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장부(臟腑)의 특징과 건강관리
설명하는 체질의 특징은 보편적인 상황을 묘사한 것이다. 각 장부는 관리하기에 따라서 약한 장기도 정상기능을 유지할 수 있으며, 반대로 강한 장부도 잘못되면 약해질 수 있다. 그러므로 다음의 내용을 절대적인 잣대로 삼아 자신의 체질을 짐작으로 오판하지 않도록 해야 한다. 단, 체질이 확증된 사람은 체질건강의 지침으로 삼아 활용하기 바랍니다.
금음 체질의 장부대소 : 대장(폐) > 방광(신) > 위(비) > 소장(심) > 담(간)
전체적인 특징
생리적 기질은 온 몸과 모든 장부가 따뜻하고 건조하다. 생체의 특징은 조성(燥性)이 강하다. 폐와 대장이 강한 장부이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폐를 따뜻하게 하여 폐를 건조하게 하거나 위장의 열을 내는 것을 피해야 한다. 한방치료도 역시 항상 폐열을 내리고 신장, 방광의 건조한 열을 내리는 약재를 쓴다. 몸이 차가워져도 그대로 해야 한다. 이 체질은 몸이 설령 추위를 타도 차가운 음료나 성질이 냉한 음식을 먹어도 여전히 소화가 잘 된다. 이것은 이 체질이 근본적으로 따뜻한 체질임을 증명하는 것이다. 그러므로 어떤 상황아래에서라도 체질에 역행되는 성질이 더운 음식을 자주 먹지 말아야 한다.
금음체질의 폐(허파)
금음체질은 최강 장부인 폐와 대장이 온 몸을 지배한다. 따라서 전신은 따뜻한 양기를 품고 있는 폐의 지배 아래 있기 때문에 몸과 모든 장부는 따뜻하다. 그러므로 폐와 위를 덥게하는 식품을 멀리하고, 간을 서늘한 기운으로 보강하는 식품을 늘 먹도록 노력해야 한다.
현재 몸이 허약해져서 차갑다 해도 그렇게 해야 건강이 살아난다. 그러나 금양체질보다는 몸에 열이 적다. 폐가 강한 금음체질은 실제로 사진을 찍어보면 폐가 크다. 어깨가 넓은 사람이 많다. 폐활량이 커서 여름날 저수지나 개울가에서 몰방구치고 놀면서, 물속에서 오래도록 숨을 안 쉬고 견디기 시합을 하면 언제나 이 체질이 이긴다. 특별히 운동신경이 둔하지 않는 한, 달리기를 하면 등수 안에 들고 먼 거리 달리기를 하면 맨 앞에서 의기양양하게 달려 들어온다. 이봉주나 황영조 같은 육상선수는 이 체질일 가능성이 크다. 다른 사람보다 허파가 엄청크다.
폐에 열이 많은데 육식을 주로 하면 열이 심화되어 폐결핵이 생기기 쉽다. 폐결핵은 보통상식으로 폐가 약해서 생긴다고 믿는다. 그러나 대부분은 금체질의 폐열(肺熱)에서 비롯된다. 결핵균은 차가운 데에서는 잘 번성하지 못한다. 하지만 열이 심한 폐에서는 쉽게 발생한다. 닭고기나 오리고기를 먹으면 폐열이 과도하게 축척되므로 식도로 옮겨지면 식도암의 위험성이 있다. 때로는 폐열이 뇌에 과도하게 모아지면 뇌종양이 생긴다.
피곤해도 노래방에서 노래하면 찌뿌둥하고 무거웠던 몸이 자기도 모르게 풀려, 언제 그랬냐는 듯, 구름처럼 가벼워진다. 그것은 폐 속에 갇혀 있던 뭉친 기를 풀어냈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스트레스를 받으면 노래를 불러보면 즐거워진다. 노래 부르는 것은 그 자체가 줄거운 것이면서 한의학적으로는 강한 폐의 기운을 쓸어내 버리는 즉 사(瀉)하는 것이기에 폐 기운의 평형을 유지하는 것이다.
폐의 호흡이 매우 강해 폐의 수분과 피부의 수분이 지나치게 소모된다. 결과 폐가 주관하는 피부는 건조하고 거칠다. 각종 알레르기나 아토피성 피부병이 생기기 쉽다. 그럴 경우에는 미지근한 물로 목욕하고 자극이 적은 보습비누를 쓰거나 비누 없이 한다. 부드러운 면수건으로 두드리듯 닦아주고 3분 안에 오일이나 로션을 발라 수분증벌을 막아준다. 목욕은 자주하지 말고 베이비파우더를 쓰지 않는 것이 좋다. 피부는 얼굴 막고는 건성이다. 공기가 건조하기에 가을엔 피곤할 수 있다. 비 내리는 축축한 날이 오히려 감성도 좋고 기분도 만점이다. 지상의 습기가 잘 도달하지 않느 고층아파트에 사는 금음체질은 가습기를 여름을 빼고는 가동하는 것이 좋다.
햇볕에 잘 탄다. 다른 사람보다 금방 얼굴이 검게 때로는 붉게 탄다. 때문에 한낮의 직사광선을 가능한 피하는 것이 피부를 거칠게 하지 않는다. 서양인의 경우 피부암이 잘 발생한다. 차가운 음료를 여러 잔 마음놓고 마셔도 아무렁지 않은데, 유독 우유만 차갑게 마시면 설사기가 있기도 한다.
금음체질의 대장
이 체질은 대장이 건조하고 매우 길다. 때문에 아랫배는 상대적으로 좀 더 나와 있다. 대장에 열이 많기 때문에 대장과 폐에 열을 가하는 식품과 고기를 주로 먹으면 필연적으로 대장암이 금양체질과 더불어 가장 많이 발생한다. 체질에 맞지 않는 육류는 긴 대장에 오래 정체됨녀서 열과 독소를 배출하여 정상적인 유익균이 감소하며 고약한 방위가 나온다.
김, 다시마, 옥수수, 감자 등의 열성식품을 섭취하면(?) 대장이 과열되어 변비가 생기며 대장에 게실이 생겨 더러운 숙변이 쌓인다. 대장이 나쁘다고 유산균 음료를 마시면 장이 더 나빠지고 대장성 과민 증후군이 생긴다. 과도하게 열성음식을 섭취하지 않는 한, 변비로 고생하는 일은 별로 없다.
금음체질의 신장
금음체질은 두 번째로 센 장기가 신장과 방광으로 기는 따뜻하고 건조하다. 신장이 이상적으로 좋다. 소변을 별로 자주 보지 않으며, 상황이 여의치 않을 때에는 오줌보가 빵빵해도 그리 힘들지 않게 잘 참아낸다. 대체로 엉덩이에 살이 많은 편이다. 하체가 튼튼한다. 넘어져도 뼈가 잘 부러지지 않는다.
신장이 강하니 자연히 뼈가 튼튼하다. 골밀도도 대개 높다. 다른 데에 병은 생겨도, 관절에는 어느 정도만 관리를 해주면 별로 병이 없다. 그러나 간이 약해지면 하체가 약해지고 다리 근육이 맥없이 풀리는 근 무력증이 생긴다. 스피루리나, 녹즙, 효모, 냉성 야채를 충분히 섭취하여 간을 보강해야 한다. 그러면 신장은 강해진다.
남성의 경우 성기능이 약해지면 산수유, 복분자 등으로 제조된 한방제를 먹도록 권장받는데 그대로 하면 오히려 약해진다. 금양체질이나 해당되는 것이지 금음체질에는 아무 효과도 없고 나중에는 몸이 상한다. 밤에 특별히 음료를 많이 마시지 않는 한, 자다가 화장실에 가는 일은 없다.
이 체질은 정력이 약해져 정력제를 먹으면 처음에는 효과를 보는 듯하다가 나중에는 기별도 없고 결국에는 몸만 상한다. 예건대 복분자나 그것으로 담근 술이 좋다고 먹어보면 재미를 보지 못한다. 소위 정력제라고 알려진 약재나 술은 대개 해롭다. 복분자술이 그러하고 산수유, 장어가 해롭다. 신장에 좋고 남성의 힘을 좋게하는 음식으로는 꽃게, 해삼 등이 있다. 이 체질은 간 기능이 약해지면 성기능이 약해진다. 직접적으로 신장을 좋게 하는 것을 먹어서는 안 된다. 그보다는 간을 보강하면 약해진 성 기능은 금방 돌아온다. 몸이 건강할 때는 성생활을 즐기며, 몸이 약해져도 마음만은 늘 거기에 있다. 몸이 따라주지 않아 한스러울 뿐이다. 이성의 아름다움에 대해 간성이 넘친다.
신장이 강하기에 약간의 수영이나 등산을 정기적으로 하면 무릎관절염으로 고생하는 일은 거의 없다. 관절에 문제가 있으면 반드시 등산이나 수영을 하되 가능하면 하체에 집중되는 운동인 등산이 더 좋다. 한번 무릎관절이 약해지면 회복이 쉽지 않은 금양체질과는 달라서, 금음체질은 보통의 경우에는 조금만 노력을 기울여도 금방 회복 된다. 하체운동을 강하하는 헬스를 하고 패각 탄산칼슘을 섭취해야 한다. 그러나 소뼈로 만든 본 칼슘, 해조로 만든 칼슘, 해조로 만든 칼슘, 우유에서 추출한 칼슘은 삼간다. 이것들은 간 기능을 손상시켜 간의 혈액공급을 저해하면 신장에 결석이 생기기 쉽고 신장이 더 약해져 오히려 체내 칼슘이 빠져나와 골밀도가 더 떨어진다. 관절의 재생작용을 하는 글루코사민, 상어연골, 콘드로이친 등의 건강식품을 먹으면 좋다. 그 외 신장을 강화하는 강정제를 먹지 말아야 한다.
자녀에 대한 애정도 좋지만, 첫째 부부 사이의 금슬을 더 중요시한다. 그러나 이 체질도 허약해짐녀 성 능력은 약해지는 것은 어쩔 수 없짐나, 몸이 회복되기 시작하염 다른 데 보다 성 기능부터 좋아지기 시작한다. 아무쪼록 이 체질은 똑같이 신장의 기(氣)가 강한 사람끼리 만난다면 금상첨화이다. 그러나 신장의 기운이 약한 사람을 만나면 얼마간 성기능을 억제하는 일이 필요하다.
금음체질의 위장
위장은 기능의 세기가 중간인 평(平) 장부이다. 기는 따뜻하다. 때문에 윗배는 별로 나오지 않으며, 금음체질의 위장은 오랫동안 체질에 아주 어긋나는 식사를 하지 않는 한, 적당한 위장의 열이 있어 무엇이나 소화를 시킬 수 있어 평생 동안 위장으로 고생하는 일이 없다. 대체로 어떤 음식을 먹어도 소화가 잘 된다. 몸에 해로운 육류는 물론 열성 음식도 다 잘된다. 그러나 이것이 병을 만든다.
센 위장은 적게 먹어서 위장의 항진을 막아야 하는데도 자주 많이 먹게 되면 위액을 더 많이 분비할 수 밖에 없다. 위액을 이처럼 과다하게 분비시키면, 금음체질의 경우에는 정상기능 이상으로 항진시키는 결과를 낳는다. 특히 육류를 지나치게 섭취할 때에는 다른 체질에서는 잘 발생하지 않는 심장병 그것도 협심증이나 심근경색과 같은 치명적인 심장볍이 발생한다.
특히 열성 음식을 섭취하면 간에 열이 가득 차서 낭종 즉 물집이 생긴다. 대부분 비만은 없으나 약 10% 정도가 비만에 시달린다. 살이 찌면 고혈압이 아니라 과약한 심장이 혈류량을 감당할 수 없어 저혈압이 발생한다. 그러므로 과식하는 경향이 있다면 절제가 필요하다. 간단하게 말해서 고기와 열있는 음식을 피하고, 생선과 냉성 야채를 먹으면 이 모든 병을 피할 수 있다.
금음체질의 위산과다와 속쓰림에 대해서 알아보자.
위장의 위산분비에 대해 말하면, 위장을 잘 관리하면 위장병이 생기지 않으므로 위산분비과다로 인한 문제는 발생하지 않을지 모른다. 그러나 살다보면 위장 기능이 나빠져 제 기능이 발휘되지 않고, 위산과다와 같은 문제가 생길 수 있다. 그 중에는 위장을 아무리 혹사해도 위산과다로 비롯된 문제가 없는 사람도 있는가 하면, 조금만 잘못되면 과도한 위액 분비로 위장장애를 겪는 부류의 사람들도 있다. 물론 위산이 식사 때만 나오는 사람은 의당 그런가보다 하고 무심코 넘어간다. 한편 다른 사람은 "왜 나는 이렇게 위산과다로 고생을 하지"하고 속으로 생각하면서 살아간다. 그러나 사실을 알고 보면, 체질에 따라 위산분비가 잘 되는 사람은 위가 나빠지면, 아무 때나 분비가 돼 평생 동안 위산분비 과다형으로 유지된다.
바로 금음체질이 위산과다 분비형이다. 위산분비 과다 현상은 금음체질에게서는 평생 동안 거의 유지된다. 제 때에 밥을 먹지 않으면 위산이 분비되어 속이 쓰리다. 몰론 위염이나 궤양이 있으면 상처를 자극하여 통증을 느끼게 된다. 체질에 해로운 음식을 먹거나 몸이 약해질수록 더 심해진다. 찬물을 마셔도 속이 쓰리는 경우도 있다. 밤에 친구들과 거침없이 술을 맘껏 마시면 새벽에 속이 쓰려 잠이 깬다. 따뜻한 물을 마시면 그 증상이 사라진다. 그래서 이런 증상 때문에 위염과 위궤양을 바로 알아낼 수 있다. 심하면 제산제를 먹는다. 그래야 위염과 궤양치료가 된다.
이런 체질은 교감신경 긴장형으로 위장을 잘 조리하지 못하면, 위산분비가 시도 때도 없이 일생동안 지속된다. 금양, 금음, 수음, 수양체질은 일생동안 이런 현상이 나타나며, 위장을 잘못 관리하면 언제든지 위액이 과다 분비되는 현상을 피할 수 없다. 금음 금양 수양 수음체질은 일생동안 조심하지 않으면 과도한 위산의 분비로 인해 위염과 궤양이 악화될 위험성이 늘 존재한다.
금음체질의 비(췌)장
이 체질은 비(췌)장이 따뜻하나 덥지는 않다. 따라서 비(췌)장에 열이 심한 금양체질과 같이 당뇨에 거리는 일은 희귀하다. 그렇다고 더운 음식을 주로 먹게 되면 예외는 없다. 비(췌)장에 열이 많아지고 살이 과도하게 찌면 당요는 찾아와 함께 한다. 살찌는 것을 조심해야 한다. 당뇨와 심장병이 복병으로 언제 나타날지 모른다. 살이 찐 금음체질은 미리 예방에 주력해야 한다.
금음체질의 심장
이 체질의 심장은 과약한 장기이다. 다른 장기는 최강장기나 최약장기 등 다양한 서열을 차지한다. 심장은 원래 중간 세기의 평(平)장기로 기능을 발휘해야 맞건만, 금음체질은 기능이 몹시 약하다.
저혈압이 많다. 그래서 체질식을 따르지 않고 육류를 지나치게 즐기면 금음체질의 경우에 나타나는 질병은 심장병과 저혈압과 대장암, 열성음식을 많이 먹으면 식도암이 빈번하다. 모든 체질 중에서 심장병이 가장 빈도가 높다.
현실적으로 요즘 음식문화는 금음체질을 그냥 놔두지 않는다. 과거 가난했던 시절에는 고기를 별로 먹을 수 없었다. 그 때문에 예전에는 금체질이 거의 병 없이 잘 살았다. 하지만 지금은 경제성장으로 육식이 상당부분을 차지한다. 지금은 심장병에 걸렸다 하면 절대다수가 이 금음체질이다.
심장의 관상동맥에 지방과 콜레스테롤이 들러붙게 되어 심근경색이나 협심증이 유발되기 때문이다. 이 체질은 심장병의 발생빈도가 가장 높아 체질식이 절실하게 요구된다.
금음체질의 간
1. 금음체질은 간장병에 취약하다.
다른 여섯 체질에 비하여 간기능이 약한 만큼 간이 유별나게 작다. 때문에 맨 몸을 자세히 살펴보면, 간이 위치한 오른쪽 늑골과 가슴은 왼쪽에 비해 조금 작고 함몰해 보인다.
금음체질의 간 기능은 여덟 체질 중에서 금양체질과 함께 가장 약하다. 금체질을 제외하고는 체질적으로는 간 기능이 약한 체질은 없다. 다른 체질은 간이 최강 장부이거나 적어도 중간 세기의 평 장기이다. 그래서 다른 체질의 경우에는 신약을 복욕을 오래해도 간 세포가 파괴되는 일이 별로 없다. 그러나 이 체질만 유독 신약을 오래 먹으면 간수치(GOT, GPT)가 정상치(30)를 초과하여 올라간다. GOT, GPT는 간과 골수 등의 세포가 파괴되면서 흘러나오는 효소로서 간의 염증 정도를 추정하는데 이용하는 혈청검사 항목이다. 간세포가 염증이 생겨 파괴되는 것이다.
간의 해독기능이 약해 화학약물의 독성을 제대로 해독하지 못한 결과이다. 역시 간의 면역을 담당하는 쿠퍼세포의 기능이 약해 간염 바이러스에 잘 감염되며 단연 간장병에 가장 많이 걸리는 체질이다. 그 밖에 다른 체질은 장기간 복용해도 위와 같은 일은 별로 없다. 간암을 비롯한 간장병의 대부분을 금체질이 차지하는 것도 다 이 때문이다. 그러나 금체질은 각별히 간 관리에 심혈을 기울여야 한다.
2. 금음체질에 술과 육류는 간장병을 만든다.
술과 육식을 즐기면 간에는 지방간이, 심장에는 지질과 콜레스테롤이 관상동맥혈관을 막아버려 끝내는 심장병을 피할 수 없다. 쓸개즙 분비가 약해 육류의 지방과 단백질을 제대로 대사하지 못한 결과이다. 고기를 먹으면 변통이 나쁘고 냄새가 나기도 한다. 술 이야기가 나왔으니 덧붙여 말한다. 금음체질 중에는 술을 좋아해서 무절제하게 마시고 술독에 빠지는 사람이 좀 있다. 설령 취하지 않는다고 해서 간이 무사한 것은 아니다. 1일 50g의 알콜 즉, 소주 석잔, 맥주 세컵 또는 양주 두 잔 이상은 모두 간을 망친다.
금음체질은 고기를 좋아하지 마라. 바닷생선회와 차가운 성질을 먹으면 변이 상쾌하고 몸은 경쾌하다. 이와 같이 간이 약한 체질은 늘 이런 현상 중 일부가 나타난다. 약한 간은 한번 타고 나면 바꾸어지지 않는다. 아무리 노력해도 일생 허약한 테두리 안에서 벗어날 수 없다. 이 말은 허약한 간을 보강하는 체질식을 하지 않으면 쉽게 허물어진다는 것이다. 사는 날 동안 내내 슬기롭게 간을 지키는 것이 장수의 비결이다. 약한 간의 성질은 이 세상에서는 결코 변하지 않는다.
3. 근육이 약하다.
간은 근육을 담당한다. 때문에 간이 허약한 체질로 태어난 사람은 젊을 때는 괜찮다가 나이가 들어가면 근육이 약해져간다. 걷는 도중에 갑자기 뒷다리 근육이 폴려 땅바닥에 주저앉거나 넘어지기도 하고, 가벼운 경우에는 다리 근육의 맥이 풀리는 느낌이 가끔씩 발생해 활동이 불편하다. 수술시 시간이 지나면 마취에서 깨어나지 못하기도 한다.
냉성야채를 충분히 먹으면 간을 건강하게 할 수 있다. 특히 신선초, 케일, 셀러리, 미나리, 돗나물 등을 재료로 한 녹즙에 효모를 먹으면 효과적이다. 그러면 근무력증을 개선할 수 있다.
금음체질의 담낭(쓸개)
금음체질의 담낭은 역시 금양체질의 쓸개보다, 아니 가장 약한 장부이다. 체질에 맞는 생선종류의 단백질은 담즙을 분비하여도 지장이 없지만, 육류를 섭취하면 약한 쓸개를 혹사시키고 담즙을 빼내어 허비하는 결과를 가져오기에 금양체질의 쓸개는 더욱 더 약해질 수 밖에 없다.
그 이유는 간을 이롭게 하는 생선의 단백질은 소화된 후에 간 기능을 제대로 기능을 발휘하도록 도움이 되는 영양분인 반면, 육류의 단백질은 소화되는 과정 자체도 담낭의 기운을 빼내는 일이며, 결국에 가서는 폐를 과도하게 항진시켜 상하게 하고, 항진된 폐는 간을 압박하여 간의 기능을 떨어뜨린다. 평형상태가 아닌, 과도한 항진 상태의 장기는 길항장기를 약화시키기 때문이다.
육류를 먹지 않는 것이 최약 장기인 쓸개를 살리는 길이다.
(금음체질에 어울리는 산성수)
금음체질은 금음, 수양, 수음 체질과 더불어 체액이 늘 알카리성으로 기울이는 편향성이 있다. 육식을 하고 운동을 하여 체액이 산성으로 변할 수 있다. 그러나 시간이 지나면 자연히 알칼리로 도로 돌아온다. 때문에 일부러 알카리물을 먹을 필요까지는 없는 것이다. 또한 굳이 알카리성 유무를 따져서 음식을 섭취할 필요는 더욱 없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체질에 맞지 않는 알칼리물을 먹게 되면 위산은 과도하게 분비되고 장부는 기능이 약해지고 생체세포는 비활성화 된다. 가장 먼저 눈에 띄는 현상은 위산과다로 속쓰림이 심해지고, 계속되면 궤양이 끝내는 생긴다. 이 체질들은 위산과다 분비형이기도 하다. 동시에 신체가 무력해진다. 아주 약한 알칼리물은 큰 부작용은 없으나, 알칼리도가 높으면 그만큼 해로움은 크다.
그런 연유로 행여 흔들려 알칼리수를 먹는 일이 있어서는 안 된다. 금양, 금음, 수양체질은 실은 전기분해 해리과정을 통해 얻은 산성수를 마시면 속이 그렇게 편하고 기분이 좋아진다. 건강이 증진되는 것은 말할 것도 없다. 산성수는 살균성이 있어 식기소독 피부질환에 활용하는 정도로만 알고 있는데, 그것만이 전부는 아니다. 그들에게는 적당한 농도의 산성수는 생명수와 같다. 이 체질은 병들고 늙고 죽을 때까지 체액이 알칼리성 편향성을 고수하기 때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