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년 10월 30일 광덕산 정상
공연참석자: 최찬규,권순월,정경례,김지숙,정응철
올해의 마지막 공연을 앞두고 설왕설래합니다.
내륙지방에 얼음이 얼정도의 추위가 예상 된다하니
공연은 포기하고 점심만 같이 하자는 의견과
그래도 등산만이라도 하고 내려와 식사를 하자는 의견이
대립됩니다. 최종 늦으막히(8시) 모여 등산이라도 하자는
의견으로 모아져 그리하기로 하고 일요일 아침을 맞이합니다.
항아리 뚜껑위에 살얼음이 언것으로 보아 온도가 제법
내려가 있음을 알수 있었지만 하늘은 구름한점 없이
청명하고 햇살은 티없이 맑고 따사롭습니다.
어느새 난 기타를 비롯 공연도구를 챙겨 차에 싣고 광덕을
향합니다. 월이총무님,경례씨,지숙씨가 반갑게 맞아줍니다.
그리고 조금후 금산에서 응철씨도 인삼튀김과 인삼주 2병을 들고
부랴부랴 당도합니다. 추위도 녹일겸 인삼튀김에 인삼주 한잔씩을
마시고 산길에 나섭니다.
제가 어릴적 (국민학교시절) 나의 어머니께서는 날씨가 너무추운
겨울철이면 십리나 되는 등교길에 나서는 저에게 인삼주 딱 반잔을
건네 주시던 생각이 나네요.
지난주만 해도 이쁘게 물들어 있던 단풍들이 낙엽되어 바닥을 딩굽니다.
수북히 쌓인 낙엽들을 밟으며 오손도손 산길을 오릅니다.
정상의 막걸리 아저씨는 비닐 바람막이를 든든히 쳐서 월동준비를 끝냈군요
정상의 나무들이 일주일 사이에 벌거숭이가 되어 있는 모습에
다들 놀라워 합니다. 오늘 공연 할거라고는 생각도 못하고 온 멤버들
이지만 신속히 공연채비를 하고 공연을 시작합니다.
산행만 할거라 생각을 해 옷들을 가볍게 입고 와서 인지
따뜻한 햇살에도 불구하고 몸은 부들부들 떨리고 손이 시린것은
어쩔수가 없네요. 그래도 다행인것은 지숙씨가 핫팩을
넉넉히 준비해온 덕분에 주머니 속은 따뜻할수 있었답니다.
지난주만 해도 남풍이던 바람이 이번주엔 북풍으로 바뀌었습니다.
등뒤에서 서늘한 한기가 불어오니 더이상의 공연은 무리다 싶어
두어시간만에 공연을 접기로 합니다. 산아래 산정 식당에서
올해의 마지막 식사를 위해 나머지 동료들이 기다리고 있었기도
했구요. 오랜만에 보는 산악구조 대원들과 인사를 나누고
하산을 합니다. 행여나 낙엽에 미끄러질까 잔뜩 긴장을
했지만 무사히 산정식당에 도착합니다.
서울로 발령을 받아 올라가신 기선님과 옥희씨, 그리고
재성씨와 반갑게 만나 맛난 만찬을 시작합니다.
그동안 우리 공연자들에겐 인당 5천원으로 맛난 식사를
제공해 주셨는데 오늘은 통크게 송어회로 만찬을 누려봅니다.
술한잔에 그간의 이야기들이 쏟아져 나옵니다.
이자리를 함께 하기 위해 서울에서 한달음에 달려와 주신
양기선님, 너무 반갑고 감사합니다. 덕분에 오늘의 자리가
더욱 유쾌하고 의미있는 시간이었답니다.
설악산으로 여행을 간 진숙씨가 빠져 아쉽긴 했지만
오랜만에 즐거운 수다를 떨 수있는 시간이었답니다.
한해 동안 함께 해주신 행타 동료여러분 감사하고
수고 많으셨습니다. 여러분이 있어 행복하고 또 행복합니다.
우리 지금처럼만 서로 아끼고 위하며 함께 였으면 합니다.
그리고 부족한 저희에게 늘 응원을 아끼지 않으시고
따뜻한 마음으로 모금함을 채워주시는 등산객 여러분께도
감사의 인사올립니다. 여러분 덕분에 올해도 무사히
좋은 공연으로 마무리 할수 있었습니다.
꽃피고 새우는 봄에 더욱 발전된 모습으로 다시 찾아뵙겠습니다.
다시 한번 감사드립니다.
오늘의 모금액 : 102.000원
총 누계액 : 106,920,740원
첫댓글 산중공연 안하고 밥만 먹기엔 너무 아쉬워서 등산이나하고 내려오자고 했던것이 따스한 햇살덕분에 올해의 마지막 공연을 잘 마무리할수있어서 기뻤습니다.공연후 맛본 송어회와 회무침,매운탕은 역시 꿀맛이었고~ 행타님들과 함께 했던 시간도 넘 행복했습니다~♡
지숙님 같은맘
행타가족들을 만나면 행복한 시간들이 이어 집니다ᆞ
올한해 산중공연에 모두 수고 많으셨습니다 ᆞ
최샘 바램대로 지금의 모습이 언제나 변함없기를 바랍니다ᆞ
항상 건강하시고 행복하세요 ᆞ^^
서울서 기차타고 내려오셔서 뜻깊은 날에 함께 해주셔서 넘 감사하고 좋았어요~~^^
시간내서 내려와 주고 만나서 넘 반가웠어요~~^^
계절은 변함없이 오고 가더니 올 한
해 어느덧 산공연을 마무리 했네요.
내년에도 건강한 모습으로 가슴 따뜻한 이들을 만나고 또 소중한 추억을 쌓아가며 즐거움과 행복한 삶을 사는 날들이 되었으면 합니다
함께 했던 행타 가족 여러분 수고 많으셨습니다~~*^ㅡ^*
누구보다 울 월이언니의 역할이 가장 컸지요~수고 많으셨어요~^^
계절이 변함없듯이 끝이없어 보이는
열정 나도 느껴보네요
수고햇어요 순월누님 또 감사하고요
한해동안 고생 많이하셨습니다.~~
올 한해도 건강하고 무탈하게 광덕산 공연을 마치게 되어 보람있고 행복합니다
7개월에 걸쳐 계절마다 즐거운 추억들이 쌓여감에 감사할 따름입니다. 쌤을 비롯하여 회원분 모두들 수고 많으셨구요 또한 월이 총무님 노고와 응철님의 열정에 박수를 보냅니다~♡ 행타 홧팅!!
경례누님 수고많으셨습니다 ~^^
내가 한해를 마무리하는 중에서 참 잘햇다 느껴보는 한해를 보냇읍니다
감사하고 고맙게 반겨주신 행타가족이
있기 때문예요 고맙읍니다
이 우정 변치않는 남 으로 남고싶읍니다 샘 순월 정례 지숙님 감사해요
한해동안 고생 많으셨어요...행타 회원님들 덕분에 울 센터 아이들이 좋은 프로그램과 행복한 시간을 보내는 것 같아요...늘 감사합니다....항상 건강하세요~^^ 12월 16일 금요일 저녁 7시 센터 2층에서 한해동안 아이들이 참여한 프로그램 결과 발표회를 진행합니다...시간 되시는 회원분들은 구경 오세요~~~ 김종성 센터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