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 유학때문에 급하게 LA로 이사를 결정하고 짐을 싸려니 막막했습니다. 서두른 끝에 토렌스에 있는 아파트를 임대 계약했는데 이사짐 보낼일이 걱정이었습니다. 해외이사도 처음이고 아는 업체도 없어 몇일을 블로그와 카페를 뒤졌습니다. 남의 말을 잘 믿지 않는 성격이라 게시된 연락처마다 모두 전화를 걸어 상담 받았습니다. 상담직원과 얘기 해 보니 탑해운이라는 업체에 마음이 끌렸습니다. 이사짐 가격이 어떻게 결정되는지, 갈 지역의 운송상황이나 짐의 보관기간, 통관절차까지 알려주시더군요. 듣는 사람은 처음이지만 상담해 주는 사람 입장에선 매일 같은 얘기라 건성건성 할 법도 한데 통화 내내 친절하게 설명해 주어서 성실함이 느껴졌습니다. 또 대충 가격만 말해주면 싸도 왠지 바가지 쓰는 기분이었을텐데 가격의 근거를 알게 되는 거 같아 신뢰감이 생겼습니다. 견적을 받아볼땐 부장이란 사람이 왔는데 가져갈 것과 가져가지 말아야 할 물건들을 꼼꼼하게 체크해 줘 이사짐을 맏기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이사짐 싸는 날은 견적 보러왔던 부장이 와서 짐 상태를 일일이 점검했습니다. 인터넷 서핑을 하다 보니 이 업체는 말레이시아와 필리핀 이사로 입소문을 타 자리를 잡았는데 최근에는 미국이사로도 좋은 평을 얻고 있다고 나와 있더군요. 이미 짐을 보낸 상태이고 잘한 선택인지는 나중에 이사짐을 받아 보고 글 올리도록 하겠습니다. 이사정보 얻으려고 미사모에 가입했는데 저처럼 처음 해외로 이사하는 분들에게 저의 사례가 도움이 되었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아래 사진은 이삿날 짐 싸는 모습입니다. 혹 빠지는 물건이 있을지 몰라 내내 지켜보았습니다.
첫댓글 안녕하세요 저도 LA로 이사계획인데 view님의 경험이 도움될것 같습니다 이사짐 견적 받고 싶은데 탑해운 연락처 좀 알려줄수 있습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