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목 : 우리의 죄
본 문 : 민 32:20-27
요 절 : (민32:23) 너희가 만일 그같이 아니하면 여호와께 범죄함이니 너희 죄가 정녕 너희를 찾아낼 줄 알라
기나긴 광야 여정에 지쳐버린 르우벤과 갓 지파 사람들이 미디안을 쳐서 얻은 땅을 그들이 받을 분깃으로 달라고 요청한 사실은, 가나안 땅에 당신의 나라를 건설하고자 하셨던 주님의 뜻을 망각한 이기적인 생각이었다. 그래서 모세는 요단 동편 땅은 약 속의 땅이 아니라는 점과 이로 인해 각 지파간의 분열이 발생하여 가나안 정복 계획이 무산될 가능성이 있으므로 두 지파의 요청을 거절했다. 그러나 두 지파는 타지파와 함께 가나안 정복에 참여할 것을 약속하며 강청했다. 결국 모세는 두 지파에게 약속을 이행하지 않으면 "여호와께 범죄함이니 너희 죄가 정녕 너희를 찾아낼 줄 알라"는 말로 승낙한다.
1. 부메랑 같은 죄.
죄는 원시인이 사용하는 부메랑과 같아서 죄를 지은 사람의 손에 되돌아온다. 형제들이 요셉을 스파이라는 혐으로 고소했고,, 그를 구멍에 던져넣었다. 그런데 똑같은 혐으로 그 형제들이 감옥에 투옥되었다. 다윗 왕은 간음과 살인을 범했다. 그러자 압살롬은 다윗에게 똑같아 그렇게 보답했다. 유대인들은 주님을 십자가에 처형했다. 그리고 그들은 자신들의 십자가 때문에 자기 자신들의 거처와 산림이 파괴될 때까지 예루살렘에서 형벌을 받았다. 사회에는 하나님의 질서가 있다. 하나님께서는 사람이 그 이웃을 다루듯이 이 세상을 만드셨다. 그리고 하나님께서는 사람이 하듯 사람을 다루신다. 결과가 항상 즉시 따라오는 것은 아니다. 가끔 번갯불과 벼락 사이에는 긴 시간 간격이 있다. 악한 일에 대한 형벌은 갑자가 실행되지 않는다. 하나님의 제분기가 천천히 갈아진다 하더라도 악한 일을 한 사람들은 철저히 갈아져 가루가 될 것이다. 하나님을 속이는 것은 불가능하다. 왜냐하면 "(갈6:7) 스스로 속이지 말라 하나님은 만홀히 여김을 받지 아니하시나니 사람이 무엇으로 심든지 그대로 거두리라 (갈6:8) 자기의 육체를 위하여 심는 자는 육체로부터 썩어진 것을 거두고 성령을 위하여 심는 자는 성령으로부터 영생을 거두리라."라는 말씀은 그 분의 변하지 않는 법칙이기 때문이다.
2. 여호와 앞에.
"여호와 앞에서"란 말이 20-22정 사이에서만 무려 6번이나 언급되었다. 모세는 이 말을 반복함으로써 르우벤, 갓 두 지파와 자신 사이의 약속 및 실행 여부가 모두 하나님의 눈앞에 놓여 있음을 강조하였다. "하나님 앞에서"란 말이 의미하듯 성도는 하나님의 전능하신 시야에서 벗어날 수 없는 존재다. 자신이 "하나님 앞에"서 있는 존재임을 믿는 믿음은 모든 불화와 죄악으로부터 자신을 보호하고 지킬 수 있는 힘을 공급해 준다. 눈에 보이지 않는 하나님의 주권 아래 자신의 삶을 온전히 맡기는 신앙은 주님을 가장 기쁘시게 해 드리는 초석이다. 그러나 하나님 앞에 서 있는 성도가 하나님의 뜻을 저버리고 죄악 가운데 거하면 여호와께서 그 범죄를 낱낱이 찾아내, 그에 상응하는 벌을 내리시는 것이다. 그러므로 성도는 자신이 늘 주님 앞에 서 있음을 명심하고 죄를 멀리해야 한다.
3. 예수님 안에.
범인을 추적하는 수색견처럼 죄가 당신을 찾아낸다면, 당신은 예수 안에서 발견되어 지리라는 것을 확신하라. "예수 그리스도 안에서" 당신이 발견되어지도록 노력하라. 예수님의 피와 공로를 제외하고, 그 어떤 것도 죄의 복수의 무시무시한 집행을 방해할 수는 없다. 그러므로 그 분을 당신과 당신의 죄 사이에, 당신과 당신의 과거 사이에, 또 당신과 당신이 위반한 법의 벌칙 사이에 모시라. 예수님의 피가 하늘과 땅을 통해 당신을 위해 변호할 때 무시무시한 죄의 유전이 끊어질 수 있다는 사실을 확신하라. 예수님 안에 거할 때만 우리는 죄의 결과와 공포로부터 벗어날 수 있다. 이제 우리 모두 온갖 추한 죄를 벗어버리고 주님 앞에 서자. 비록 주홍같이 붉은 죄라도 주님께서 용서해 주시리라는 믿음을 가지고 주님의 십자가 앞에 무릎을 꿇자 그리하면 우리를 위해 자신의 목숨을 버리신 사랑의 주님께서 우리를 품에 안아 주실 것이다.
적용
1) 우리가 죄를 지으면 그 죄가 다시 우리를 찾는다는 사실을 기억하자.
2) 하나님 앞에는 그 어떤 비밀스러운 죄도 숨길 수 없음을 기억하고, 우리의 모든 되를 낱낱이 고백하자.
3) 하나님께서 우리의 모든 삶과 행위를 낱낱이 살피심으로 더욱 정직하고 깨끗한 삶을 추구하자.
4) 무서운 죄의 보복으로부터 벗어나는 유일한 길은 예수 그리스도 안에 거하는 것임을 기억하고, 예수 그리스도 안에서 살자.
출처: 한국강해설교연구원 글쓴이: 옥련지침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