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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대학교수들 무릎꿇고 오염업체 이전 요구
연합뉴스 중국 선양 박종국 특파원 2011.11.05
중국의 대학 교수들이 오염물질을 배출하는 학교 부근의 무허가 제철공장 이전을 관철하기 위해 무릎을 꿇고 시위를 벌였다. 신경보(新京報)는 5일 수 명의 창장(長江)대학 교수와 학생 대표들이 지난 2일 후베이(湖北)성 징저우(荊州)시 징저우구 정부 청사 앞에서 무릎을 꿇고 학교 부근 제철공장을 이전시켜줄 것을 요구했다고 보도했다.
교수들은 2007년 이 대학 부근에 다른 기업 명의를 빌린 무허가 제철공장이 들어선 뒤 매연과 분진, 소음으로 피해를 보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들은 "공장에서 배출하는 오염 물질로 교수와 학생들이 인후염 등 호흡기 계통 질병에 걸리고 암 환자도 발생했으나 공장 측은 자신들과 관련 없는 일이라는 답변으로 일관해왔다"고 주장했다. 이어 "지금까지 4년여간 징저우시 당국과 중앙 관계 부처에 9차례 민원을 제기했고 올해 징저우시 환경보호국이 영업정지 명령까지 내렸지만 이 공장은 지금껏 가동을 중단하지 않고 있다"며 "무릎을 꿇는 것 말고는 해결 방법이 없다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징저우구는 2개월 이내에 이 공장 내 제철시설 등 일부를 이전시키겠다고 약속했으나 교수들은 공장 전체의 즉각적인 이전을 요구하며 맞서고 있다. 환경 문제 해결을 위해 교수들이 무릎까지 꿇었다는 사실은 즉각 언론과 인터넷을 통해 급속하게 퍼졌고 시 당국의 미온적인 자세를 질타하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비판 여론이 비등해지자 징저우구는 지난 3일 이 공장 가동을 잠정 중단시키고 전기 공급을 끊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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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의 어느 대학교에서 교수님들이 무릎을 꿇어서 시끄럽네요.
이유를 보니 그럴만도 한데.. 저는 개인적으로 방법은 마음에 들지 않지만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교수님들이 직접 나섰다는 것 자체가 대단히 존경할만한 일이라 생각하게 되네요.
대전에 있는 대학교 교수님들 중에서 자신과 학생들을 위해 저런 행동을 할 수 있는 사람이 있을까요? 과기대, 충남대, 한남대, 배재대, 한밭대 목원대, 침신대... 대충 백명씩 잡아도 칠백명은 될텐데 과연 저런 교수님이 한분이라도 있을까?
변변한 논문 한편 없이 세월아 네월아 하는 사람들, 십년 전이나 지금이나 커리큘럼이 그대로인 사람들, 제자들 논문 베껴 쓰고 대학원생들 연구비 횡령도 하시는 분들. 그런 분들을 워낙 많이 봐서요. 그냥 제 생각에는 없거나 설령 있다고해도 두손가락 안쪽일거라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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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대 총장 선거 한다는데... 당연히 교수님이라는 분들이 나오시겠죠? 과연 저런 후보가 있을지는 모르지만 저같은 경우는 그들 중에 행동하는 양심은 절대 없다에 한표 던집니다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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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없다에 한표
저두 없다에 할려다가... 그냥 쪽팔릴거 같아서 조금 있다에 한표..ㅋㅋ 그나저나 저 양반들 대단하네요. 저런 교수님들이 대전은 고사하고 한국에 있을까?? 저는 그게 더 궁금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