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모레퍼시픽(대표 서경배)이 2008년 새롭게 출시한 ‘려(呂)’는 탈모를 기반으로 한 복합 헤어 고민을 세분화하여 케어하는 프리미엄 한방샴푸 브랜드이다. 출산, 다이어트, 스트레스 등으로 최근 성별, 연령을 넘어 탈모가 대중적인 고민이 되면서 출시되고 있는 한방샴푸 중 효능과 디자인에서 단연 소비자의 눈길을 사로잡고 있다.
려(www.ryoe.co.kr)는 ‘경옥산’ 등 정통 한방 비법에 아모레퍼시픽의 특허성분 ‘백자인’을 더한 제품이다. 경옥산은 예부터 왕실과 귀족들을 위해 진상된 지황, 꿀, 인삼, 복령 등을 넣고 오랜 시간 달여낸 3대 명약 중 하나인 경옥고에 아모레퍼시픽 기술력을 추가해 탈모를 예방하는 두피보약으로 재탄생시킨 성분이다. ‘백자인’은 모근과 두피에 풍부한 영양을 공급해 탈모 예방에 효과가 있음이 입증된 아모레퍼시픽만의 비방이다.
기존 탈모 관련 샴푸가 기능성에만 초점을 맞춘 것과 달리 ‘려’는 ‘옛 여인들의 풍성한 머리 숱의 비법’을 담은 제품 컨셉트를 살린 한국적인 디자인을 채택함으로써 기능성뿐만 아니라 미적인 면에도 신경을 썼다.
이를 위해 패션 디자이너 정구호가 아트 디렉팅을 진행해 다른 한방 샴푸와의 차별화를 이뤘다. ‘려’는 샴푸ㆍ린스(1만2,000원선), 흑운모 진액(3만5,000원선)으로 구성돼 있으며 전국 할인점, 전문점, 휴플레이스, 슈퍼마켓 등에서 판매한다.
연합뉴스
<진주 경상대 로하스축제 '내용있네'>
[2008-05-27 17:22]
하영제 산림청장, 경상대서 특강
경남 진주 경상대학교 로하스(LOHAS:Lifestyles of Health and Sustainability)경남누리사업단(단장 김의경.산림환경자원학과)은 27일 대학내 농생명과학관 대강의실에서 '로하스축제'를 열었다.
축제는 하영제 산림청장, 이재근 산청군수, 하우송 경상대총장, 관련학과 교수, 학생 등 5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창업대회, 포트폴리오 대회, 학술발표대회, 초청특강, 심포지엄, OX퀴즈대회 순으로 진행됐다.
하영제 산림청장은 '행정 최고경영자(CEO) 입장에서 바라본 지역발전과 국가발전'이란 제목의 특강에서 "2010년에는 우리나라 산림은 100조원의 가치를 갖게 된다"며 "이를위해 지속가능한 산림경영체계 확립, 산림의 환경.생태적 건강성 증진, 산림의 사회.문화적기능 확대정책을 추진하고 있다"고 밝혔다.
하 청장은 "산림청은 대외적으로 산림가치 2배, 대형재해 0%, 고객만족도 1위, 벤치마킹 대상 0순위를 내부적으로는 업무효율 2배, 예산낭비 0%, 청렴도 1위, 정책불량률 0%를 각각 달성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에앞서 이재근 산청군수는 심포지엄에서 '농림업 발전을 통한 산청군 살리기 구상'이란 제목의 특강에서 "건강기능성식품에 대한 수요가 늘면서 약초관련 상품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는 것을 감안해 한방약초를 테마로 지역살리기운동을 추진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이 군수는 "이 같은 지역살리기운동은 농촌지역에 패배주의가 퍼져있는 상황에서 시작됐고 '한번 해보자'는 긍정적인 사고로 지역경제 활성화에 전환점을 마련하려 '한방약초산업육성사업'을 벌여 성과를 거두고 있다"고 말했다.
학술발표회에는 14개팀이 출전해 다양한 분야의 연구결과를 발표했고 창업.포트폴리오 대회에는 많은 학생들이 참가해 창업에 대한 관심을 드러냈다.
이밖에 경품추첨 행사장과 OX퀴즈대회장에는 MP3, 외장하드, 문화상품권 등 상품을 따려는 학생들의 열기로 뜨거웠다.
김의경 LOHAS경남누리사업단장은 "이번 축제는 지역 대학생들이 쉽게 접하지 못하는 학술대회와 창업대회에 적극 참여함으로써 전공에 대한 관심과 취업에 대한 자신감을 향상시키는 것이 목적"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LOHAS는 신체적. 정신적 건강은 물론 환경.사회정의 및 지속가능한 소비에 높은 가치를 두고 생활하는 현명한 사람들의 새로운 라이프 스타일을 말하며 개인의 건강과 행복뿐 아니라 이웃의 안녕 그리고 후손에게 물려줄 소비기반까지 생각하는 것이다.
LOHAS경남누리사업단에는 경상대 농업생명과학대학 환경산림과학부(산림환경자원학전공, 환경임산학전공), 농업경제학과, 지역환경기반공학과가 참여하고 있고 내년까지 17여억원의 대응자금으로 연간 180여명의 생태환경자원 분야 전문인력을 배출한다.
나노리포좀으로 안정화된 생약 추출 혼합물을 함유한 피부노화 방지용 화장료 조성물은 동의보감에서 피부노화 예방에 사용된 생약 중 가장 효능이 뛰어난 일곱가지 성분을 나노리포좀 형태로 안정화하고 피부 흡수 증대를 통한 유효 성분의 효과를 극대화해 피부노화 예방에 매우 효과적이다.
한방 라인 수향진과 수향설(수출용)에 함유된 성분으로 최근 출시된 프리미엄 한방 화장품 명한미인도에도 곧 적용될 예정이다.
박신영기자
헤럴드경제
부산지역 R&D사업 물 만났네
‘한방실버…’‘동남권 IT…’지경부 연고산업 선정
[2008-05-27 15:56]
‘한방실버웰니스산업’ ‘동남권 IT 융합 전동복지기기 실용화 사업’ 등 2개 사업이 지식경제부가 주관하는 부산지역 연고산업 진흥사업으로 선정됐다. 부산지역 연구ㆍ개발(R&D) 사업이 활기를 띨 것으로 전망된다.
부산지역 대학인 동의대와 경성대가 중심이 되어 진행될 지역연고산업은 2011년까지 국비 63억원과 시비 12억3000만원을 포함한 124억원을 투자하고 이후 평가를 거쳐 3년간 추가예산을 지원받아 지역특성화 산업을 육성할 수 있게 됐다.
지식경제부는 예비심사를 거쳐 중앙에 접수된 36개 사업 중 12개를 최종 선정했다. 이 중 부산지역에서 신청한 ‘한방실버웰니스산업 육성체계 구축사업(동의대 주관)’ ‘동남권 IT 융합 전동복지기기 실용화 사업’(경성대 주관) 등 2개 사업이 최종 선정명단에 포함됐다.
‘한방실버웰니스산업 육성체계 구축사업’은 2011년까지 국비 39억원, 시비 6억원, 산청군 3억원, 학교ㆍ기업 19억5000만원 등 총 67억5000만원을 투자해 건강의료기기, 기능성 식품의 고도화를 통한 관련 산업을 육성하는 것이 골자다.
‘동남권 IT 융합 전동복지기기 실용화 사업’에는 3년간 국비 24억원, 시비 6억3000만원, 학교ㆍ기업 23억3400만원 등 총 사업비 53억6400만원을 투자한다. 이를 통해 국산화율이 10% 이하인 전동복지기기 등 실버용품을 국산화하고 다양한 제품을 개발할 계획이다.
27일 산청군에 따르면 한방약초사업의 과학화로 약초산업을 활성화하고 산청을 한방약초산업의 메카로 육성하기 위해 217억원으로 금서면 매촌리 266번지 일원에 '산청한방약초연구소'를 세우기로 했다.
2013년 완공되는 약초연구소는 연구소장을 중심으로 운영위원회, 장비도입심의위원회, 기술자문위원회의를 두고 연구개발실, 장비지원실, 기업지원실, 행정지원팀으로 구성, 운영된다.
약초연구소는 지역내 한방약초 관련 인프라 공유, 약초부가가치 창출 및 자립화 기반 구축을 위한 교육훈련사업, 네트워크 구성, 다양한 시제품 제작 및 기업매출 증대를 위한 시험생산 사업, 기업부담 감소 및 품질.성분검사를 통한 제품 고급화사업 등을 추진한다.
약초연구소가 본격 가동되면 약용작물의 생산.가공.유통.관광 산업이 유기적인 구조를 갖추는데다 고품질의 안전한 약용작물을 생산하고 의약관련 제품 개발을 통한 부가가치 극대화 및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산청군 관계자는 "약초연구소는 한방약초의 기능성을 밝혀 한방제품의 우수성을 확보하고 한방가공기술을 과학화해 제품의 대외 경쟁력을 높이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특히 국제 생물전쟁시대에 대비한 우수한 유용약용자원을 확보해 미래 자원확보 경쟁에서 우위를 점하게 된다"고 말했다.
문화일보
<여론마당>원산지 표시 없는 중국산 백삼에 국산 피해 심각
[2008-05-27 14:00]
값싼 중국산 농산물 등으로 폐농을 하거나 아예 다른 농작물로 전업한 농민들이 많다. 인삼재배 농가도 마찬가지다. 백삼으로 소득을 올렸지만 요즘 중국산 때문에 살아남기 힘들다.
값싼 중국산 백삼을 마구 들여와 우리나라 한약재 시장과 약국 같은 데 납품하니 국내산 백삼은 고전을 면치 못하고 있는 실정이다.
백삼은 4년근 곡삼 50편을 기준으로 300g에 3만5000원정도 받을 수 있었다. 그런데 요즘은 중국산 때문에 맥을 못춰 2만원이나 2만3000원 정도밖에 받지 못한다. 현재 쇠고기와 쌀 같은 것은 원산지 표시제가 되고 있으니 이제 백삼도 한약을 파는 약재료상과 한의원 등에 원산지 표시를 의무화하도록 해야 한다.
중국산이 들어와도 파는 사람들이 ‘이게 중국산이요’하고 팔면 우리 국민들은 효능 좋은 우리 토종 인삼과 백삼을 먹겠지만 원산지 표시를 의무화 하지 않으면 누가 그렇게 하겠는가.
백삼 값이 떨어지는 것은 주요 소비처인 한방 병의원과 한약방 등에서 외면받고 있기 때문이다. 중국산 백삼이 1㎏당 7달러에 수입돼 228%의 관세와 제반 수수료를 제해도 300g당 8000~9000원에 지나지 않는다.
실제로 중국산 백삼의 국내 반입량은 급증하는 추세다. 지난해에만 수입된 백삼 60여 t에 보따리상 또는 밀수에 의해 들여오는 물량까지 더하면 시중에 유통되는 중국산은 상당할 것이다.
[[성열봉 · 충남 청양군]]
조선일보
[건강서적] 내 손으로 보약 만들기
최승/ 전나무숲/ 14,800원
집에서 한약 한 번 만들어 볼까?
'음식과 약의 근본 뿌리는 같다' ... "밥이 곧 보약"
[2008-05-27 10:02]
밥이 보약이라고 하지만 누구나 한 번쯤 먹어봤을 한약. 몸의 허한 기운을 보충하고자 먹는 보약이든, 치료를 목적으로 먹는 한약이든, 한약재를 접하려면 한의원을 찾아야 하는 것이 옳다. 이렇듯 일반인이 만들어 먹을 수 없을 것 같았던 한약을 집에서 만들어 먹을 수 있다면 어떨까.
한약재를 사용해 가정에서 쉽고 간편하게 만들어 먹을 수 있는 50가지 보약 처방과 14가지 한방차 만드는 방법을 제시하는 <내 손으로 보약 만들기>란 책이 나와 화제다.
이 책은 우리가 매일 먹는 음식이 바로 우리의 몸과 마음을 건강하게 만드는 보약이 될 수 있다는 사실을 깨닫게 만든다. 즉 실제로 밥이 보약이라고 역설하고 있다. 예를 들어 자주 식탁에 오르는 도라지와 더덕이 한약재로 쓰일 때는 약재명이 '길경'과 '사삼'으로 불린다. 과음 후의 건강 음료로 마시는 칡은 '갈근', 율무는 '의이인', 무씨는 '나복자', 살구씨는 '행인'이다. 이 외에도 계피, 대추, 생강 등 여러 가지 먹을거리가 한약재로 쓰이고 있으니 우리가 흔히 접하는 음식 모두가 '한약'인 셈이다.
'식약동원(食藥同源)'이라는 말이 있는데, 이는 음식과 약의 근본 뿌리는 같다는 뜻으로 먹을거리와 한약재를 잘 살펴보면 쉽게 이해를 할 수 있다.
이 책에 소개된 보약은 차 대용으로 마시면서도 건강을 돕는 효능의 한약재들로 구성돼 있으며, 가벼운 증상이 나타날 때 짧게는 하루에서 1주일 정도 그 때 그 때 상황에 맞게 먹을 수 있도록 보약을 처방해 소개하고 있다.
이 책의 저자인 최승한의원 최승 원장은 "지금까지 사람들은 '보약'을 한의원이나 경동시장에서 구입하는 것으로 알고 있는데 식약동원이라는 말의 의미를 보아도 알 수 있듯이 한약재도 우리와 그리 멀리 떨어져 있는 것이 아니다"라며 "그 동안 임상 상담을 통해 일반인이 가장 궁금해 하던 것만 골라 모아 엮었다"고 소개했다.
이 밖에도 최 원장은 밥을 잘 안 먹는 아이, 감기에 자주 걸리는 아이, 성장 발육이 더딘 아이에게 알맞은 처방에서 여성의 생리 후, 수험생의 집중력 향상, 출산 전후, 갱년기, 노년기까지 연령별, 증상별로 나눠 상세하게 설명했다.
하늘토한의원 네트워크 소속 한의사들은 다녀간 모든 환자에게 자필로 편지를 보낸다. 생활 속 관리법을 보다 생생하게 전달해주기 위해서다. 진료를 받고 돌아간 환자들이 편지를 통해 받는 의사들의 세세한 메세지는 감동 그 자체다. '약'이 아니라 '사람' 냄새가 나는 한의원으로 만들고 싶다는 하늘토의 의지가 전해지는 대목이다.
김성욱 하늘토한의원 네트워크 대표원장(사진)은 "종이편지를 처음 받아봤다는 환자부터 10년만이라는 환자까지 사소한 관심에도 환자들은 크게 고마워한다"며 "미래에는 사람의 마음을 얻는 산업만이 살아남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하늘토한의원은 여드름과 흉터 등 피부질환을 중점적으로 다루는 곳이다. 지난해 수원에서 시작해 강남과 압구정, 분당, 노원까지 8개 지점을 운영하고 있다. 6월에 대학로점, 7월에 대전점 오픈을 앞두고 있다. 전국적으로 20개 지점까지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김 원장은 "의료, 특히 한의학은 사람의 감성을 움직여야 한다"며 "체질과 성격이 진료의 핵심인 만큼 환자들과의 섬세한 교류가 가장 중요하다"고 말했다. 고전적인 상명하달식 진료체계는 경쟁력이 없다는 사실을 강조한 것이다. 그는 "한의원은 일반 병원들보다 더 공급자중심 시스템을 갖고 있다"며 "대화를 통해 생활 속에서 문제점을 찾아주고 해결해주는 것 만큼 중요한 것은 없다"고 지적했다.
한의원에서 '여드름'을 특화시킨 이유에 대해 김 원장은 "한의계는 이미 레드오션에 빠진지 오래"라며 "탈출구로 선택한 것이 한방피부관리"이었다고 강조했다.
의료기기를 사용하지 않고 자연요법으로 치료하는 한방식 치료법이 부작용은 물론 재발도 적다는 사실을 십분 활용했다. 그는 "양방에서 치료하는 것 보다 시간은 오래 걸릴지 몰라도 침과 한약, 상담을 통해 자연적으로 치료하는 방식을 원하는 환자들이 존재한다는 것을 증명한 셈"이라고 덧붙였다.
따라서 모든 진료프로세스를 환자에게 맞춰나갈 계획이다. 직접 접촉하는 횟수를 늘리는 것이 초점이다. 김 원장은 "여성 흉터환자의 경우 시술을 받고 집으로 돌아가는 길을 힘들어 한다"며 "환자가 불편을 호소한다면 마땅히 담당의사가 직접 집으로 찾아가 치료를 할 수 있는 시스템을 도입해야 할 것"이라며 이같은 방안을 검토해나갈 의지를 내비쳤다.
1년 남짓한 짧은 역사를 가졌지만 지점의 경영을 지원하는 병원경영지원회사와 연구소도 운영하고 있다. (주)하늘토라는 이름의 병원경영지원회사에서는 8개 지점에 경영지원서비스를 제공하며, 하늘토연구소에서는 화장품과 치료제를 개발한다. 한의원을 찾는 환자들을 직접 개발한 치료제와 화장품으로 치료하고 있는 것이다.
현재 여드름화장품을 개발해 환자들에게 사용하고 있으며, 탈모 샴푸와 토너도 개발을 완료하고 임상시험 중이다. 아토피치료제 개발도 한창이다.
김 원장은 "여드름이 잘 생기는 체질은 정해져있다"며 "시중에서 팔리고 있는 일반 화장품은 다수를 대상으로 표준화시킨 것이 대부분이어서 효능이 약하거나 매우 독하다"고 지적했다. 효과적으로 치료를 돕는 제품을 찾다가 직접 개발하게 됐다는 것이다. 연구개발은 의료진이 직접하며 주문자상표부착생산(OEM) 방식으로 만들어진다. 물론 화장품과 치료제에는 유황과 알로에 등 천연재료가 쓰인다.
연구소까지 차리고 화장품을 개발한 진짜 이유는 따로 있었다. 해외진출을 위한 발판으로 삼겠다는 것이다. 한의학의 독창성은 한국보다 세계에서 더욱 경쟁력이 있을 것이라는 확신이 만들어낸 성과다. 김 원장은 "화장품을 통해 서구문화권에 진출할 계획"이라며 "중국과 미국, 뉴질랜드 등에 지점을 내는 것도 검토중"이라고 밝혔다.
김 원장은 궁지에 몰린 우수인력을 활용하는 차원에서라도 한의학의 세계화는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그는 "젊은 한의사들이 취직자리가 없어 임상경력을 쌓기조차 힘든 것이 현실"이라며 "정부차원에서 길을 열어 이들이 전세계에서 일할 수 있게 해줘야 한다"고 말했다. 특히 "한의사 1000명이 해외로 나가 1년에 10억원씩만 벌어들이면 1조원이 된다"며 "투자대비 수익률이 이만한 산업이 없다"고 강조했다.
제주대는 지난 2008학년도에 도입한 특수자격 소지자 특별전형에 단 1명도 지원하지 않음에 따라 실효성이 없다고 판단, 올해부터는 모교출신 성적 우수자와 제주지역 고등학교출신 성적우수자만 특별전형으로 뽑기로 했다.
제주대 입시담당 관계자는 27일 “치과의사 또는 한의사 면허 소지자, 사법·행정·외무·기술·입법고시 최종합격자, 공인회계사 또는 변리사 자격증 소지자를 대상으로 지난해 특별전형을 실시했으나 지원자가 없어 일반전형으로 전환한 바 있다”며 “전국적으로도 특수자격 소지자가 의학전문대학원에 진학하는 사례가 드물어 올해부터는 특별전형에 특수자격 소지자 조항을 두지 않기로 했다”고 말했다.
한편 제주대 의학전문대학원은 수시모집에서 일반전형으로 15명을, 정시모집에서 일반 및 특별전형으로 25명을 선발한다.
최근 2009학년도 의학전문대학원 신입생 수시모집 요강을 발표한 제주대는 오는 8월 중 정시모집 요강을 확정·발표할 계획이다.
김문기 기자
대전일보
건강보험공단·의료기관, 내일 사랑의 무료 진료
[2008-05-27 22:33]
국민건강보험공단 동부지사와 지역 의료기관이 손을 맞잡고 지역 노인들에게 무료 진료봉사를 펼친다.
이번 행사에 동참하는 의료기관은 대전대부속 한방병원과 대전 중앙병원, 대전 선병원, 이안과 병원 등으로 이들은 지사와 함께 29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4시까지 대전 대덕구 덕암동 소재 대덕종합사회복지관에서 ‘건강세상 만들기 사랑의 무료진료봉사’를 실시한다.
올 행사는 두 번째로 실시하는 것으로 경제적 어려움 등으로 의료혜택을 받지 못하는 독거노인, 외국인 근로자 등이 대상이다. 대전대부속 한방병원은 침, 한약을 제공하며 중앙병원 재활의학과 신경과 의료진은 물리치료를 담당한다. 이밖에 선병원, 이안과 병원 의료진 등이 동참한다.
황해동 기자
뉴시스
대구관광기념품 공모 49개 우수작 선정
[2008-05-27 15:52:37]
【대구=뉴시스】
대구시는 지역의 특성을 살린 다양한 관광기념품의 개발을 촉진하기 위해 '제9회 대구관광기념품 공모전'을 개최하고 총 49개 작품을 우수작으로 선정하여 발표했다고 27일 밝혔다.
대구시는 이번 공모전에 출품된 창작아이디어분야 27개, 일반관광기념품분야 42개 등 69개 작품에 대해 10명의 관계 전문가로 구성된 심사위원회의를 거쳐 대상 1, 금상 2, 은상 2, 동상 4, 장려상 10, 특선 10, 입선 20개 등 총 49개 작품을 우수작으로 선정했다.
영예의 대상은 일반상품 분야에 출품한 수성구 상동소재 동우당 제약(대표 허담)에서 출품한 한방제품으로 박하, 귤피, 모과, 오미자, 당귀, 계피 등을 재료로 한 차(茶)세트 제품인 제명 '옴니허브 티클래스'가 선정돼 상금 300만원을 수상했다.
또 일반상품분야 금상에는 우리나라의 동전과 시계를 활용한'한국의 동전'(동구 불로동 강선근 작)과 창작분야 금상에는 시골 마당의 가마솥을 형상화하여 소품을 담을 수 있도록 한'한뎃부엌'(동구 사복동 손홍대 작) 등이 각각 선정되었다.
입상작에 대한 시상은 29일 오전 11시 문화예술회관 국제회의장에서 있으며, 우수작은 문화예술회관 일반 2전시실에 29일~6월 1일 까지 전시한 후 7월 제11회 전국관광기념품 공모전에 대구시 추천작품(일반상품분야 20점, 창작아이디어분야 10점)으로 출품할 예정이다.
디지틀보사
식약청 임상시험관리부서 통폐합 예정
피험자 보상 자율규약 상반기 내 마련
유무영 과장 "임상시험 방향성 갖도록 금년 내 조직통합 방안 있다"
[2008-05-28 오전 9:29:46]
임상시험 승인창구가 한쪽으로 통할될 전망이다. 식약청 임상관리과 유무영 과장은 27일 국내 제약기업 초청 'R&D 육성정책 토론회'에서 임상시험의 방향성을 갖도록 금년 내 조직정비를 통해 임상시험 관련 부서를 통폐합할 것이라고 밝혔다.
현재 임상시험 승인은 의약품, 생물의약품, 의료기기 등으로 나눠 각 과별로 승인절차를 거치고 있다. 이에 각 과별로 기준이 상이한 점도 있어 개선에 대한 목소리가 컸다.
▲ 국가임상사업단과 식약청이 마련한 'R&D 육성 정책 토론회'에서는
우리나라 임상시험 발전을 여러 의견이 모아졌다.
이날 동아제약 박찬일 개발본부장도 "케미컬의약품 IND(임상시험계획승인)는 임상관리과에서, 천연물의약품은 한약품질과에서, 바이오의약품은 생물의약품정책국에서 맡아 경우에 따라 기준이 맞지 않다"며 "현재 임상관리과가 더 높은 수준으로 올라 전체를 아울러야 한다"고 말했다.
유무영 과장은 "짧은 시간 내 조직을 통합하는 방안을 갖고 있다"며 "내부에서도 눈높이 평준화에 기대를 모으고 있다"고 말했다. 유 과장은 이밖에도 올해 실시할 8개 규제개선 과제를 밝히면서 융통성과 일관성 확보에 중점을 두겠다는 계획을 전했다.
임상관리과가 추진하는 올해 개선안은 △임상시험신고제 도입 △임상시험계획 승인간주제 △임상시험실시기관 확대 △임상시험심사위원회(IRB) 공용공동 이용 시스템 마련 △응급용 임상시험용 의약품 사용 확대 △연구자 임상시험 승인신청시 제출자료 간소화 △문서보존기간 3년으로 단축 △GMP 서류 간소화 등이다.
반면 규제개혁으로 인해 소홀해질 수 있는 피험자 보호와 권리강화에 대한 조치로 피해자 보상 자율규약을 업계와 의견수렴을 거쳐 오는 6월 공개할 예정이다.
유 과장은 "임상관리과가 짧은 시간 내에 많은 인원을 늘리다보니, 경험부족과 융통성 측면에서 보수적인 경향이 남아있다"며 "집행의 일관성을 확보하기 위해 가급적이면 많은 요소를 시스템화하고, 업계와 파트너십을 구축해 개선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임상1상 진입 시 세제혜택에 대해 검토안이 마련되면 식약청은 적극 협조할 것이라고 밝혔다.
청년의사
“MB정부 보건의료정책은 의료공급자 위한 것"
경실련 ‘이명박 정부 100일' 토론회…보건의료정책 비판 쏟아져
신현호 변호사 "의료부문도 시장만능주의"…"근거 없는 주장" 반박
[2008-05-28 07:41]
출범 100일을 맞고 있는 MB 정부가 보건의료분야에서 아무것도 한 것이 없으며, 준비된 것도 없다는 비판이 나왔다.
또 현재 정부가 추진하고 있는 ‘지속가능한 의료보장체계 구축(건강보험 재정 안정화)’ 등은 국민이 아닌 ‘의료공급자’들을 위한 정책이라는 분석도 나왔다.
고려대 법대 겸임교수인 신현호 변호사는 지난 27일 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에서 ‘이명박 정부 100일, 무엇이 문제인가’를 주제로 열린 토론회 중 ‘이명박 정부 보건의료 정책 평가와 전망’이라는 발제를 통해 이같이 주장했다.
신 변호사는 “의료서비스 시장은 경쟁시장의 구조가 될 수 없는 특성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거의 모든 나라가 경쟁정책보다는 규제정책을 선택하고 있다”며 “하지만 이명박 정부의 정책결정자들은 시장이 항상 ‘효율적’이고 공공부문은 ‘비효율적’이라는 논리가 모든 영역에서 작용된다고 믿고 있는 것 같다”고 꼬집었다.
보건의료와 관련한 본질적인 부분을 감안하지 못한 채, 공공재 성격이 강한 의료분야마저 시장에 맡기려는 정부 정책을 비판한 것.
신 변호사는 “이명박 정부의 보건의료정책 수립에 참여한 사람들은 그동안 ‘공급자’의 이익을 대변해 온 의료인들”이라며 “일부 전문가 집단은 지난 수십년 간 경험에 의해 실패로 입증된 정책까지 다시 들고 나와 ‘황당한’ 인상을 주고 있다”고 지적했다.
한나라당이 야당시절 공급자단체의 재정적 지원을 받았으며, 이들의 영향력으로부터 완전히 자유롭지 못한 상태에서 이들에게 유리한 보건의료정책을 입안하고 있다는 점도 비판했다.
신 변호사는 “실제로 이명박 정부의 보건의료분야 핵심과제 중 ‘지속가능한 의료보장체계 구축’은 대선 후보 공약집에 없었던 것”이라며 “하지만 인수위 보고서에 핵심과제로 제시돼 있다”고 밝혔다.
그는 또 “대선 당시에는 득표 전략상 불리할 것으로 예상돼 제외했다가 선거가 끝난 후, 관련 이익단체의 요구를 수용한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같은 공약과 다른 갑작스런 정책 변화 등을 들어 신 변호사는 이명박 대통령에 대해 “준비된 대통령이 아니다”라는 평가를 내렸다.
신 변호사는 “결론적으로 대통령 취임 이후 100일 동안 아무것도 추진된 것이 없으며, 결정된 것도 없고, 따라서 원점에서부터 다시 출발해야 하는 상황”이라고 강조했다.
‘건강보험 보장성 강화’ 보험료율 인상 후 추진해야
발제 후 이어진 토론에서는 신 변호사의 주장에 대한 지적도 적지 않았다.
대선 당시 한나라당의 보건의료분야 공약을 만드는 데 관여했던 고려대 보건대학원 윤석준 교수는 “보건의료는 ‘시장 실패’가 존재하기 때문에 국가 규제가 필수적이라는 시각은 ‘정부 실패’와 ‘의료소비자의 도덕적 해이’ 측면을 간과할 가능성이 있다”고 반박했다.
윤 교수는 “문제 해결을 위한 균형을 갖추기 위해서는 국가의 개입도 있어야 하지만 의료소비에 대한 ‘개인의 책임’도 중요한 한 축이 돼야 한다”고 덧붙였다.
즉 현재 국내 건강보험요율이 약 5% 수준으로 타 선진국들에 비해 현저히 낮은 것을 먼저 개선한 후 ‘보장성 강화’를 이야기 할 수 있다는 것으로, 지난 10년 동안 정부가 보장성 강화만 추구한 문제점을 먼저 해결해야 한다는 것.
신 변호사의 발제에 대해서는 “발제문은 상당 부분 인수위 등에 참여한 특정 인사들의 개인적 성향에 대한 우려에서 출발하고 있는 것”이라며 “하지만 우려를 입증할 만한 명확한 ‘근거’는 없는 상태로 여겨진다”고 꼬집었다.
서울의대 의료관리학교실 이진석 교수는 노무현 정부와 이명박 정부는 공통적으로 ‘의료영리화’를 추구하지만 내부 구성원이 다르기 때문에 실행여부에서 차이가 나고 있다고 진단했다.
이 교수는 “참여정부는 ‘의료영리화’를 부정적으로 인식하는 집권 내부세력의 존재와 시민사회의 견제가 작동하면서 정책이 본격 시행되지 못했다”며 “반면 이명박 정부는 부정적인 내부 세력이 없고 시민사회를 적대적으로 인식하기 때문에 정책이 매우 빠르게 실행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이명박 정부는 대선과정에서 설익은 보건의료정책을 쏟아낸 후 대부분 축소시켰지만, 참여정부가 씨를 뿌린 의료영리화 정책은 이명박 정부에서 꽃을 피울 것”이라고 덧붙였다.
메디파나뉴스
식약청, 5월 29일 '의료기기의 날' 지정
메리어트 호텔서 첫 기념식…의료기기분야 규제개선 대책 발표
[2008-05-28 오전 9:17:00]
식약청은 의료기기산업의 발전과 의료기기에 대한 국민적 관심을 높이기 위해 5월29일을 '의료기기의 날'로 지정하고 JW 메리어트 호텔에서 첫 기념행사를 개최한다.
제1회 '의료기기의 날' 행사는 의료기기법의 제정을 기념하고 의료기기산업 관련 4개 단체가 안전하고 우수한 의료기기의 공급과 산업발전을 위한 다짐의 장으로 마련된다.
기념식에서는 한국의료기기산업협회 이성희 회장이 국민포장을 수상하고, (주)에이아이랩 남상복 대표, 연세대학교 윤형로 교수가 대통령 표창을 받는 등 안전하고 우수한 의료기기 공급 및 산업발전에 공로가 있는 각계 인사 25명에게 포장 및 표창이 수여된다.
식약청은 기념식에 앞서 의료기기 업계대표(CEO)들을 대상으로 '의료기기 산업 경쟁력 강화를 위한 규제개선 종합대책 설명회'를 가질 예정이다.
설명회에서 윤여표 청장이 '식약청의 의료기기 행정의 변화와 향후 정책방향'에 대해 직접 발표하고, 의료기기안전국장인 '의료기기 분야 허가심사 등 규제개선 세부 종합대책'에 대해 발표할 예정이다.
'의료기기 분야 허가심사 등 규제개선 세부 종합대책'은 ▲허가심사 업무의 신속화를 위해 기술문서 심사를 면제하는 '인정규격 제도'를 도입 ▲민원처리 1/3시점 이전에 최초 보완 의무화 ▲지방청 정기감시를 폐지하고 GMP 심사로 전환하는 등 17개 추진완료 과제와 36개 추진과제로 구성됐다.
식약청은 불합리한 인·허가 제도는 과감하게 철폐하고 허가·심사업무를 One-stop으로 처리하도록 업무절차를 획기적으로 개선하기 위해 현행 3단계 허가심사 절차(기술문서심사, 품목허가, GMP심사)를 일원화해 민원처리기간을 최대 40일 단축(95일→55일)한다는 방침이다.
특히 식약청은 청장 및 간부들의 현장방문을 상시화해 현장의 목소리를 여과없이 청취하고, 고객의 쓴소리 듣기를 정례화 하는 등 섬김과 봉사, 고객과 함께하는 의료기기 행정으로 2010년 세계10위권 내 의료기기 선진국에 진입할 수 있도록 각종 지원을 아끼지 않을 방침이라고 밝혔다.
디지틀보사
보건의료R&D 수요지향적 변화 모색
중복분산투자 탈피…부처별 '신약R&D' 통합
복지부, '국내제약기업 초청 R&D육성정책 토론회'
[2008-05-28 오전 6:25:00]
앞으로 글로벌신약개발을 위한 보건의료 연구개발(R&D) 관련 정책이 기존 기술공급 중심에서 벗어나 건강과 질병중심의 수요지향적으로 전환될 전망이다.
특히 현대 정부 부처간에 중복 분산되고 있는 보건의료 R&D투자의 문제점이 개선되고 선택과 집중에 의한 투자전략 정책이 추진된다.
보건복지가족부는 지난 27일 오후 프라자호텔에서 개최한 '제1회 국내제약기업 초청 R&D 육성정책토론회'에서 이 같은 내용의 '보건의료 R&D 중장기추진전략'을 밝혔다.
추진전략에 따르면 정부는 종전 기술공급 중심 R&D에서 벗어나 건강과 질병중심의 수요지향적 R&D방향설정과 추진체계를 확립키로 했다.
이 같은 정책변화는 현재 국내의 적은 비중의 보건의료 R&D투자가 질병 우선 순위에 따른 전략적 자원배분이 미흡하기 때문으로 해석된다. 실제 주요 5대 질환의 사망비중은 59%이지만 R&D투자는 25%에 불과한 실정이다. 더구나 질병예방·진단·치료를 위한 기술개발투자 또한 부족하다.
따라서 정부는 질환별로 신약·의료기기 및 임상연구 등 제품화 영역까지 예방·진단·치료기술을 개발하기 위한 전주기적 연구를 진행할 계획이다.
특히 질병부담에 근거해 각 질환군에 대한 투자비중을 점진적으로 조정하는 한편, 정책적 고려가 필요한 사회적 질환에 대해서도 연구개발 투자를 배분할 방침이다.
◇부처별 중복 분산투자 통합되나
특히 부처별로 중복 분산되고 있는 R&D지원에 대한 전반적인 조정을 위해 복지부가 주도적으로 나설 예정이다. 현재 국내 보건의료 R&D투자는 교과부가 52.9%로 가장 높고, 복지부 26.3%, 지경부(옛 산자부) 10.8%, 식약청 5.9% 등으로 복지부의 비중이 낮은 편이다.
반면 미국의 경우 복지부의 비중이 97.5%, 영국 보건부는 51%, 일본 역시 후생노동성이 보건의료 R&D를 주도하고 있다. 이에 복지부는 부처간 영역다툼과 R&D 중복 분산지원 등을 해소하고 다양한 정책수단을 묶어 질병중심의 통합조정방안을 마련할 계획이다.
◇선택과 집중투자 전략
정부는 선택과 집중에 의한 투자전략화 및 수익창출을 위해 경제가치와 기술 집적도에 의한 기술에 따라 기술을 포지셔닝하고, 기술의 성과와 투자비용에 따라 기반·단기·중기로 구분해 나갈 계획이다.
특히 단기투자전략으로 △임상시험 및 해외투자유치를 통한 수익창출 △바이오 및 제약기업의 연구역량에 맞춘 제품화를 지원한다. 일례로 최근 복지부와 화이자 간의 MOU체결도 이 같은 전략에 따른 것.
장기투자전략으로는 △소규모과제 구조조정을 통한 잉여자원으로 해외임상, 마케팅 등 대규모투자가 필요한 상업성 과제 발굴 △개인형질에 맞춘 세포치료, 조직 장기재생, 유전자치료 등 바이오치료 기술개발에 나선다.
정부가 폐지하기로 한 정부 산하 각 위원회 가운데 한의약육성심의위원회도 폐지가 결정돼 한의계에 충격을 주었다.
한의약육성발전심의위원회 폐지 방침이 결정되자 한의게는 한의약육성법상의 한의약의 육성발전 등에 관한 종합계획 심의기능이 약화될 것으로 우려했다.
정부는 지난 27일 한승수 국무총리 주재로 열린 국무회의에서 정부 각 부처가 설치.운영하고 있는 530개 자문위원회 가운데 51.5%인 273개를 일괄 폐지한다는 내용의 `정부위원회 정비계획'을 확정, 의결했다.
정부가 확정한 정비계획에 따라 폐지가 확정된 위원회는 ▲ 운영실적이 저조하거나 장기간 구성되지 않은 위원회 63개 ▲ 설치목적을 이미 달성했거나 존립 필요성이 사라진 위원회 49개 ▲ 부처간 협의로 대체 가능한 위원회 12개 ▲ 다른 위원회와 통합이 가능한 위원회 149개 등이다. 이중 폐지가 결정된 보건복지가족부 산하의 위원회는 한의약육성발전심의위원회를 비롯해 12개다.
폐지가 확정된 위원회는 ▲ 운영실적이 저조하거나 장기간 구성되지 않은 위원회 63개 ▲ 설치목적을 이미 달성했거나 존립 필요성이 사라진 위원회 49개 ▲ 부처간 협의로 대체 가능한 위원회 12개 ▲ 다른 위원회와 통합이 가능한 위원회 149개다.
한의계는 한의약육성발전심의위가 폐지된 것은 운영 실적 부족 때문인 것으로 추정했다. 실제로 2003년 8월 6일 제정돼 공포 후 1년뒤인 2003년 8월 6일 시행된 이래 심의위가 열린 것은 2005년 12월과 2007년 12월 등 단 2차례에 뿐이었다.
그러나 보건복지가족부자의 한 관계자는 심의위의 폐지 배경과 관련해 “회의 개최가 적어서라기보다 정부의 위원회가 너무 많고, 타 위원회와 통합이 가능하다는 견지에서 폐지된 것으로 봐야 한다”고 설명했다.
그는 또한 “폐지된 심의위의 기능을 보건의료기본법에 반영하는 방안이 검토되고 있다”면서 “기존 심위의의 기능이 크게 달라지는 것은 없고 오히려 종합적이고 유기적인 사업 추진이 예상된다”고 밝혔다.
그는 다만 “심의위를 한의약정책관실에서 직접 관장하지 않기 때문에 차이는 있을 것”이라고 덧붙여 심의위의 심의대상인 한의약육성발전 종합계획의 내용에 어느 정도 영향을 미칠 것임을 배제하지 않았다.
보건의료기본법 제49조(한방의료의 육성발전)에는 ‘국가 및 지방자치단체는 한방의료를 육성ㆍ발전시키도록 노력하여야 한다’는 규정이 있어 이 조항 안에 심의위의 기능이 삽입될 가능성이 높다.
법 개정 시점과 관련해서 보건복지가족부는 정기국회에서 보건의료기본법이 개정될 때 이루어질 것으로 예상했다.
그러나 한의계는 심의위 규정이 한의약육성법에서 삭제된 뒤 다른 법에 규정되면 한의약육성법이 무력화될 것이라고 우려하면서 법 개정 자체를 반대하는 입장을 나타냈다. 한의약정책관실 산하에서 보건의료정책관실로 옮겨가면 한의계에 우호적인 인사가 참여하기 어렵다고 보기 때문이다. 대한한의사협회 김인범 부회장은 “심의위가 몇 번 열리지 않은 게 사실이지만 정부에서 추진하는 한의약의 산업화와 한약의 제형화를 위해 어느 시점에서 위원회의 역할이 클 수 있다”면서 “한의약육성법에 반드시 존치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에 따라 한의협은 한의약육성발전심의위원회의 한의약육성법내 존치가 쉽지는 않지만 그렇다고 비관적인 것만은 아니라고 보고 보건복지상임위와 전체 회의 단계에서 저지에 총력을 기울일 것으로 예상된다.
민족의학신문 김승진 기자
민족의학신문
한국한의학연구원 이형주 원장 사임
[2008/05/27 오후 12:00:20]
한국한의학연구원 이형주 원장이 최근 사임했다.
이형주 원장은 5월 26일 연구원 대회의실에서 이임식을 갖고 "지난 4년 8개월 재임 기간 동안 연구원 발전을 위해 최선을 다했다”면서 “4년간 양적 성장을 이룬 만큼 이를 발판으로 연구 성과 창출에 힘을 모아달라”고 밝혔다.
이 원장은 또 “21세기 전통의학의 시대를 맞아 수 천 년 동안 동고동락한 한의학은 우리나라의 새로운 성장동력으로 거듭날 수 있을 것”이라면서 “구성원들이 힘을 모아 한의학 분야 원천기술 확보에 최선을 다해 달라”고 당부했다.
이형주 원장은 지난 2003년 10월 취임했으며 지난 2006년 10월 재임에 성공했다. 임기는 2009년 10월까지다.
이 원장은 지난 93년 사회적 문제로 부상했던 한약분쟁 당시 보건복지부 의료정책과장을 거쳤으며 이후 보건복지부 한방정책관, 식품의약품안정청 차장 등을 재임하면서 한국한의학연구원과 인연을 맺었다.
이 원장은 임기 동안 인력 30여명에, 예산 60억 원 수준의 ‘초미니’연구원이었던 한국한의학연구원을 인력 200여명에 예산 300억 원 대의 연구원으로 올려놓았으며, 지난해 만성적인 연구 공간 부족을 해결할 수 있는 3000평 규모의 연구동을 증축하는 등 10여 년 동안 정체 상태에 놓여있던 한국한의학연구원의 연구기반을 닦아놓은 것으로 평가 받고 있다.
이 원장의 이번 사임은 최근 과학기술계 정부출연연구기관 기관장에 대한 일괄 사표가 제출된 데 따른 것으로 보인다.
연구원의 한 측근은 "연구원발전 도약의 시기에 이런 일이 생겨 조금 당황스럽다. 개인적으로 한의계의 손실이라고 생각된다"고 말했다.
강은희 기자
한의신문
이형주 원장 임기 1년 5개월 남기고 사퇴
“KIOM 발전위해 최선 다했다”
[2008/05/27 09:23]
“지난 4년 8개월 재임 기간 동안 연구원 발전을 위해 최선을 다했다. 4년간 양적 성장을 이룬 만큼 이를 발판으로 연구 성과 창출에 힘을 모아달라.”
한국한의학연구원 이형주 원장이 지난 26일 임기 1년 5개월을 남긴 채 중도 사퇴를 하고 이임식을 가졌다. 과학기술계 정부출연연구기관 기관장에 대한 일괄 사표가 제출된 가운데 이형주 원장은 재신임을 받지 못해 중도 사퇴했다.
이날 이임식에서 이 원장은 “21세기 전통의학의 시대를 맞아 수 천 년 동안 동고동락한 한의학은 우리나라의 새로운 성장동력으로 거듭날 수 있을 것”이라면서 “구성원들이 힘을 모아 한의학 분야 원천기술 확보에 최선을 다해 달라”고 당부했다.
이형주 원장은 지난 2003년 10월 취임했으며, 지난 2006년 10월 재임에 성공했다. 임기는 2009년 10월까지다.
이 원장은 지난 93년 사회적 문제로 부상했던 한약분쟁 당시 보건복지부 의료정책과장을 거쳤으며 이후 보건복지부 한방정책관, 식품의약품안정청 차장 등을 재임하면서 한국한의학연구원과 인연을 맺었다.
이 원장은 임기 동안 인력 30여명에, 예산 60억 원 수준의 ‘초미니’연구원이었던 한국한의학연구원을 인력 200여명에 예산 300억 원 대의 연구원으로 올려놓았다.
특히 지난해 만성적인 연구 공간 부족을 해결할 수 있는 3000평 규모의 연구동을 증축하는 등 10여 년 동안 정체 상태에 놓여있던 한국한의학연구원의 연구기반을 닦아놓은 것으로 평가 받고 있다.
후임인 제6대 한의학연구원장은 교육과학기술부 소속 기초기술연구회 이사회서 공모를 통해 선발할 예정이다.
한편 한의학연구원 관계자는 “개인적으로 볼 때 한의계의 큰 손실이라고 생각한다”며, “이 원장은 그동안 한의학연구원의 체제 정비를 마무리하고, 이제 막 새로운 도약을 하기 위해 불철주야 노력해 온 분”이라고 밝혔다.
하재규 기자
메디컬투데이
경희의료원 류재환 교수, 대한동서의학회 회장 선출
[2008-05-27 08:23:56]
경희의료원 동서협진과 류재환 교수가 지난 18일 제3대 대한 동서의학회 회장으로 선출됐다.
류 교수는 앞으로 양·한방 복수면허자 진료권에 대한 2007년 12월 30일 헌법소원이 통과됨으로써 2008년 12월 30일까지 의료법 개정을 앞둔 시점에서 새로이 회장으로 선임돼 향후 의료법 개정 및 학회활동에 힘쓰게 됐다.
또한 양·한방 치료 우수성 및 한의학 발전에 일익을 담당하게 돼 양·한방 복수 면허자를 활용한 양·한방 치료 센터를 개설해 기반을 조성되는데 큰 역할을 하게 될 것으로 기대된다.
이와 함께 서울대 대체의학연구소, 부산대 의학·한의학 전문대학원, 카톨릭의대 통합의학교실, 고려의대 통합의학교실과 연계해 향후 양·한방 의학의 병행치료의 우수성에 대한 검증작업과 가이드라인 제시에 한 발 나아가는 계기를 마련하게 됐다.
한의신문
보건의료 분야 시민사회 의견 전달
건강연대, 국회의원 당선자 전원에게 서한 발송
[2008/05/27 07:34]
건강연대는 18대 국회 개원을 앞둔 지난 26일 제18대 국회의원 당선자 전원에게 ‘우리나라 보건의료 발전에 대한 제안’과 입법과정에서 올바른 보건의료정책을 추진하는데 기여해 줄 것을 요청하는 서한문을 발송했다.
건강연대는 서한문에서 국민이 누려야할 기본 권리인 보건의료 서비스가 시장에 맡겨진 채 국가의 책임이 방기되고 있으며, 그 결과 아직도 돈이 없어 제대로 된 의료서비스를 받지 못하는 국민이 다수인 우리의 현실을 지적했다.
또 18대 국회의원들이 국민의 여망을 받들어 건강문제에 관한 민생불안을 해결하는데 기여해줄 것을 요청하며, 보건의료 분야에 대한 시민사회의 의견을 전달했다.
건강연대는 서한문에서 “우리나라 보건의료 현실은 선진국을 지향하는 국가로서는 참으로 부끄러운 수준”이라며 “공공의료 10%수준(주요 선진국 70~80%), 건강보험 보장성 60%수준(OECD평균 80%), 국민의료비 중 공공지출비율 53%(OECD평균 73%) 등 선진국과는 비교도 할 수 없을 만큼 빈약한 실정”이라고 지적했다.
이와 함께 “영리의료법인 도입, 민간의료보험 활성화 등 의료선진화 정책들은 현 보건의료체계의 대안이 될 수 없을 뿐 아니라 신정부의 경제 살리기에도 전혀 도움이 되지 않은 정책”이라며 “지금 우리에게 시급한 것은 고령화에 따른 의료비 폭등에 대비하기 위해 현재의 ‘낭비형’ 의료체계를 ‘지속가능한’ 체계로 전환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또 “이를 위해서는 이미 많은 전문가들이 선결과제로 꼽고 있는 건강보험 지불제도 개선과 1차 의료 강화, 의료전달체계 확립 등이 우선과제로 채택되어야 한다”며 “이들 정책들은 한정된 보건의료자원을 효율적으로 활용할 수 있을 뿐 아니라 합리적인 가격으로 국민에게 지속가능한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는 기반을 만들어 줄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하재규 기자
(function() {
var FramesetChecker = {
cafeUrl: "http://cafe.daum.net/khom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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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ar currentLocation = location.href;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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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특정 브라우저에서, parent가 다른 도메인일 경우 security error가 발생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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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ar isSearch = parent && parent.isSearch;
if (isSearch || !isDownFrame) { // 검색용 프레임 내부, 프레임이 씌워져 있지 않은 경우
this.changeLocation();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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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rlReloader.saveCurrentUrl(document.location.href, this.grpcode);
document.location.href = this.cafeUrl;
}
}
}
};
FramesetChecker.check();
})();
㈜아모레퍼시픽(대표 서경배)이 2008년 새롭게 출시한 ‘려(呂)’는 탈모를 기반으로 한 복합 헤어 고민을 세분화하여 케어하는 프리미엄 한방샴푸 브랜드이다. 출산, 다이어트, 스트레스 등으로 최근 성별, 연령을 넘어 탈모가 대중적인 고민이 되면서 출시되고 있는 한방샴푸 중 효능과 디자인에서 단연 소비자의 눈길을 사로잡고 있다.
려(www.ryoe.co.kr)는 ‘경옥산’ 등 정통 한방 비법에 아모레퍼시픽의 특허성분 ‘백자인’을 더한 제품이다. 경옥산은 예부터 왕실과 귀족들을 위해 진상된 지황, 꿀, 인삼, 복령 등을 넣고 오랜 시간 달여낸 3대 명약 중 하나인 경옥고에 아모레퍼시픽 기술력을 추가해 탈모를 예방하는 두피보약으로 재탄생시킨 성분이다. ‘백자인’은 모근과 두피에 풍부한 영양을 공급해 탈모 예방에 효과가 있음이 입증된 아모레퍼시픽만의 비방이다.
기존 탈모 관련 샴푸가 기능성에만 초점을 맞춘 것과 달리 ‘려’는 ‘옛 여인들의 풍성한 머리 숱의 비법’을 담은 제품 컨셉트를 살린 한국적인 디자인을 채택함으로써 기능성뿐만 아니라 미적인 면에도 신경을 썼다.
이를 위해 패션 디자이너 정구호가 아트 디렉팅을 진행해 다른 한방 샴푸와의 차별화를 이뤘다. ‘려’는 샴푸ㆍ린스(1만2,000원선), 흑운모 진액(3만5,000원선)으로 구성돼 있으며 전국 할인점, 전문점, 휴플레이스, 슈퍼마켓 등에서 판매한다.
연합뉴스 <진주 경상대 로하스축제 '내용있네'> [2008-05-27 17:22]
하영제 산림청장, 경상대서 특강
경남 진주 경상대학교 로하스(LOHAS:Lifestyles of Health and Sustainability)경남누리사업단(단장 김의경.산림환경자원학과)은 27일 대학내 농생명과학관 대강의실에서 '로하스축제'를 열었다.
축제는 하영제 산림청장, 이재근 산청군수, 하우송 경상대총장, 관련학과 교수, 학생 등 5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창업대회, 포트폴리오 대회, 학술발표대회, 초청특강, 심포지엄, OX퀴즈대회 순으로 진행됐다.
하영제 산림청장은 '행정 최고경영자(CEO) 입장에서 바라본 지역발전과 국가발전'이란 제목의 특강에서 "2010년에는 우리나라 산림은 100조원의 가치를 갖게 된다"며 "이를위해 지속가능한 산림경영체계 확립, 산림의 환경.생태적 건강성 증진, 산림의 사회.문화적기능 확대정책을 추진하고 있다"고 밝혔다.
하 청장은 "산림청은 대외적으로 산림가치 2배, 대형재해 0%, 고객만족도 1위, 벤치마킹 대상 0순위를 내부적으로는 업무효율 2배, 예산낭비 0%, 청렴도 1위, 정책불량률 0%를 각각 달성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에앞서 이재근 산청군수는 심포지엄에서 '농림업 발전을 통한 산청군 살리기 구상'이란 제목의 특강에서 "건강기능성식품에 대한 수요가 늘면서 약초관련 상품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는 것을 감안해 한방약초를 테마로 지역살리기운동을 추진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이 군수는 "이 같은 지역살리기운동은 농촌지역에 패배주의가 퍼져있는 상황에서 시작됐고 '한번 해보자'는 긍정적인 사고로 지역경제 활성화에 전환점을 마련하려 '한방약초산업육성사업'을 벌여 성과를 거두고 있다"고 말했다.
학술발표회에는 14개팀이 출전해 다양한 분야의 연구결과를 발표했고 창업.포트폴리오 대회에는 많은 학생들이 참가해 창업에 대한 관심을 드러냈다.
이밖에 경품추첨 행사장과 OX퀴즈대회장에는 MP3, 외장하드, 문화상품권 등 상품을 따려는 학생들의 열기로 뜨거웠다.
김의경 LOHAS경남누리사업단장은 "이번 축제는 지역 대학생들이 쉽게 접하지 못하는 학술대회와 창업대회에 적극 참여함으로써 전공에 대한 관심과 취업에 대한 자신감을 향상시키는 것이 목적"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LOHAS는 신체적. 정신적 건강은 물론 환경.사회정의 및 지속가능한 소비에 높은 가치를 두고 생활하는 현명한 사람들의 새로운 라이프 스타일을 말하며 개인의 건강과 행복뿐 아니라 이웃의 안녕 그리고 후손에게 물려줄 소비기반까지 생각하는 것이다.
LOHAS경남누리사업단에는 경상대 농업생명과학대학 환경산림과학부(산림환경자원학전공, 환경임산학전공), 농업경제학과, 지역환경기반공학과가 참여하고 있고 내년까지 17여억원의 대응자금으로 연간 180여명의 생태환경자원 분야 전문인력을 배출한다.
나노리포좀으로 안정화된 생약 추출 혼합물을 함유한 피부노화 방지용 화장료 조성물은 동의보감에서 피부노화 예방에 사용된 생약 중 가장 효능이 뛰어난 일곱가지 성분을 나노리포좀 형태로 안정화하고 피부 흡수 증대를 통한 유효 성분의 효과를 극대화해 피부노화 예방에 매우 효과적이다.
한방 라인 수향진과 수향설(수출용)에 함유된 성분으로 최근 출시된 프리미엄 한방 화장품 명한미인도에도 곧 적용될 예정이다.
박신영기자
헤럴드경제 부산지역 R&D사업 물 만났네 ‘한방실버…’‘동남권 IT…’지경부 연고산업 선정 [2008-05-27 15:56]
‘한방실버웰니스산업’ ‘동남권 IT 융합 전동복지기기 실용화 사업’ 등 2개 사업이 지식경제부가 주관하는 부산지역 연고산업 진흥사업으로 선정됐다. 부산지역 연구ㆍ개발(R&D) 사업이 활기를 띨 것으로 전망된다.
부산지역 대학인 동의대와 경성대가 중심이 되어 진행될 지역연고산업은 2011년까지 국비 63억원과 시비 12억3000만원을 포함한 124억원을 투자하고 이후 평가를 거쳐 3년간 추가예산을 지원받아 지역특성화 산업을 육성할 수 있게 됐다.
지식경제부는 예비심사를 거쳐 중앙에 접수된 36개 사업 중 12개를 최종 선정했다. 이 중 부산지역에서 신청한 ‘한방실버웰니스산업 육성체계 구축사업(동의대 주관)’ ‘동남권 IT 융합 전동복지기기 실용화 사업’(경성대 주관) 등 2개 사업이 최종 선정명단에 포함됐다.
‘한방실버웰니스산업 육성체계 구축사업’은 2011년까지 국비 39억원, 시비 6억원, 산청군 3억원, 학교ㆍ기업 19억5000만원 등 총 67억5000만원을 투자해 건강의료기기, 기능성 식품의 고도화를 통한 관련 산업을 육성하는 것이 골자다.
‘동남권 IT 융합 전동복지기기 실용화 사업’에는 3년간 국비 24억원, 시비 6억3000만원, 학교ㆍ기업 23억3400만원 등 총 사업비 53억6400만원을 투자한다. 이를 통해 국산화율이 10% 이하인 전동복지기기 등 실버용품을 국산화하고 다양한 제품을 개발할 계획이다.
27일 산청군에 따르면 한방약초사업의 과학화로 약초산업을 활성화하고 산청을 한방약초산업의 메카로 육성하기 위해 217억원으로 금서면 매촌리 266번지 일원에 '산청한방약초연구소'를 세우기로 했다.
2013년 완공되는 약초연구소는 연구소장을 중심으로 운영위원회, 장비도입심의위원회, 기술자문위원회의를 두고 연구개발실, 장비지원실, 기업지원실, 행정지원팀으로 구성, 운영된다.
약초연구소는 지역내 한방약초 관련 인프라 공유, 약초부가가치 창출 및 자립화 기반 구축을 위한 교육훈련사업, 네트워크 구성, 다양한 시제품 제작 및 기업매출 증대를 위한 시험생산 사업, 기업부담 감소 및 품질.성분검사를 통한 제품 고급화사업 등을 추진한다.
약초연구소가 본격 가동되면 약용작물의 생산.가공.유통.관광 산업이 유기적인 구조를 갖추는데다 고품질의 안전한 약용작물을 생산하고 의약관련 제품 개발을 통한 부가가치 극대화 및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산청군 관계자는 "약초연구소는 한방약초의 기능성을 밝혀 한방제품의 우수성을 확보하고 한방가공기술을 과학화해 제품의 대외 경쟁력을 높이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특히 국제 생물전쟁시대에 대비한 우수한 유용약용자원을 확보해 미래 자원확보 경쟁에서 우위를 점하게 된다"고 말했다.
문화일보 <여론마당>원산지 표시 없는 중국산 백삼에 국산 피해 심각 [2008-05-27 14:00]
값싼 중국산 농산물 등으로 폐농을 하거나 아예 다른 농작물로 전업한 농민들이 많다. 인삼재배 농가도 마찬가지다. 백삼으로 소득을 올렸지만 요즘 중국산 때문에 살아남기 힘들다.
값싼 중국산 백삼을 마구 들여와 우리나라 한약재 시장과 약국 같은 데 납품하니 국내산 백삼은 고전을 면치 못하고 있는 실정이다.
백삼은 4년근 곡삼 50편을 기준으로 300g에 3만5000원정도 받을 수 있었다. 그런데 요즘은 중국산 때문에 맥을 못춰 2만원이나 2만3000원 정도밖에 받지 못한다. 현재 쇠고기와 쌀 같은 것은 원산지 표시제가 되고 있으니 이제 백삼도 한약을 파는 약재료상과 한의원 등에 원산지 표시를 의무화하도록 해야 한다.
중국산이 들어와도 파는 사람들이 ‘이게 중국산이요’하고 팔면 우리 국민들은 효능 좋은 우리 토종 인삼과 백삼을 먹겠지만 원산지 표시를 의무화 하지 않으면 누가 그렇게 하겠는가.
백삼 값이 떨어지는 것은 주요 소비처인 한방 병의원과 한약방 등에서 외면받고 있기 때문이다. 중국산 백삼이 1㎏당 7달러에 수입돼 228%의 관세와 제반 수수료를 제해도 300g당 8000~9000원에 지나지 않는다.
실제로 중국산 백삼의 국내 반입량은 급증하는 추세다. 지난해에만 수입된 백삼 60여 t에 보따리상 또는 밀수에 의해 들여오는 물량까지 더하면 시중에 유통되는 중국산은 상당할 것이다.
[[성열봉 · 충남 청양군]]
조선일보 [건강서적] 내 손으로 보약 만들기 최승/ 전나무숲/ 14,800원 집에서 한약 한 번 만들어 볼까? '음식과 약의 근본 뿌리는 같다' ... "밥이 곧 보약" [2008-05-27 10:02]
밥이 보약이라고 하지만 누구나 한 번쯤 먹어봤을 한약. 몸의 허한 기운을 보충하고자 먹는 보약이든, 치료를 목적으로 먹는 한약이든, 한약재를 접하려면 한의원을 찾아야 하는 것이 옳다. 이렇듯 일반인이 만들어 먹을 수 없을 것 같았던 한약을 집에서 만들어 먹을 수 있다면 어떨까.
한약재를 사용해 가정에서 쉽고 간편하게 만들어 먹을 수 있는 50가지 보약 처방과 14가지 한방차 만드는 방법을 제시하는 <내 손으로 보약 만들기>란 책이 나와 화제다.
이 책은 우리가 매일 먹는 음식이 바로 우리의 몸과 마음을 건강하게 만드는 보약이 될 수 있다는 사실을 깨닫게 만든다. 즉 실제로 밥이 보약이라고 역설하고 있다. 예를 들어 자주 식탁에 오르는 도라지와 더덕이 한약재로 쓰일 때는 약재명이 '길경'과 '사삼'으로 불린다. 과음 후의 건강 음료로 마시는 칡은 '갈근', 율무는 '의이인', 무씨는 '나복자', 살구씨는 '행인'이다. 이 외에도 계피, 대추, 생강 등 여러 가지 먹을거리가 한약재로 쓰이고 있으니 우리가 흔히 접하는 음식 모두가 '한약'인 셈이다.
'식약동원(食藥同源)'이라는 말이 있는데, 이는 음식과 약의 근본 뿌리는 같다는 뜻으로 먹을거리와 한약재를 잘 살펴보면 쉽게 이해를 할 수 있다.
이 책에 소개된 보약은 차 대용으로 마시면서도 건강을 돕는 효능의 한약재들로 구성돼 있으며, 가벼운 증상이 나타날 때 짧게는 하루에서 1주일 정도 그 때 그 때 상황에 맞게 먹을 수 있도록 보약을 처방해 소개하고 있다.
이 책의 저자인 최승한의원 최승 원장은 "지금까지 사람들은 '보약'을 한의원이나 경동시장에서 구입하는 것으로 알고 있는데 식약동원이라는 말의 의미를 보아도 알 수 있듯이 한약재도 우리와 그리 멀리 떨어져 있는 것이 아니다"라며 "그 동안 임상 상담을 통해 일반인이 가장 궁금해 하던 것만 골라 모아 엮었다"고 소개했다.
이 밖에도 최 원장은 밥을 잘 안 먹는 아이, 감기에 자주 걸리는 아이, 성장 발육이 더딘 아이에게 알맞은 처방에서 여성의 생리 후, 수험생의 집중력 향상, 출산 전후, 갱년기, 노년기까지 연령별, 증상별로 나눠 상세하게 설명했다.
하늘토한의원 네트워크 소속 한의사들은 다녀간 모든 환자에게 자필로 편지를 보낸다. 생활 속 관리법을 보다 생생하게 전달해주기 위해서다. 진료를 받고 돌아간 환자들이 편지를 통해 받는 의사들의 세세한 메세지는 감동 그 자체다. '약'이 아니라 '사람' 냄새가 나는 한의원으로 만들고 싶다는 하늘토의 의지가 전해지는 대목이다.
김성욱 하늘토한의원 네트워크 대표원장(사진)은 "종이편지를 처음 받아봤다는 환자부터 10년만이라는 환자까지 사소한 관심에도 환자들은 크게 고마워한다"며 "미래에는 사람의 마음을 얻는 산업만이 살아남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하늘토한의원은 여드름과 흉터 등 피부질환을 중점적으로 다루는 곳이다. 지난해 수원에서 시작해 강남과 압구정, 분당, 노원까지 8개 지점을 운영하고 있다. 6월에 대학로점, 7월에 대전점 오픈을 앞두고 있다. 전국적으로 20개 지점까지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김 원장은 "의료, 특히 한의학은 사람의 감성을 움직여야 한다"며 "체질과 성격이 진료의 핵심인 만큼 환자들과의 섬세한 교류가 가장 중요하다"고 말했다. 고전적인 상명하달식 진료체계는 경쟁력이 없다는 사실을 강조한 것이다. 그는 "한의원은 일반 병원들보다 더 공급자중심 시스템을 갖고 있다"며 "대화를 통해 생활 속에서 문제점을 찾아주고 해결해주는 것 만큼 중요한 것은 없다"고 지적했다.
한의원에서 '여드름'을 특화시킨 이유에 대해 김 원장은 "한의계는 이미 레드오션에 빠진지 오래"라며 "탈출구로 선택한 것이 한방피부관리"이었다고 강조했다.
의료기기를 사용하지 않고 자연요법으로 치료하는 한방식 치료법이 부작용은 물론 재발도 적다는 사실을 십분 활용했다. 그는 "양방에서 치료하는 것 보다 시간은 오래 걸릴지 몰라도 침과 한약, 상담을 통해 자연적으로 치료하는 방식을 원하는 환자들이 존재한다는 것을 증명한 셈"이라고 덧붙였다.
따라서 모든 진료프로세스를 환자에게 맞춰나갈 계획이다. 직접 접촉하는 횟수를 늘리는 것이 초점이다. 김 원장은 "여성 흉터환자의 경우 시술을 받고 집으로 돌아가는 길을 힘들어 한다"며 "환자가 불편을 호소한다면 마땅히 담당의사가 직접 집으로 찾아가 치료를 할 수 있는 시스템을 도입해야 할 것"이라며 이같은 방안을 검토해나갈 의지를 내비쳤다.
1년 남짓한 짧은 역사를 가졌지만 지점의 경영을 지원하는 병원경영지원회사와 연구소도 운영하고 있다. (주)하늘토라는 이름의 병원경영지원회사에서는 8개 지점에 경영지원서비스를 제공하며, 하늘토연구소에서는 화장품과 치료제를 개발한다. 한의원을 찾는 환자들을 직접 개발한 치료제와 화장품으로 치료하고 있는 것이다.
현재 여드름화장품을 개발해 환자들에게 사용하고 있으며, 탈모 샴푸와 토너도 개발을 완료하고 임상시험 중이다. 아토피치료제 개발도 한창이다.
김 원장은 "여드름이 잘 생기는 체질은 정해져있다"며 "시중에서 팔리고 있는 일반 화장품은 다수를 대상으로 표준화시킨 것이 대부분이어서 효능이 약하거나 매우 독하다"고 지적했다. 효과적으로 치료를 돕는 제품을 찾다가 직접 개발하게 됐다는 것이다. 연구개발은 의료진이 직접하며 주문자상표부착생산(OEM) 방식으로 만들어진다. 물론 화장품과 치료제에는 유황과 알로에 등 천연재료가 쓰인다.
연구소까지 차리고 화장품을 개발한 진짜 이유는 따로 있었다. 해외진출을 위한 발판으로 삼겠다는 것이다. 한의학의 독창성은 한국보다 세계에서 더욱 경쟁력이 있을 것이라는 확신이 만들어낸 성과다. 김 원장은 "화장품을 통해 서구문화권에 진출할 계획"이라며 "중국과 미국, 뉴질랜드 등에 지점을 내는 것도 검토중"이라고 밝혔다.
김 원장은 궁지에 몰린 우수인력을 활용하는 차원에서라도 한의학의 세계화는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그는 "젊은 한의사들이 취직자리가 없어 임상경력을 쌓기조차 힘든 것이 현실"이라며 "정부차원에서 길을 열어 이들이 전세계에서 일할 수 있게 해줘야 한다"고 말했다. 특히 "한의사 1000명이 해외로 나가 1년에 10억원씩만 벌어들이면 1조원이 된다"며 "투자대비 수익률이 이만한 산업이 없다"고 강조했다.
제주대는 지난 2008학년도에 도입한 특수자격 소지자 특별전형에 단 1명도 지원하지 않음에 따라 실효성이 없다고 판단, 올해부터는 모교출신 성적 우수자와 제주지역 고등학교출신 성적우수자만 특별전형으로 뽑기로 했다.
제주대 입시담당 관계자는 27일 “치과의사 또는 한의사 면허 소지자, 사법·행정·외무·기술·입법고시 최종합격자, 공인회계사 또는 변리사 자격증 소지자를 대상으로 지난해 특별전형을 실시했으나 지원자가 없어 일반전형으로 전환한 바 있다”며 “전국적으로도 특수자격 소지자가 의학전문대학원에 진학하는 사례가 드물어 올해부터는 특별전형에 특수자격 소지자 조항을 두지 않기로 했다”고 말했다.
한편 제주대 의학전문대학원은 수시모집에서 일반전형으로 15명을, 정시모집에서 일반 및 특별전형으로 25명을 선발한다.
최근 2009학년도 의학전문대학원 신입생 수시모집 요강을 발표한 제주대는 오는 8월 중 정시모집 요강을 확정·발표할 계획이다.
김문기 기자
대전일보 건강보험공단·의료기관, 내일 사랑의 무료 진료 [2008-05-27 22:33]
국민건강보험공단 동부지사와 지역 의료기관이 손을 맞잡고 지역 노인들에게 무료 진료봉사를 펼친다.
이번 행사에 동참하는 의료기관은 대전대부속 한방병원과 대전 중앙병원, 대전 선병원, 이안과 병원 등으로 이들은 지사와 함께 29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4시까지 대전 대덕구 덕암동 소재 대덕종합사회복지관에서 ‘건강세상 만들기 사랑의 무료진료봉사’를 실시한다.
올 행사는 두 번째로 실시하는 것으로 경제적 어려움 등으로 의료혜택을 받지 못하는 독거노인, 외국인 근로자 등이 대상이다. 대전대부속 한방병원은 침, 한약을 제공하며 중앙병원 재활의학과 신경과 의료진은 물리치료를 담당한다. 이밖에 선병원, 이안과 병원 의료진 등이 동참한다.
황해동 기자
뉴시스 대구관광기념품 공모 49개 우수작 선정 [2008-05-27 15:52:37]
【대구=뉴시스】
대구시는 지역의 특성을 살린 다양한 관광기념품의 개발을 촉진하기 위해 '제9회 대구관광기념품 공모전'을 개최하고 총 49개 작품을 우수작으로 선정하여 발표했다고 27일 밝혔다.
대구시는 이번 공모전에 출품된 창작아이디어분야 27개, 일반관광기념품분야 42개 등 69개 작품에 대해 10명의 관계 전문가로 구성된 심사위원회의를 거쳐 대상 1, 금상 2, 은상 2, 동상 4, 장려상 10, 특선 10, 입선 20개 등 총 49개 작품을 우수작으로 선정했다.
영예의 대상은 일반상품 분야에 출품한 수성구 상동소재 동우당 제약(대표 허담)에서 출품한 한방제품으로 박하, 귤피, 모과, 오미자, 당귀, 계피 등을 재료로 한 차(茶)세트 제품인 제명 '옴니허브 티클래스'가 선정돼 상금 300만원을 수상했다.
또 일반상품분야 금상에는 우리나라의 동전과 시계를 활용한'한국의 동전'(동구 불로동 강선근 작)과 창작분야 금상에는 시골 마당의 가마솥을 형상화하여 소품을 담을 수 있도록 한'한뎃부엌'(동구 사복동 손홍대 작) 등이 각각 선정되었다.
입상작에 대한 시상은 29일 오전 11시 문화예술회관 국제회의장에서 있으며, 우수작은 문화예술회관 일반 2전시실에 29일~6월 1일 까지 전시한 후 7월 제11회 전국관광기념품 공모전에 대구시 추천작품(일반상품분야 20점, 창작아이디어분야 10점)으로 출품할 예정이다.
디지틀보사 식약청 임상시험관리부서 통폐합 예정 피험자 보상 자율규약 상반기 내 마련 유무영 과장 "임상시험 방향성 갖도록 금년 내 조직통합 방안 있다" [2008-05-28 오전 9:29:46]
임상시험 승인창구가 한쪽으로 통할될 전망이다. 식약청 임상관리과 유무영 과장은 27일 국내 제약기업 초청 'R&D 육성정책 토론회'에서 임상시험의 방향성을 갖도록 금년 내 조직정비를 통해 임상시험 관련 부서를 통폐합할 것이라고 밝혔다.
현재 임상시험 승인은 의약품, 생물의약품, 의료기기 등으로 나눠 각 과별로 승인절차를 거치고 있다. 이에 각 과별로 기준이 상이한 점도 있어 개선에 대한 목소리가 컸다.
▲ 국가임상사업단과 식약청이 마련한 'R&D 육성 정책 토론회'에서는 우리나라 임상시험 발전을 여러 의견이 모아졌다.
이날 동아제약 박찬일 개발본부장도 "케미컬의약품 IND(임상시험계획승인)는 임상관리과에서, 천연물의약품은 한약품질과에서, 바이오의약품은 생물의약품정책국에서 맡아 경우에 따라 기준이 맞지 않다"며 "현재 임상관리과가 더 높은 수준으로 올라 전체를 아울러야 한다"고 말했다.
유무영 과장은 "짧은 시간 내 조직을 통합하는 방안을 갖고 있다"며 "내부에서도 눈높이 평준화에 기대를 모으고 있다"고 말했다. 유 과장은 이밖에도 올해 실시할 8개 규제개선 과제를 밝히면서 융통성과 일관성 확보에 중점을 두겠다는 계획을 전했다.
임상관리과가 추진하는 올해 개선안은 △임상시험신고제 도입 △임상시험계획 승인간주제 △임상시험실시기관 확대 △임상시험심사위원회(IRB) 공용공동 이용 시스템 마련 △응급용 임상시험용 의약품 사용 확대 △연구자 임상시험 승인신청시 제출자료 간소화 △문서보존기간 3년으로 단축 △GMP 서류 간소화 등이다.
반면 규제개혁으로 인해 소홀해질 수 있는 피험자 보호와 권리강화에 대한 조치로 피해자 보상 자율규약을 업계와 의견수렴을 거쳐 오는 6월 공개할 예정이다.
유 과장은 "임상관리과가 짧은 시간 내에 많은 인원을 늘리다보니, 경험부족과 융통성 측면에서 보수적인 경향이 남아있다"며 "집행의 일관성을 확보하기 위해 가급적이면 많은 요소를 시스템화하고, 업계와 파트너십을 구축해 개선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임상1상 진입 시 세제혜택에 대해 검토안이 마련되면 식약청은 적극 협조할 것이라고 밝혔다.
청년의사 “MB정부 보건의료정책은 의료공급자 위한 것" 경실련 ‘이명박 정부 100일' 토론회…보건의료정책 비판 쏟아져 신현호 변호사 "의료부문도 시장만능주의"…"근거 없는 주장" 반박 [2008-05-28 07:41]
출범 100일을 맞고 있는 MB 정부가 보건의료분야에서 아무것도 한 것이 없으며, 준비된 것도 없다는 비판이 나왔다.
또 현재 정부가 추진하고 있는 ‘지속가능한 의료보장체계 구축(건강보험 재정 안정화)’ 등은 국민이 아닌 ‘의료공급자’들을 위한 정책이라는 분석도 나왔다.
고려대 법대 겸임교수인 신현호 변호사는 지난 27일 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에서 ‘이명박 정부 100일, 무엇이 문제인가’를 주제로 열린 토론회 중 ‘이명박 정부 보건의료 정책 평가와 전망’이라는 발제를 통해 이같이 주장했다.
신 변호사는 “의료서비스 시장은 경쟁시장의 구조가 될 수 없는 특성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거의 모든 나라가 경쟁정책보다는 규제정책을 선택하고 있다”며 “하지만 이명박 정부의 정책결정자들은 시장이 항상 ‘효율적’이고 공공부문은 ‘비효율적’이라는 논리가 모든 영역에서 작용된다고 믿고 있는 것 같다”고 꼬집었다.
보건의료와 관련한 본질적인 부분을 감안하지 못한 채, 공공재 성격이 강한 의료분야마저 시장에 맡기려는 정부 정책을 비판한 것.
신 변호사는 “이명박 정부의 보건의료정책 수립에 참여한 사람들은 그동안 ‘공급자’의 이익을 대변해 온 의료인들”이라며 “일부 전문가 집단은 지난 수십년 간 경험에 의해 실패로 입증된 정책까지 다시 들고 나와 ‘황당한’ 인상을 주고 있다”고 지적했다.
한나라당이 야당시절 공급자단체의 재정적 지원을 받았으며, 이들의 영향력으로부터 완전히 자유롭지 못한 상태에서 이들에게 유리한 보건의료정책을 입안하고 있다는 점도 비판했다.
신 변호사는 “실제로 이명박 정부의 보건의료분야 핵심과제 중 ‘지속가능한 의료보장체계 구축’은 대선 후보 공약집에 없었던 것”이라며 “하지만 인수위 보고서에 핵심과제로 제시돼 있다”고 밝혔다.
그는 또 “대선 당시에는 득표 전략상 불리할 것으로 예상돼 제외했다가 선거가 끝난 후, 관련 이익단체의 요구를 수용한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같은 공약과 다른 갑작스런 정책 변화 등을 들어 신 변호사는 이명박 대통령에 대해 “준비된 대통령이 아니다”라는 평가를 내렸다.
신 변호사는 “결론적으로 대통령 취임 이후 100일 동안 아무것도 추진된 것이 없으며, 결정된 것도 없고, 따라서 원점에서부터 다시 출발해야 하는 상황”이라고 강조했다.
‘건강보험 보장성 강화’ 보험료율 인상 후 추진해야
발제 후 이어진 토론에서는 신 변호사의 주장에 대한 지적도 적지 않았다.
대선 당시 한나라당의 보건의료분야 공약을 만드는 데 관여했던 고려대 보건대학원 윤석준 교수는 “보건의료는 ‘시장 실패’가 존재하기 때문에 국가 규제가 필수적이라는 시각은 ‘정부 실패’와 ‘의료소비자의 도덕적 해이’ 측면을 간과할 가능성이 있다”고 반박했다.
윤 교수는 “문제 해결을 위한 균형을 갖추기 위해서는 국가의 개입도 있어야 하지만 의료소비에 대한 ‘개인의 책임’도 중요한 한 축이 돼야 한다”고 덧붙였다.
즉 현재 국내 건강보험요율이 약 5% 수준으로 타 선진국들에 비해 현저히 낮은 것을 먼저 개선한 후 ‘보장성 강화’를 이야기 할 수 있다는 것으로, 지난 10년 동안 정부가 보장성 강화만 추구한 문제점을 먼저 해결해야 한다는 것.
신 변호사의 발제에 대해서는 “발제문은 상당 부분 인수위 등에 참여한 특정 인사들의 개인적 성향에 대한 우려에서 출발하고 있는 것”이라며 “하지만 우려를 입증할 만한 명확한 ‘근거’는 없는 상태로 여겨진다”고 꼬집었다.
서울의대 의료관리학교실 이진석 교수는 노무현 정부와 이명박 정부는 공통적으로 ‘의료영리화’를 추구하지만 내부 구성원이 다르기 때문에 실행여부에서 차이가 나고 있다고 진단했다.
이 교수는 “참여정부는 ‘의료영리화’를 부정적으로 인식하는 집권 내부세력의 존재와 시민사회의 견제가 작동하면서 정책이 본격 시행되지 못했다”며 “반면 이명박 정부는 부정적인 내부 세력이 없고 시민사회를 적대적으로 인식하기 때문에 정책이 매우 빠르게 실행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이명박 정부는 대선과정에서 설익은 보건의료정책을 쏟아낸 후 대부분 축소시켰지만, 참여정부가 씨를 뿌린 의료영리화 정책은 이명박 정부에서 꽃을 피울 것”이라고 덧붙였다.
메디파나뉴스 식약청, 5월 29일 '의료기기의 날' 지정 메리어트 호텔서 첫 기념식…의료기기분야 규제개선 대책 발표 [2008-05-28 오전 9:17:00]
식약청은 의료기기산업의 발전과 의료기기에 대한 국민적 관심을 높이기 위해 5월29일을 '의료기기의 날'로 지정하고 JW 메리어트 호텔에서 첫 기념행사를 개최한다.
제1회 '의료기기의 날' 행사는 의료기기법의 제정을 기념하고 의료기기산업 관련 4개 단체가 안전하고 우수한 의료기기의 공급과 산업발전을 위한 다짐의 장으로 마련된다.
기념식에서는 한국의료기기산업협회 이성희 회장이 국민포장을 수상하고, (주)에이아이랩 남상복 대표, 연세대학교 윤형로 교수가 대통령 표창을 받는 등 안전하고 우수한 의료기기 공급 및 산업발전에 공로가 있는 각계 인사 25명에게 포장 및 표창이 수여된다.
식약청은 기념식에 앞서 의료기기 업계대표(CEO)들을 대상으로 '의료기기 산업 경쟁력 강화를 위한 규제개선 종합대책 설명회'를 가질 예정이다.
설명회에서 윤여표 청장이 '식약청의 의료기기 행정의 변화와 향후 정책방향'에 대해 직접 발표하고, 의료기기안전국장인 '의료기기 분야 허가심사 등 규제개선 세부 종합대책'에 대해 발표할 예정이다.
'의료기기 분야 허가심사 등 규제개선 세부 종합대책'은 ▲허가심사 업무의 신속화를 위해 기술문서 심사를 면제하는 '인정규격 제도'를 도입 ▲민원처리 1/3시점 이전에 최초 보완 의무화 ▲지방청 정기감시를 폐지하고 GMP 심사로 전환하는 등 17개 추진완료 과제와 36개 추진과제로 구성됐다.
식약청은 불합리한 인·허가 제도는 과감하게 철폐하고 허가·심사업무를 One-stop으로 처리하도록 업무절차를 획기적으로 개선하기 위해 현행 3단계 허가심사 절차(기술문서심사, 품목허가, GMP심사)를 일원화해 민원처리기간을 최대 40일 단축(95일→55일)한다는 방침이다.
특히 식약청은 청장 및 간부들의 현장방문을 상시화해 현장의 목소리를 여과없이 청취하고, 고객의 쓴소리 듣기를 정례화 하는 등 섬김과 봉사, 고객과 함께하는 의료기기 행정으로 2010년 세계10위권 내 의료기기 선진국에 진입할 수 있도록 각종 지원을 아끼지 않을 방침이라고 밝혔다.
디지틀보사 보건의료R&D 수요지향적 변화 모색 중복분산투자 탈피…부처별 '신약R&D' 통합 복지부, '국내제약기업 초청 R&D육성정책 토론회' [2008-05-28 오전 6:25:00]
앞으로 글로벌신약개발을 위한 보건의료 연구개발(R&D) 관련 정책이 기존 기술공급 중심에서 벗어나 건강과 질병중심의 수요지향적으로 전환될 전망이다.
특히 현대 정부 부처간에 중복 분산되고 있는 보건의료 R&D투자의 문제점이 개선되고 선택과 집중에 의한 투자전략 정책이 추진된다.
보건복지가족부는 지난 27일 오후 프라자호텔에서 개최한 '제1회 국내제약기업 초청 R&D 육성정책토론회'에서 이 같은 내용의 '보건의료 R&D 중장기추진전략'을 밝혔다.
추진전략에 따르면 정부는 종전 기술공급 중심 R&D에서 벗어나 건강과 질병중심의 수요지향적 R&D방향설정과 추진체계를 확립키로 했다.
이 같은 정책변화는 현재 국내의 적은 비중의 보건의료 R&D투자가 질병 우선 순위에 따른 전략적 자원배분이 미흡하기 때문으로 해석된다. 실제 주요 5대 질환의 사망비중은 59%이지만 R&D투자는 25%에 불과한 실정이다. 더구나 질병예방·진단·치료를 위한 기술개발투자 또한 부족하다.
따라서 정부는 질환별로 신약·의료기기 및 임상연구 등 제품화 영역까지 예방·진단·치료기술을 개발하기 위한 전주기적 연구를 진행할 계획이다.
특히 질병부담에 근거해 각 질환군에 대한 투자비중을 점진적으로 조정하는 한편, 정책적 고려가 필요한 사회적 질환에 대해서도 연구개발 투자를 배분할 방침이다.
◇부처별 중복 분산투자 통합되나
특히 부처별로 중복 분산되고 있는 R&D지원에 대한 전반적인 조정을 위해 복지부가 주도적으로 나설 예정이다. 현재 국내 보건의료 R&D투자는 교과부가 52.9%로 가장 높고, 복지부 26.3%, 지경부(옛 산자부) 10.8%, 식약청 5.9% 등으로 복지부의 비중이 낮은 편이다.
반면 미국의 경우 복지부의 비중이 97.5%, 영국 보건부는 51%, 일본 역시 후생노동성이 보건의료 R&D를 주도하고 있다. 이에 복지부는 부처간 영역다툼과 R&D 중복 분산지원 등을 해소하고 다양한 정책수단을 묶어 질병중심의 통합조정방안을 마련할 계획이다.
◇선택과 집중투자 전략
정부는 선택과 집중에 의한 투자전략화 및 수익창출을 위해 경제가치와 기술 집적도에 의한 기술에 따라 기술을 포지셔닝하고, 기술의 성과와 투자비용에 따라 기반·단기·중기로 구분해 나갈 계획이다.
특히 단기투자전략으로 △임상시험 및 해외투자유치를 통한 수익창출 △바이오 및 제약기업의 연구역량에 맞춘 제품화를 지원한다. 일례로 최근 복지부와 화이자 간의 MOU체결도 이 같은 전략에 따른 것.
장기투자전략으로는 △소규모과제 구조조정을 통한 잉여자원으로 해외임상, 마케팅 등 대규모투자가 필요한 상업성 과제 발굴 △개인형질에 맞춘 세포치료, 조직 장기재생, 유전자치료 등 바이오치료 기술개발에 나선다.
정부가 폐지하기로 한 정부 산하 각 위원회 가운데 한의약육성심의위원회도 폐지가 결정돼 한의계에 충격을 주었다.
한의약육성발전심의위원회 폐지 방침이 결정되자 한의게는 한의약육성법상의 한의약의 육성발전 등에 관한 종합계획 심의기능이 약화될 것으로 우려했다. 정부는 지난 27일 한승수 국무총리 주재로 열린 국무회의에서 정부 각 부처가 설치.운영하고 있는 530개 자문위원회 가운데 51.5%인 273개를 일괄 폐지한다는 내용의 `정부위원회 정비계획'을 확정, 의결했다.
정부가 확정한 정비계획에 따라 폐지가 확정된 위원회는 ▲ 운영실적이 저조하거나 장기간 구성되지 않은 위원회 63개 ▲ 설치목적을 이미 달성했거나 존립 필요성이 사라진 위원회 49개 ▲ 부처간 협의로 대체 가능한 위원회 12개 ▲ 다른 위원회와 통합이 가능한 위원회 149개 등이다. 이중 폐지가 결정된 보건복지가족부 산하의 위원회는 한의약육성발전심의위원회를 비롯해 12개다.
폐지가 확정된 위원회는 ▲ 운영실적이 저조하거나 장기간 구성되지 않은 위원회 63개 ▲ 설치목적을 이미 달성했거나 존립 필요성이 사라진 위원회 49개 ▲ 부처간 협의로 대체 가능한 위원회 12개 ▲ 다른 위원회와 통합이 가능한 위원회 149개다.
한의계는 한의약육성발전심의위가 폐지된 것은 운영 실적 부족 때문인 것으로 추정했다. 실제로 2003년 8월 6일 제정돼 공포 후 1년뒤인 2003년 8월 6일 시행된 이래 심의위가 열린 것은 2005년 12월과 2007년 12월 등 단 2차례에 뿐이었다.
그러나 보건복지가족부자의 한 관계자는 심의위의 폐지 배경과 관련해 “회의 개최가 적어서라기보다 정부의 위원회가 너무 많고, 타 위원회와 통합이 가능하다는 견지에서 폐지된 것으로 봐야 한다”고 설명했다.
그는 또한 “폐지된 심의위의 기능을 보건의료기본법에 반영하는 방안이 검토되고 있다”면서 “기존 심위의의 기능이 크게 달라지는 것은 없고 오히려 종합적이고 유기적인 사업 추진이 예상된다”고 밝혔다.
그는 다만 “심의위를 한의약정책관실에서 직접 관장하지 않기 때문에 차이는 있을 것”이라고 덧붙여 심의위의 심의대상인 한의약육성발전 종합계획의 내용에 어느 정도 영향을 미칠 것임을 배제하지 않았다.
보건의료기본법 제49조(한방의료의 육성발전)에는 ‘국가 및 지방자치단체는 한방의료를 육성ㆍ발전시키도록 노력하여야 한다’는 규정이 있어 이 조항 안에 심의위의 기능이 삽입될 가능성이 높다.
법 개정 시점과 관련해서 보건복지가족부는 정기국회에서 보건의료기본법이 개정될 때 이루어질 것으로 예상했다.
그러나 한의계는 심의위 규정이 한의약육성법에서 삭제된 뒤 다른 법에 규정되면 한의약육성법이 무력화될 것이라고 우려하면서 법 개정 자체를 반대하는 입장을 나타냈다. 한의약정책관실 산하에서 보건의료정책관실로 옮겨가면 한의계에 우호적인 인사가 참여하기 어렵다고 보기 때문이다. 대한한의사협회 김인범 부회장은 “심의위가 몇 번 열리지 않은 게 사실이지만 정부에서 추진하는 한의약의 산업화와 한약의 제형화를 위해 어느 시점에서 위원회의 역할이 클 수 있다”면서 “한의약육성법에 반드시 존치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에 따라 한의협은 한의약육성발전심의위원회의 한의약육성법내 존치가 쉽지는 않지만 그렇다고 비관적인 것만은 아니라고 보고 보건복지상임위와 전체 회의 단계에서 저지에 총력을 기울일 것으로 예상된다.
민족의학신문 김승진 기자
민족의학신문 한국한의학연구원 이형주 원장 사임 [2008/05/27 오후 12:00:20]
한국한의학연구원 이형주 원장이 최근 사임했다.
이형주 원장은 5월 26일 연구원 대회의실에서 이임식을 갖고 "지난 4년 8개월 재임 기간 동안 연구원 발전을 위해 최선을 다했다”면서 “4년간 양적 성장을 이룬 만큼 이를 발판으로 연구 성과 창출에 힘을 모아달라”고 밝혔다.
이 원장은 또 “21세기 전통의학의 시대를 맞아 수 천 년 동안 동고동락한 한의학은 우리나라의 새로운 성장동력으로 거듭날 수 있을 것”이라면서 “구성원들이 힘을 모아 한의학 분야 원천기술 확보에 최선을 다해 달라”고 당부했다.
이형주 원장은 지난 2003년 10월 취임했으며 지난 2006년 10월 재임에 성공했다. 임기는 2009년 10월까지다.
이 원장은 지난 93년 사회적 문제로 부상했던 한약분쟁 당시 보건복지부 의료정책과장을 거쳤으며 이후 보건복지부 한방정책관, 식품의약품안정청 차장 등을 재임하면서 한국한의학연구원과 인연을 맺었다.
이 원장은 임기 동안 인력 30여명에, 예산 60억 원 수준의 ‘초미니’연구원이었던 한국한의학연구원을 인력 200여명에 예산 300억 원 대의 연구원으로 올려놓았으며, 지난해 만성적인 연구 공간 부족을 해결할 수 있는 3000평 규모의 연구동을 증축하는 등 10여 년 동안 정체 상태에 놓여있던 한국한의학연구원의 연구기반을 닦아놓은 것으로 평가 받고 있다.
이 원장의 이번 사임은 최근 과학기술계 정부출연연구기관 기관장에 대한 일괄 사표가 제출된 데 따른 것으로 보인다.
연구원의 한 측근은 "연구원발전 도약의 시기에 이런 일이 생겨 조금 당황스럽다. 개인적으로 한의계의 손실이라고 생각된다"고 말했다.
강은희 기자
한의신문 이형주 원장 임기 1년 5개월 남기고 사퇴 “KIOM 발전위해 최선 다했다” [2008/05/27 09:23]
“지난 4년 8개월 재임 기간 동안 연구원 발전을 위해 최선을 다했다. 4년간 양적 성장을 이룬 만큼 이를 발판으로 연구 성과 창출에 힘을 모아달라.”
한국한의학연구원 이형주 원장이 지난 26일 임기 1년 5개월을 남긴 채 중도 사퇴를 하고 이임식을 가졌다. 과학기술계 정부출연연구기관 기관장에 대한 일괄 사표가 제출된 가운데 이형주 원장은 재신임을 받지 못해 중도 사퇴했다.
이날 이임식에서 이 원장은 “21세기 전통의학의 시대를 맞아 수 천 년 동안 동고동락한 한의학은 우리나라의 새로운 성장동력으로 거듭날 수 있을 것”이라면서 “구성원들이 힘을 모아 한의학 분야 원천기술 확보에 최선을 다해 달라”고 당부했다.
이형주 원장은 지난 2003년 10월 취임했으며, 지난 2006년 10월 재임에 성공했다. 임기는 2009년 10월까지다.
이 원장은 지난 93년 사회적 문제로 부상했던 한약분쟁 당시 보건복지부 의료정책과장을 거쳤으며 이후 보건복지부 한방정책관, 식품의약품안정청 차장 등을 재임하면서 한국한의학연구원과 인연을 맺었다.
이 원장은 임기 동안 인력 30여명에, 예산 60억 원 수준의 ‘초미니’연구원이었던 한국한의학연구원을 인력 200여명에 예산 300억 원 대의 연구원으로 올려놓았다.
특히 지난해 만성적인 연구 공간 부족을 해결할 수 있는 3000평 규모의 연구동을 증축하는 등 10여 년 동안 정체 상태에 놓여있던 한국한의학연구원의 연구기반을 닦아놓은 것으로 평가 받고 있다.
후임인 제6대 한의학연구원장은 교육과학기술부 소속 기초기술연구회 이사회서 공모를 통해 선발할 예정이다.
한편 한의학연구원 관계자는 “개인적으로 볼 때 한의계의 큰 손실이라고 생각한다”며, “이 원장은 그동안 한의학연구원의 체제 정비를 마무리하고, 이제 막 새로운 도약을 하기 위해 불철주야 노력해 온 분”이라고 밝혔다.
하재규 기자
메디컬투데이 경희의료원 류재환 교수, 대한동서의학회 회장 선출 [2008-05-27 08:23:56]
경희의료원 동서협진과 류재환 교수가 지난 18일 제3대 대한 동서의학회 회장으로 선출됐다.
류 교수는 앞으로 양·한방 복수면허자 진료권에 대한 2007년 12월 30일 헌법소원이 통과됨으로써 2008년 12월 30일까지 의료법 개정을 앞둔 시점에서 새로이 회장으로 선임돼 향후 의료법 개정 및 학회활동에 힘쓰게 됐다.
또한 양·한방 치료 우수성 및 한의학 발전에 일익을 담당하게 돼 양·한방 복수 면허자를 활용한 양·한방 치료 센터를 개설해 기반을 조성되는데 큰 역할을 하게 될 것으로 기대된다.
이와 함께 서울대 대체의학연구소, 부산대 의학·한의학 전문대학원, 카톨릭의대 통합의학교실, 고려의대 통합의학교실과 연계해 향후 양·한방 의학의 병행치료의 우수성에 대한 검증작업과 가이드라인 제시에 한 발 나아가는 계기를 마련하게 됐다.
한의신문 보건의료 분야 시민사회 의견 전달 건강연대, 국회의원 당선자 전원에게 서한 발송 [2008/05/27 07:34]
건강연대는 18대 국회 개원을 앞둔 지난 26일 제18대 국회의원 당선자 전원에게 ‘우리나라 보건의료 발전에 대한 제안’과 입법과정에서 올바른 보건의료정책을 추진하는데 기여해 줄 것을 요청하는 서한문을 발송했다.
건강연대는 서한문에서 국민이 누려야할 기본 권리인 보건의료 서비스가 시장에 맡겨진 채 국가의 책임이 방기되고 있으며, 그 결과 아직도 돈이 없어 제대로 된 의료서비스를 받지 못하는 국민이 다수인 우리의 현실을 지적했다.
또 18대 국회의원들이 국민의 여망을 받들어 건강문제에 관한 민생불안을 해결하는데 기여해줄 것을 요청하며, 보건의료 분야에 대한 시민사회의 의견을 전달했다.
건강연대는 서한문에서 “우리나라 보건의료 현실은 선진국을 지향하는 국가로서는 참으로 부끄러운 수준”이라며 “공공의료 10%수준(주요 선진국 70~80%), 건강보험 보장성 60%수준(OECD평균 80%), 국민의료비 중 공공지출비율 53%(OECD평균 73%) 등 선진국과는 비교도 할 수 없을 만큼 빈약한 실정”이라고 지적했다.
이와 함께 “영리의료법인 도입, 민간의료보험 활성화 등 의료선진화 정책들은 현 보건의료체계의 대안이 될 수 없을 뿐 아니라 신정부의 경제 살리기에도 전혀 도움이 되지 않은 정책”이라며 “지금 우리에게 시급한 것은 고령화에 따른 의료비 폭등에 대비하기 위해 현재의 ‘낭비형’ 의료체계를 ‘지속가능한’ 체계로 전환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또 “이를 위해서는 이미 많은 전문가들이 선결과제로 꼽고 있는 건강보험 지불제도 개선과 1차 의료 강화, 의료전달체계 확립 등이 우선과제로 채택되어야 한다”며 “이들 정책들은 한정된 보건의료자원을 효율적으로 활용할 수 있을 뿐 아니라 합리적인 가격으로 국민에게 지속가능한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는 기반을 만들어 줄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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