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명 : (영) Trout, Trout salmon, Cherry salmon, (일)
Honmasu (ホンマス),
Sakuramasu (サクラマス),
Mamasu (ママス)
형 태 : 전장은 60㎝ 정도이다. 몸은 연어보다 둥글고 다소 측편되었고 빛깔은 성어에
있어서는 등쪽이 짙은 남색이고 배쪽은 은백색이다. 옆구리에는 작은 암갈색의 반점이 있다. 유어의 체색은 암록황색 바탕에 옆줄에서 등 언저리까지에는 엷은 회색에 가까운 은색을 띠고 있다. 주둥이는 연어보다 둔한 편이고, 유어의 눈 둘레는 검은 빛을 나타내고 있으며 눈알(안구)에는 검은 반점이 흩어져 있다. 유어의 가슴지느러미, 배지느러미, 뒷지느러미는 엷은 등색(橙色)으로
검은 점들이 없고 지느러미의 연조는 흑회색이다.
몸은 약간 높은 유선형으로 좌우로 다소 납작하다. 위턱은 아래턱보다 약간 길다. 턱뼈, 입천장, 혀에는
날카로운 이가 1~2줄로 배열된다. 입은 크다. 옆줄은 몸의 가운데 부분을 거의 직선으로 달린다. 등지느러미는 몸의 가운데 있으며 꼬리자루의
앞등쪽에 기름지느러미가 있다. 배지느러미는 등지느러미 아래에 있다. 등지느러미
기조수는 10~16, 뒷지느러미 기조수는 14~15, 옆줄
비늘수는 112~140, 척추골수는 63~65개이다. 몸의 등쪽은 진한 청색이고 배쪽은 은백색이다. 등에 작은 점이 있으나
개체변이가 심하다.
설 명 : 시마연어라고
부르며, “시마”라는 이름은 본 어류의 다산지인 러시아 극동
지방 원주민이 부르는 방언이다.
바다에서는 동물성 플랑크톤을 주로 먹지만 작은 물고기를 잡아먹는 수가
많다. 5~6월경에 강으로 올라오며(수생 곤충류를 먹고 산다), 8~10월경이 되면 상류에서 산란을 한다. 1마리의 산란 수는 1,000~2,000개이고 알은 수온 10℃에서 수정후 40여 일(8℃에서는 60~90일) 만에 부화한다. 부화되고 나면 약
1년 반~2년간 하천에서 살고 9~10월에 바다로
내려가 3~4년 후면 성숙한 후 강으로 되돌아와 산란한 후 모두 죽는다.
우리나라에서는 울진 이북의 동해로 흐르는 하천에 서식한다. 송어의 육봉형으로서
담수역에서 일생 동안 살며, 물이 맑고 차며 용존산소가 풍부한 하천 최상류에 서식한다. 수서곤충을 주로 먹는다. 산란은
9~10월에 이루어지고 자갈이 깔린 여울에 산란장을 만든 후 산란하고 자갈로 알을 덮는다. 환경오염으로
인한 수질악화로 최근 서식지가 감소하고 있다.
본종에는 강해형(降海型)과 호소형이 있다. 바다와 호소에 들어간 후는 체측의 타원형 파마크(parr-mark)가 소실되어 은백색으로 된다. 등지느러미는 흑색이고
소하(遡河) 후 성숙된 성어는 체측에 구름 모양의 무늬가
생긴다. 치어 때는 체측에 타원형 반점이 있고(적색은 없다) 하천형과 구별하기 어렵다. 일본 중부 이남, 대만에는 암수 모두 하천형이나 북방의 하천에서는 대부분 강해형어가
된다. 하천형의 암놈과 숫놈은 산란 후 모두 사망하지는 않고 수년간 산란이 계속된다. 강해형의 암컷과 하천형의 수컷은 쉽게 교미(산란 수정)한다. 성숙한 것은 지방이 20% 정도이고
루이베, 호일구이, 소테 등으로 이용된다. 하천생활형이나 미성숙기의 것을 주로 “산천어”라고 한다.
산천어는 송어의 육봉형으로서 바다로 나가지 않고 담수역에서 일생동안 산다. 물이 맑고 매우 차갑고 용존 산소가 풍부한 하천의 최상류에 서식하며 주로 수서곤충을 먹고 산다. 몸길이는 산천어가 20cm, 송어가 60cm 정도이다. 몸길이는
30cm 정도까지 자란다. 등지느러미 뒤에 기름지느러미가 있고 몸에 여러 개의 얼룩무늬가
산재한다. 물이 매우 찬 산간 계류에 서식하며 수서곤충과 소형 어류를 잡아먹는다. 5~6월경에 산란한다. 삼척 이북의 동해로 흘러드는 하천에 서식한다. 최근에는 양식산을 방류한 것이 전국의 산간 계류에 유입되어 있다. 송어가 바다로 내려가지
않고 하천에 적응하여 서식하는 육봉형(陸封型)이 되었다. 일반적으로 양식하여 많이 식용하는 것은 무지개송어로 원산지는 캐나다이다.
봄부터
가을까지 포획한다. 훈제, 회 등의 식용 및 플라이 낚시
등 레저용으로 이용하는 양식 대상종이다. 제철은
봄이다. 비늘은 작고 약해서 제거하기가 쉽다. 껍질은 두꺼워서 강하고 뼈는 부드럽다. 잔 가시가 혈합육 이외의 부분에도 있다. 말 그대로 살색은 연어 핑크(salmon pimk)색이며, 열을 가해도 단단단하게 수축하지 않는다. 연어科 어류 특유의 향과
냄새가 있다. 부드럽고 감미가 있어 강한 맛을 내지만 생식할 경우에는 한 번 얼린
후 해동해서 먹어야 한다. 주로 생선회, 구이, 소테, 튀김 등으로 요리해서 먹는다.
생 태 : 부화 후 2년이 지나면
전장 200mm 내외에 달한다. 수컷은 부화 후 1년이면 이미 성숙한 개체도 있지만, 암컷은 3년 이상이 되어야 성숙한다. 송어와 달리 산란과 방정 후에도 살아남는
개체가 있다. 강해형인 송어는 바다에서 성어가 산란을 위해 5월경에
강으로 올라온다. 수정란은 8℃의 수온에서 60일
정도 경과하면 부화하지만, 난황이 완전히 흡수될 때까지 자갈 틈에서 숨어 지낸다. 전장 100mm 정도로 자란 치어는 하천이 얼기 전에 바다로 내려간다. 먹이는 주로 갑각류, 요각류 등의 동물성 먹이를 먹으며 어란을 먹기도
한다. 산란은 맑고 자갈이 깔려 있는 여울에서 수컷이 산란장을 만든다.
산란장은 꼬리지느러미와 뒷지느러미를 이용해 가로와 세로의 길이가 30~60cm인 면적에 30cm 정도의 깊이를 파서 만든다. 먼저 암컷이 약 2,500개의 알을 산란하면 이어 수컷이 방정하므로 수정시키고 바로 이어서 자갈과 모래로 수정란을 덮는다. 수서곤충과 소형어류를 섭식한다. 산란기는 5~6월경이다. 바다에서 살다가
5~6월경에 강으로 올라와서 9~10월경에 수컷이 산란장을 만들고 암컷이 산란한다. 바다에서는 동물성 플랑크톤을 주로 먹으며 어류를 먹기도 하지만 하천에서는 수서곤충을 주로 먹는다.
분 포 : 한국(낙동강, 두만강, 영흥강, 밀양강), 일본(큐우슈우
이북, 북해도), 오호츠크해, 알래스카
및 러시아 등 북태평양의 아시아 지역에 널리 분포한다.
비 고 : 송어가 바다로 내려가지 않고 하천에 적응하여 서식하는 육봉형이다. 화천군에서는 매년 1월에 산천어 축제가 열린다. 산천어는 최근 많은 양이 양식되어 산천어(O. masou masou)와 붉은점산천어(O. masou ishikawae, 일본산)의 잡종이 대부분이다. 산천어는 원래 동해로 흐르는 하천에만 서식하였으나, 최근에는 양식산이 전국의 산간계류에 방류되어 자연 번식하며 생태계를 위협하는 어종이 되었다. 일반적으로 양식하여 식용으로 많이 사용하는 송어는 무지개송어(O. mykiss)로 원산지는 캐나다이며 국내에서 많은
양이 양식되고 있다. 한편, 무지개송어의 살색은 원래 흰색이지만
사료에 핑크색을 내는 성분이 있어 바다에서 포획되는 송어처럼 핑크색을 띤다. 봄부터 가을까지 포획한다.
우리나라에서는 동해로 흐르는 일부 하천에만 서식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그러나
일본산 붉은점산천어(Oncorhynchus
masou ishikawae)를 우리나라로 도입한 후, 인공종묘생산과 무분별한
방류로 그 분포역이 동해로 흐르는 여러 소하천들과 한강 수계까지 확대되었다. 우리나라에서 자생하는 아종인
산천어와 일본산 붉은점산천어 사이의 인공 또는 자연 잡종화도 우려되는 실정이며, 현재로서는 자생 산천어를
동정하는 것이 어렵다.
송어와 산천어의 관계에 대하여 산천어는 송어의 육봉형으로서
서식처 간의 변이로 보거나 아니면 서로 별종의 관계에 있다고 보는 경우도 있다. 그러나 산천어의 체장이
송어보다 매우 작은 등의 생태학적인 차이가 있지만 서로 교잡이 가능하므로 별종으로는 생각하지 않는다. 따라서
송어와 산천어의 분류학적인 관계에 대해서는 많은 연구가 필요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