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의 아시아영화인상 The Asian Filmmaker of the Year
올해의 아시아영화인상은 한 해 동안 아시아영화 산업과 문화 발전에 있어 가장 두드러진 활동을 보인 아시아영화인에게 수여하는 상이다. 올해 수상자는 <예스 마담: 황가사저>(1985), <007 네버 다이>(1997), <와호장룡>(2000), <검우강호>(2010), <에브리씽 에브리웨어 올 앳 원스>(2022), <위키드>(2024) 등 다양한 작품들을 통해 절대적인 존재감으로 세계 영화사의 새 역사를 쓴 배우 양자경이다.
■ 양자경 Michelle YEOH | 말레이시아 | 배우
1962년 출생. <예스 마담: 황가사저>(1985)로 본격적인 연기 행보를 시작한 후 아시아 영화계를 대표하는 주역으로 자리매김했다. <와호장룡>(2000)을 거치며 세계적인 아이콘으로 거듭났으며, <에브리씽 에브리웨어 올 앳 원스>(2022)로 아시아계 배우 최초 아카데미 여우주연상을, 2026년 베를린국제영화제에서 아시아 여성 최초로 평생공로상인 명예 황금곰상을 품에 안았다. 양자경은 <베니스 유령 살인사건>(2023), <위키드>(2024), <스타트렉: 섹션 31>(2025) 등 장르와 매체를 가리지 않는 왕성한 작품 활동으로 전 세계 무대에서 독보적인 존재감을 이어가고 있다.
한국영화공로상 Korean Cinema Award
한국영화공로상은 한국영화의 발전과 소개에 널리 기여한 뜻깊은 인물에게 수여하는 상이다. 올해의 수상자는 국제영화제의 불모지에서 초석을 다지며 부산국제영화제의 시작과 성장을 이끈 주역이자 한국영화와 아시아영화를 세계에 알리는 가교 역할을 해온 김동호 전 부산국제영화제 이사장이다.
■ 김동호 KIM Dong-ho | 한국 | 전 부산국제영화제 이사장
1980년대 영화진흥공사(現 영화진흥위원회)를 시작으로 예술의전당 사장을 역임하고 1992년부터 1993년까지 문화부 차관으로 일했다. 1996년 부산국제영화제 초대 집행위원장을 맡아 2010년까지 활동했다. 연출작으로 단편 극영화 <주리>(2013), 장편 다큐멘터리 <미스터김, 영화관에 가다>(2025)가 있다.
까멜리아상 Camellia Award
까멜리아상은 영화 산업에서 전통적인 사고방식과 규범에 도전하며 여성의 위상을 드높이는 데 기여한 영화인에게 수여하는 상이다. 부산국제영화제와 샤넬은 이들의 발자취를 기리기 위해 2024년 까멜리아상을 제정했다. 올해의 까멜리아상 수상자는 아시아를 넘어 세계적인 거장으로 명성을 쌓아온 감독이자 프로듀서, 시나리오 작가인 허안화이다.
■ 허안화 Ann HUI | 홍콩(중국) | 감독, 시나리오 작가, 제작자
1947년 출생. 홍콩대학교와 영국 런던필름스쿨에서 수학한 뒤 방송 분야에서 경력을 쌓았으며, 1979년 장편 데뷔작 <풍겁>으로 시작하여 홍콩영화 뉴웨이브를 이끌었다. 허안화 감독은 <망향>(1982), <여인사십>(1995), <반생연>(1997), <심플 라이프>(2011), <황금시대>(2014), <사랑 뒤의 사랑>(2020), <엘레지>(2023) 등 다양한 장르를 넘나들며 시대와 삶의 애환을 섬세하게 포착해 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