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산행일자 : 2022.04.27(수)
○ 산행코스 :
금오산상가주차장~ 대혜폭포~할딱고개~대혜담~ 비밀의정원~칼다봉~성안전위봉~성안~금오산 현월봉~ 철탑~ 원점
○ 산행거리 : 11 km
○ 날씨 : 맑음
평범한 일상
늘 같은일이 반복된다면
살아가는 낙이 있을까?
가끔은 일상에서 벗어나
좋아하는 것을
맘껏 즐기는 것이 곧 행복이 아닐런지..
내게는 산이 곧 즐거움이요, 행복이다.
주중 가장 무료한 수요일
김검사 형님이 금오산 일몰보러 가잔다.
일과를 조금 일찍 마무리하고
금오산으로 ==33
김검사님과 단둘이 가는것을 시샘이라도 하듯
마침 금오산에서 일을 끝낸 호수도 간다고해서
셋이 함께 한다.
금오산 광장
연둣빛으로 물든 모습이 상큼하다.
영흥정엔 물이 언제나 시원하게 나온다.
지하 168m의 암반층에서 솟아나는
맑고 신선한 양질의 지하수이다.
그냥 지나치지 마시고 꼭 맛보고 오르시길...
걸어오르는 산길 마다 연둣빛으로 물든 금오산,,
대혜폭포 물줄기가 제법이다.
대혜담을 지나고
칼다봉을 오르기전에 비밀의정원을 들린다.
금오산 정상부 모습
오형돌탑, 입술바위, 천사탑, 백운봉이 늘어선 모습이고
현월봉의 철탑이 뒤로 살짝보인다.
비밀의정원에서 한참을 노닌다.
비밀의정원 이모저모
칼다봉 능선길에 합류해 길을 이어가고
여기는 수점동능선 가는길이고 255봉으로 이어진다.
칼다봉에 올라서니 서산에 낙조가 드리운다.
쇠물푸레꽃과 어울린 낙조가 묘한 아름다움을 선사한다.
중부고속도로 뒤로 금오지맥길이고
그뒤로 이어진 능선은 운남단맥이다.
절골산, 운남산 봉화산 등이 늘어서 있고
운남산 좌측에 솟아있는 산은 노고봉이다.
칼다봉 바람 잦은 조망터에서 김검사님이 가지고 온
맛난 간식 먹고 간다.
(형수님이 정성스레 사준것이다. 형수님 고맙게 잘 먹었어요^^)
원래 새바위라고 불리던 것인데
전에 어느님이 독수리바위로 불러 달래서 그러기로 했다.
멋진 석양을 바라보며 칼다봉 능선길 걷는다.
칼다봉 능선길..
일몰은 끝이나고 노을진다.
어둠은 내리고 성안전위봉을 지난다.
현월봉에서 본 구미시내 야경
하산중 할딱고개 암릉에 올라 본 시내 야경
이제 밤공기도 차다는 느낌보다 선선하다는 느낌이 든다.
바야흐르 야간산행의 계절이 왔다.
-두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