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크리科 Cichlidae
○ 모잠비크 틸라피아 : Oreochromis mossambicus (Peters) (= Tilapia mossanbica Peters)
► 이 명 : 틸라피아, 테래피아, 태래어
► 외국명 : (영) Mozambique tilapia, (일) Kawasuzume (カワスズメ), Izumidai
► 형 태 : 크기는 전장 35~40㎝까지 자라지만 평균 20㎝ 정도이다. 겉모양은 버들붕어와 유사하며 측편되어 있다. 체색은 연한 흑회색이나 등쪽은 짙고 복부에 이를수록 연해져 백색으로 변한다. 수컷은 흑색이 진하고 암컷은 녹색이 특히 진하다. 머리 등쪽 외곽은 급하게 경사져 있고 주둥이는 둥글며 단단하다. 등 외곽은 눈에서 뒤쪽으로 완곡되었으며 등지느러미에서 조금 완화되어 있고 꼬리자루까지는 거의 직선형이다. 아래턱은 위턱보다 조금 돌출되어 있으며, 이빨은 원추형이고 융모치가 다수밀생해 있다. 윗이빨은 가장 바깥줄이 밖을 향하고 있으며 안줄의 이빨은 안으로 향하고 있다. 아래 이빨은 밖의 것은 바깥쪽으 향하고 안의 것들은 수직으로 곧바로 서 있다. 등지느러미는 새개골 끝의 직선선 위에서 시작하며 뒷지느러미는 생시공에서 조금 떨어진 곳에서 시작하며 양 지느러미 기저는 같은 직선 위에서 끝난다. 비늘이 덮여서 보이지 않는 부분에는 방사선이 10개 있고 노출부에는 가늘고 작은 원이 있어 흑색 반점으로 덮여 있고 그 수는 몸 위쪽의 비늘에 많다. 옆줄은 2개인데 그 중 하나는 새열공 상악부에서 등으로 향해 만곡된 것으로 항문 가까이에 이르며 비늘 수는 20매이고 또 하나는 항문에서 곧바로 위의 중앙부에서 꼬리자루까지이며 비늘 수는 16매이다.
► 설 명 : 본종은 산란기가 되면 주로 수컷이 주둥이, 가슴지느러미, 꼬리지느러미로 직경 30㎝ 내외, 깊이 7㎝ 정도의 원형 산란장을 연못 밑에 판다. 부화 기간 동안은 암컷이 구강 내에 알을 머금어 부화시키며, 부화후에도 수일간 암컷의 구강내에서 키운 후에 수중으로 내 놓는다. 한 마리의 처음 산란 수는 100알 미만이나 대형 개체는 1,000알 이상이다. 수온 20℃이상에서는 20~40일 만에 부화되고 수정란은 수온 28℃ 때에 60시간 만에 부화되며, 전장이 4~5Cm가 되어 성어의 형태를 이룬다. 산란은 1년에 6~11회이며, 환경과 영양 조건이 좋을 때는 한 달에 한 번 씩 산란할 수 있다. 성장도는 2~3개월에 체장 8~9㎝에 달하여 성숙되고, 10개월에 체장 18~20㎝에 달한다. 본종은 고온(20~35℃)에 강하고 저온에 약하다. 수온 20℃ 이상이면 할동을 시작하며, 35℃까지 활동한다. 수온이 높으면 연중 번식하므로 대형어가 되기 어렵다. 수온 14℃이하가 되면 먹이 활동을 중지하고 6~10℃이하가 되면 사망한다. 염분량은 30‰까지 이겨낸다. 소형어는 맛이 좋지 않다. 생선회, 소금구이, 조림, 튀김 등으로 하면 맛이 좋다.
► 분 포 : 본종은 아프리카 동남부가 원산지로 아프리카 전역, 인도네시아, 수마트라, 말레이지아군도, 태국, 버어마, 서인도제도, 타이완 등지에 분포한다.
► 비 고 : 동남아시아에는 원산지에서 1939년 경에 이입되었으며, 우리나라에는 1955년에 태국으로부터 수입하여 진해 양어장에서 양식 부화시켜 서울 각지에 이식하였으나 천연 연못에 방류한 것은 수온 관계로 전부 죽었다. 본종은 겨울에 온실을 사용하지 않으면 다 얼어죽기 때문에 우리나라의 양식 어종으로는 부적당하다. 열대 또는 아열대 지방에서의 양식종으로 유망하나 한국에서는 온천수에서 양식이 가능할 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