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꿈은 수의사이다. 수의사는 동물 질병과 상해를 예방ㆍ진단ㆍ치료하고 이를 위해 연구ㆍ자문하는 업무를 수행한다. 수의사라고 하면 대개 주변에 있는 동물병원 의사를 떠올리기가 십상인데, 수의사는 크게 임상 분야와 비임상 분야로 나눌 수 있다. 임상 분야는 동물병원에서 진료를 담당하는 수의사로 애완송물을 담당하는 소동물 분야와 가축 등을 담당하는 중,대동물 분야로 나뉜다, 비임상 분야 수의사는 학술연구, 교육, 수의검사 등 업무를 담당하며 관련 산업체에서 공무원이나 연구원 등으로 근무한다. 수의사 면허를 취득하면 동물병원을 개원할 수 있ㅇ면 축산물 유통업체, 동물원, 동물약품업체 등으로 진출할 수 있다. 또한 국립수의과학검역원이나 축산기술연구원 등 연구기관에 진출해 다양한 연구개발 업무를 수행한다. 수의사들은 어떤 분야 혹은 어느 지역에 고용되든 업무시간 내내 동물들과 더불어 생활해야 한다. 따라서 근무환경 일부는 매우 시끄러울 수 있으며, 의사소통이 되지 않는 동물들을 대하기 때문에 동물들의 돌발적인 행동으로 다칠 수 있으므로 항상 조심해야 한다. 업무시간은 동물병원에서 근무하는 수의사라면 자신이 어느 정도 시간을 관리할 수 있지만 주로 오전 9시부터 저녁 늦게까지 근무하면 응급진료를 위해 야간에 근무하기도 한다. 최근에는 예약 시스템을 갖춰 진료시간을 관리하는 곳도 늘고있다. 수의사들은 업무상 출장이 매우 잦은 편이다. 특히 축산을 매우 잦은 편이다. 특히 축산을 관장하는 농촌 지역 수의사들은 그 빈도가 더욱 높다. 수의사 업무는 계절적인 영향도 많이 받는데, 특히 사계절 중 봄에 업무량이 가장 많다. 그 이유는 이 시기가 대부분 동물들의 번식기이기도 하고, 여름을 대비한 방역활동을 많이 해야하기 때문이다.
외국에 비해 우리나라에서는 아직까지 수의사에 대한 인식이 낮은 편이다. 하지만 최근 소득수준 향상과 핵가족화, 독신자 또는 노인 가정이 증가함에 따라 애완동물을 키우는 가정이 늘고 있으며 동물 애호가가 점차 증가하면서 수의사에 대한 대우도 좋아질 것으로 전망된다. 또한 최근에는 외국에 진출하는 국내 수의사가 눈에 띄게 늘어나고 있다. 세계에서도 한국은 뛰어난 인재가 많은 곳으로 생각하기 때문에 수의사 분야에서도 영어 실력만 좋으면 다양한 외국 진출 경로가 열려 있다. 세계적으로 야생동물보존과 환경보전, 국가 간 방역에 대한 관심이 커지고 있기 때문에 수의사 전망은 밝을 것으로 예상된다.
수의사가 되기 위해서는 수의예과 2년, 수의학과 4년 등 총 6년 체제인 수의학을 전공한 뒤 수의학 국가면허시험에 합격해야 한다. 수의학은 예전에 교육과정이 4년제로 운영됐으나 외국 수의학 전공 교육시간(4500~5000시간)에 비해 우리나라는 2700여 시간에 불과해 폭넓은 지식을 습득하는 데 문제가 있다는 비판이 제기됨에 따라 1998년 입학자부터는 6년제로 개편돼 교육이 실시되고 있다. 이로써 일반 의대와 같이 수의과 대학 입학자들도 2년간 예과 과정과 4년간 본과 과정을 거쳐야 한다. 현재 수의학과는 서울대, 경북대, 전남대, 제주대 등 여러 대학에 개설되어 있다. 수의사 면허시험은 국립수의과학검역원에서 실시하는 국가고시로 시험과목은 수의내과학, 수의외과학, 수의약리학, 수의전염병학 등 10개 과목 필기시험으로 치러지고 있으며 합격률은 85~90%로 높은 편이라 할 수 있다.
수의사가 되고자 하는 사람은 탐구하려는 정신과 예민한 관찰력을 겸비해야 하며, 생명과학에 대한 적성과 깊은 흥미가 있어야 한다. 하지만 무엇보다도 가장 중요한 것은 평소 생명의 존귀함을 제대로 알고 동물을 사랑하는 마음이라고 할 수 있다. 대다수 수의사는 종일 동물들과 더불어 생활해야 하기 때문이다. 이때 막연하게 동물을 좋아하고 사랑하는 마음보다는 다양한 지식과 경험이 동반돼야 한다. 또한 수의사는 우리가 쉽게 접할 수 있는 애완동물뿐 아니라 특이하거나 커다란 동물들도 접하고 치료해야 하기 때문에 다양한 동물에 대해 두려움이 없어야 한다. 동물들을 치료하는 동안 동물에게 물리거나 할퀴는 일이 있기 때문에 늘 안전사고에 유의해야 하고 응급상황에서도 냉정함을 잃지 않기 위해서는 평소 상황 대처능력과 평정심을 유지할 줄 아는 능력이 요구된다.
나는 중학교 때부터 동물을 좋아해서 동물에 관련된 꿈을 가지고 싶었는데 중학교 3학년 때 강아지를 키우게 되면서 동물병원에 가며 수의사와 자주 접하게 되면서 수의사의 꿈을 키웠다. 나는 앞으로도 수의사가 되기위해 동물에 대해 더 알아가고 동물을 사랑하는 마음을 기르기 위해 노력할 것이다. 나와 같은 꿈을 가지고 있는 사람들이 내 글을 읽고 꿈을 향해 한발짝 다가갈 수 있는 지름길이 되었으면 좋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