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수시, 100명 시민위원회 출범 민감 현안 15개 과제 선정...분과별 의견수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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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1기 여수시민위원회가 19일 공식 출범했다. |
여수시 주요 현안에 대한 시민들의 여론 창구 역할을 할 시민위원회가 공식 출범을 알리고 본격적인 활동에 들어갔다.
여수시는 18일 시청 회의실에서 출범식을 열어 김행길 위원장을 비롯한 100명의 시민위원에게 위촉장을 수여했다.
주철현 시장은 이 자리에서 “시민위원회가 여론수렴의 장이 되어 시민의 뜻이 정책이 되고, 시민이 참주인이 되는 상식과 원칙이 통하는 사람중심의 행복한 여수를 만들어 가는데 큰 힘이 되어 달라”고 당부했다.
시민위원회는 출범식이 끝난 후 전체회의를 갖고 철도폐선부지 공원조성사업을 안건으로 열띤 토론을 벌이는 등 본격 활동에 들어갔다.
시민위원회는 지난달 16일부터 30일까지 공모를 실시해 548명의 희망자 신청을 접수 받았으며, 외부인사로 구성된 시정평가위원회와 시정조정위원회에서 심사를 거쳐 100명을 최종 선정했다.
시민위원의 임기는 1년으로 일정한 선정과정을 거쳐 매년 새로 구성된다.
5개 분과로 구성된 시민위원회는 시정 각 분야별 마스터플랜 수립 및 실행 관련 정책, 사회적 이슈로 시민 소통이 필요한 정책 등에 대해 자문하는 역할을 하게 된다.
시민위는 기획행정과 지역경제, 환경복지/녹지, 도시교통, 문화관광/교육 등 5개 분과로 나뉜다.
이번 첫 시민위원회에서 다룰 주요 안건으로는 분과별로 2~3개 과제 등 15개 과제에 대한 의견을 모으게 된다.
먼저 기획‧행정 분과에서는 박람회 사후활용과 진남수영장 건립에 대한 의견을 모은다.
지역경제분과에서는 농업인회관 건립과 돌산갓 경매장 설치, 환경복지녹지 분과에서는 남산공원조성사업과 웅천하나로공원 명칭변경 및 공원이용 재배치 계획을 다룰 예정이다.
도시‧교통 분과에서는 해상케이블카 운행과 삼도수군통제영 문 설치, 웅천택지~학동지구간 도로개설, 장성지구 시유재산 매각관련 의견을 청취한다.
문화관광교육분과에서는 거북선호 야간운행과 교육경비보조사업 지원확대, 명문고등학교 설립추진, 거북선축제 활성화 방안, 예술인거리 조성사업 추진 등에 대한 의견을 모을 계획이다.
하지만, 시정 자문을 위한 기존 위원회와 역할 중복의 문제와 함께 순수 자원봉사 개념의 위원회가 얼마나 적극적인 활동을 할 수 있을지 여부에 대한 의문이 여전하다.
위원회 구성 또한 직능‧연령별 등 다양한 심사를 거쳤지만 10~20대는 한명도 없고, 30대도 5명에 불과하다.
이와 관련 시 관계자는 “주요 현안에 대한 일반 시민들이 의사결정에 참여하고 집행과정에서 감시를 하는 역할이 필요한 시점에서 시민위원회가 그 창구 역할을 하게 될 것이다”고 밝혔다.
지역 일각에서 제기되고 있는 기존 위원회와 역할 중복 지적에 대해서는 “전문가들로 구성된 기존 위원회의 경우 전문적 의견을 수렴하는 창구로서 시민위원회는 전문가그룹의 자문을 받기 전 일반 시민들의 의견을 개진하는 창구 역할을 하게 될 것이다”고 강조했다.
이와 함께 “기존 위원회의 재정비를 통해 유명무실한 위원회를 없애는 등 위원회 통폐합 작업을 추진할 계획이다”고 덧붙였다.
또, “위원회 구성과 관련해 연령‧직능별 쏠림 지적 등 일부 우려에 대해서는 추후 위원회 재구성시 보완해서 충분히 반영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출처: 남해안 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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