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 년 1월, 3년 째 같은 곳으로의 여정입니다. 2018년에는 6명이 함께 가서 이란 인문행동학교, 전인학교를 방문하고, 마법낙원촌 재미난 난좡공작소 친구들과 처음으로 관계를 맺으며, 많은 환대를 받았습니다.
2019년에는 12명이 함께 마법낙원촌 사이좋은 난좡 스튜디오에 가서 할아버지 산에도 오르고, 원주민들과 만나 그들의 신화와 노래, 수공예를 배우며 대만의 다양한 문화를 만났습니다. 타이베이에 가서는 인문행동학교 교사들, 대만정치대학 실험학교지원센터분들과도 만나 한국의 대안교육과 대만의 실험교육에 대한 교류의 시간도 가졌습니다. 이란에 있는 션커우마을을 방문 해, 유기농을 중심으로 농사짓는 청년들과 마을 양조장, 대안학교, 레스토랑등을 견학하고 교류했습니다.
첫 해 방문 했던 분들 중 두 분이 2년 연속 함께 갔고, 그 중 19살 친구는 마법낙원촌에 남아 한 달살이를 하고 돌아왔습니다.
2019년에는 마법낙원촌 친구들이 3번이나 한국에 왔습니다. 5월에 동아시아지구시민촌에 참여하고, DMZ 순례길을 함께 걸었습니다. 7월에는 저희 마을에 와서 대만식당도 열고, 재미있게 지내다 갔고, 9월에는 개벽학당팀과 함께하는 동학순례에 함께했습니다.
2020년 1월, 다시 대만으로 향합니다.
이번 여정은 총 12명이 함께 여행합니다. 참가하는 분들은 대안학교 교사, 공교육 교사, 음악치료사, 팝업놀이터 기획자 등 교육에 종사하시는 분들과 중학생 3명, 고등학생 1명, 21살 청년입니다.
타이중을 거쳐 마법낙원촌 사이좋은 난좡스튜디오에 갑니다. 이제는 가족같은 사람들을 만나고, 같은 기간 마을에 와있는 대만 실험학교 중학생 친구들, 선생님들과도 함께 지내며 우정을 쌓을겁니다.. 자전거를타고 마을을 달리고, 시장에 가서 쌀국수도 먹고, 할아버지산에 올라 불도 피우고, 말이 필요없는 재미난 게임도 하겠지요. 쓰쇼가 농사짓는 밭에가서 남국의 푸르른 1월의 밭을 둘러보고 소박한 청년들의 아름다운 꿈을 함께 꾸어보렵니다.
마지막 일정은 타이베이입니다.
지난 11월 금산 청년배움터 포럼에서 만난 아들러양 Adler Yang 을 타이베이에서 다시 만납니다. 아들러양은 저희가 2년동안 교류했던 대만의 인문행동학교 이사장님의 아들로 대안학교를 졸업한 뒤, 교육을 주제로 한 다큐멘터리 영화를 찍으며 다양한 대안교육의 실천을 연구하고 있습니다.
금산포럼이 끝난 후에는 온배움터를 방문하고 싶다며 부산과 양산에 찾아 와 주었습니다. 그리고 우리가 1월에 대만에 간다는 것을 듣고, 바로 함께 교육포럼을 열자고 제안 해 주었습니다. 그리하여 타이베이에서의 마지막 일정인 1월 16일에 "아시아 청년 배움의 장"을 주제로 교육 포럼을 열게 되었습니다.
한국의 부산온배움터와 지식순환협동조합, 일본의 도쿄슈레의 사례를 나누고 대만의 대안학교, 대안대학, 청년 배움 과정을 고민하시는 많은 분들과 교류하고 연대하는 자리가 될 겁니다.
첫댓글 재미나게 안전하게 잘 다녀오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