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브라질리안
► 외국명 : (영) Brazilian Rabbit
► 외 형 : 크기는 다 자란 성체의 체중이 3.1~5.0kg 정도로 중형~중대형 토끼이다. 브라질리안 수컷의 체형은 통통하고 동그란 상업적인 육용종 모양이다. 반면에 암컷은 체형이 만돌린 형태로 옆에서 보면 반아치형 모양을 하고 있다. 귀는 크고, 털로 잘 덮여 있고 두꺼우며, 곧게 서 있고 전방을 향해 열려 있다. 털은 두껍고 조밀하게 발생하며, 보호털(겉털)은 길고 거칠며, 속털(하모)은 보풀보풀하고 두껍다. 털을 헝클어 놓으면 털이 서 있거나 천천히 원래의 상태로 돌아간다.
브라질리안의 색상은 비교적 다양하지만 대개는 셀프(self), 브로컨(broken, 무늬가 있는 것), 캘리포니안(Californian)이 주를 이룬다. 털은 무늬가 있거나 단색일 수도 있으며, 색상은 청색 또는 엷은 흑색 음영이 있는 청색, 블루 친(blue chin), 오팔(opal), 청색 기운이 있는 백색(blue frosted white), 스모크 블루 펄(smoked blue pearl), 블루 스틸(blue steel), 블루 폰(blue fawn), 거북껍질(tortoiseshell) 등이다. 이는 브라질 사람들이 파스텔 톤의 밝은 색을 선호하기 때문에 이들 품종에 엷은 흑색 색소가 고정되었기 때문이다. 캘리포니안 무늬(Californian pattern)을 제외하고 이들의 눈은 녹갈색~청회색을 띤다.
► 설 명 : 브라질리안 토끼는 성질이 온순하고, 다정하고, 사교적이고, 차분하기 때문에 인기가 높는 애완용 토끼이다. 이들은 기니아 피그, 개나 고양이 같은 다른 애완동물들과도 잘 지내지만 가장 좋은 것은 쌍으로 키우거나, 세 마리를 함께 기르는 것이다. 성체가 되어서도 다른 토끼와 싸우는 일은 거의 없으며, 서로 바싹 붙어서 파고드는 것을 좋아한다. 이것은 다른 반려동물이나 사람에 대해서도 마찬가지이다. 다른 토끼 품종과 마찬가지로 이들도 해가 뜰 때와 질 때 가장 활발하게 활동한다. 이들은 쉽게 스트레스를 받을 수 있고, 겁이 많고 약하기 때문에 토끼를 함부로 다루는 어린 아이에게 맡겨서는 안 된다. 평균 수명은 5~10년 정도로 비교적 긴 편이다.
브라질리안은 빠진 털이나 너무 많은 털을 정리하기 위해서 적어도 일주일에 한 번은 빗질을 해주어야 털이 뭉치는 것을 방지하고, 깨끗하고 건강한 털을 유지할 수 있다.
► 기 원 : 브라질리안 토끼는 남아메리카가 원산지인 인기 있는 애완용 토끼 품종으로 브라질에서는 시골은 물론 교외 지역과 시장에서도 흔하게 볼 수 있다. 이들은 유럽의 집토끼로 여겨지며, 포르투갈 선원들에 의해 브라질에 소개된 것으로 추정된다.
► 비 고 : 이들은 영국과 미국, 특히 애리조나에 소수의 사육자들이 있지만 개체수는 적다. 미국 평화 자원봉사단이 1980년대에 귀국하면서 이들을 소개했지만 아직 영국토끼협회(BRC)나 미국토끼사육협회(ARBA)에서 인정을 받지 못하고 있다. 이들은 브라질에서는 흔한 품종이지만 세계의 다른 지역에서는 보기 드문 품종이다.
► 사 육 : 브라질리안 토끼도 다른 토끼 품종과 마찬가지로 초식성으로 티모시(Timothy) 건초와 같은 건초와 상업용 펠릿을 주식으로 공급한다. 이 외에도 잎이 많은 채소나 야채, 과일 등도 공급해서 영양의 균형성을 유지하도록 한다. 이렇게 함으로써 토끼에게 매일 충분한 양의 섬유질과 영양소를 공급할 수 있다. 또한, 토기가 원할 때 언제든지 마실 수 있도록 항상 신선하고 깨끗한 물을 준비해 두도록 한다.
브라질리안은 실내든 실외든 어디서나 기를 수 있다. 실외에서 사육할 때는 극심한 온도 변화를 막고, 혹시 모를 포식자를 방지할 수 있도록 조치하고, 다른 위험 요소가 없는 지도 확인한다. 실내에서 기를 때는 이들이 가구나 전기선 등을 갉지 않도록 보호 조치를 취해서 토끼의 안전도 확보하고 피해를 최소화 시키도록 한다.
토끼를 실내에서 기를 경우에는 이들을 일정 시간 동안 우리에서 풀어주고어서 주위를 돌아다니면서 운동하고, 신선한 공기를 호흡하며, 햇빛을 쪼일 수 있도록 해야 한다. 이들을 야외에 풀어 놓을 경우에는 운동용 우리를 설치하거나 잔디용 울타리를 치거나 확장된 토끼장을 설치하여 토끼의 안전에 이상이 없도록 조치한다.
► 건 강 : 브라질리안은 바이러스 감염과 감기에 취약할 수 있으므로 갑작스런 온도 변화와 심한 바람을 막아줄 필요가 있다. 또한, 이들이 질병에 대한 내성을 높일 수 있도록 가능한 한 스트레스를 받지 않도록 주의할 필요가 있다. 다른 토끼와 마찬가지로 브라질리안도 귀진드기에 감염되거나 결막염, 헤어볼 장애, 고창증, 코시디아증(coccidiosis)과 장관 질환이 발생할 수도 있으므로 정기적으로 동물병원에서 검진을 받는 것이 좋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