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원주말농장에 도착.
내 밭에 가는 길에 감자 수확 중인 밭
아직 잎들이 파란데 장마 전에 일찍 따는듯
내 밭에 도착
엥, 못보던 고추가 심어져 있다.
어제 옆지기님 고추 다시 심는다더니
남아서 내 빈구멍에 선물하셨나 보다.
다행이다
마침 내 밭에 전염병 초기인 고추가 있어 뽑아내야 한다.
잎이 살짝 시들기 시작하면 끝난거다.
스스로 죽음을 감지하고 꽃을 막 피워댔다.
땅을 소독해야 하는데 살짝만 비껴서 심었다.
토양의 균이 물타고 옆으로 전염되는 병이라 다시 재발할 확률 매우 높다.
금년엔 고추를 기대하지 않는다
비 오고 나서 갑자기 오이가 커졌다.
올 때 마다 아래 묵은 잎 따주고 집게 높여주고 곁순 제거하고 루틴이다.
내일 비 온다니 오늘은 스킵
애플수박
걱정이다.
2미터 지주대 꼭대기가 얼마 안남았다
할 수 없이 애플수박 지주대에서 고추 지주대 사이에 천정망을 설치해 주어야 겠다.
오늘은 날이 쨍하니 못하고
풋호박에 문제가 있다.
매년 동원 얼룩이 풋호박 씨앗 파종하다가
이름이 비숫하길래 금년엔 이걸 모종으로 심었는데
풋호박에 문제가 있다.
어쩐지 호박잎이 너무 크더라니
쥬키니 호박이라니~
이게 일반 쥬키니 호박인데
이거보단 작은 타원형이라니 그나마 다행.
내가 원한 건 이거였다.
갑자기 호박에 애정이 조금 식었다.
쥬키니라는
출생의 비밀 때문이다.
잎이 맷돌호박 만큼 크고 열매 모양도 다르다
방토
여기가 본래 일당귀 밭이었는데
바닥에 깔려서
햇빛을 덜받으니 연두색 잎을 피우는데
나는 개인적으로 검녹색 보다 이게 더 맛있다.
오늘도 일당귀 수확
곧 장마철이 올텐데
활대 꽂고 투명비닐을 씌울까 말까
귀찮아서 안하려 했다가도
이렇게 예쁜 아바타들을 보면
해줘야 할 것 같다.
적생채에도 변종이 생긴다.
잎사귀 끝이 지나치게 뾰족뾰족 하다
변종 2포기 뽑아냈다.
내일 비오기 전에 상추 수확
이하 사진들은 옆지기 누님네 밭
진딧물에 죽은 고추 등 뽑아내고
모종을 구해 어제 다시 심으셨다.
뽑아내고 다시 심은 애플수박
진딧물 때문에 상심이 크셨다.
친환경 진딧물 약도 사서 수시로 줬는데
약이 강했는지 작물까지 죽었었다
여기도 나랑 같은 호박 모종
사서 심었는데...
쥬키니 호박이라고 알려드려야 겠다.
첫댓글 열매도 주렁주렁 푸짐한 밭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