핸들이 뻑뻑해서 돌려지지가 않는다..
엔진은 꺼억꺼억 마른울음을 울고 있다..
"여보~ 아무래도 엔진소리도 이상하고
핸들이 뻑뻑해서 움직일 수가 없어~"
차를 바꿔타고 나간 남편이 고쳐가지고 들어와서는
"파워오일이 없고 무슨 호스가 빠져있었다"고 한다.
파워오일도 넣고 호스도 끼우고
거기에다 덤으로 고장난 라듸오까지 고쳐 놓은게 아닌가
"너희가 악한 자라도 좋은 것으로 자식에게 줄줄 알거든
하물며 하늘에 계신 너희 아버지께서 구하는 자에게
좋은 것으로 주시기 않겠느냐"
저 뻑뻑해진 핸들은..꺼억꺼억 마른울음을 우는 엔진은
주님과의 관계회복을 위해 윤활유를 공급하라는
경고!!!!!!!!!!로 다가온다.
마음은 원이로되 육신의 나약함으로 인해
늘 넘어지고 쓰러졌던 모습임에..
막 출발을 하면서 극동방송에 주파수를 맞추었는데..
박진기목사님이 출연하셨다는 방송이 막 시작되고 있었다
"카우보이식 아버지..채찍을 휘두르시는 아버지에서
앞장서서 솔선하여 이끌어주는 ...그리고 나위주보다는
상대방의 입장을 생각하게 되었노라"는
낯익은 목소리가 전해져옴에..
잠시 무거웠던 마음 다시 추스리며..
* * *
벽을 넘어..담을 넘어..전해져오는 은혜의 자리를 향해 달려갔다..
오늘은 지각..
박목사님을 선두로 우리는 그 은혜의 자리로 발걸음을 총총 옮겼다
들어서는 순간 압도적으로 시선을 가득히 채우는 줄무늬 티셔츠의 사나이들..
식사를 끝내고 커피를 마시기위한 줄서기라며 형제님께서 말씀해주신다
컵라면과 김밥을 들고 방송실로 향하여~
그곳에서 다시금 진한 만남을 나누었다..
야리야리한 모습이면서 영혼의 맑고 밝음을 간직한 꽃..
푸르다못해 시림이 전해져오는 푸른꽃 김연희자매님과
그리움을 가슴에 담았던만큼 우리는 오래오래 진한허깅으로
그리움을 풀어 놓았다
푸른 그리움을 담아 그가 넌즈시 전해준 편지..
"55억의 사람들중에 그리움의 인연으로 묶어주신 주님을 찬양합니다
이곳에 오신다는 말을 듣고 설레이고 있는 마음을 전합니다
그런마음 아시죠? 아름다운 꽃을 정성들여 바라보고 있으면
내가 꽃을 닮아갈 것 같고..하늘의 별을 바라보고 있기만 하여도
친밀해지고 특별해지는것 같은 반짝임을 경험하는것..
그런 마음으로 들꽃님의 글을 읽고 소문을 듣고 남편의 칭송을 듣습니다
요즘은 잠잠히 주님을 바라보는 침묵의 기도가운데 있습니다
죽어 흙으로 돌아가려만 하지말고 살아있음의 그 자체가 흙이 되라고 하십니다
생명이 있고 마음대로 빚어지는 흙의 모습..
결단하는대로 기도하는대로 되어지지 않지만
주님이 원하시는 모습으로 살 수 있도록 기도해주세요
들꽃님의 섬김과 마음이 전해지는 글들을 보며 제 분주한 삶을 내려 놓으며
순간순간 주님을 향해 있는 제모습들을 다시 빚어갑니다
위로와 용기가 필요할 때..그럴 때 들꽃님을 떠올리겠습니다
보고 계실거죠?"
야곱의 축복에 연이은 찬양이 이어지는 가운데
악성임파선암을 선고받았던이의 이별연습을 통하여
후회와 가족에 대한 미안함을 .
그리고 다시 일상으로 돌아감에 대한 기쁨을 말씀하시며
바쁨속에서 되돌아보는 아버지학교의 시간이기를
아버지학교가 인생의 하프타임이 되기를
그렇게 인생의 후반전을 산다면 성공적인 삶이 될것임을
강우준 진행자님은 전해 주셨습니다.
그리고 나눔...아~! 참으로 은혜의 도가니였습니다.
000형제님
내 인생에 여주는 잊어버릴 수 없는것 같다며
군대시절굴뚝에서 연기가 모락모락 나오는것을 보며
들어가 쉬고 싶다는 생각을 했었던 여주..
이제 중국으로 도피했다가 체포라는 최악의 상황에서
여주를 오게 되었지만 아버지학교라는 뜻하지 않은 행운이
기다려줌에 내가 아버지로서의 부분은 지극히 작은부분이었음을
고백하며 이제부터는 좋은가장 좋은 아버지가 될것을
다짐하고 또 다짐했습니다.
000형제님
아이들에게 사죄하는 기분으로 이자리에 섰다며
가정에서 사회에서 플러스보다는 마이너스로 살았지만
새롭게 태어날 수 있게 해주심을 감사하며
내 고집대로 살았음을..아픔..상처만을 주었음을
고백하는 가운데..이렇게 사죄의 글을 쓰게됨을 행복하다 하셨습니다.
사랑을 배우고 가정의 소중함을 배우고
아내가 그리워 울고 가족이 보고파 울었다며
방탕함속에 예정되어진 일들을 뼈아프게 후회하셨습니다
참으로 복을 주려거든 작업복을
상을 주려거든 밥상을 달라며 장난스럽게 했던 기도를
이제는 감사의 기도로 바꾸어주셨습니다
참회의 기도로 바꾸어 주셨습니다.
할렐루야~
이용호형제님의 간증
수많은 실패와 좌절속에서도 상황을 변화시키는게 아니라
어떠한 상황이라도 이길 수 있는 힘을 주심은
하나님의 감격적인 사랑때문이라고..
아버지학교는 하나님아버지의 동행의 예정이라며
그의 아내 푸른꽃이 머리숙여 기도하는 가운데
차분하게 전해주었습니다.
섬김이로 가는 뒷모습을 바라보며
자랑스럽게 그의 가는 뒷모습을 기도로
축복으로 성원을 보내주던 아내의 모습이
클로즈업 되어지고..
뒷자리에 앉은 푸른꽃님의 손을 꼬옥 부여잡고
말없는 격려와 사랑을 보냈습니다.
님아? 아시지요? 그저 말없이 부여잡은 두손에 전해지는
그 사랑의 줄기를..그저 가슴에서 가슴으로 흐르는
뜨거움을... 절망은 희망의 다른이름임을..
축복의 위장된 모습임을 형제님의 간증속에서 전해받으며
새롭게 도전을 전해받습니다~
"너는 가만히 있어 내가 하나님됨을 보라"
000형제님
자진해서 나가서 격앙된 목소리로
진행자가 질문을 할 겨를도 없이 이야기를 풀어나갑니다
자신이 출소하면 아무도 마중올 사람이 없었는데
아버지학교를 통해 무릎꿇고 굴복하고 말았다고..
이제는 가정을 이끌어나갈 수 있는 힘이 생겼다고..
71세의 아내..오래도록 교편을 잡았던 데데하기 짝이 없는
그 아내에게 받은 편지의 서두는...
"내가 부르고 부르다 죽을 이름이여.."
그 모두를 이루게 해 주심을 감사하면서
엎드려 큰절을 하시는 모습은
참으로 주님만의 걸작품이셨습니다.
ㅇ. 영상편지
여보~ 정말 미안해..예전엔 당신의 소중함을 미처 깨닫지 못했어
수인이 된 지금에서야 잘못을 깨닫는구려
여보~ 진정 미안해 우리의 미래를 위해 참고 이겨내 줘
누구든지 옆에 있을 땐 소중함을 모르잖아
과거보다는 앞으로가 중요하잖아
서로 인내하면서 살아가자
시간이 더디다 생각말고
최선을 다 해 살아가길 바래
내가 인내하고 살아가는 그 모든 고통을 잊어버릴만큼
열심히 살아서 우리집으로 돌아와주길 바래..
아빠~ 아빠가 없으니 너무 허전해..
평생 받아야할 사랑을 이곳에서 다 받은거 같아
가정은 가장 엄격한 정신 수도원인데
후회, 아쉬움, 당신은 가정의 슬픔을 모두 안고 살아가는
수인의 아내가 되어버렸어 그러나 슬퍼하기에는..
제가 엄마나 동생 잘 보살펴드릴께요..
여보~! 원망이나 미움조차 갖을 수 없음은
당신과의 아름다웠던 추억이 너무나 많음이겠지요
그래서 그리워할 수 밖에 없습니다.
어버이날 아이가 두송이 꽃을 사갖고 와 기특함에 울었던 기억
당신의 그림자라도 보려고 서성이던 길목..
우리들은 걱정하지 마세요
씩씩하게 살아내겠습니다 저 믿죠?
아이들도 아빠 믿어요
우리 비록 서로 떨어져있지만 있는자리에서 최선을 다한다면
밝은 미래가 오리라 믿습니다
3주차때 목사님께서 하신 말씀..
제자리의 아름다움이 생각키워지고
아! 내가 있어야할 그 자리에 있을 수 있음이
이리도 감사하고 행복일 수 있음을
눈물로서 눈물로서 주님께 아뢰었습니다
권면의 말씀..정운섭형제님
고난은 위장된 하나님의 축복이고
우연이 아니라 하나님의 섭리와 계획이 있음을
하나님의 사랑으로 치유,회복되어지는
그래서 멋진 도구로 사용되어지는 막판뒤집기 한판승을
펼쳐주실것을 당부하시면서
처칠의 Never~Never! Never give up!!!
눈물의 값이 헛되지 않게..섬김이 헛되지 않게 남은삶의
최후승리자가 되기를 바란다는 말씀으로
마무리를 하셨습니다.
지원자를 둘러싼 스탭전원이 손에 손을 잡고
"여기에 모인 우리"를 힘차게 부르는 모습은
어찌 그리 아름다운지요
아름다움의 극치...
참으로 주님의 손길만이 빚을 수 있는
극치미였습니다
눈물과 콧물이 범벅이 되어 그들의 발을 닦아주었던
세족식..
마음 가득한 증오와 상처가 하나님의 크신 사랑으로
채워지기를 간절히 기도하면서..
하늘의 사랑을 촉촉히 공급받는 시간이기를
간절히 기도하면서
그 사랑이 전달되고 나눠지고 그가 받은 상처가
찢김이 온전해지기를 간절히 기도하면서
120명의 중보기도팀이 무릎꿇어
남섬기는 종의 도를 몸소 행해 보이신
그 감격의 순간들...
참으로 감격과 은혜와 사랑이 넘치는
하나님의 아름다운 작품이었습니다.
모든 행사가 끝난 후
한형제님을 박목사님과 안은철형제님
그외 몇분이 가마를 태워서 도는 모습이
유난히 눈에 띄어 사모님께 넌즈시묻습니다
"저 분은 누구래요?"
3주차까지 참석을 안하셨다는 권00형제님이라고..
아 그리고보니 리마님께서 올리신 글이 생각나더군요
살인을 한 사람이..그리고 아직 형을 받지 않았지만
사형을 받을지도 못하는 사람이 무슨 염치로 아버지학교를
참석하느냐며 3주차까지 나오지 않았다는 분..
그래서 그분 조장님이신 박상훈형제님께서 4주차가 열리기전에
특별면회를 하고 아버지학교보다는 하나님을 알기를..
하나님께 모든 걱정과 염려를 맡기기를 그분께 간절히 말씀을 드리자
눈물의 고백과 함께
4주차엔 참석하겠노라는 답을 얻으셨다는..
아~! 섬김의 아름다움이 또다시 코끝은 찡하게 전해져옵니다
참으로 그대들이 있기에 아름다운 세상일 수 있고
참으로 그대들이 있기에 이 세상이 행복일 수 있음을
다시금 마음속에 그대들의 그 큰 사랑의 불길을 지핍니다
3주차때 중보기도팀장 이종덕 형제님께서
열심히 아내의 우울증에 대해 간증해 주시더니
(병원과 약과..그 어느것으로도 치유되지 않던
우울증이 아버지학교 현장에 온 후 나음을 얻었다는..)
오늘은 사랑스런 그 아내를 방송실 맨 앞자리에
앉혀주시고는 사랑의 눈길로..따스한 눈길로
아내를 향해 시선을 던지는 그 모습을 저는 보았습니다.
목사님 말씀대로 우리는 모두 죄인이지만
다만 세상법에 저촉되어 그분들은 이곳에 계실 뿐
우리와 다를바 없음을..
그러나 다를 바 없는 그 분들의 가정이 온전한 가정이
거의 없음을 안타까움으로..참으로 어찌할 수 없는 가운데
주님께 모든걸 의탁합니다
회복시켜주시기를..
막힌담을 세워 주시기를
간절히 기도하면서 밤나무그늘아래서의
아름다운 재회를 위해 사모님과 동동걸음으로
나와야했습니다.
아리고 아린 마음을 뒤로 한채 ..
박목사님이 올린 김연희자매님의 글에
상세하게 담겨져있어
특별한 은혜로 다가왔던 부분만 다시 옮겨봅니다
감격의 그 순간들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