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상돈 대표원장님께서 2006년 3월부터 초원회원권거래소의 Golf&Lesiure Chowon 이라는
골프전문신문의 한방칼럼을 기고하게 되었답니다.^^
읽어 보시고 많은 도움이 되셨으면 합니다.
요즘 아이들은 키가 크다.
그런 와중에도 상대적으로 작은 키 때문에 고민하는 아이들이 많다. “제발 키 클 수 있는 방법 좀 알려 주세요” “다른 친구들보다 머리 하나는 작은 것 같아요. 키 크게 하는 방법이 없을까요?” “나이가 17살인 여학생인데 더 이상 클 수 없는 건가요?”
필자가 운영하는 성장 카페에 올려진 글에는 자신의 작은 키에 대한 염려가 매우 심각하고도 절실하다.
키가 작다는 것이 아무런 신체적 문제가 없음에도 불구하고 정작 당사자인 아이들은 간단한 문제가 아니라고 생각하며 또 현실적으로 개인적인 능력과 상관없이 작은 키로 인하여 상대적인 열등감과 이유 없는 위축감을 느낀다고 털어놓는다.
성장 진단 후 더 이상 성장할 가능성이 없다는 결과를 듣는 순간 눈물을 펑펑 쏟는 아이들도 있다.
옛말에 자식 키는 부모 닮아간다고 했는데 그 말이 다 맞는 게 아니다. 물론 성장이 부모 유전자의 영향을 받는 것은 당연하지만 그 영향이 전부를 차지하는 것은 아니라는 얘기다. 유전적인 요인은 불과 23% 전후일 뿐이고 나머지 77%가 영양, 환경, 운동, 스트레스 등에 좌우된다. 그러므로 부모 키가 작다고 해서 미리 자녀의 성장에 대해 지레 겁을 낼 필요가 없으며, 노력에 따라 성장률이 달라질 수 있으므로 꾸준하게 관리하면 불가능한 문제가 아니다.
부모의 키가 작다면 나머지 77%에 해당되는 부분을 성장에 도움이 되도록 분위기를 만들어 주면 좋은 결과를 기대해 볼 수 있는데, 제일 먼저 일상생활에서 고쳐야 할 사항을 제대로 파악해서 챙겨야 한다.
우선 밤 10시부터 새벽 2시 사이가 성장호르몬이 가장 많이 분비되므로 깊은 숙면이 이뤄지도록 일찍 자고 일찍 일어나는 생활습관을 기르도록 해야 한다.
운동은 성장호르몬 분비량을 25배까지 끌어올리는 작용을 하는데 하루 20~30분 정도 런닝 줄넘기 농구 등 유산소운동을 통하여 성장판을 자극시키는 것이 좋다.
성장과정에서 정신적 스트레스를 많이 받으면 그만큼 키 성장에 장애가 되므로 긍정적이고 적극적인 사고가 필요하다.
K1에서 활동하는 최홍만을 예로 들어보자. 그는 긍정적이고 즐겁고 명랑하며 큰 덩치에 어울리지 않게 익살스럽다. 이는 스트레스를 덜 받는다는 뜻이며 그의 부모 키가 평균보다 작은데도 불구하고 그가 남보다 훨씬 큰 신장을 갖게 된 이유는 스트레스를 덜 받는 것이 성장하는 하나의 원동력이 되었을 것이다.
영양면에서 요즘은 부족하기보다 오히려 과잉섭취로 인한 비만이 성장호르몬 분비저하로 이어져 키 키움을 방해하므로 아무 때나 많이 먹는 것보다 균형 잡힌 음식을 규칙적으로 먹어야 한다.
뚜렷한 질병 없이 성장이 부진한 경우에는 한방요법으로 허약한 부분을 도와주어 제대로 성장하도록 이끌어 줄 수 있으며, 근골(筋骨)을 강화시키고 성장을 도와주는 약물을 배합한 성장탕이나 성장환을 투약하고 성장판 주위의 경혈을 침 뜸 레이저 등으로 자극함으로써 성장 가능한 키보다 10센티 이상 키성장을 유도할 수 있다.
-햇살고운한의원 대표원장 문상돈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