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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DL 높으면 심뇌혈관질환 위험↑
식습관 개선·운동·적정체중 유지해야
오는 9월 4일은 한국지질동맥경화학회가 지정한 ‘콜레스테롤의 날’이다. 콜레스테롤에 대한 올바른 정보를 알리고 관련 질환의 예방과 관리 중요성을 알리기 위해 2005년 제정됐다.
콜레스테롤은 우리 몸에 꼭 필요한 지질이다. 세포막을 구성하고 스테로이드 호르몬과 담즙산을 만드는 등 생명 유지에 중요한 역할을 한다.
건강검진에서는 총콜레스테롤, LDL 콜레스테롤, HDL 콜레스테롤, 중성지방 등을 확인한다. LDL과 HDL은 콜레스테롤을 운반하는 지단백으로, 흔히 LDL은 ‘나쁜 콜레스테롤’, HDL은 ‘좋은 콜레스테롤’로 불린다.
LDL 콜레스테롤이 지나치게 높으면 혈관 벽에 콜레스테롤이 쌓여 동맥경화를 일으킬 수 있다. 이는 심근경색이나 협심증, 뇌졸중 등 심뇌혈관질환 위험을 높이는 요인이 된다. 반면 HDL은 혈관에 쌓인 콜레스테롤을 간으로 운반해 배출하는 역할을 한다.
일반적으로 총콜레스테롤 200mg/dL 미만, 중성지방 150mg/dL 미만, LDL 콜레스테롤 130mg/dL 이하, HDL 콜레스테롤 60mg/dL 이상을 적정 수준으로 보지만, LDL의 치료 목표는 심혈관질환 위험도와 당뇨병 등 기저질환 여부에 따라 달라질 수 있다.
질병관리청의 2022년 심뇌혈관질환 발생통계 주요 결과에 따르면 심장질환은 인구 10만 명당 65.7명, 뇌혈관질환은 48.2명의 사망률을 기록해 각각 국내 주요 사망원인 2위와 4위를 차지했다.
울산엘리야병원 고혈압당뇨병센터 박효정 과장(내과 전문의)은 “LDL 콜레스테롤 수치가 높을수록 급성심근경색이나 뇌졸중 등 심뇌혈관질환이 발생할 가능성이 높다”며 “고칼로리 식습관을 개선하고 꾸준히 운동해 적정체중을 유지하면 콜레스테롤 수치를 낮추고 심뇌혈관질환 위험도 줄일 수 있다”고 말했다.
콜레스테롤 관리를 위해서는 생활습관 개선이 기본이다. 과체중과 비만은 중성지방과 LDL 콜레스테롤 수치를 높일 수 있어 적정체중을 유지해야 한다. 포화지방과 트랜스지방 섭취를 줄이고 규칙적인 운동을 이어가는 것도 중요하다.
흡연은 혈중 지질 상태를 악화시킬 수 있으며 과도한 음주 역시 중성지방 수치를 높이는 요인이 될 수 있어 금연과 절주가 필요하다. 당뇨병이나 간·신장질환, 갑상선기능저하증 등 기저질환이 있거나 가족력이 있다면 더욱 세심한 관리가 요구된다.
박 과장은 “국가건강검진에 적극적으로 참여해 자신의 콜레스테롤 수치를 정기적으로 확인하고, 필요한 경우 의료진과 상담해 치료를 받는 등 적극적인 관리가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김홍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