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안타임즈 = ⓒ 김정수 기자
자귀꽃 이다.
자귀나무는 추억이 있는 나무다. 어릴때 외삼촌 댁에 있는 꽃이 너무 예뻐서 엄마 에게 " 꽃이 참 예쁘다" 라고 했더니
" 그래? 꽃이 예쁘다구?" 하시더니 언젠가 부터 우리집에도 자귀꽃이 피기 시작했다.
한참을 꽃을 볼 시간없이 지내다가 오늘 문득 꽃이 눈에 들어온다. 자귀나무는 7.8월에 꽃을 피우고 9월에 열매를 맺는다.
열매는 흡사 콩처럼 생겼다. 잎은 밤이되면 오므라든다.그래서 '야합수' 라고 부르기도 한다.
무엇보다 자귀나무의 꽃말이 참 의미가 깊다.
요즘 두쌍중 한쌍 이상이 헤어지는.. 참 가슴아픈 시대에 를 살아간다. 옛 어른들은 "죽어도 같이산다" 는 좀 어찌보면
왜그렇게 사나? 싶을정도로.. 그래도.. 그게 좋았다. 화병이 있는 어머니들.. 그래도 ..그땐 '정'이 있었고 '희망'이 있었다.
꽃말은 바로 "두근거리는 가슴, 환희" 다 이 얼마나 아름다운 꽃말 인가..
요즘 태안 어디가나 한창 피어있는 "자귀꽃"을 가까이서 한번 들여다보라.. 얼마나 예쁜꽂인지 알게될 것이다.
또하나 꿀팁은 "자귀꽃의 향기" 를 맡아보라. 그향기는 "안 맡아본 사람은 말을마라!! 이다 흡사 "우윳빛백합향?" 이라고
기자는 표현 하고싶다. 꼭 한번 향을 맡아보라고 권하고 싶다.
자귀꽃을 "클로즈업 " 해 본다.
제목: 작은 아이의 말을 흘려듣지 않으셨던 "어머니의 섬세한 사랑" 이다
첫댓글 꽃말이 너무 감동적이네요~
이 꽃 향이 너무 좋더라구요~~~^^ 예쁘기두 하구~~ 저도 하나 심어야겠네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