괴산 소수력발전소 입지 확정
괴산군 장연면 조곡리에 터널식 소수력발전소가 건설될 전망이다.
괴산군은 에너지자원의 절대부족으로 에너지해외의존도가 97%를 상회하는 현실을 극복하고
부존 에너지 활용을 극대화하기 위해 소수력발전소건설 타당성 검토용역을 의뢰했다.
이에 따라 용역을 맡은 한국에너지기술연구원(원장 최익수)은 불정면 청산·목도리, 장연면
조곡리, 괴산읍 대덕리, 칠성면 두천리 등 5개 후보지에 대해 타당성조사를 실시했다.
한국에너지기술연구원은 18일 오후 괴산군청회의실에서 최종 용역보고회를 갖고 지형적인
여건을 비롯해 수리·수문적 상황, 시공성, 공사기간 등 기술적, 경제적인 면을 종합적으로
고려할 때 조곡리 후보지가 최적의 조건을 지니고 있다고 밝혔다.
이번 용역최종보고서에 따르면 불정면 창산리와 장연면 조곡리를 터널식으로 연결하고 홍수위
상승으로 인한 상류부에 지장을 고려, 콘크리트 고정보 상단에 고무보(Rubber)댐을 설치하고
생태계보호를 위해 어도를 설치하는 형식으로 추진될 계획이다.
댐 규모는 유역면적 1247.1㎢에 설비용량 1650㎾, 높이 4m(콘크리트고정보 1m, 고무보 3m),
157m의 길이로 건설될 예정이다.
건설 총 비용은 48억4000만원 정도가 소요될 것으로 예상되고 사업기간은 1년 정도이며
가설공사, 취수보 및 터널공사, 발전소 및 발전설비, 기계설비, 송변설비공사를 실시하게 된다.
이와 같은 방식으로 소수력발전소가 건립되면 연간 642만6248㎾h의 전기생산량과 4억7300
만원의 전기판매액발생, 9471bbl(50$, OPEC평균가 적용)의 원유수입 대체효과 및 47만
3550달러의 외화절감 효과가 예상된다.
또한 투자회임기간(손익분기점)은 15년이며 발전량 판매에 대한 연간수입과 연간경비
(융자금에 대한 상환이자 및 상환금, 감가상각비, 연간운전유지비)에 대해 연차별로 재무분석한
결과 사업 내구연한 35년 기간동안 총 69억원의 수익이 발생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한국에너지기술연구원 관계자는 “이 지역은 조곡유원지와 지방도 인접, 공사부지확보 용이 등
유리한 조건을 갖추고 있어 개발을 통해 생산된 전력을 판매, 지방재정을 확충하고 주변지역은
관광지로 연계, 개발해 관광소득증대도 기대된다”고 밝혔다. <지영수>
첫댓글 그카믄 조곡은 없어지는거쟌어 싫다싫어나의 고향 조곡
조곡 어디까지 수몰되는 거지? 졸지에 실향민 되는 거네 가슴이 허전하네요
소수력 발전소는 작은 규모의 발전만을 위한 댐이라 다목적댐 같이 수몰 면적이 많은 것은 아닙니다. 조곡이 없어 지는 것은 아닐 듯 합니다...
아~그래요 다행이네요
짐작컨데 목도다리 밑에서 우측커브로 하문리에서 배너미로 좌회전하는 S모양의 커브를 목도다리에서 직접 터널로 하조곡 다리 바로 아래 건너편에 낙차를 만들면 소발전소가 형성될 것 같네요. 그러면 조곡리는 손괴가 없을듯 짐작(?)이 가네요. 아무튼 좋은 발상이라 생각되는구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