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8코스도 임도 트레킹이다
가는 가을 아쉬워 지난주 26코스 때 임도 가을색이 아직은 조금 약하다 했구만
일주일 후 오늘이나 절정이겠구나 하고 27코스를 건너뛰고 28코스 더렁산 임도에서
가을 절정을 맛보려했지만 아~이~구야 그사이 벌써 절정이 지나고 가을색은 이제 푸석푸석
겨울 준비에 들어간것 같다 28코스도 국유림 임도다 당연히 입산허가를 받아야 하지만 11월1일부로가을철가을철
산방 기간으로 입산을 금지한단다 당연히 입산허가신청을 해도 12월 15일까지 방문신청이 안된다
뭐 눈치 보면서 진행할 수밖에 ↓
하트진행도 ↓
『 경기둘레길 양평 28코스』ㅡ시나브로 오른 숲길 끝에서 만나는 고개
◈언제: 2022/11/ 1(화요일)
◈소재지: 경기도 양평
◈코스경로: 갈운1리점골정류장→갈운장수마을→더렁산임도→몰운고개
◈거리 : 9.63km
◈시간 :(느림 속의 여유시간)
◈교통: 자차
◈네비: 28코스 시작: 경기도 양평군 청운면 갈운리 889-6
28코스 종료: 경기도 양평군 양동면 금왕리 19-7(몰운고개)
◈누구랑 : 마눌과
◈날씨 : 흐림 초미세먼지 주의보
◈시야와 조망 상태: 곰탕시야
28코스 둘레길 지도 ↓
산길 샘 앱으로 보는 28코스 종합기록정보 네이버 지도와 고도표 ↓
더렁산 동쪽을 흐르는 임도를 따라간다.
양평은 산악자전거를 타는 사람들에게는 천국으로 불린다.
많은 임도를 산악자전거 코스로도 제공하기 때문이다.
이 노선도 산악자전거 코스에 들어있다.
노선은 시작부터 끝까지 오르막으로만 이어진다.
그렇다고 힘이 많이 드는 것은 아니다.
고도가 조금씩 높아지기 때문이다.
한 구비 돌아서며 문득 시야가 트이는 곳에서 고도가 높아졌음을 깨닫는다.
임도 꼭대기가 출구이자 몰운 고개다.
고개를 조금 내려가면 종점이다.
11월부터는 국유림 임도는 가을철 산방 기간으로 방문신청 접수를 해도 받지를 않는다
아직은 너무 빠른 감이 있지만 지금까지는 정상적으로 방문신청을 해 떳떳하게 진행했지만
이제는 눈치를 보면서 진행할 수밖에 없다 굳이 둘레길 가는 사람까지 통제하는 건 좀 과하다는
생각은 들지만 어쩌랴 이제는 눈치 보면서 진행할 수밖에 더렁산 임도는 다른 임도보다는
관리상태가 불량하다 특별한 볼거리도 특별한 조망공간도 없다 그제 다음 코스를 이어가기 위해
지나가는데 불과하다 그리고 코스가 짧아 27코스와 함께 진행해도 큰 무리는 없을 것 같다
나는 다리 발가락 때문에 무리는 금물이라 어쩔 수 없이 한 코스씩 진행하지만 두 코스를 진행해도
큰 무리는 없을 것 같다
둘 레 길 이야기
원래는 27코스를 해야 하지만
단풍이 오늘이 절정일 거라 예측하고 숲 속인 28코스 임도에서 단풍이나 원 없이 보자 했구만
하지만 절정은 물 건너가고 끝물이더만 단풍도 참 빨리 지나가는구나 지난주 26코스 때 약간 단풍이
덜든 느낌이라 오늘쯤 절정이라 생각했구만 그사이에 절정은 지나간 것 같다
날머리 몰운 고개에 도착한다 인증센터가 있는 장소가 주차하기가 애매해 고개로 올라와본다
마침 공터가 있어 주차하고 들머리로 가기 위해 지난주에 이용했던 단월 택시를 호출한다
택시 예상요금이 일만원이기에 아무래도 단월에서 여기까지 공차거리가 너무 길어 올려나?
하면서 전화해본다 (031 774 5070 )역시나 약간은 꺼려한다 공차거리 따지고 어쩌고 저쩌고 해서
1만 6천 원 달라한다 나는 따블까지 예상했는데 그렇게 하겠다고 하고 호출한다 이런 건 이해할 수밖에
택시들이 귀하기에 어쩔 수 없는 선택이다 택시 타고 점골 정류장에 하차한다 바로 인증센터가 보인다 ↓
인증하고 ↓
우측으로 몰운천을끼고 ↓
둑방길로 둘레길은 진행된다 ↓
둑방길에서 빠져나오니 이정표가 도로 따라가라 지시한다 ↓
차량이 그리 많지는 않지만 우리는 도로 따라갈 때는 좌측 도로 따라 마주오는 차량을 보고 걷는다
그게 안전한 방법이다 혹시나 피할 수 있기에 습관처럼 마주 보고 걷는다 ↓
짧은 도로길을 걷다가 우측 길로 진행한다 ↓
우측 길 입구에는 MTB 자전거 도로 안내도가 있고 ↓
다리 건너 ↓
지도를 보니 밖제비산골이라 쓰여있구만
그골 포장도로 따라 진행된다 근디 낙옆이 우찌 파삭파삭 말라 부스러진다
절정으로 알고 왔구만 끝물이네 그려 ↓
도로는 겨우 소형차 한 대만 정도 지날 수 있는 좁은 도로 따라 ↓
이제 잘몾부친 표지판을 볼 때는 아무 감정도 없다 워낙 오락가락 표지판을 부치기에
많이 봐왔기에 덤덤하게 여기도 잘몾부쳤구만 하고 지나간다 진행방향이 빨간색 역진행이 초록인데 ↓
이도로는 띄엄띄엄 민가와 펜션이 있는 마을길 같은데 아직 민가는 보이지 않고 ↓
어느 펜션 앞에서 둘레길은 좌측으로 안내된다 ↓
안내 이정표 ↓
좌측으로 꺾자마자 임도 차단기가 보이고 여기서부터 임도가 시작되는 곶이다 ↓
여기 임도 차단기 옆에는 그래도 사람들이 다닐 수 있도록 여유를 두었구만
예우받는 것 같아 기분은 그리 나쁘지 않다 ↓
오늘부터 가을철 산방 기간이라
입산을 금지한다는데 이건 너무 과한 것 같고 이제는 눈치가 보인다 ↓
냥 담아본다
오늘 특별하게 담을 거시기도 없을 것 같아
지나면서 무심결에 담는다 이름이 있을 텐데 ↓
첫 조망공간인데 시야가 곰탕이라 오늘은 조망은 꽝일것 같고 ↓
자작나무도 보이지만 별로고
가끔씩 자작나무를 보면서 진행할 것이다 ↓
가시나무인데 줄기가 회색이다 ↓
가시나무 종류를 검색해봐도 없다
분명 가시 달렸고 줄기는 회색인데 잎은 초록이고 뭐지? ↓
나그네의 쉼터다
야속하게 경기 둘레길 임도에는 의자 하나도 없다
아쉬운 나그네들이 쉬어가기 위해 이렇게 주위에서 주워 쉬고 가는 것 같다 ↓
선답자들의 의해 알았지만
집중호우때 산사태로 보수한 것이 이렇게 보수했나
껄쩍찌근하게 보수했구만 이런 길 서너 군데 더 지나야 한다
그래도 사람 지나는 데는 지장이 없어 지나는데 깔끔하게 보수 안되나? ↓
주위 임도 중에 더렁산 임도 관리가 미흡한 느낌이다 ↓
단풍은 절정이 아니고 끝물이다 ↓
개망초의 최후이다
이런 것 처음 본다 아직도 이 계절에 볼 수 있는 꽃이 개망초다
지금도 피어있는 걸 볼 수 있다 일부는 이렇게 되어 개망초라는 걸 알았다
아마도 민들레 홀씨처럼 이것도 그런가? ↓
또 하나 생명력이 엄청난 칡넝쿨도 아직도 왕성하다 ↓
여기도 산사태 임시 보수인지는 몰라도 암튼 사람 진행하는 데는 어려움이 없기에 ↓
이 임도 절개지는 이런 곳이 많이 있고 ↓
절개지에서 굴러온 바위 동생도 볼 수 있다
이런데 지날 때는 눈을 절개지에서 떨어지지 말고 신속하게 통과해야 한다 ↓
오랜만에 이정표를 볼 수 있다
특별하 이정표는 불필요 하지만 그래도 보이면
형제를 보는 것처럼 반가우이 ↓
두 번째 조망공간인데 아쉬운 조망이 ↓
멀리서 봐야만 가을색이
일본 잎길 나무의 추색이 유난히 눈에 들어온다 ↓
잠시 앉아 쉴 공간이 없어 걸으면서 군것질을 한다 ↓
여기서 먹으려고 구운 달걀도 ↓
이것은 무엇일까 주위에 몇 개가 분포해 있어 담아본다 ↓
가끔씩 우리시글널 도 요로코롬 달아놓고 ↓
좌측으로 도로가 보인다
혹시나 자차로 둘레길 하신 분들 접는 잔차 있으면
자차 회수하기가 누워서 떡먹기다 날머리 몰운 고개에서 잔차 타고 내려오면
페달 굴리지 않고도 들머리에 도착할 수가 있다 거의 내리막길이기에 해볼 만하다 ↓
이 나무 열매와 이름은 기억이 없지만
옛날 추억이 저 열매를 먹는 새들을 잡기 위해 열매 속에 독약을 넣는 장면을 목격했는데
전라도 말로는 깐치동으로 불렀던 기억이 ↓
어느덧 임도 삼거리가 나오고 ↓
우측으로 금왕산 고래산 MTB 안내 이정표가 보이고 ↓
짧은 포장도로 내려가면 ↓
임도차단기와 몰운 고개 도로가 나온다 ↓
양동면과
청운면의 경계가 몰운 고개인 듯 ↓
몰운 고개에서 우측 양동면 쪽으로 이제는 내려간다 ↓
도로 좌측 절개지에 잔차들이 매달려있고
MTB를 상징하려고 달아놓는 것 같은디 내 눈에는 흉물로 보이고 ↓
이 건물은 심마니 뭐라고 쓰여있고
산삼 파는 곳인가? ↓
건물 옆에 아침에 주차한 내 차량으로 ↓
고개에서 약 500미터 내려가야 하는데 내림길이고
차량을 여기다 주차했으니 차량을 가지고 내려간다 ↓
저 앞에서 좌측에 29코스 인증센터가 자리 잡고 ↓
좌틀하자마자 인증함이 눈에 들어온다
여기서 종료하고 슬슬 점심 먹으러 가는데 오늘은 특별식으로 ↓
계곡이 보이는 곶에 ↓
집에서 준비해온 ↓
목살로 야외 파티를 모처럼 한다 ↓
올해는 처음인 것 같다 더 춥기 전에 한번 하고 싶어 준비했다 ↓
맛있게 먹고
달달한 믹스커피가 빠지면 안 되죠?
이렇게 한나절 트레킹과 야외 점심 파티를 마치고 귀가한다 ↓
첫댓글 요즘 둘레길은 주로 임도길
이곳은 산사태로 흙더미. 바윗돌 로 길을 막은데도 서너군데 되는것 같다
다른 임도길 보다 지저분하고 손볼때가 많지만 그래도 좋다
임도길,도로길도 많이 타서 그런지 이젠 이런 길, 도 익숙하다.
아무도 없는 조용한 숲길에서 자연과 친해보고 가끔 새소리도 좋고 ~
지난날은 힘들고 어려운 산길을 많이 탔는데~
어느새 편한 둘레길로 바꿨으니 이 또한 세월에 변화가 아닌가
세월에 흐름을 인정하고 욕심 부리지 않고 자연을 함께하니 이 또한 얼마나 멋진일인가 ~
똑같은 길, 이 하나도 없는 다양한길들을 늘 걸을수 있다는 행복
오늘도 그행복을 느끼고 갑니다
끝나고 만난 고기와 커피 한잔 ~
행복한 마음으로 집으로 ~~ 고~ 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