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주맛집/달곰나루] 건강을 생각하는 보양식단, 무령왕장어백숙 - 대왕산삼백숙농원
공주로의 여행
역사와 문화를 자랑하는 공주로의 여행 길에 빼놓을 수 없는 것이 먹거리일 것이다.
백제의 고도, 웅진, 곰나루 등 공주를 일컫는 숱한 단어들 중에 무령왕에 관한 이야기가 공주를 설명하는 대표적인 단어가 아닌가 한다.
무령왕
배수로 공사를 하다가 발견된 왕릉
신라나 백제의 숱한 왕릉 중에 왕릉의 주인을 알 수 있는 유일한 왕릉이 바로 공주에 있는 무령왕릉이다.
그 무령왕의 이름이 들어간 식단이 있어 소개를 한다.
바로 공주시 금홍동에 있는 대왕산삼백숙농원이다. 대왕산삼백숙농원에서 자랑하는 대표적인 메뉴에 그 무령왕이란 단어가 들어간 음식이 있으니 '무령왕장어백숙'이란 보양식이다.
토종닭과 장어 그리고 장뇌삼까지 들어간 무령왕장어백숙, 이름만 들어도 기운이 나는 것 같다.
특히 공주향토음식 브랜드인 '달곰나루'를 사용하는 식당이니 보양이 절로 되는 느낌이 든다.
공주 향토음식 이야기가 있는 대왕산삼백숙농원
향토음식을 상징하는 '달곰나루'의 브랜드가 살아있는 공주
공주의 옛이름인 웅진, 즉 '곰나루'에 '달곰하다'라는 맛 형용사를 더하여 만든 브랜드가 바로 '달곰나루'이다.
달곰하다는 '입에 당길 정도로 알맞게 달다.'의 뜻으로 재료 본연의 맛을 살린 공주 향토음식의 담백함과 감칠맛을 표현하는 말이다.
무더운 여름날을 어찌 보냈을까?
이제는 특별한 계절에만 보양을 하는 것이 아니라 일년 내내, 사시사철 몸을 생각해야 하는 그런 시대에 사는 만큼
내 몸의 건강이 나 자신만의 건강만이 아니라 가족의 건강, 나아가 나라의 경제에도 도움이 되는 것이다.
그러니 든든히 먹고 열심히 일하고 즐겁게 살아야 하는 것이다.
열심히
즐겁게 살기 위해서는 든든히 먹어줘야 하는 법
그래서 대왕산삼백숙농원의 '무령왕장어백숙'의 귀한 음식맛을 보려한다.
'무령왕장어백숙'의 든든한 상차림
장뇌삼도 보이고 일반 닭보다 다리가 두배나 길어 보이는 토종닭과 힘의 원천이라는 장어가 꿈틀거리고 있는 것이 눈길을 끈다.
본격적인 식사를 하기 전에 위에 보이는 장뇌삼을 먹는다.
장뇌삼을 보니 그저 건강해질 것만 같아 군침이 돈다.
장뇌삼의 머리 부분인 '뇌두'부분을 잘라내고 입에 넣고 씹으니 쌉쌀하고 향긋한 삼의 고유맛이 입안 가득 퍼진다.
옹기의 뚝배기에 펄펄 끓고 있는 '무령왕장어백숙'
장어와 토종닭 그리고 각종 한약재가 들어가 있고 계란과 갖은 야채가 들어있어 얼른 끓기만을 기다린다.
정갈한 반찬이 군침을 돌게한다.
어디서 이런 닭다리를 보셨나요.
보통 삼계탕에 나오는 닭의 서너 배가 될 법한 닭의 다리가 나그네의 눈을 현혹시키고 있다.
요거 하나 뜯으면 추운 겨울날을 거뜬히 보낼 수 있을 것 같다.
부드러운 육질의 닭다리
보는 것만으로 보양이 되는 것은 처음 이야기고, 본격적을 뜯어본다.
취나물장아찌
토종닭의 부드러운 살을 싸서 먹으면 향긋한 취나물 향과 어우러져 맛 중의 별미를 느낄 수 있다.
장어와 닭, 그리고 계란도 들어가 있어 얼른 사진을 찍고 먹을 채비를 한다.
잡내음을 풍기지 않는 부드러운 육질이 입 안으로 술술 잘 넘어간다.
그리고 장뇌삼 막걸리 한 잔을 곁들여 먹는다.
온몸에 기운이 팍팍 도는 것 같은 느낌이다.
시금치 겉절이가 싱싱하니 입맛을 돋군다.
총각김치가 감칠맛이 있게 맛나게 익었다.
장어와 함께 한 백숙을 먹고 나니 닭죽이 나온다.
별도로 준비한 찰밥을 장어백숙 국물에 넣어 조금 더 끓여서 먹으면 된다.
모락모락 김이 나는 닭죽을 보니 숟가락이 신바람 나게 행차를 하신다.
담백하고 쫄깃한 찰밥을 씹어 먹는 느낌이 좋다.
무령왕장어백숙이 2014년부터는 가격이 만원이 더 오른다고 한다.
찾아가는 곳
대왕산삼백숙농원
주소 : 충남 공주시 금흥동 140-8
전화번호 : 041-858-9008
첫댓글 오늘 같은날 대왕산삼백숙이 그립습니다^^
토종닭만 먹어도 참 좋은데 장뇌삼...장어까지..뜨아악...대박이더라구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