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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고학년 팀과 저학년 2팀의
두 번째 D-Day였습니다.
화요일에 열심히 회의한 내용을 바탕으로
하늘이와 희서 그리고 서연이가
오늘도 놀이를 이끌었습니다.
고맙습니다.
# 다섯 번째 만남
'목요일 4시 연세우유 앞'
화요일에 약속한 만남 시간과 장소입니다.
하지만 채희를 제외한
모든 친구들이
4시가 되기 전부터
연세우유 앞을 가득 채웠습니다.
"선생님~~"
하며 오늘도 범준이가 달려왔습니다.
이제 신림동 새들 놀이터 근처를 지날때면
범준이가 혹시나 달려와주지는 않을까
자꾸 두리번 거릴 것 같습니다. 울컥합니다.
"선생님 왜 이렇게 늦게 왔어요?"
오윤이와 범준이가 제 품에 안기며 말했습니다.
친구들이 저희를 많이 기다렸나 봅니다.
자꾸 지각생 같아 보이지만
저희는 첫 번째 만남을 제외하고
만남 시간보다 늘 일찍 도착했습니다.
그저 저희보다 먼저 나와
저희가 오기를 기다려준
오윤이와 범준이의 마음이 너무 고맙고 예쁩니다.
"오윤이랑 범준이 장갑 안 가져왔어요?"
이제는 자연스럽게
제 손을 잡는 범준이와 오윤이의 손이 차가웠습니다.
혹시나 춥지는 않을까 걱정되어
제 장갑을 주려던 찰나에
"범준아 누나 장갑 껴."
범준이 누나 하늘이가 장갑을 양보했습니다.
"오윤이는 선생님 장갑 낄까요?"
"아니요~ 선생님 손 잡을래요. 선생님 장갑 너무 커요."
오윤이는 제 마음을 훔치는 법을
제대로 알고 있는 듯 합니다.
오늘은 건이가 함께 활동하기로 했습니다.
"건이네 미용실이 어딘지 아는 사람?"
"저요! 제가 알아요. 저만 따라오세요."
하늘이가 이번에도 든든하게 앞장섰습니다.
"건이야! 안녕하세요~ 선생님 기억나요?"
"와! 당연하죠. 제가 합격시킨 선생님!"
건이 어머님 미용실 앞에서
건이를 만났습니다.
오랜만에 보는 얼굴임에도
기억해준 건이가 너무 고맙습니다.
"아 제가 사람 이름은 잘 기억 못해요."
건이가 저와 예원 선생님의 이름이 기억나지 않았는지
머쓱해하며 해명했습니다.
누군지 기억해준 것만으로도 고마운데!
건이는 말을 참 예쁘게 하는 능력이 있습니다.
건이와 이야기하다보면
제 기분도 덩달아 좋아집니다. 고맙습니다.
"근데 건이형 줄넘기 챙겼어?"
오윤이가 건이가 준비물을 챙겼는지도
직접 확인해줬습니다.
"아 맞다. 잠시만요."
오윤이 덕분에 줄넘기 잘 챙길수 있었습니다. 고맙습니다.
마지막으로 채희까지 합류하고 나니
자연스럽게 하늘이와 서연이 그리고 희서가
보라매 공원으로 모두를 인도했습니다.
오늘의 인솔자는 저와 예원 선생님이 아니라
우리 고학년 친구들이었습니다.
이제는 돕는 역할마저 빼앗길 위기입니다!
보라매공원에 들어서자
현서가 저에게 다가왔습니다.
"선생님 문어나 낙지 좋아해요?"
어제 현서랑 음식 이야기를 나눴는데
그게 기억이 났는지
오늘은 현서가 먼저 음식 이야기를 꺼내줬습니다.
"선생님은 완전 좋아하지~ 현서는 물고기 안 좋아한다고 했는데 문어랑 낙지도 안 좋아해요?"
"아뇨! 문어랑 낙지는 물고기 아닌데! 어 근데 우리 언니는 싫어해요. 그리고 매운 것도 못 먹어요."
현서는 항상 언니 희서 이야기를 함께 해줍니다.
덕분에 희서에 대해서도 많이 알게 됩니다. 고맙습니다.
# 첫 번째 놀이 : 무궁화꽃이 피었습니다.
"선생님 오늘 우리 무슨 놀이해요?"
"하늘이누나랑 서연이누나랑 희서누나가 알아요!"
"첫 번째로 '무궁화꽃이 피었습니다' 게임 할거에요."
하늘이가 아이들을 모으며 말했습니다.
"우리 누나들이 뭐라고 하는지 들어볼까요? (제발)"
저는 오늘도 열심히 달려준
범준이와 오윤이 그리고 추가된 건이까지 잡기 담당이었습니다.
희서와 서연이 그리고 하늘이는
열심히 어디에 술래가 있어야 하는지
우리는 어디에 서야 하는지
결정하느라 바빴습니다.
"저기가 술래자리고 여기서부터 우리는 출발하면 됩니다."
오늘의 첫 술래는 희서였습니다.
"무궁화꽃이 피었습니다."
오징어게임 못지않은
치열한 게임이 진행되었습니다.
"어 선생님 눈! 눈 움직였어요!"
눈을 요리조리 굴리다 딱 들켰습니다.
오윤이는 예리합니다.
"나 잡아봐 잡아봐."
범준이가 술래 채희에게
도전장을 내밀었습니다.
"채희야 어서 잡아!!!"
범준이를 제가 붙잡고
놓아주지 않았습니다.
무궁화꽃 게임 술래를
계속 저학년 친구들만 하게 되는 것은 아닐지
처음이었다면 걱정했을 것입니다.
하지만 신림동 겨울놀이 고학년 친구들은
전혀 티 나지 않게
술래에게 잡혀주는 능력이 있습니다.
아니나 다를까 오늘도
하늘이와 서연이와 희서 모두
골고루 술래 했습니다.
'능력자' 현서만 유일하게
술래를 하지 않았습니다. 대단합니다.
"이번이 마지막이고, 다음에 마피아 해요."
선생님들이 한창 게임에 빠져들 즈음에
이번이 마지막 판이라는
서연이의 목소리가 들렸습니다.
많이 아쉬웠지만 어쩔수 없었습니다.
저희들끼리라도 언제 한 번
제대로 해야겠습니다.
# 두 번째 놀이 : 마피아
마지막으로 하늘이가 술래에게 붙잡히며
무궁화꽃 게임은 끝이 났습니다.
그리곤 곧바로 마피아 게임을 위한
팀 선발이 이루어졌습니다.
1팀 : 하늘, 예슬, 범준, 오윤, 건 그리고 저
2팀 : 서연, 희서, 예원, 현서, 채희, 그리고 지훈.
원래 지훈 선생님이 1팀이었지만
뛰기 어려운 상황을 고려해
친구들에게 양해를 구하고
저와 팀을 바꿨습니다.
결과론적으로 신의 한 수 였습니다.
범준, 오윤, 건의 조합에서
'달리기'가 빠질수는 없었기 때문입니다.
범준이랑 오윤이는 죽어서도 말이 많았습니다.
죽은 자는 말이 없어야 했지만
누가 마피아인지 누가 경찰인지 누가 의사인지
다 알려줬습니다.
"아이엠그라운드 자기소개 해야해요!"
건이는 마피아를 어디서 배운건지
무엇을 해야 하는지를
말하지 않아도 알고 있었습니다.
"마피아가 창균쌤을 죽였는데, 창균쌤은 살았습니다."
맞습니다. 저는 의사였고, 저를 살렸습니다.
당장 제가 살고 봐야하니까요.
수아, 유담이, 현아랑 마피아 할 때도 느낀 것인데
아이들은 상당히 마피아에 진심이었습니다.
"제가 봤는데 범준이 다리가 움직였어요."
아이들의 눈썰미가 예리했고
작은 소리 하나하나에 민감하게 반응했습니다.
덕분에 마피아의 승리로 끝난 경우가
단 한 번도 없었습니다.
이 얼마나 정의가 살아있는 곳인가! 감탄했습니다.
# 세 번째 놀이 : 줄넘기 시합
세 판의 마피아가 진행되고 나서
줄넘기 시합이 펼쳐졌습니다.
그 사이에 서연이와 하늘이는
마지막 게임인 보물찾기때 줄 보물을 사러 다이소로
희서와 지훈 선생님은 보물을 숨기러 놀이터로
제각각 떠났습니다.
나서서 수고해준 고학년 친구들이
너무나도 고마웠습니다.
우리 저학년 친구들이 그 마음을 알아주면 좋겠습니다.
줄넘기 콘테스트는
1. 일반 줄넘기
2. 한 발 줄넘기
3. 자신이 원하는 줄넘기
순서로 진행되었습니다.
고학년들이 없었기 때문에
예원 선생님께서 진행을 맡아주셨습니다.
"와 채희가 우승이다."
"선생님 저는 범준이가 붙어 가지고 줄넘기가 꼬였어요."
오윤이가 투덜거리며 말했습니다.
"괜찮아요. 탈락 해도 괜찮아요. 다음에 잘하면 돼요."
예원 선생님과 예슬 선생님이
오윤이를 격려해 줬습니다.
"자 그러면 다들 좀 더 떨어져서 할까요?"
이전과 같은 사태를 방지하기 위해
아이들 간의 거리를 좀 더 두었습니다.
한 발 줄넘기 역시도
채희의 승리였습니다
채희는 줄넘기를 참 잘 합니다. 고맙습니다.
마지막은 각자 가장 잘하는 줄넘기로
승부를 내기로 했습니다.
오윤희와 범준이는
일반 줄넘기로
채희에게 도전했습니다.
이게 무슨 일일까요.
채희가 아니라 범준이가 이겼습니다.
"어 저는 따로 배우지는 않고 태권도에서 해봤어요."
신이 난 표정으로 범준이가 말해줬습니다.
역시 승부의 세계는
그 누구도 예측할 수 없나 봅니다.
# 네 번째 놀이 : 림보
보물 숨기러 놀이터로 원정 떠났던
지훈 선생님과 희서가 돌아왔습니다.
이는 줄넘기 시합을 끝낼 타이밍이 되었다는 것을 의미했습니다.
따라서 서둘러 다음 놀이로 넘어갔습니다.
"줄이 없는데 어떻게 해요?"
지훈 선생님이 물었습니다.
"아이 참, 줄넘기 줄로 하면 되는거죠."
희서가 답답해하며 대답해줬습니다.
그래도 같이 보물 숨긴 사이라서 그런지
희서가 지훈 선생님 대하는 태도가
한결 편해진 게 눈에 보였습니다.
림보는 모든 아이들이 잘했습니다.
범준이와 채희는 말할 것도 없고
현서도 엄청 유연했습니다.
"아 이거 안될 것 같은데...."
하면서도 모든 단계를 통과했습니다.
"선생님 범준이는 진짜 유연해요."
"맞아요 저는 몸이 반으로 접혀요. 보여줄까요?"
너무 궁금했지만
범준이의 건강 생각해 말렸습니다.
실은 줄넘기 게임이 끝나고
뒷정리를 하던 중
오윤이와 범준이 사이에
작은 말다툼이 있었습니다.
"너가 마지막으로 썼으니까 정리해야지."
"아니 각자 자기꺼 정리해야 하는거야."
서로 싸우고 있길래 다가갔습니다.
제가 다가가자 두 친구 모두
저에게 각자의 억울함을 호소했습니다.
각자의 이야기를 들어보니
한 사람만의 잘못이라기 보다는
서로 이해한 내용이 달라 생긴 문제였습니다.
"오윤이랑 범준이랑 서로 미안하다하고 화해할까요?"
하며 두 팔로 제가 동시에 껴안았습니다.
"으아아아아악 알았어요. 미안해 미안해."
이런 일이 있었음에도
오윤이는 범준이의 강점을
저에게 자랑해줬습니다.
범준이도 오윤이 차례마다
꼭 붙어 응원해줬습니다.
"오윤이는 제 남친이에요."
하는 범준이의 마음이 이해됩니다.
림보가 다 끝나가는대도
보물 구하러 멀리 떠난
우리의 대장들이 돌아오지 않았습니다.
하늘이에게 전화했더니
"어 쌤 하늘이 폰 여기 있어요."
서연이에게 전화했더니
"전화기가 꺼져있어..."
총체적 난국이었습니다.
"어떡하지 어떡하지"
"직접 데리러 가야하나?"
"그러다가 길이 엇갈리면 어떡하지?"
선생님들의 걱정이
극에 다다를 찰나에
"저희 왔어요~"
하늘이와 서연이의 해맑은 목소리가 들렸습니다.
"휴.." 다행이었습니다.
# 다섯 번째 놀이 : 보물찾기
드디어 오늘 놀이의 하이라이트
보물 찾기 시간이 되었습니다.
5시 30분까지
남은 시간이 얼마 없었기 때문에
걸음을 재촉해 놀이터로 이동했습니다.
"와 선생님 저기 새집!"
범준이는 주변에 관심이 많아
키가 큰 나무 위에 지어진 새집까지도 잘 찾아냅니다.
"선생님은 왜 뒤로 걸으세요."
"현서랑 이야기하면서 걸으려구요."
범준이를 챙기면서도
현서와 오윤이가 잘 오는지도 확인하기 위해
뒤로 걷고 있었는데
현서는 그런 제가 걱정되었나봅니다. 고맙습니다.
"여기부터 저기 나무 벤치까지 안에서만 찾아야해요."
놀이터에 도착하니
보물을 숨긴 희서가
어디부터 어디까지 보물이 몇 개 있는지
범위를 설명해줬습니다.
분명히 들었는데.....
저는 제 힘으로 하나도 못 찾았습니다.
보다 못한 희서가
저에게 엄청난 힌트를 줬습니다.
덕분에 하나 찾을 수 있었습니다.
25분까지만 보물 찾고
마무리하려고 했는데
아이들의 열정은 식을 줄을 몰랐습니다.
"선생님 힌트 좀 주세요."
지훈 선생님 주위에
아이들이 그렇게 많이 몰린 걸
처음 봤습니다.
"음.. 선생님 주위에 뭔가 있어요."
"음 빨간 미끄럼틀!"
마음 약한 지훈 선생님은
그렇게 하나 둘 힌트를 주셨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1등 과자' 보물 쪽지는
어디에 숨켰는지
도저히 찾을수가 없었습니다.
"끝! 1등은 없는 걸로! 우리 이제 집에 가야해요."
보물찾기가 종료되었다는
제 말이 끝나기가 무섭게
"1등 종이는 여기 손 세정제 옆에 있었지!"
희서가 곧바로 종이를 찾아서 보여줬습니다.
등잔 밑이 어둡다는 이야기가 이거구나....
"선생님 저 사탕 먹고 싶은데 저랑 바꿀래요?"
"저는 초콜릿보다 젤리 먹을래요. 저랑 바꿔요."
범준이와 오윤이는
제가 그들 좋아하는 마음을
너무 잘 이용합니다.
바꿔달라 애원하는 그 눈빛을
대체 누가 거절할 수 있을까요.
해명하자면 이건 제 잘못이 아닙니다.
서연이와 하늘이는
보물을 못 받는 친구가 하나도 없도록
넉넉하게 초콜릿과 젤리를 사왔습니다.
그 마음이 너무 기특합니다.
누구 하나 못 받아
혹여나 기분 상하지 않도록
배려하는 그 마음이 대단합니다.
# 집으로 가는 길
"범준이는 오늘 재밌었어요?"
"네. 근데 지금 쫌 피곤해요. 잠이 오는 것 같기도 하고. 제가 기분이 안 좋은건 아니에요."
원하는 사탕을 가지지 못해서인지
정말 잠이 와서인지는 알 수 없지만
그렇게 말해준 범준이가 고맙고
더 재밌게 놀지 못한 것 같아 미안했습니다.
그래도 꼭 잡은 제 손은
놓지 않아줘서
너무 고마웠습니다.
"건이는 어땠어요?"
"저는 지난번 면접 이후로 이렇게 또 같이 놀게 되어서 너무 영광이었어요."
건이는 정말 어쩜 이렇게 말이 예쁠까요.
부럽고 고맙습니다.
그렇게 건이와 범준이와
때론 오윤이와 손을 잡고 걸으며
집으로 향했습니다.
건이와 헤어지기 전,
오윤이네 집 앞에서
잠깐 대화를 나누었습니다.
"선생님 우리 다음주에도 볼 수 있는거죠?"
"다다음주는요? 봄방학에는요?"
"다다음주는 설날이잖아요~ 오윤이가 대구에 가겠네!"
"그럼 여름방학에는요?"
오윤이가 마지막이 다가옴을 느꼈는지
자꾸 다음이 있는지 물었습니다.
"선생님이 여름에 놀러 올게요."
"꼭 놀러 와야해요."
오윤이와 손 꼭 잡고 약속했습니다.
"지훈 예슬 선생님은 오늘이 마지막이에요."
"그럼 제가 안아줄래요."
오윤이와 채희의 마음이
너무나도 곱습니다. 고맙습니다.
큰일 났습니다.
실습이 끝나고도
오윤이와 범준이와 채희가
너무 보고싶을 것 같습니다.
실은 김별 선생님께
활동이 끝나고도 아이들을 만나러 와도 되냐고
여쭤본 적이 있습니다.
활동이 계속되면
몸이 힘들어져
그런 생각은 곧 사라지지 않을까
생각했었습니다.
하지만 시간이 지날수록
아이들에 대한 마음은 커져만 갔습니다.
아이들의 기억 속에
영원히 남아있고 싶어지는 밤입니다.
"안녕히가세요 선생님. 다음주에 봐요."
다음주에 보자는 오윤이의 목소리가
여전히 귓가를 맴돕니다.
오늘도 신림동 겨울놀이 여정에 함께해준
지훈 선생님과 예슬 선생님 고맙습니다.
다리 아픈데도 불구하고 아이들 생각에 뛰어준 지훈 선생님,
아이들 하나하나 신경 써주며 마음 다치는 일 없도록 잘 달래준 예슬 선생님
이 기록을 빌어 다시 한 번 감사의 마음을 전합니다.
오늘 활동을 기획하고 준비해준
고학년 서연이 희서 하늘이 모두 고맙습니다.
오늘도 이 모든것에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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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얼마나 잘 놀아주셨으면, 함께해주셨으면 아이들이 떨오지길 싫어할까 궁금해집니다! 한 번 선생님들이 노는 모습을 지켜보고 배우고 싶네요ㅎㅎ 한 수 배워야겠습니다..!!
"선생님이 여름에 놀러 올게요."
"꼭 놀러 와야해요."
"지훈 예슬 선생님은 오늘이 마지막이에요."
"그럼 제가 안아줄래요."
아이들의 마음씨가 너무 따뜻해서 제가 다 가슴이 벅차오릅니다. 창균 선생님도 우실 뻔 하지는 않았나 생각이 드네요😁
오늘도 아이들과 정말 즐거운 시간 보내신 것 같습니다! 저도 선생님의 모습 본받아 내일 더 열심히, 아이들과 함께 시간 보내고 와야겠습니다. 오늘도 고생많으셨어요 :)
헉 저 정말 울컥했어요.....!!
현아 선생님 내일 화이팅입니다!!
마지막활동 때 창균쌤이랑 저랑 울지않을까^^... 예상해봅니다.
보물찾기하느라 비록 늦게 퇴근했지만 오늘도 정말 재미있었습니다.
내일 봬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