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성자 : 노매드 | 최초 작성일 : 2006 1 19 | 최종 수정일 : 2006 5 25
갖가지 육류와 해산물, 가니쉬와 소스까지 마음대로 골라 주문하면 잽싸게 스페인식 바비큐가 돼서 날렵한 도마에 담겨나온다. 기분을 점점 업~해주는 스페인 음악은 귓가에 살랑거린다.
소, 닭, 돼지, 양 그리고 해산물까지 있다. 정육점에만 있는 줄 알았던 고기냉장고가 식당 안에 당당히 버티고 있다. ‘나 싱싱하오~’ 외치는 것 같다.
서버가 메뉴판을 갖다 주면 직접 선택할 재료를 체크하면 된다. 근데 그 종류가 참으로 다양해 뭘 골라야 할지 아리송하다 싶으면 ‘콤보’로 눈길을 돌리시라. A부터 D까지 네 종류가 준비돼있다. 곁들여 나오는 가니쉬까지 생각하면 2-3인, 양 적은 소식인들은 4인까지 함께 먹어도 충분할 양이다.
요것이 `콤보C`. 소고기, 돼지고기, 가리비, 닭가슴살, 각종 소시지 다 있음~
소스라 하면 케첩, 마요네즈, 좀 더 생각해봐야 우스타 소스 정도가 한계인 사람들은 이름도 낯선 소스를 보고 뭘 골라야 할지 막막할 수 있다. ‘이 재료에 저 소스가 안 어울리는 거면 어떡하지? 내가 지금 생선까스에 돈까스 소스를 뿌려먹는 것 같은 짓을 하려는 건 아닐까?’ 하는 걱정이 살포시 고개를 내민다면 주저 말고 서버에게 안내를 부탁하시라. 친절하게 최상의 배합을 도와줄 것이다.
테라스나 창가 등 좋은 자리를 찜하고 싶으면 미리 전화예약을 하는 게 좋을 거다. 특별한 모임, 가족모임을 할 때도 어울린다. 9인까지 수용 가능한 별실도 준비돼있다.
깔끔, 세련 분위기에 흥겨운 스페인 음악 둥둥~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