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일이 신년이라 쉬고 15일날 19년의 첫 모임을 가졌습니다.
조촐하지만 행복한 시간이였습니다.
[누가 가장 큰 죄를 지었나?]
글 장 드라 퐁텐 / 그림 올리비아 모렐 / 출판 한울림어린이
분노한 하늘이 죄 많은 세상을 벌주려고
무시무시한 흑사병을 퍼뜨렸다.
가장 큰 죄를 지은 자를 제물로 바쳐야 한다.
그렇다면 누가 가장 큰 죄를 지었나?
힘센 사자인가, 보잘것없는 당나귀인가?
동물들을 배우로 삼아 인간 세상의 모순을 날카롭게 꼬집은 우화!
위대한 고전 작가와 현대 예술가의 아주 특별한 만남!
2014 독일 국제아동청소년도서관 ‘화이트 레이븐스’ 선정작
[꼬마곰과 프리다]
글 앤서니브라운 / 그림 한나 바르톨린 / 현북스
상상력을 키우는 ‘셰이프 게임’을 그림책으로 배워요!
『꼬마곰과 프리다』는 앤서니 브라운이 만들어낸 ‘꼬마곰’과 한나 바르톨린이 만들어낸 ‘프리다’가 모양 그림을 가지고 저마다 상상력을 발휘해 완전히 새로운 그림으로 탄생시킨 그림책입니다. 책을 통해 꼬마곰과 프리다가 어떤 모양 그림을 가지고 시작해서 어떤 그림으로 완성해 가는지 지켜보면, 셰이프 게임을 제대로 이해하게 됩니다.
셰이프 게임은 먼저 한 사람이 종이 위에 어떤 모양을 그리면, 다른 사람이 그 모양을 가지고 그림을 완성하는 놀이입니다. 한 사람이 정해진 틀 없이 모양을 그리고, 다른 사람이 다른 색깔의 색연필로 그 모양 위에 그림을 그리고 노는 것이죠. 그래서 연필과 종이만 있으면 서로의 생각과 상상을 공유하며 창작의 즐거움을 느낄 수 있습니다.
[눈물 바다]
서현자가 / 사계절
『눈물바다』는 아이에게 "힘들 때는 실컷 울어도 돼."라고 말해줍니다. 울음은 아이의 마음을 따뜻하게 치유해주는 역할을 합니다. 좋지 않은 감정을 씻어내고 다시 웃을 수 있도록 도와줍니다. 어른도 마찬가지입니다. 만화적 상상이 듬뿍 녹아진 유머러스한 그림은 아이의 흥미를 불러일으킵니다. 특히 눈물바다 속에 떠내려가는 사람들 중에는 지금의 상황을 방송하는 카메라맨과 아나운서 등이 보입니다. 동화나 영화 속에 나오는 캐릭터도 만날 수 있습니다. 울적한 아이의 마음을 바꿔놓아줄 것입니다.
[태엽 아이]
유명금 글,그림 / 책고래
“빨리, 빨리! 더 빨리!”
시간에 쫓기는 우리 아이들을 위한 이야기
어떤 일이든 지치지 않고 할 수 있다면, 누구보다 빨리빨리 할 수 있다면 어떨까요? 꼭 내 몸 어딘가에 태엽이 달려 있는 것처럼, 그래서 감기만 하면 원하는 일을 척척 해 낼 수 있다면 얼마나 좋을까요? 미루고 미루어서 잔뜩 쌓여 있는 숙제를 순식간에 해치우고 마음껏 놀러 다니는 거예요. 텔레비전도 실컷 보고, 하루종일 친구들과 뛰어놀기도 하고요. 늘 시간에 쫓기는 우리에게는 상상만 해도 가슴이 부풀어 오르는 일이지요.
책고래마을 스물여섯 번째 그림책 《태엽 아이》는 태엽 마을에 사는 한 아이 이야기예요. 태엽 마을에 사는 아이들에게는 태엽이 달려 있어요. 많이 감을수록 뭐든지 빨리할 수 있지요. 주인공 아이는 늘 태엽을 끝까지 감았어요. 남들보다 앞서고 싶었거든요. 하루는 아직 태엽이 없는 꼬마를 만났어요. 꼬마는 고개를 갸웃거리며 물었어요. 왜 그렇게 빨리 가냐고요, 누구를 이겨야 하냐고요. 꼬마는 또 이상한 말도 했어요. 이기지 않아도, 빠르지 않아도 재미있다고 말이에요. 고민하던 아이는 슬그머니 태엽을 떼어 버렸어요. 그런데 이게 어떻게 된 일일까요? 빨리빨리 서두를 때는 보이지 않던 것들이 눈에 들어오기 시작하는 거예요!
‘느린 삶’에 대해 말하는 목소리가 높아졌지만, 여전히 우리는 분주하게 살아갑니다. 할 일은 많고 시간은 충분하지 않으니 언제나 발을 동동 구를 수밖에요. 경쟁이 치열해지는 만큼 ‘빠른 생각’과 ‘빠른 움직임’은 중요해집니다. 보이지 않는 과정보다는 당장의 결과가 주목을 받아요. 아이들의 일상도 어른들이 보내는 하루와 무척 닮아 있습니다. 이른 아침 눈을 떠 잠자리에 들기까지 어딘가를 향해 숨가쁘게 달려가지요. 혹시 뒤처지진 않을까, 지는 것은 아닐까 걱정스러운 탓에 천천히 걷고 주위를 돌아볼 여유를 갖기는 힘들어요. 하지만 속도가 빠를수록 시야도, 마음도 좁아집니다. 작은 장애물에도 넘어지기 쉽지요.
《태엽 아이》는 우리가 잊고 지나치는 것들에 대해 생각하게 하는 이야기입니다. 조금 느긋하게, 때로는 멈추어 서야 보이는 풍경들, 그리고 가치들을 찾게 만들지요. 자라나는 아이들이 ‘태엽 아이’처럼 또 다른 세상을 만나게 되길 바랍니다.
[여자와 남자는 같아요]
플란텔 팀 글 / 루시 구티에레스 그림 / 김정하 옮긴이 / 배성호 / 풀빛
여자와 남자는 성이 다를 뿐 똑같은 존재입니다!
모두가 더불어 행복한 사회를 만들기 위해 어린이들이 꼭 알아야 할 것들을 알려주는「내일을 위한 책」 시리즈 4권 『여자와 남자는 같아요』. 우리가 거쳐 왔고, 우리 사회가 오랫동안 고민해왔던 뜨거운 논의들을 만나보세요. 아이들에게 사회적, 정치적으로 중요한 주제들을 생각하게 만들어주며 나아가 앞으로는 어떤 모습을 만들어 갈 것인지를 고민하게 만듭니다. 자칫 무겁게 느껴질 수 있는 주제를 세련된 그림으로 표현해 흥미를 갖게 합니다.
이번 책에서는 우리 사회에 알게 모르게 존재하는 남녀 차별과 우리가 이루어야 할 양성평등에 대해 이야기합니다. 여자와 남자가 평등한 사회를 이루기 위해 우리의 일상생활에 자리 잡은 잘못된 관습과 맞서야 한다는 사실을 알려줍니다. 내용을 다 읽은 뒤에는 자신의 생각을 정리해볼 수 있는 코너를 마련해 두었습니다. 양성평등에 대해서 다시 한 번 생각해 볼 수 있는 문제들로 생각의 깊이를 더해줍니다.
첫댓글 수염난 원피스입은 사람은 여자에요? 남자에요?
궁금하면 읽어봐야겠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