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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청도여행 스크랩 먹고 놀고 또 먹은 태안 만대항으로 떠난 유쾌한 1박2일 / 퍼니러스메이커 E
유쾌한C 추천 0 조회 215 11.06.13 22:33 댓글 2
게시글 본문내용

 

 

 

 

 

 

태안. 엠티

 

태안 만대항으로 1박 2일간 엠티를 다녀왔습니다.

이틀동안 쉴틈없이 먹고 놀고 또 먹고 했던 시간이

아직도 저에게는 생생하네요.

끔찍하게 싫은 월요일이지만 포스팅을 보시며

설레는 일탈을 상상하시길 바래요 ㅋㅋ

 

 

 

09:00

1박2일동안 우리의 일용할 양식을 위해

장을 보기로해서 서울역 롯데마트에서

만나기로 했습니다.

(서울역 롯데마트 오픈시간 09:00)

 

서울역 가는 길에 안타깝게 가려져 있는 남대문

ㅜ,ㅜ

예전에 전소되기 전에 찍은 사진이 있는데

찾아보고 올려보도록 할께요.

 

 

 

 

 

같이 가게 된 인원중에 요리사가 직업인 

동생이 있어서 이번 엠티는 먹을 걱정은

안하게 됐어요 =)

 

 

 

 

 

우리의 일용할 주류들입니다.

소중한 존재들이지요 ㅋ

 

 

 

 

 

이번 토요일은 놀토인 관계로 서해안 고속도로가

정체현상이 심했습니다 ㅜㅠ

그럴 경우에는 다들 아시겠지만 매봉-비봉구간까지

상당히 막히기 때문에 39번 도로를 이용하시다가

서평택에서 다시 15번 서해안 고속도로로 빠지시면

수월하게 이동하실 수 있어요 =)

 

 

서해대교를 가로지는 바람이 느껴지세요?

 

 

 

 

 

 

02:00

드디어 도착했습니다.

 

태안 만대항 가기전에 바다마을 이야기 펜션이 있습니다.

이곳은 총 3개동으로 되어 있는데 개별건물 하나를 통으로 사용하기 때문에

가족분들이나 동호회분들이 이용하시면 좋을 것 같아요.

이 곳이 좋은 이유중에 다른 이유가 또 하나 있어요 ㅋㄷㅋㄷ

그것은 바로 펜션 바로 뒤쪽에 개인비치가 숨겨져 있어요.

북적북적한 해수욕장을 피하시고 싶으신 분들에게는 환상의 장소가 아닐까요? ㅎ

 

 

밥도 안먹고 달려온 탓에 냉장고에 우리의 양식부터 꾸역꾸역 챙겨넣습니다.

=)

 

 

 

 

 

펜션 스텝분께서 바베큐를 하기 위해

숯불 세팅을 해주구 계십니다.

 

 

 

 

 

 

숯불 세팅을 하는 동안 우리의 요리사 성문이가 요리 준비를 합니다.

요 병에 들은 것은 요리사 성문이 준비한 특제 소스입니다.

이것은 좀 있다 알려드릴께요 ㅋㅋ

 

 

 

 

 

 

 

고단백 새우님들! 기다려 주세요~~

곧 먹어드리지요 ㅋ

 

 

 

 

 

 

 

일모가 준비한 양고기.

흔히들 양고기의 노린내 때문에 잘 못드시는 분들이 많은데

오늘 준비한 양고기는 냄새가 안난다는.. 와우~

영등포 양고기 전문점에서 준비해 온거랍니다.

이번주 수요일에 탐방할 계획이예요.

기대가 큽니다 ㅎㅎ

 

 

 

 

 

 

 

고기만 먹을 수 없잖?요?

신선한 호박과 가지도 구워먹기 위해 준비했어요

 

 

 

 

 

 

 

더욱이 바베큐에서 빠질 수 없는 우리의 버섯돌이들!

버섯물 후루룩 마시고 냠냠~ 침이 넘어갑니다 ㅋ

 

 

 

 

 

 

 

멀리 장항에서 오신 현정이 누나가 힘들게 가져오신 박대!

요거 구워먹으니 감칠맛 납니다.

현정이 누나 땡큐 쏘머취~~

 

 

 

펜션 사장님께 전화로 미리 부탁한 조개구이들!

쪼기 보이세요? 키조개 내장이?

움하하하하하

너두 좀만 기다려~~

 

 

 

 

 

 

 

요런 야채류들 구워드실 때는

올리브 오일, 없으면 식용유에 소금으로 밑간해서

버무린 후 구워드시면 촉촉한 야채구이를 드실 수 있어요!!

 

 

 

 

 

 

 

본격적으로 바베큐를 하기 전에 고기에 칼집을 내어줍니다.

그러면 더욱더 진한 스모키 향을 느끼실 수 있어요!

이 정도는 다 아시죠?

 

 

 

역시나 바베큐에 빠질 수 없는 소스들.

쌈장, 알 수 없는 녹색소스는 뭘까요? 바베큐소스

그리고 매콤한 청양고추와 향긋한 깻잎, 상추들

 

 

 

 

 

드디어 올립니다. 듬뿍듬뿍~~!!

 

 

 

 

 

 

 

스모키향이 느껴지시나요?

ㅋㅋㅋㅋ

 

 

 

 

 

 

 

먼저 익은 새우부터 먹습니다.

역시나 새우머리를 똑! 따서 쪽! 빨아먹으면

이 곳이 진정 파라다이스입니다 ㅋㅋ

 

 

 

 

 

 

 

양고기가 먹음직스럽게 익기 시작하면 먹기좋게 잘라냅니다.

 

 

 

역시 한국사람은 쌈장에 상추 한쌈!

드셔보실래요? ㅋ

 

 

 

 

 

자!~ 아까 말씀드린 오늘의 특제소스!

알 수 없던 녹색덩어리 ㅋ

 

이것은 민트젤리 소스입니다.

양고기에 찍어먹어보니 민트의 상쾌한 향과 함께

달콤한 뒷맛의 여운이 바베큐의 스모키향과 조화를 이루며

입안에 신세계를 만들어 냅니다.

 

성문이한테 물어보니 호주산이라고 하던데..

좀 구하기 힘들 수도 있다구 하네요.

하지만 남대문 도깨비 시장을 뒤져보면 있지 않겠어요? ㅋ

 

 

 

 

 

 

 

 

슬슬 키조개님이 익어가구 계십니다 ㅋ

 

 

 

먹는거 앞에서는 남녀노소, 장유유서 없습ㄴ디ㅏ.

먼저 먹는 사람이 임자입니다 ㅋ

찐하디 찐한 이 맛, 내장~

 

조개구이들 속에 숨어있던 살아있던 게 한마리

살포시 키조개님과 함께..

차마 그 장면은 찍지 못하겠더라구요 ^^;;

 

 

 

 

 

18:00

차가 막혀 늦은 점심이었지만 맛있게 먹었습니다.

슬슬 서해안 일몰을 보러 바다마을 이야기 펜션 뒤에 있다는

개인비치를 보러 갑니다.

 

주변은 매우 한적하고 조용한 시골 마을입니다.

푸르름이 가득한 공기가 각종 공해로 찌든 제 폐를

정화시켜 주는 것 같네요 =)

 

 

 

 

 

 

 

 

해변가 가는 길에 고추밭이 펼쳐져 있네요.

 

 

 

 

 

 

 

이름 모를 하이얀 꽃들이 햇살에 비춰지는 모습이 정말 아름다워요

안구정화중 ㅎ

 

 

 

 

 

 

 

오솔길 따라 해변가로 가는 길의 나무들마다

달려 있던 빨간 리본들.

펜션 사장님의 센스가 돋보입니다 =)

 

 

 

 

 

 

나무 그루터기에두 빨간 화살표로 ㅎㅎ

사장님 멋쟁이~~

 

 

 

 

 

 

 

오솔길 따라 한 5분정도 걸어가면 이렇게 해변으로 내려가는 계단이 있네요.

살짝 가파르니 조심하세요 =)

 

 

 

 

 

 

와~ 바다입니다!!

정말 한적하니 너무 좋습니다!!

 

 

 

 

 

 

 

 

지영이는 뭘 찍구 있는 걸까요?

 

 

 

 

 

 

 

울랄라 시스터즈~

현정이 누나는 지금 고동 채취중!

 

 

 

 

 

 

 

바위에 붙어 있는 석화흔적들.

누가 다 따간거야? ㅠㅠ

 

 

 

 

 

 

19:00

일몰을 기다리고 있습니다.

 

 

모래장난 하는 동네꼬마 먹사남 일모군 ㅋ

초롱이는 무슨 생각을 하면서 일모군을 바라보고 있을까요? ㅋㅋ

 

 

 

 

 

좌절금지!

 

 

 

 

 

동네에 있을 법한 이상한 동네형 ㅋ

요리하느라 고생한 성문이

일몰을 보러 늦게 합류했습니다.

 

 

 

 

 

 

채취한 고동들!!

 

 

 

 

미안해 고동들아~~

탈출을 시도하는 녀석이 계속 안쓰럽게 꿈틀거리네요 ^^;;

 

 

 

 

 

 

 

뻥 뚫린 바다가 곧 있으면 붉게 물들겠죠?

기다려집니다

 

 

 

 

 

 

 

우유에 적신 카스테라 같은 남자라며..

촉촉한 남자임을 강조하려다 축축한 남자가 되버린.. ㅋ

쓸쓸한 쏠로입니다. 관심있으면 쪽지 주세요!

직업 : 쉐라톤 워커힐 주방장

 

 

 

 

 

 

너두 쓸쓸하니?

ㅎㅎ

 

 

 

19:45

드디어 하늘이 불게 물들기 시작합니다.

태안에서 맞이한 2011년 6월 11일 일몰을 같이 감상 하실래요?

 

 

 

 

 

 

 

 

 

 

 

 

 

 

19:50

안녕, 내일 봐

내일도 환하게 웃어 줄꺼지?

 

 

 

 

 

 

 

20:00

바닷가에서 회를 안먹어주면 민폐입니다.

만대항에 있는 운영수산이라는 횟집에서 저녁을 먹기루 했어요

룰루랄라 =)

 

 

 

 

 

 

 

와우~ 언벌리버블!!

역시 나오는게 틀니다 ㅋ

이 한상이 회 나오기전 스끼다시라니..

 

 

 

 

 

 

찬찬히 살펴봅니다 ㅋ

참기름에 깨솔솔 뿌려진 가리비, 전복, 멍게, 키조개, 개불..

말이 필요없습니다!!

 

 

 

 

 

 

 

캔골뱅이  따윈 지나가는 개나 줘버려!!

신선한 골뱅이입니다 ㅋㅋ

 

 

 

 

 

 

손이가요 손이가~ 새우*에 손이 가요~~

움하하하하

아시죠? 똑! 쪽! ㅋㅋㅋㅋ

 

 

참기름에 깨솔솔 뿌려진

죽은 사람도 벌떡 일으킨다는 산낙지!!

 

 

 

 

 

 

 

오~ 꼬막입니다!!

담백하니 마늘과 청양고추로 양념한 꼬막!

쫄깃쫄깃하니 정말 맛있습니다!

 

 

 

 

 

 

 

날치알과 양배추, 김, 각종 야채에 초장 살짝 뿌려서 비벼주세요!!

 

 

 

 

 

 

 

요거 별미입니다~!

말린 고구마인데요, 달달하니 밥 다먹구

후식 대신 집어먹다가 두 접시는 먹어치웠네요~

 

 

 

 

 

 

우럭포입니다.

오건 처음 먹어봤지만 아까 낮에 먹은 박대와

비슷하다구 보시면 될꺼 같아요~

 

 

 

 

 

 

 

ㄲ ㅑ~~ 꽃게찜 되겠습니다.

알이 오동통 하니 뚜껑열어 박박 긁어먹구

몸통 쫙! 쪼개서 한 입 듬뿍먹으니 살이 찰지게 한입 가득 나오네요!!

ㅜㅠ 또 먹구 시퍼요!!

 

 

 

 

 

 

 

 

 

 

드디어 본식 나왔습니다.

광어와 우럭 모듬회 시켰는데 뱃살을 이용해 꽃모양으로 만들어 주셨네요 ㅋ

이런거 좋아라 합니다.

 

특히 맘에 들었던 것은 요새 불만제로 같은 곳에서

횟집에서 천사채나 무채 같은거 재활용한다구 문제가 많았었는데요,

운영수산에선 이렇게 옥돌판에 내어주시니 좋은 것 같아요.

 

 

 

 

 

 

 

 

역시나 뱃살을 간장에 톡! 하고 찍어

오물오물 씹을 때 느껴지는 그 감칠맛..

이 식탐을 어찌 해야 할까요? ㅋㅋ

 

 

 

 

 

 

 

운영수산 사장님이 지리가 맛있다며

자리를 추천해 주셔서 지리를 시켰습니다.

OMG!

 

매운탕에서 느낄 수 없는 지리만의 담백하고 시원한 국물맛!

이 곳에 가시게 되면 꼭! 지리 달라구 하세요~

밥도둑이 따로 없네요~~

밥 나올 때 사이드로 간장게장까지 나오고, 지리도 먹어니

두 공기 후딱 비우게 되더라구요.

 

 

 

 

 

 

 

 

 

ㅋㅋㅋㅋㅋ

절대 뺏길 수 없는 고소한 요 간!

 

 

 

 

 

 

 

 

22:00

불꽃놀이 하려고 꾸지해수욕장 가는 길에

미친 네비가 엄한 곳으로 우릴 끌구 갔네요 ㅋ

전 네비게이션 NV 쓰는데요.

꾸지해수욕장으로 하면 검색이 안되더라구요.

꾸지나무골해수욕장이라구 검색하면 나오니 참고하세요.

잘못하면 저희처럼 산으로 갈 수 있습니다 ㅋㅋ

 

 

 

 

 

 

 

 

불꽃놀이하려고 먹사남 일모군이 무려 십만원어치나.. ㅋㅋ

 

 

 

 

 

 

불꽃남자 성문이와 정일이가 셋팅중.

우리가 만들었던 화려한(?) 불꽃놀이를 같이 감상하세요!!

아주 이거 찍느라 개고생했습니다.

그냥 깜깜한, 불빛이라곤 없는 상황이어서요~

불꽃 터질 때 맞춰서 어케해서 찍었네요.

 

- dslr로 불꽃놀이 사진찍기 -

삼각대로 필수로 준비하시고

ISO 최대로 하신 후에(전 3200)

M모드에서 셔터속도를 B로 하시고

찍으시면 어느 정도 찍으실 수 있답니다.

조리개는 그때그때 상황에 맞춰서 조절해 보세요.

 

 

 

 

 

 

 

 

 

 

 

 

 

 

24:00

신났던 불꽃놀이를 뒤로 하고

알코올 파티하러 펜션으로 돌아왔습니다.

룰루랄라~

 

 

역시나 오늘 많은 별명을 획득한

축축한 카스테라 같은 남자, 불꽃남자 요리사 성문이가

야심차게 준비한 야식! 찹스테이크~~

 

- 불꽃남자 성문의 간편레시피 -

스테이크를 먹기 좋은 크기로 자른다.

프라이팬에 기름을 두르고 볶는다.

준비한 야채와 버섯을 고기가 어느정도 익으면 같이 볶는다.

중간에 와인도 살짝 넣어 쫄이면 풍미가 좋아진다.

거의 익으면 레몬과 꿀을 넣어 조린 장인의 발사믹 소스를 넣고 쪼린다.

취향에 따라 타사스코를 가미해도 좋다.

 

위 내용은 순수한 제 기억에 따라 작성한 거에요 ㅋ

틀린 부분도 있을테니 참고하세요

 

 

 

 

 

 

지금 여러분은 수박깍기의 달인, 그 현장을 보고 계십니다.

수박을 사과처럼 들고 껍질을 제거하는 놀라운 현장 ㅋ

 

 

 

 

 

 

 

준비하는 동안 막간 오목게임.

지혜야, 딱 보이잖아~~

거기가 아냐, 어여 막어 ㅋ

 

 

블루치즈와 까망베르, 체리, 수박 등등

1박 2일동안 이 보다 더 잘 먹을 수 있을까요? ㅋ

 

 

 

모짜렐라 치즈와 낮에 구워놓은 야채들에

장인이 만들었다는 꿀과 레몬을 넣어 쫄인

발사믹 소스를 뿌린 담백한 샐러드.

이제 먹는 일만 남았습니다 ㅋ

우리들 뱃속엔 아마 거지들이 들어가 있나봐요~~

 

 

 

와인도 한잔씩 하자구요~ 건배!!

 

 

 

이렇게 먹고 놀다 또 먹고 마시다 밤새운

우리들의 태안에서의 1박2일 여행기였습니다.

END.

 

 

 

10:05

몇 시에 잔지도 모르겠지만 이 때 눈이 떠지더군요 ㅋ

서울로 올라가는 길이 안막혔으면 하는 운전담당 으니

 

 

 

 

서울에서 서해안 고속도로를 따라

약 3시간 거리의 태안 만대항에 위치한

바다마을이야기 펜션.

가도가도 바다가 보이다 말다 해서

"바다가 보이다 만대?" 라는 말에서 유래가 됐다는

태안 만대항에서 즐거운 추억거리를 만들고 돌아왔네요.

무엇보다도 펜션 뒤편에 개인비치가 마음에 들었고 펜션 주변이

한적한 곳이어서 비록 1박2일의 짧은 여정이었지만

휴가다운 휴가를 즐기다 와서 기분이 상쾌합니다.

여러분들도 설레는 일탈, 유쾌한 여행을 즐기시길 바래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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뭐 있어? 인생 놀자판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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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 11.06.13 23:38

    첫댓글 역시~~사진 조오타~~~!!!

  • 작성자 11.06.14 01:14

    누나~ 감솨해요 =) 오랜만에 카페에서 뵙네요~ 앞으로 자주 뵈어요 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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