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역의 땅인가? 개혁의 성지인가? - 죽도(竹島) 정 여립의 恨이서린 천반산(天盤山).
선조22년 1589년 기축옥사는 ,죽도 정여립의 대동사상(大同思相)이 역사속에 묻힌 조선왕조500년의
제일사건으로, 선비1,000여명이 형장의이슬로풍운의 꿈을 접어야했던 처참한 역모사건이었고,
그중심에 정여립이 있고, 이 혁명적사상가의 삶과 실천이 죽도와 천반산에 함께있다.
육지속의 섬인 전북 진안군 진안읍 가막리의 죽도는 금강과 구량천의 강물이 사방을 에워싸고 흘러가며,
위에서바라보면 예쁘게 빚어놓은 송편의 형상이며, 천반산은 소의 형상을 닮았다고도하고,
용이 머리를 내민모양이라고도 하는데, 하늘에서 떨어지는 복숭아를 받는 소반같다하여
천반낙도(天盤落桃)의 땅이라고불린다.
"천하는 공물(公物)인데 어찌 일정한 주인이있으랴? 어찌 임금 한사람이 주인이 될수있는가? 누구든 섬기면
임금 아니겠는가?인민에게 해가되는 임금은 죽여도 괜찮고, 올바름을 실행하기에 부족한 지아비는 떠나도
괜찮다.같이 더불어 사는세상. 백성이 잘사는나라.모두가 잘사는나라- "
대동(大同)이 420여년전 정여립이 여기 천반산에서 품었던 사상이다. 천반산곳곳에는 정여립의
새로운 세상을향한 흔적들이남아있다.대동계원들을 훈련할때마다대동깃발을 꼿았다는 깃대봉, 훈련지휘소인
한림대터, 망을 본 망바위, 정여립이 말을타고 뛰어넘었다는 30m거리의 뜀바위,바둑을 두었다는 말바위 등등.
천반산에 올라 대동(大同)을 새겨보고 ,420년전 민주주의 하고 자 했던 정여립의 발차취을 따라아름다운
향연속에 의미있는 산행이 아니었나 생각 합니다.
끝자락 죽도에 내려와 구량천 강가에 바람에 나붓기는 갈대밭 숲사이로
정여립의 울부짓는 한맻힌 소리가 들리는 듯 하여고 전날 많은비로 흑탕물의 비는
정여립과 대동계원들의 피 눈물 같았다....
인심 좋은 마을분이 섬계 주차장까지 경운기로 태워다 주었다.
정여립을 생각하며 진행한 산행 이었지만 다시 가고 싶은 천반산.......
A팀->코스: 섬계마을 주차장 - 섬계산장옆 등산로 입구 - 가막교 갈림길 - 우회길 삼거리 - 먹재 - 천반산(깃대봉) - 전망바위 - 말바위 - 천반산 성터 - 송판서굴(왕복) - 뜀바위 전망대 - 죽도 유원지 - 임도(구량천) - 장전마을 - 도로따라 걸어서 - 섬계마을 주차장(원점회귀) 도상거리 10.9km 소요시간 5시간
B팀->섬계마을 주차장(원점회귀)-죽도 유원지 - 임도(구량천) - 장전마을 - 도로따라 걸어서 - 섬계마을 주차장(원점회귀)
섬계 주차장 끝쪽에 화장실이 있고 여기서 300m 직진하여 등산 시작점
지도상의 우측의 첫 이정표가 진등재 이다
두번째 이정표 먹재(재는 그옛날 차량이 없을때 마을과 마을을 넘는 고개길 이다)
이곳에서 천반산 휴양림으로 하산 가능 이 휴양림은 개인이 운영 하는것 같았다
천반산 정상에서 한컷 ㅎ ㅎ ㅎ 배는 여전
너무 너무 좋은 조망터 이곳 조망터에서 마이산 두봉우리가 한눈에 들어 옵니다
여기까지 조망터에서 찍은 사진 입니다 30분 쉬면서 간식먹고 멍 때리고 좋았습니다
천반산 성터
너무 멋진 한폭의 그림들 입니다
힘든 하산길이 계속 됩니다
죽도에 도착
전날 많은 비로 물이 다리를 넘쳐 첨벙 첨벙 조심 조심 건너 갑니다
장전마을 버스 정거장 차후에 대형 버스가 이곳까지 오면 됩니다 죽도에서 장전마을 버스 정거장까지 1.5km -2km
첫댓글 애쓰셨습니다
응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