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우리 교회에서 열리는 여름성경학교에 갔다가 교회 주변에서 노방 전도를 했습니다. 이를 위해 주일학교도 몇 번에 걸쳐 전도했고요.
마침 비가 오다가 안 오는군요. 여름 성경학교에 온 아이들도 마당에 설치된 간이 수영장에서 신나게 물놀이를 했고 저도 즐겁게 전도를 했습니다.
새로온 아이들이 있어서 평소보다 두 배나 더 많았습니다. 부목사님이 여름성경학교를 위해 금식 기도를 했는데 은혜를 주셨다는 생각이 듭니다.
빨래방에 들어가서 젊은 부부를 전도했습니다. 우리 영혼도 죄의 때가 묻어있어서 예수 피로 빨래를 해야 한다고 했지요. 예수 믿어 천국에 가시라고 했습니다. 전도를 잘 받아서 너무나 기뻤습니다.
무인 카페에 들어가 있는 남자 중학생들을 전도했습니다. 이 학생들의 관심을 끌기 위해 외국인들에게 하고 있는 영어 대화 전도 시범을 보여주었습니다. 해석해 보라고요. 그런데 아이들이 호기심을 가지고 잘 듣더군요. 역시 그들에게 천국 복음을 전했습니다. 주일에는 교회로 가서 꼭 예배를 드리라고 했죠. 대답을 잘 했습니다.
귀를 잡수신 할아버지를 큰 소리로 전도했습니다. "예수님 믿고 천국 가세요." 다행히 알아들으시고 고개를 끄덕이셔서 안심이 되었습니다.
그리고 대학생을 전도했습니다.
전도를 하던 중 옛날 우리에 교회에 다니던 집사님 부부를 만났습니다. 다른 교회에 다니고 있다더군요. 반갑기도 하고 마음도 쓰라렸지만 다른 교회에 다니면서 꼭 예수 믿어 천국에 가야 한다고 했습니다. 천국과 지옥은 분명히 있다고요. 이분들은 제가 췌장암에 걸렸을 때쯤 교회를 떠났는데 오랜만에 만났네요.
오늘 분당 우리 교회 이찬수 목사님 설교를 들어봤습니다.. 예수를 오래 믿은 목사, 장로, 권사에게 가장 중요한 것은 복음을 가까이하는 일인데 그것은 바로 전도를 의미한다고요. 은혜가 되는 설교였습니다만 이찬수 목사님 본인도 열심히 전도하시겠죠? 워낙 훌륭하다고 정평이 나신 목사님이니까요.
세계 전도 단톡방 전도 후기를 많이 보고 있는데요. 가만히 살펴 보면 전도 대상자 가운데 믿음으로 말미암은 구원을 확신하는 자가 거의 없는 것다는 사실을 발견하게 됩니다. 이미 믿는다는 사람들 중에서도 선행이 있어야 천국에 간다고 말하더군요. 그리고 예수를 안 믿는 사람들로만 가득합니다. 이것을 볼 때 천국에 갈 사람이 극히 소수라는 것을 데이터를 통해 짐작하게 됩니다.
전도를 마친 후 전도 후기를 쓰고 있는데 다시 비가 쏟아지네요. 오늘은 비도 피해가는 전도였습니다. 우리 하나님의 은혜가 얼마나 큰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