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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GM 선교센타에 황수희 전도사님의 후기입니다~
다양한 후기가 올라와 있지만 함께 일정을 보내지 못하고 기도 해 주신 여러분들께 감사의 맘으로 보고서를 올립니다 ^^
21일 목요일 첫째날
아침부터 바쁜 일정에 후다닥거리며 마트에 가서 장까지 보고 사무실 왔더니 히스팝들도 막 보이네
신나게 나설 준비 하는데 장대같은 비가....
그래도 3년동안 우리에게 비를 맞추지 않으신 하나님만 바라보며 모임장소로 출발
분명 톨게이트를 밖으로 나가서 만남의 장소에서 만나자고 했는데 달리는 중에 옆에 만남의 광장이 보이네~
헉 혹시 저곳에 다들 들어가 있지나 않을까 ,,,하는데 차는 이미 그곳을 지나쳐 버리고
결국은 톨게이트 밖으로란 말은 어디로 다 날라가고 만남의 장소인지 광장인지를 가지고 꽤나 실망들 했겠다 싶은데
어느 누구하나 투덜대거나 화내지 않고 다음 안성휴게소에서 만나기로 하고 부스부슬 맞을만 하게 오는 빗속에서 기도!
안성휴게소...
열심히 삶의 진솔한 이야기를 나누다가 아뿔사 왜 안성휴게소는 우리 차 승객들의 눈에는 뵈질 않았을까나...^^::
그런데 우리 일행 3만 빼고 나머지 12명이 안성휴게소에서 찬양을 했단다
역시.........................걔중에는 이게 뭐람 하는 불만이 있었겠지만 내 개인적으로는 우리가 앞으로 가는 여정에
생명수와 내가 서로를 잘 알고 이해하고 아끼며 이룰 일들이 있었기 때문에 그리고 이런 상황에도 불구하고 연합하는
모습을 하나님께서 보고 싶으셨던거 아닐까 하는 생각에 그져 하나님께 감사를 드렸다는...거...ㅎ
그리고 또 네이버의 이정표만 보고 판단하려 했던걸 네비게이션이 고쳐주는건 정안휴게소...
안성이든 정안이든 우리가 비를 맞지 않았다는 사실도 중요하지만 함께 찬양하며 기뻐했던 이들이 있었다는 사실도 중요한거
같다...하나님은 어떨땐 한 사람을 위해 우릴 보내시기도 하시니깐....
이제 논산 삼호제일교회를 향해 출발!
목사님께 미리 전화 드리려고 하다가 왕친절맨이신 목사님께서 또 일부러 초입까지 나오셔서 우릴 데리고 가실까봐
목사님 보호 차원에서 네비게이션이 가르쳐주는 길로 가는데 어째 공사중인 둑방길로 가게 하고...나원참
뒷차들은 이 길 아닌거 같다고 생각하는지 아예 멈춰 서버리고....그래도 끝까지 가는게 맞겠다는 생각에 천천히 가보는데
교회 십자가가 보인다....아~~~싶은데 웬걸..바로 내려가는 길이 없다고 더 직진해서 마을 회관을 돌게 하는 코스를 목사님
께서 안내 해주시는데 차는 어디 개울창에 빠졌다 나온것처럼 엉망이 되고 태일이 운전하는 차는 아예 바퀴가 빠져서 못나오고
허우적 대는데 어찌어찌 교회로 당도!
또 한번 성질날만한 상황인데도 속으로 가슴을 치고 있을망정 어느 누구도 얼굴을 붉히지 않았다는 사실!
그리고 숯을 꺼내고 삼겹살 파튀를 하려고 하는데 허거걱 싱싱한 고기를 잔뜩 담은 아이스박스가 보이질 않아....
서울서 출발할때 장비 꺼내온다고 스튜디오 들렸는데 장비 싣다가 바닥에 내려놓은 모양...흑흑...그게 얼마너친데...싶은
그래도 다시 사다 먹이자 싶어서 장보러 나갈려는데 형주가 얼른 장보러 간다고 나선다.
아니야 내가 가서 살꺼야를 고집하고 나설만한 난데 갑자기 그냥 가만히 있자는 생각이 들었다
이런 과정 속에서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무엇인가를 가르쳐 주실꺼 같았다
어쨌든 이런 폴짝 뛸 상황 속에서도 숯불 삼겹살을 먹으니 다들 신이나서 배가 터지도록 먹고 또 먹고 또 먹고 ㅋㅋ
목사님께서 밭에서 따놓으신 수박은 설탕 맛이라 디져트로 것두 먹고 또 먹고 막 먹고 ㅎ
그리고 마당 한가운데 장판을 피고 예배드리는데 삼호제일교회 담임 목사님께서 설교 해주시고 우리에게 힘도 주시고
마지막 기도에선 "하나님 제가 회개합니다 천사들을 보내주셔서 감사 합니다"라고 하셔서 우리 모두를 가슴 뜨겁게 하셨던...
히스팝의 명품인 모자 던져가며 랩하게 하기 춤추게 하기.....결국은 나도 다 참여하게 됐는데 .....이러다가 나도 슬슬 래퍼되겠구나
하는 기분 좋은 상상들~~ㅎ
그리고 너무나 편안한 잠자리.....그런데 가만가만 속이 답답 하길래....고기를 먹고 콜라를 안먹었다는 사실이 잠을 잘 수 없게
만드는거 ..그래서 완규소장한테 '콜라 먹고 싶어'라고 문자를 보냈는데 그의 말에 의하면 "똥누러 가는데 문자가 오자나 어떻게
그냥 있을 수가 있어 마려운것도 참고 사러 나갔지" ...문자를 보냈는데도 답이 없길래 알아보니 차 끌고 나가더라는거...
아니 이 야밤에 도대체 나를 얼마나 사랑해주길래 사오겠다는 신념하나로 뛰쳐나가나 싶어서 전화를 했더니 "전도사님 나 사고 쳤어요"
완젼히 울먹울먹 한 소리로...ㅎㅎㅎㅎㅎㅎ 알고보니 정말 사고쳤다....스타렉스 옆구리 폭 찍어서 온거...그래도 정성이 기특해서
완규가 몸 성히 돌아온것만으로도 그져 감사 했다.ㅋ
그리고 완규는 하나님께서 주신 맘이라며 목사님께 그 귀하고 비싼 말굽버섯을 선물로 드렸다
그거 나도 안주던데 ㅋㅋㅋ
추가로....결국 그 아이스박스는 서울 본부 사무실에서 헨델공연을 위해 작업차 남아있던 은정 소장이 날르듯 뛰어가서 결국은
찾아냈다는거....오호! 하나님 우리에게 뒤풀이 할 재료를 남겨주시다니! 할렐루야! ㅎ
바쁜 중에도 22일의 보고서를 좌르르 써서 올리려는데 컴퓨터가 다운된다....허거덩
사람이 칼을 뽑았으면 뎅겅 무우라도 자르라고 내친김에 달려야지 여기서 멈출 순 없다...
좌우지간 아침, 것두 새벽3시에 찜질방 같은 무더위에 잠을 깬 나는 도저히 잠이 들질 않아 스타렉스 중간쯤에 벌러덩
누워서 잠을 청했다....어느 정도 잠을 잤을까...덜커덩 하는 소리에 눈을 떴더니 어슴프레 먼동이 떠오르는것 같기도하고
그런데 운전석에 완규가 앉았다...뭘 하는건가 싶어서 "어디 가냐?"했더니 마치 여름밤 호러시리즈 영화라도 본듯이 기겁을
하고 놀래는 것이다....놀랠법도 하지....혼비백산 성경책 가지러 왔어요.GT할려구요...한다
나도 이제 일어나야지 하고 얼굴을 드는데 내 얼굴이 있던 지점에 웬 벗어놓은 남자 양말이 보인다....헉 이건 완전히
호환 마마보다 더 무서운 양말냄새....것도 모르고 잠 잘 잔 난 뭐지???
터벅터벅 산책이나 할겸 마실로 나서는데 끝도 없는 망망 대해 같은 물찬 밭이 앞에 좌르르 놓여있다
가도가도 걸어도 걸어도 그 끝이 보이질 않길래 다시 교회로 돌아와 오늘 주실 큐티 말씀을 찾았다
고린도 전서 12장...
그리고 새벽7시 정각에 모두를 깨웠다 ...10분 안에 예배당으로 모엿!! ㅎ
부시시 부시시 터덜터덜 걸어들어오는 그들이 안스럽기도 했지만 생명의 양식을 먹지 않고 오늘 하루를 어찌 실행하랴 싶어서
강행군을 했다... 그 피곤함에도 무릎 쓰고 모두들 열심히 임해주고 깨달음을 나눈다. 얼마나 사랑스러운지...내 눈에도 그러한데
하나님 눈에는 오죽 하실까나..^..^
아침이 되서 깜짝 놀란건 우리들의 차 상태...어쨋거나 세차를 팀을 나눠서 얼른 하고 출발하자고 했는데
사실 이건 얼마나 우리들의 자세가 겸손하고 낮아지고 있는지를 보기 위함이었는데 모두들은 어떤 마음이었던지 간에
그나마 너무 더러운 것만 대략 세차를 하고 세수하고 청소하고 그리고 또 수박 한덩어리 잡숫고...길을 나서려 하는데
목사님께서 한마디 하신다 "사실은 여기 있으면 많이 외로워" 당연히 그럴꺼 같다
그래서 목사님께 말씀드려 샤워장 설치를 하고 SGM수련장으로 사용하겠노라 말씀 드렸더니 흔쾌히 승락 하신다...
그리고는 역시나 수박 3통을 차에 실어주시며 "밭에서 금방 따온 아주 싱싱한거"라 하신다....참고로 그 지역의 수박은
우리나라에서 달달하기로 아주 소문난 수박이다...ㅎ
목사님께서는 또 친절하게 네비게이션이 나오지 않는 길을 직접 안내 해주시며 우릴 배웅해 주셨다
자랑스럽게 말씀 드리고픈 것은 목사님은 한쪽 손이 없으신 상태이신데도 모든 삶에 너무나 순수하고 열정적이시다
그래서 늘 존경심이 절로 우러나고 어린아이와 같이 천진난만 하게 웃으실땐 천국엔 저런 분들만 모인다지? 하는 생각까지 들정도다 ㅎ
우리는 강원진군의 묘소가 있는 대전현충원을 향해 달렸다
달리다가 꼭 들려야만 했던 아침식사 집! ㅎ 먹어야 살지! 의견분분 하다가 순대국밥 집으로 들어갔는데 기타사정상 옆집
의정부 부대지게 집으로 들어갔다...이것 역시나 하나님의 인도하심이신듯 했다....하나님 믿으시냐고 여줘봤더니 안나간지 좀 되지만
어르신들을 다 기독교 장례를 치루셨다고 자랑 하시듯 말씀하신다....너무나 맛있게 식사를 끝내고 계산을 하며 나오면서
"제가 전도사 입니다 ...교회 꼭 나가세요" 했더니 고개를 끄덕끄덕 소리도 우렁차게 "네"라고 대답하신다
그 가정에 하나님의 사명으로 불타오르길 간절히 기도 한다.
그리고 곧바로 대전 현충원엘 갔는데 현충원 분위기 답지않게 수학여행오거나 소풍 오는 팀들이 많이 몰려댔다
따사롭다 못해 뜨겁기까지 한 햇살 속에서 우리들은 원진이의 묘비를 만지며 우리가 왜 그곳에서 찬양하고 예배 해야하는지를
나누었다.
사실 나도 처음에 원진어머니께서 너무 원진이를 그리워하니깐 너무 저러시면 안되는데 하고 걱정 많이 했더랬는데 하나님께서
이런 마음을 주셨었다..."원진이 가족을 잘 챙기고 내가 원하는 삶을 살게 하라!" 그래서 나는 그렇게 살게 해드리기 위해 단계적
절차를 밟고 있는중이었다....이날 참석한 모두가 그 마음을 느끼기 시작한 걸까?
생명수의 가슴 벅찬 고백을 이후로 우리들은 더욱 하나된 마음으로 현충원에서 과감한 독특한 "문화예배"를 드리기 시작했다
정말이지 악한 영을 떠받들고 우상숭배 정신으로 제사 지내고 영혼을 달래는 모든 사람들이 우리의 예배를 통해 깨어지길 바란다
할렐루야
그리고 예배드리는 동안 다음 행선지를 놓고 기도 하고 있었는데 하나님께서 너무나 친근감 있는 부드러운 목소리로 "아이들을 데리고
대전역으로 가라!" 여기서 아이들이란 일행을 이야기 함인데 아무래도 내가 이들을 아들처럼 사랑하는 맘으로 대하고 있기 때문인거
같았다....그래서 대전역으로 가자 했더니 히스팝 두리더들이 오케이 한다,
그런데 가는 과정 중에 갑자기 전화가 왔다 ....다른 좋은 곳이 있다고....약간 망설였지만 이상하게 아니다라고 말하는것보다 그져
하나님께서 인도하심이라면 하나님 말씀 하신대로 되지않을까 하는 생각에 알았다고 하고 네비게이션 이정표를 고치고 가는데
웬 톨게이트???? 여차여차해서 태일의 차가 앞서고 결국은 따라가는 신세가 됐는데 도착하니 대전역이다!!^^
나중에 태일의 이야기를 들어보니 우리가 굉장히 도는 코스로 진입을 하더란다 그래서 그렇게 돌면 대전역이 더 빠른 곳이라서
그냥 그렇게 결정을 했다는 것이다..........글쎄 남들은 어떻게 생각할지 모르겠지만 난 하나님의 선한 인도하심이라고 생각한다
대전역에서 길거리찬양 하는 내내 노숙자 한명이 술이 취해서 옆에서 알짱알짱 거리는데 "몇살이냐?"고 물으니 나랑 동갑이다
여자노숙자라는게 맘 아파서 일부러 "야! 내가 너 친구야"이렇게 큰 소리 치고는 흔들흔들 거리는걸 계속 그 귀에다대고
"구원 받으리 영생을 얻으리!"를 외쳐줬더니 괴로워 하기 시작하고 헤어질무렵에는 혼자 쓰러지듯 울고 있었다
옆엣 사람이야기로는 이사람 불교신잔데 너 때문에 이렇게 아프다 라고 한다....하나님께서 그녀를 만지시리라
그래서 마스크를 끼고는 계속 찬양을 함께 하던 노숙자에게 교회 나가냐고 했더니 원래 열심히 다녔는데 형편이 엉망이 되서 못
나가고 있다고 하길래 "내가 전도산데 기도 해드려도 되겠습니까?" 했더니 흔쾌히 허락한다...그래서 기도를 한 후에 그녀를 부탁했다
이번주 교회 나가시고 그녀를 좀 전도 하시라고.......하나님께서 당신의 형편을 바꾸실것을 내가 확신한다고 믿음으로 그리 하시라고
다음에 그곳에 가면 그들이 노숙자의 모습이 아니라 사회의 한 일원으로서 그곳에서 우리와 함께 찬양할 수 있기를 간절히 바란다
슬슬 대전역에서의 본격적인 이야기를 하자면 태일이는 신이났다^^
그곳이 자신의 고향이라고 고백하면서 그 땅이 변화 받게 될것이라는 기대감에 흥분되어 더욱 하나님께
자신의 목소리를 몸을 던지며 찬양하는듯 했다...아름다웠다...그리고 우리 모두가 피곤함에도 성령의 힘으로 불꽃같이 타오르고
있었다...나중에 보니 성령의 불에 댄 흔적들이 온 몸을 거무틱틱하게 만들고 있었다 ㅋㅋㅋ
종환과 태일이 역사에 가서 허락을 받았는데 찬양한다는 소릴 안했는데 조심스럽게 한번 해보자고 했다
모두가 숙연하며 더욱 간절히 하나님께 기도 했던거 같다...그래서일까?
역사에서 나오셔서 감동을 받으셨는지 우리를 카메라에 담으시고 나중엔 캠코더까지 들고 나오셔서 홍보용으로 찍는다 하셨다
그리고 다음에 또 오면 무대를 설치 해준다고 했다...이것뿐만이 아니라 어느 분은 아무것도 묻지말라며 히스팝에게 20만원을
전달하고 가셨다....그리고 어떤 분은 내게 명함을 받아가셨는데 자신들의 행사에 참여해주십사고 말씀 하셨다
멀리서 우리들의 모습을 바라보며 박수치시는 분들도 계셨고 비보이들은 몸을 던져가며 목숨까지도 다 받치겠노란 각오로
춤을 췄다...
다 끝나고 장비를 챙길때 하나님 주시는 맘이 있어 식당으로 쫒아가서 김밥 30줄을 싸가지고는 노숙자들에게 갔다
"술 그만 먹고 밥을 먹어야지" 라는 말에 넙죽넙죽 김밥들을 받아쥐는데 어떤분은 하루종일 굶고 계신분도 있다고 했다
그중에 어떤 여자분이 자신이 그곳 대장이라고 하면서 자길 따라오라고 하며 한분한분 소개를 해주었다
그리고 자신의 전화번호까지 알려주면서 다음에 올때 연락하라고 하며 내 등을 탁 치면서 "언니 멋져!"한다
SGM이 대전역에서 한밤중에 길거리찬양을 했던 날이 있다
그땐 노숙자들의 행태가 말이 아니었다 ...계속 돈을 요구하기에 빵을 주기도 하고 1,000원짜리 한장씩 주기도 하고 그랬는데
깡패같은 노숙자가 와서 행패를 부릴려고 했다. 하나님께서 함께 해주셔서 별일 없이 잘 끝내고 많은 분들이 은혜를 받으셨다고
했는데 대합실에도 널부러져 있는 노숙자들을 보면서 마음이 많이 아파서 그들을 놓고 참 많이 기도 했었던것 같다
서울역과는 달리 대전역의 노숙자들은 폭력이나 여타한 행패없이 그나마 잘 보살펴지는것 같아서 감사했다
나는 이즈음에서 히스팝들을 칭찬해주고 싶다
그 땅이 변화되는데 씨앗이 되겠노라 각오하고 그 불타는 투지로 목소리 높여 찬양하고 춤추고 ...멋진 청년들이다..
이렇게 긴 글을 작성하듯 하루는 한달같이 많은 이야기들을 담고 진행이 된다
거제로 가는 길에 열심히 뛴탓에 허기가 진 모두는 휴게소에 들려 그냥 가면 서럽다는 우동을 먹었다.
근데 짜장면이 더 좋다고 그거 먹은 사람들은 좀 후회되지 않았나??? 우동이 맛있던데 ㅎ
그리고는 옥포 영광교회로 달리는데 나는 아무래도 운전을 잘하는 은사를 받았나 보다 ㅋㅋㅋ
모두가 내가 운전한 차를 제트기라는 표현을 썼는데 순전히 고목사님을 빨리 뵙고 싶은 맘이었다는 것도 좀 알아줫으면 좋겄다 ^^::
옥포영광교회 도착했더니 세상에나 세상에나 치킨에 핏자에 수박에 떡에....완젼 너무 배불러서 남길정도로 진수성찬을 차려
주셨다...또 담임목사님께서는 금요철야예배에 특송을 하기로 한 우리들에게 대뜸 "알아서 한번 다 해봐!" 하신다
뭐 우리들은 목사님들께서 말씀하시면 순종쟁이들 아니던가? 무조건 네,,,라고 대답했는데 금요철야인데 우리들식 예배를 드려도
되는지...나는 바로 기도했다..그때 하나님은 말씀 하셨다 "성경을 펴라" 그리고 내게 예수님께서 제자들의 발을 씻기시는 장면을
보여주셨다. 그리고 이런 말씀도 덧붙이셨다 "너희들의 예배를 내가 받노라"환한 미소를 짓게 된 나는 히스팝과 의논을 하고
예배인도를 히스팝에게 맡기고 나는 설교를 맡았다
예배 내내 나는 인자하신 성령님께서 우릴 불길같이 인도하심을 느꼈고 교인들도 뛰고 목사님도 뛰시고 다윗처럼 춤을 추며
하나님 기뻐 받으시는 예배를 드렸다.
모두들 다음날 있을 옥포에서의 길거리찬양을 기대하게 되는거 같았고 교회 문을 나서는 교인들마다 와주셔서 감사하다고
하나님께서 너무나 축복하신다고 은혜의 말씀을 나눠주시고 교회를 편안히 사용하라고 많은 것을 베풀어 주셨다
우리는 논산에 이어 또한번 융숭한 대접을 받게 되어 어찌나 감사한지 누가 뭐랄것도 없이 한방에 옹기종기 모여앉아
2박3일의 마지막 밤에 하나님께서 주신 감사의 순간들을 나누기 시작했다
모두들 감동과 감격의 이야기들을 건네었지만 특별히 태일이 바로와 같았던 자신을 회개한다고 고백하는 그 순간엔
눈물이 핑 돌정도로 더욱 감사한 은혜의 순간이었던거 같다
우리는 이틀의 여정 속에서 하나님을 보았고 그 하나님의 사랑을 보았고 그리고 우리 서로를 다시 보게 되었다
그리고 서로 사랑하게 되었다
까만 밤이 우리 온몸을 주물러 주듯 평안하고 곤한 잠을 잤다
주님이 항상 곁에 계셔 주시기에...^^
마지막 날
그렇게 피곤했어도 모두들 큐티 하겠노라 약속한 터라 7시에 식당에 모여앉았다
하나님은 우리들에게 갈라디아서 5장을 묵독 하게 하셨고 그중에 자신들에게 주시는 한절을 찾아 마음을 나누었다
모두들 오늘 하루 하나님께서 또 어떤 은혜를 주시려나...기대감으로 가득 차 있는듯 했다
그런데 은혜는 이미 큐티 하기 전부터 내려주시고 있었다는거
큐티 하기 전에 아저씨 한분이 오시더니 수도공사 해야하니 물을 쓸려면 빨리들 다 쓰라고 하는 것이다
이거 또 무슨 난데 없는 소리??? 그래서 8시부터 하시면 안되시냐고 했더니 10분 후에 공사 들어간다고 하시는 것이다
순간적으로 목사님께 전화를 드릴까 하다가 그냥 알겠습니다라고 말하고는 하나님! 하고 부르짖었다
아주 잠깐 순간이었는데 내 안에서의 절박한 마음이 전해지기라도 한듯이 금방 돌아오시더니 그냥 다 끝나시면
공사할께요 하신다...와하하하하
이거 동행들에게 말 안한건데 속으로 무진장 쫄았다는거 ...큐티에 지장을 받으면 안되는데 하는 맘에 ...하하
어쨌든 우리의 일정은 전혀 지장을 받지 않았다
그리고 냉장고에 넣어두었던 남은 치킨을 차거운데도 불구하고 교회 마당에 모여 뜯어먹은 추억, 남은 떡은 내가 잘
싸가지고 왔다는 사실은 아무도 몰랐을꺼다 ,,,SGM본부 사무실 냉동실에 고히 보관 해 놓았으니 다음주 히스팝이
주관하는 대학로 화요일 문화예배에 가져갈까 싶다^..^
그리고 학생들이 수련회를 하고 있는 장소로 출발 했다
그리고 또 한번의 은혜가 우리에게 오는데 스타렉스가 기름이 똑 떨어진터라 가는 길에 처음보이는 주유소에 가서 주유
하기로 했는데 하필이면 그 주유소에 경유가 없단다 ...바로 밑에 있으니 가보라고 한다,
감사하게도 포인트 적립카드가 있는 GS주유소인데다가 세차장이 있는 것이다.
뜨거운 감자모냥 적을 무찌르고 온 병사모냥 흙투성이인 차량을 세차 할 수 있게 됐다는것도 기쁨인데 세차장이 새롭게 생긴거란다
세차한 차를 500원짜리 동전들을 넣어가며 구석구석 청소하게 되는 멋진 일을 벌릴 수 있게 되었다는 그것은 왜 하필이면 그집에
경유가 떨어져서 아랫집을 가게 했더란 말이지...ㅎ
그리고 수련회 장소로 가는 내내 어머나어머나를 연발하며 바다를 보며 달리는데 세상에나 도착한 해남도 그곳은 장관이 아닐 수 없다
하나님께서 만들어 놓으신 자연의 아름다움에 대해 벅찬 마음으로 "감사합니다"가 연발 튀어나왔고 모두들 나를 보며 "전도사님
하루 더 있다가 가면 안돼요?"한다..ㅎ
학생들은 내가 그리워했던만큼 나를 그리워했음이 엿보였지만 쑥쓰러운지 슬그머니 웃어대곤 했다
준비해주신 밥을 맛있게 먹고 레크레이션 강사증이 있다는 재현이 아이들을 데리고 히스팝댄스를 가르쳐줬다
슬슬 비보이 형님들과 친숙해져 가는 아이들은 생명수의 예배인도에 빠져들기 시작하고 태일과 진호의 랩에 힘모아 "할렐루야"를
크게 외치고 "구원 받으리 영생을 얻으리"를 외치고 그리고 배운 춤을 다같이 똑같은 동작으로 추기 시작했다
이때 난 정말이지 무릎 꿇고 "하나님 감사 합니다 감사합니다"그러고 싶은걸 하늘 쳐다보며 마음 속으로 "감사합니다"고백했다
거제도에서 길거리찬양하겠다고 마음 먹은건 옥포영광교회 아이들을 너무나 사랑하는 내가 하나님의 사랑이 무엇인지를 알려주고
싶은 퍼포먼스였다. 아이들에게 왜 우리가 길거리에 나가서 찬양하며 어떻게 그렇게 할 수 있는건지를 보여주고 싶었다
그런데 히스팝이 함께 해주어 난 아이들에게 쉽게 보다 쉽게 그 마음이 전달될꺼란 믿음이 왔기에 절규하듯 감사함을 드리고 싶었다
아이들에게 메세지를 전하고 돌아가며 서로 허그를 하게 했다. 서로 안아줄때 꼭 안아주고 그리고 그 눈빛을 서로 마주보면
사랑이 전해진다...서로의 마음이 전해진다...분명이 이 순간에 교감했을 것이다...그래서 HISPOP과 SGM멤버들을 앞에 주욱 세워
놓고 아이들을 골고루 줄 서게 했다...혹여나 인기투표라고 생각했을까나??? ^^
앞에선 우리 멤버들은 아이들 한명한명 손을 잡고 혹은 안아주며 아이들이 말한 기도제목으로 기도해 주기 시작했다
그때 절망적이던 아이는 분명 하나님의 강한 힘을 느끼고 잘 살아야겠다는 마음을 먹었으리라
하나님은 우릴 통해 아이들을 세워가고 계셨다
아이들은 하나님 기쁘시게 살겠다고 하늘 향해 새끼손가락 걸고 맹세했다 ...서로 손잡고 서로 사랑하겠다고 약속하였다
그리고 모두들 격전의 길거리찬양 장소로 향했다
우리차에는 지연이가 타서 안내를 하고 스타렉스에는 인홍이가 탔던거 같은데 그 차 안에서 또 많은 대화를 나누며 행복해
했던거 같다...
드디어 기대하고 고대하던 거제에서의 길거리찬양..
고목사님께서 미리 다 신고하시고 준비하신 장소라서 전기도 쉽게 끌어와서 사용할 수 있었던 장소...
경찰들이 뭐라뭐라 해도 눈 하나 깜딱 안하고 소리만 좀 줄이고 "멈추지마!"구호 곧 잘 하던것처럼 정말 멈추지 않고 고고!
아이들은 한명씩 나와서 랩도하고 춤도추고 더 놀라운건 목사님께서도 완벽한 래퍼였다는 사실이 우리들의 입을 좌악 벌리게
하셨고 ㅎ 필리핀 여자 둘이서 춤을 추고 하니깐 신난다고 와서 구경하는데 슬그머니 옆에 가서 이것저것 물었더니
필리핀에서 온 22살, 23살 싱어들이란다...어디서 근무하는지는 시크릿이라고 했다 ^^::
아! 성령의 인도하심일까 필받으면 영어로 곧잘 말하는 내가 드디어 성령의 필을 받아서 그녀들에게 히스팝이 부르는 찬양에
대해 설명을 해줬더니 "할렐루야"를 외치고 함께 춤을 추고 한다
카톨릭 신자들이라고 하는데 그녀들의 삶이 하나님의 사랑 가운데 하나님이 원하시는 삶으로 변화받길 기도한다
우리 안의 은혜가 생수의 강처럼 넘쳐흐르니 모두들 지친 티 하나 안내고 어찌나 잘 뛰고 잘 경배드리는지,,,설마 하기 전에
바카스들을 먹여서 그런건 아닐테고 ㅋㅋㅋ 하나님께서 주시는 힘의 결과가 이런거구나 하는 생각에 참 많이 뿌듯했다
그리고 우리 멤버들은 내게 모두 이렇게 말했다 "전도사님께서 왜 이렇게 이곳에 오시려고 했는지를 알겠어요"
아...이들도 이 아이들과 사랑하게 되었구나...오! 하나님 감사 합니다
길거리찬양 하는 내내 많은 차량들이 멈추어 바라보다 갔는데 나중에 축복송할땐 나도 모르게 주욱죽 걸어나가더니 도로변에서
그 지나가는 차들에게 두 팔을 벌려 축복송을 부르게 되는 것이다
그들중 누군가가 그날 하나님께로 다시 돌아가는 놀라운 역사가 있으리다!!
마친 후에는 태일이가 바로 건너편에 있는 뼈다귀 집을 보고는 랩을 하길래 끝나고 꼭 먹여야겠다 싶었는데 교회에서
우리에게 맛있는 감자탕 집으로 안내를 해주신다...귀한 대접을 또 받게 되어 황송했지만 배부르게 맛있게 열심히 먹었다
아이들과 우리 멤버들이 사이사이 끼어앉게 되었는데 얼마나 다정하게 오손도손 대화들이 오가는데 다음에 또 히스팝과 같이
오겠구나 하는 생각이 쓰윽 지나간다 ㅎ
헤어지기 싫어하며 단체사진을 찍고 서로 인사를 나누는데 내 품에 안겨오는 아이들이 마냥 사랑스럽기만 하다
그날도 다 일일이 말 못했는데 히스팝 멤버들에게 너무 감사하단 말 더 해주고 싶다
그대들이 사랑을 할줄 아는 하나님의 사람들이어서 정말 감사하고 행복해요!! 이 말은 곱배기로 해줘도 안질릴꺼 같다 ^..^
그리고 서울로 고!
너무 늦은 시간에 도착하면 안될꺼 같아서 어차피 지하철도 다 끝날 시간이어서 집까지들 태워줘야하기에 최선을 다해 밟기 시작했다
하나님께서 부디 인도해주십사 운전 잘해서 일찍 도착하게 해주십사 ....그래서 내 입에선 방언이 끊이지 않고 있었고
눈에 촛점을 키고 머리에 쌍라이트를 키고 질주한건데 자고 있는줄 알았던 생명수 "슉슉슉 소리에 비행기 탄 줄 알았는데
나중엔 솨악솩 옆으로 이동하면서 나가는데 봅슬레이 탄 줄 알았어 "한다......뭐냐고 자는줄 알았는데ㅠ.ㅠ
카레이서 전도사로 몰릴까봐 재현이 태워주고 영신이 태워줄땐 좀 천천히 갈려고 했는데 어째........내 스스로 비행기 운전석에 앉아
있던걸 !!하하하
그리고 마지막 순간까지 하나님께서 인도 해주시는데 "전도사님 스타렉스 기름 똑 떨어졌어요" 그런 기름 없는 차가 히안하게 스튜디오
까지 당도해서 다음날 예배하는교회의 예배를 위해 스피커를 내려서 설치까지 완벽히 해 놓은 상태에 내가 본부 사무실로 도착하게
되었다 ....그래서 완규소장을 태워줄 수 있었다.....다음날 완규소장은 "편안한 침대에서 잘 수 있도록 해주셔서 감사합니다"라는
문자를 보내왔다
나는 체력이 강한 사람이 아니다
오늘도 누군가가 전화 와서 묻는데 "난 깡이 쎄자나"라고 대답한것처럼 하나님께서 주시는 깡이 어찌나 그날도 발동을 하던지
새벽3시가 훌쩍 지나서야 잠자리에 들 수 있었는데 그 순간까지 눈꺼풀이 스르르 내려앉을꺼 같은데 철인같이 다 끝내게 되었다
나뿐만이랴
우리 모두가 목숨을 던지듯 우리들의 몸을 하나님이 기뻐하시는 재물이 되기 위하여 다 던져졌던거 같다
2박3일 ! 우리 모두는 하나님의 귀하신 인도하심으로 어느 한명 다치지도 않고 무사하게 귀가 할 수 있었다
결론을 말하자면 우리 모두는 몸에 힘을 빼고 온전히 하나님께 맡기었다
그때 하나님께서 하나님의 방법으로 모든 것을 이루어가셨다
이 환상적인 길거리찬양 여행은 계속계속 진행되어지고 싶다. 우리가 그 진행의 주역들이 되고싶다
하나님 !!
계속 우릴 사용해 주세요~~~~~~~~~~~~~~~우리 모두 all in 했어요! 할렐루야!!!!
첫댓글 황 전도사님이.. 여기에 방문, 직접 올리셨나요?... 암튼.. 그 보람의 열매를 바라다 보시며 웃음짓는 아버지 얼글~~ 흐믓한 기운을 우리에게.. 전해주는 선교단 식구들... 고맙네~요... ^ ^
아니요~ 제가 글을 복사해서 올렸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