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道)를 터득(攄得)하는 길
道를 닦는다는 것을 모두가 고행(苦行)으로 알고 있다. 하지만 고행한다고 해서 도를 터득하는 것도 아니다. 도를 터득하는 길 즉 성통공완을 이루는 길을 현로(玄路)라 하는데, 현로는 칠흑 어둠 속에서 길을 찾는 것과 같다. 따라서 성통공완을 이룬 철인이 밟은 길을 따르면 이를 수 있다. 그리고 도를 터득하려면 모든 잡념을 버리고 마음을 가다듬어 심신(心身)을 허령(虛靈) 하게 비워서 순수한 마음으로 정성을 다하여 신(神)을 신취점(神聚點)에 모아서 지키는 수신(守神)을 잘해야 지선(至善)과 대덕(大德)에 이르러 도를 터득할 수 있다. 이러한 수도(修道)의 기본 원칙에 따라서 도를 닦으면 성통공완(性通功完)하여 선량(善良)한 철인(哲人)이 되어 세상에 머무는 동안에 이로움을 널리 펼치며 (弘益人間) 살아 갈 수 있다. 하지만 무늬만 도인은 혹세무민(惑世誣民)을 일삼는 사술(詐術)로 돈을 탐하고 남을 해치는 등 세상을 어지럽힌다. 그리고 모든 잘못은 남에게 돌린다. 이러한 가짜 도인들은 예부터 지금까지 나타나고 있다. 이러한 폐단을 막으려면 진짜 도인 즉 성통공완을 이룬 철인이 많아야 세상을 이치(理致)로 다스릴 수 있다. 원래는 철학도가 입문하여 깨우쳐야 하지만, 우선은 넓은 사고(思考)가 필요한 문학도가 입문하여 수도하면 사고력이 높아지고 상상력이 풍부해 짐으로 자신의 진로에도 도움이 될 수 있기 때문이다. 본인은 나이가 많으므로 하루빨리 후계자를 많이 양성해야 하는데, 안타깝기 그지없다. 갈 길은 먼데 시간은 없고, 국가의 부흥이나 국민의 건강과 정신 계발(啓發) 보다 자신의 이익을 지키려는 의지가 강한 사람이 더 많은 것 같아 씁쓸하다. 오호통재(嗚呼痛哉)라!
환도철인(문의:010 3849 526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