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주 공간에서도 사상 처음으로 인터넷 포탈 사이트가 설치될 전망이다.
우주정거장 미르호 후원사들은 6일 미르호를 연말까지 가동시킬 수 있는 재원을 마련했다며 "오는 9월쯤 미르호로 재차 유인 우주선을 발사,우주 공간에서 사상 처음으로 인터넷 포탈을 설치할 것"이라고 밝혔다.
미르호 운영을 담당하는 콘소시엄인 미르코프의 2인자인 앤드루 에디는 미르호 웹사이트가 미르호발 뉴스, 우주비행사들의 보도들을 담을 것이라고 말했다.
에디는 "이런 것들이 가능해지면 우주가 더욱 더 지구에 가깝게 느껴질 것"이라며 미국과 유럽 고객사 4곳과 각각 3천만달러씩 분담하는 형식으로 일주일간의 미르호내 우주 관광 상품도 개발중이라고 덧붙였다.
미르호 러시아 운영업체인 에네르기아는 미국 벤처 캐피탈 회사인 골드앤애플과 함께 미르코프라는 콘소시엄을 구성,이번에 소유즈 우주선을 미르호로 발사해 도킹에 성공했다. 골드앤애플은 소유즈호 비행 비용인 2천만달러를 부담했다.
제작된지 14년이나 된 미르호는 러시아의 재정 악화로 원래 올 여름 용도 폐기될 예정이었으나 미르호의 상업화를 목적으로한 민간업자들이 운영 부담을 대기로해 이번에 재가동되기 시작했다.
에네르기아는 미르호가 아직도 2-3년은 활용 가능하다고 주장하고 있으나 우주항공 관리들은 오는 5월초순쯤 미르호 연장 기한을 파악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