있습니다....마킹사분들 육상쪽도 조선소 못지않게 괜찮다고 생각 됩니다..
첫댓글 좋은 정보 감사합니다
마킹 기술을 조선 말고 어디 쓸수있을까 고민했었는데 길은 만들기 나름이네요
거진 모든 제조업에서는 도면을 봐야하니까 도면볼줄 아는것만으로 70프로 이상 먹고 들어가는거 같습니다
8년 하시고 다시 첨으로 한다는 기분으로 육상으로가셨을때 기분이 오죽했을지 짐작이 갑니다ㅜ
글에서 마킹사 자부심도 느껴져서 보기 좋네요 ^^
저도 그 힘든시기때 마킹경력 다 포기하고
용접 직영으로 입사했지만 일이 예전만큼 재미가 없습니다
님 글보니 또 설레임이 드네요~
몸조심히 일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