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 ̄퍼갈때 전체적으로 퍼가기 ̄ ̄ ̄ ̄☆ ○작가분 허락맡기○
작가 / 상큼유니
작가메일 / jun5094@hanmail.net
소설제목 / 젤리와 젤리뽕~♥
옮긴이 /장미가족소설작가3 *커피*
※퍼가실때 허락을 안받으시면 불펌으로 간주하고 신고하겠습니다[!]
 ̄ ̄ ̄ ̄퍼갈때 전체적으로 퍼가기 ̄ ̄ ̄ ̄☆ ○작가분 허락맡기○
.. [36]
"꼭 들어야겠냐??"
"...듣고싶어...."
"나..내가 이런말 하는거 존나 비참한데.하~엄마..아빠라는 사람...나 같
은거 애초에 관심도 없었다..그냥 생겨서 어쩔수없이 나은거래..휴~그래
도 어차피 태어났으니까 ..부모로써 ..부족한거 없이.다해줬는데...사랑
이 부족했어...난..사랑을 받지 못하고 살았다.."
그런거였구나..사랑받지 못하고..자랐구나...
"두 사람은 일때문에 나같은건 그냥 도우미 아줌마한테 맡겨놓고 ...일에
만 전념했어...어렸을때도 울면서 엄마 찾는데도...씨발...그런데도.."
"그만해....알았어..미안.괜히 말하라 그랬다 그치??"
"아니..."
난 들고있던 호수를 양후민에게 쏘아붓었다...안그러면 양후민이 눈물을
보일지도모르니까..내 앞에서 눈물 보이면 .쪽팔릴테니까...그래야만 했
다...휴~다행이다...다행이도 난 양후민의 눈물을 보지 못했다...대신.욕
만 디질라게 얻어먹었다..
"디질래??"
"아니!!내가 왜!!시원하지??쓔욱!!!"
"뭐??아..씹..너 거기 안서냐??"
"하하~~!!시원하지??그치그치??"
벌을 받은건가? 약올리며 도망가다..호수를 양후민에게 뺐겨버렸다-_-^덕
분에 나도 똑같이 물세래를 받았다지--
그렇게 한참을 놀다가 지쳐 양후민을 따라 정원에 철푸덕 누웠다..
"하하~힘들다!!"
"애냐??물가지고 놀게??-_-^"
얼레??지도 같이 놀았으면서.-_-^
"야..."
"응..."
"이런말...다신 안해...니가 생각하고있는거 그런거 아니다..내가 너 좋
아하는건 닮아서가 아니라..너니까..너여서 사랑하는거다."
그때..내가 뭐라고 대답하기도전에 젖은 옷속에서 벨이 울려댔다..;;
"여보세요.."
-이율리 학생..
"네..맞는데요..누구..."
-후민이 애비 되는 사람인데..잠깐 시간좀 내줄수 있는지...
"아.."
-지금 아들놈이랑 같이 있나요??
"네..."
-그럼 말하지 말고 그냥 나와요...그래줄수 있죠.후민이 문제로..
"아..네...."
무슨 얘기를 하려는거지??그것도 나랑 양후민에 대해서??어쨌든 지금 이
상황은 양후민 아빠가 양후민에게 관심을 보이는거..맞지??
"너희 부모님..무관심하지 않아..히힛!!나...이제 간다...."
"어디 가는데??"
"하하~~집에 가지..집..."
집으로 가 옷을 갈아입고 행복카페로 향하는나..
양후민 아빠..정말 ..무서울정도로 목소리가 차가웠어..그래도..나를 높
여주는 것 같은 느낌을 받았다면 내가 착각했던걸까??어쨌든 나를 만나자
고하는건양후민을 사랑해서.그런 거겠지...나랑 사귀공 있다는 걸 아시기
에 만나자고하는걸테고...그걸 알았다는건...양후민에게 조금이나마 관심
이 있었다는..그런거 맞겠지??.
카페로 가는데 최남혁이..보인다....왜 하필 여기서 만나고 지랄이야!!!
"얘기좀 하자."
"할말없어.."
이제 당당해.당당해져야해..양후민이 왜 니 앞에서만 서면 아무말 못하냐
고 그러더라...그래서 당당해져야해..
"난..있어..."
"난..없다니까..-0-최남혁..니가 그런 앤줄 알면 잠시라도 좋아하지 않았
을거야.."
"무슨..소리야..."
"윤지연이 나랑 닮았다고했지??그러면 너도 윤지연을 좋아했어?그래서 나
랑 사귄거야??아니지??그러니까.양후민도 아니라는 소리야..양후민은..나
니까 사랑하는거래..나여서..-"
"나.."
"조한아가 시켰다구??그게 말이돼??니가...조한아 하나 못이겨??친척이라
며!!친척끼리 아주 나쁜짓은 다 저지르고 다녔구나??"
"이율리..."
"내 말이 틀려??너라는애..정말..싫어...살마 목숨 우습게 보는 너..그리
고.니 친척인 조한아...정말..치 떨려..."
"그래...."
그 말은 모든걸 인정하겠다는 소리겠지...
"그래도.너 좋아하는건...진심이었어..."
"응..그 진심만 받을게..수진이 좋은애야..너 때문에 힘들어 할 사람 이
제.더이상 만들지마.."
내가 너무 심했나??하지만.이건 심한게 아냐...-_-
근데 이상하게 마음 한구석이 쌩한게..편하지만은 않다..그건..그래도 내
가 너를 조금이라도 ..좋아했으니까..그런거겠지??
-카페-
서둘러 온 카페...안으로 들어가니 알바생으로 보이는 여종업원이 양후
민 아빠가 있는곳까지 친절히 안내해줬다..
"안녕하세요..."
"그래..앉아요..."
차가운 인상 ..양후민 같다..
그로써 양후민의 아빠라는게 느껴지는 순간이었다..
"후민이랑은 얼마나 됬나요??"
"세달 ..조금 넘었는데요..."
"흠흠..얼마 되지 않았으니 그럼 얘기가 쉬워지겠네..우리 후민이랑 헤어
져요..."
"네??"
"후민이 놔주라.이소리요...그놈도 이제 나를 이어 회사를 이끌어가야 하
기때문에..그에 맞는 여자를 만나야겠지.."
뭐..야..저 사람...이 얘기하려고 나를 부른거야??정말 당신이란 사
람 ...양후민 아빠 맞나요??
"그럴수 ..없을것 같아요..."
"흠흠..당장 헤어지도록 해요...!!"
"아저씨..우리 정말 좋아하는데요..."
"잘 생각해봐요...후민이 미래를 위해서도 어떤게 올바른 건지..."
"당연히 우리 둘이 안헤어지고 영원이 같이 사는게 올바른대요.."라고 말
하고 싶었지만..아저씨의 차가운 인상이 나를 움찔하게 만들었다..--제
길.-_-^
그런데 이상한건 아저씨는 나에게.그다지 심한 말을 한다거나..내 자존심
을 건드리지 않는다는거다..부잣집이라 격식을 따지는건가??
흠..어쩄든.헤어지라는 말에 울컥해지고 화가난다.
"정말..그렇게 무관심하신줄 몰랐어요...정말.후민이를 생각하신다면.후
민이가 뭘 원하는지 부터 알아보셨어야죠...!!무턱대고 미래를 위해 헤어
지라뇨-_-^"
"그렇게 하지 않으면 강제로라도 떨어뜨릴수 밖에 없어요.."
"아저씨가 후민이 한테 해준게 뭔대요..항상 혼자 뒀다면서요!!후민이를
사랑하긴 하나요??"
"누가 뭐래도 그놈은 내 자식놈이고.누구보다 그놈을 사랑하는건 난데..
서로 표현을 못해서 그렇지..난 후민이를 사랑해요..그것만은 확실히 말
하죠..."
양후민..좋겠어...너는 매정한 아빠 엄마라고 말했지만..실은 그게 아니
야...누구보다 너를 사랑한다잖아...
"이율리양도 잘 생각해봐요.."
"헤어질수 ..없을것 같아요.."
어떻해야 하는거지??양후민을 위해서 놔주라구...그게 양후민을 위한건
가??
"다음주내로 약혼을 시킬 생각이니까..되도록이면 빨리 정리하는게 좋겠
죠.."
"약혼이요???아직 열여덟밖에 되지 않았다구요!!!!"
"회사를 이끌어 나가려면 그것도 늦은거요..."
".............."
"이율리양은 우리 후민이랑 잘 맞는다고 생각해요??"
"당연하죠..서로 사랑하는데 뭐가 문젠가요??"라고 말하고싶었지만 아까
도 말했듯이 아저씨의 인상은 나를 아무말 못하게 만들 정도러 차가웠
다..
"왜..대답이 없나요??"
내가 뭐라고하길 바라시는건가요??
"저..후민이 정말.좋아하는데...헤어지면......정말.그럴수 없을것 같은
데..."
내 말에 흐뭇??한 미소를 지으시는 아저씨...허락하는건가??
하지만..그건 어디까지나 내 착각이었나보다..
"여러말 않겠어요..그래도..헤어줘줘요.."
".............."
탄상이 뿜어져 나오려는걸 겨우겨우 두손으로 막아..아무 소리도 새어나
오지 못했다..다음주내로 약혼을 시키겠다구.....글머..난..난.어떻해야
하는건데??양후민과 화해하고 이제는 행복할줄 알았는데..결국 이런 장애
물이 생기는구나..아저씨..차라리 더 모질게 대하지 그러셨어요??그럼
그 말에 견디기 힘들어서라도 나 양후민 포기할텐테요....근데...꼭 ..헤
어져야 하는거라면....그게 ..양후민을 ..위한거라면...그렇게 ..해야..
하겠죠...
-어...
"............"
-씨파..누구야..말해...!!
"..........."
-니.누구냐고...
발신번호는 폼으로 달고 다니냐 이놈아..-_-^
"나..."
-어...
"나..너 안보고도 잘 살수있을까??"
-뭐래-_-^
이눔이!!남은 심각한데....
"넌..나 안보고도 살수있어??"
"..어.."
"그래..."
넌..나 안보고도 살수있다니..다행이다...나 혼자만 아파할수 있으니까
[37]
"왜이렇게 힘이 없어??"
"엄마...사랑 하면 다 되는거 아니야??"
"이년이 뭔 소리여..집에 들어왔으면..씻을것이지.."
"아니다..나 들어갈게..아빠도 안녕히 주무세요.."
"흠..그래.."
방으로 들어오는데..엄마아빠의 대화도 간혹 들린다..
"많이 힘들까요??"
"글쎄..그렇겠지.."
무슨 소린지..알수가 있나..-_-^
"푸하하~~!!이율리..니 꼴이 왜그러냐??누구랑 머리끄댕이라도 잡고 싸웠
냐??"
저 씨포롱 언니뇬-_-^그게 동생한테 할소리더냐..;;안그래도 지금 마음
심란해 죽겠구만..
"야..전화 안받어??꼭 폰도 지같이 울려대네..-0-"
"...-_-"
전화가 오고있었나보다..--
"여보세요.."
-니.누가 맘대로 끊으래??
"후민아.이제 전화하지마.."
-뭐??
장난스런 말투에서 진지하게 바뀌는 양후민의 목소리..
"푸힛-_-넌 하지 마..내가 할게...크크"
-야...
"응..."
-한번만 더 그딴 장난하면 죽는다..
"으응...ㅠ^ㅠ"
-뭐야...
"뭐가..."
-울..어??"
"아니.아니 울긴..."
-울잖아..왜 우는데..어??
"아니라니까...내가 다음에 전화 할게..."
끊겨진 전화에 대고 얼마나 울었는지 모른다..양후민이 왔다는 엄마의 말
에도 만나지 않았다.갑자기 이러는 내가 양후민은 이해할수 없겠지만 자
꾸 보면 잊을수 없을까봐 이렇게라도 해야했다.
"아주 전화에 대고 꼴갑을 떤다.."
"나.건들지마.."
"지랄-_-^"
율미뇬은 내가 심각한줄 알았는지 더이상 아무 말도 하지 않았다.난 그
저 잠만 잘뿐....
(양후민 번외)-3
젤리가 전화를 받고 간후 나도 친구들이 만나자는 전화에 술집으로갔다.
젠장..이기지배는 또 왜 있는거야..!!들어가자마자 앵겨붙어 떨어지질 않
는 조한아..누가 불렀어!!!그때 전화가 와서.조한아를 떼놓고 받았다.
"어.."
-.............
왜 아무말도 안하고 지랄이야!!전화했으면 말을해야지..!!
"씨파..누구야..말해.."
-............
"니.누구냐고....."
-나.....
"어..."
-나..너 안보고도 잘 살수있을까???
"뭐래-_-^"
뜬금없이 무슨소리야!!날 니가 왜 안봐...앞으로 평생 볼텐데.젖은 젤리
의 목소리.무슨일이 있는건가??
-넌.나 안보고도 살수있어??
"후민아..넌 내가 싫어??..."
갑자기 말거는 조한아때문에 젤리가 하는말을 듣지 못했다..
"어..."
갑자기 끊긴 전화....계속 그렇게 끊긴 젤리의 전화가 신경쓰여 술먹자
는 친구놈들의 말도 뿌리치고 젤리의 집앞으로가 전화를 걸었다.
"니.누가 맘대로 끊으래??"
-후민아..이제 전화하지마...
"뭐??"
가슴이 덜컥 내려앉는 느낌..
-푸힛-_-넌 하지 마..내가 할게...크
"야..."
-응...
"한번만 더 그딴 장난하면 죽는다.."
-으응...ㅠ^ㅠ
"뭐야..."
-뭐가...
"울..어??"
-아니.아니 울긴...
"울잖아..왜 우는데..어??"
-아니라니까...내가 다음에 전화할게..
또다시 끊긴전화...왜 그랬는지..왜 울먹이는 목소리였는지..알지 못했
다..
"날짜 잡혔다...다음주내로 할테니까..그렇게 알아라.."
"싫습니다...사랑하는 여자..있습니다.."
"애비말을 거역할셈이냐?? 다 널위해서 .."
"뭐가 절 위한건데요??항상 다 널 위해서라며 말하는데..뭐가 절 위한거
냐구요?!!!!"
"시끄럽다.."
"저한테 해준게 도대체 뭐라고 이러시는겁니까..."
"후민아.."
"엄마도 할말 없어..나한테 이래라 저래라 하지마.."
"아니.저녀석이..조용히 하고 다음주니까..그렇게 알아라."
젠장..또 자기들 멋대로군...항상 날 위한거라면 마음대로 하는거 이제
치가 떨린다..
"혹시..율리 만났..."
"그래..만났다.."
"그럼.."
"그래..정리하란말도 했다.."
"당신들이 뭔데...애 힘들게 해!!당신들이 뭔데 애하나 병신 만드냐
구!!"
글서 그런거였냐??젤리..그럼 전화하지 말란말..장난이 아니었던거 ..맞
냐...
"약혼하지 않으면 너도 어떻게 되는지 잘 알고 있겠지??그아이.."
"알았으니까..그만해요..젠장..한다구요!!"
"알았다..그렇게 알고있으마.."
또 결국..자기들 뜻대로 되게 만드는 인간들....지들이 나한테 언제부터
신경썼다고-_^너를 위해 란다..지금..또 아파하고 힘들어할 젤리...약
혼..해야하는거냐.니가 잡으면..아니다..젠장.그럼 또 너만 위험해지니
까..약혼..해야겠지.
.*********
"율리야 .일어나봐라..."
"아빠..왜요??"
"아빠랑 낚시가자.."
"안갈..가야죠..하하~~"
처음으로 등장하는 우리 아부지...-_-^근데 낚시는 무슨 낚시야!!!!!!
-아빠를 따라간 낚시터-
"율리야..."
"네..."
"힘드냐??"
"아.."
"많이 좋아하니??"
"아빠..근데...좋아하는데.."
"그럼.아빠말 명심해라..사랑은 아름다운거야..좋아하면 가서 잡아야 하
지 않겠니..물론 힘든일도 많겠지만 ..사랑을 이루려면 뭐든 헤쳐나가야
한다고본다 아빠는...한번쯤 용기도 필요하다고 생각하는데..."
"아...네.."
"꼭 명심해라.."
뭐-_-^명심할것까지는 없다고 보는데요..
"이제 가자.."
"네??아빠..낚시.."
"이 말하려고온거다...머리도 식힐겸.."
하하-_-^이상한 아빠다..아무리 우리 아빠라지만 이해 안간다-_-^하지
만..나를 위한거니까..근데 어떻게 아셨지?그 일을 ..나 말한적 없는
데...--;;
"미친년아..너 알고있었어??"
"뭘..-_-^"
집에 가자마자 다짜고짜 날 붙들고 미친년이라는...율미뇬-_-^
"양후민..그자식 약혼하는거.."
"아..."
"뭐야..알고있었어??"
"어.."
"알고 있었단 말야??"
"응..그만 말해...다 아니까..."
"근데.이대로 있겠다구.."
"그럼 어떻해..내가 할수있는건 아무것도 없는데!!"
"가서 말려.."
"그래도 할수없어...무서운 아저씨야 정말..."
"누구??양후민네 아빠???"
"응.."
"그런게 다 뭐야...좋아하는거 아니었어??그래??"
"............됐어..나도 힘드니까..그만하라구!!""병신.."
저뇬이 왜 갑자기 언니노릇을 하려고 들어!!--나라고 안잡고 싶은거 아닌
데..그러면 우리 둘다 힘들어질까봐..그렇게 못하는건데..근데..어쩌면..
이게 더 나은 선택일지도 모르니까...
.. [38]
"여보세요.."
-나.현아.너 지금 뭐하는거야??
"응..뭘..."
-오늘 양후민 약혼식인데 그냥 그러고 있을거야??!!!
"아...오늘..이구나..."
-몰랐던거야??
"알수가 ..없었지...하."
-그러고 있을거야??삼리 호텔이야..민훈이가 그러더라..
"나..안가..뭐하러.."
-가서 깽판이라도 쳐서..못하게해...너 병신이야??좋아하면서 그대로 두
겠다는거냐구...??
"내가.어떻게 해야하는건데..."
목이 꽉 메인다...오늘이구나..오늘..벌써....약혼이라는 말을 들으니 눈
물부터 난다..오늘 하는거구나..그렇구나...
"이율리...너 내가 친구로써 한마디 하는데....깽판같은거 안쳐도 와!!와
서 보라구!!양후민도 좋아서 하는거 아닌거 알잖아...어쨌든.와서 얼마
나 행복한지 봐!!
시현아..너 왜 사람 비참하게 만들려고해,..내가 가면..가서 웃는 얼굴
로 앉아있을수가 없는데..그러면..울어야하는데....그런 자리에서 눈물..
흘릴수 없잖아..
쳇!!엄마아빠는 딸내미는 이래 아파하는데.어딜가려고 꽃단장이야!!!
흠...근데 나는 어떤 선택을 해야하지??가..말아..
"어차피 후회할거라면 가고 후회해...안가고 후회하는 것보다야 낫잖
아."
그래.율미뇬...처음으로 옳은 소리 하는구나...얼레??율미뇬도 꽃단장이
네.-_-^뭐야..이집 식구들.나만 따돌리고 어디 가는거 아냐??(끝까지 철
덜들었음-_-^)어쨌든 나도 빨리 준비해야지....;;;
다 울고 가자..거기에서 울면..비참해지니가..다 울고 거기에선 웃
자!!!!
양후민네 아빠..무서워서 너도 거절 못하는거니까..나 이해할게....그래
야 하는거잖어..
많이 헬쓱해진 얼굴을 가리기 위해 화장을 옅게 하고 약혼식장으로 갔
다..아우!!내가 하는 약혼도 아닌데 왜 이렇게 떨리는거야??!!
"왔어??"
현아뇬고 다혜뇬을 젤먼저 만났고..다른 애들은 날 전부 안타까운 표정으
로 불쌍해 죽겠다는 듯이 바라본다.-_-^
씨앙!!왜 그렇게 보고 지랄이야!!
"그렇게 보지마.."
"어.그래.-_-^"
민훈이의 표정이 제일 심각하다...-_-
"후민이 안만날거야??"
"으응.//-_-^"
"후~그래...왔으니까 들어가자..."
약혼식장 ..역시 부잣집이라 화려하구나....
"자.그럼.양후민군과 한희진양의 약혼식을 거행하겠습니다."
한희진.이라는 양후민의 약혼녀...이름만큼이나 얼굴도 예쁘다..저기에
있는 사람들은 희진이라는 사람의 부모님이겠지-_-^..많은 살마들이 와있
다..약혼식이 시작됬다.내 맘은 점점 조급하기만 하다...초조할때...그
때..양후민과 눈이 마주쳤다.애써 웃음지어 보였는데 눈에서는 눈물이 흐
른다..이율리...혼자 추접한 짓은 다 하는구나-_-바보같이 왜 울어...
양후민의 얼굴을 보기위해.흐르는 눈물을 훔쳐내고..바라봤는데.....울
고..있다...양후민이...울고..있다....왜 우니..너는..바보같이...너도
바보다..그치??촉촉하게 젖은 양후민의 눈동자...가..울고있다는 것을 보
여준다..
저 멀리 너의 모습
혹시나 볼까봐 다가갈 수 없는 나
제발 바보처럼 날 본데도 슬퍼하지 않기를
많은 사람들 속에 행복한 니 모습 멀리서 축복해 줄게
더는 너에 곁에 설수 없는 나의 사랑이
이젠 널 보내야될 시간인데
조금더 다가와 주겠니 마지막 너의 그 모습을 가까이 볼 수 있게
혹시라도 슬픈 얼굴을 네게 보인다면
너 아파할까 봐 애써 눈물을 감춘 내 모습
나 이제는 너 아닌 다른 사랑은
나 약속해야만 하는 시간이 다가왔어
슬픈 표정 짓지마 겨우 참아왔던 나의 눈물을
네게 보일지 몰라
이대로 있으면 안될것같은 느낌..아빠의 말이 생각났다.
'사랑을 이루려면 뭐든 다 헤쳐 나가야한다고 본다 아빠는...한번쯤 용기
도 필요하다고 생각하는데..'그래..이렇게 되게 둘수는 없지..한번쯤은
용기도 낼 필요..있는거야..
반지를 교환하려는 두사람...
"안돼!!엉엉 ㅠ0ㅠ이거 없던 일로 해줘요..아저씨..."
모든 사람들이 벙진 눈으로 나를 쳐다보고..아저씨는..
"이게 무슨 짓이냐??"
"이런게 어딨어요??나쁜 아저씨...씨이.."
"뭐야??!!"
"쳇!!그래도 하나도 안무섭다 모..양후민하고 똑같이 생겼으면서..흥.."
사실..양후민하고 똑같이 생겼으니까 양후민도 무서운 표정 많이 지었었
고..이젠 그 표정에 적응이 됐다구우우!!홍홍-0-
"내가 양후민하고 약혼할거에요..아니 결혼할거란 말이에요...!!!"
"왜 그래야 하지??"
아저씨도 참..그걸 말씀이라고 하시나요..
"당연히 제가 양후민 좋아하니까요.."
"단순히 좋아해서 약혼아닌.겨혼을 하겠다는건가??"
"당연히...아니죠.."
"그럼..??"
"사랑하니까요.."
"뭐??"
"제가 양후민 사랑하니까요!!!!!"
사람들은 뭔일인가 호기심에 가득한 눈으로 우리에게 시선을 고정시켰
고..
그때....
'짝짝짝짝짝짝짝짝'
내 싸다구 여러번 날아가는 소리냐구??
아닌데-_-^아저씨가 드디어 정신이 이상해지셨나...
정말 흐뭇해 하시는 표정으로..박수까지 치신거다..--
그러니까 그건 내 볼따구 아작나는 소리가 아닌 아저씨의 손뼉끼리 아작
나는 소리였던거다-_-;;
"좋았어.."
또다시 그때 약혼을 축하하는 현수막위에 '양후민과 이율리의 교제를 정
식으로 허락합니다'이라는 현수막이 덮혔다.
이게 뭔일이래-_-^
내가 어벙벙해있을때..아까 집에서 꽃단장을 하시던 우리 아부지 어무니
가 약혼식장을 향해 들어오시는게 아닌가..아아악!!머리 깨질라 그래!!!
왜 엄마아빠가 이이로 오는거야??!!
놀란건 나뿐이 아니라 애들 전부이다..양후민도 적잖게 놀란듯 싶다..그
리고는 이내 나에게 다가와 내 손을 꼬옥 잡아준다...
"아아..싫은 이자리는 약혼식을 위한게 아니라..제 아들놈과 저랑 절친
한 친구들의 딸 이율리의 교제를 정식으로 허락하기 위해 모인 자리입니
다.."
한희진이라는 여자는 다 알고있었다는듯이 나에게 인사를 하고 태연히 약
혼식장 아니 이곳을 빠져나갔다.곧이어 환호성과 박수소리가 힘차게 울린
후..사람들도 한두명씩 그곳을 빠져나가고....
잠깐..절친한 친구들???무슨소리야!!!!
"이리와서들 앉거라.."
애들도 모두 이해했다는 표정으로 나간지 오래고...젠장..뭘 이해한거
지??양후민과 난 뻘쭘뻘쭘 우리 엄마아빠와 아저씨 아줌마가 있는곳으로
갔다..
꽤나 다정해 보이는 네사람.-_-^
"엄마..이게 어떻게 된거야??"
"하하~어떻게 되긴..여기 앞에 앉아있는 분들이 엄마아빠 고향 친구분들
이야.."
"뭐??"
"우리가 다 꾸민일이라 이거지..."
"무슨.."
"얘가 원래 이래..누굴 닮아서..머리가 안돌아가는지..호호.."
쳇!!다 엄마머리 닮아서 그렇지-_-^
그건 그렇고 꾸민일이라구??
"미안하게 됬어요..율리야.."
"아저씨..무슨.."
"율리..네 말대로 우리 두사람 .후민이한테 신경도 못썼다.일에 쫒겨살다
보니 그렇게 되더구나.그래서 생각했지..우리가 할수있는게 뭐가있는지..
그래서 후민이가 원하는걸 하나쯤은 들어주고 싶었단다..조사를 좀 해서
율리 너랑 교제중인걸 알았고.내 아들놈이 얼마나 훌륭한 판단을 했는
지 ..그러니까..서로 얼마나 사랑하는지..확인하게 위해..거짓 약혼식을
한거란다.."
"뭐..이런게 다있어요!!"
"하하..확인 잘했다..후민이는 약혼식을 하지 않으면 율리 니가 위험해질
거 아니까.얌전히 약혼식에 응한거고..율리 너는 후민이를 다른 사람한
테 보내기싫어 ..약혼식을 깽판친게 아니더냐...이로써 확실히 알겠다는
소리다..."
"아..근데..."
"그건 아빠가 말해줄게...말 그대로 우리전부 고향 친구란다...어쩌다 율
리 니가 좋아하는 사람이 후민이란걸 알게됬지..다들 일때문에 서로 만나
지 못한걸.너희들때문에 다시 만나게 된거란다.."
"왜...전에 후민에 우리집에 왔을때..내가 부모님 이름 물어보고 그랬잖
아..나도 얼마나 놀랐다구...내 딸이랑 교제하는 사람이 니들 아들인거
알구....역시 만나야 할 사람은 꼭 만나게 되있다니깐.."
그래서 저번에 엄마가 당황했던거구나.....
어쨌든..지금 우리 갖고 논거라는 소리잖아!!!뭐야...나는..그동안 얼마
나 아파하고 힘들어했는데...나뿐이야??양후민도 그랬을텐데..뭐야..우
리 엄마아빠 맞아??으씨..!!
"그러게..꼭 둘이 결혼시켜 달라고했었는데..너무 어려서 기억이 안나
니??"
아줌마께서 말하는게 뭔뜻인지...-_-^
"네??"
"정말 기억 안나나보네..하긴..7살이면..많이 어렸지.."
"무슨..."
[39]
"왜..그때..."
아줌마의 말씀이 시작되자 난 그걸 끝까지 다 듣고 있었다..아..기특한..이율리로다.-_-**
"율리.참 예쁘다..이름만큼 이쁘게 자랄거야.."
"수연이 니 아들 후민이도 참 귀여운데...나중에 넛짐 남자가되있겠지.."
두 여자가 아이를 하나씩 안고있고 그녀들이 옆에는 남편으로 보이는 남자들도 있었다.남자아이를 안고있던 여자의 남편인 석현이 말한다.
"하하~나이도 같고 하니까 .나중에 결혼시키면 되겠는걸!!"
그의 말에 모두들 긍정하는 듯했고..어느덧 시간은 흘러...
엄마의 품에 안겨 있던 그 갓난아이들이 이제 엄마의 품에서 벗어나 맘껏 뛰어다닐수있는 7살이 되었다.
같은 곳에서 자랐기 때문에 이 둘은 항상 어울려 놀았다..그 어여쁜 여자아이 율리..
자라면 멋진 남자가 되있을거라는 ..후민이...
서로 부모님이 친한탓도 있겠지만..이아이들은 유독 잘 어울렸다.
어쩌면.부모님이 결혼을 시키자고한걸 보면...이들은 이미 정해져있는 사이인지도 모른다.
비오는 ..어느날..
유치원에 갔다오는 여자아이와 남자아이..
"후민아..나..추워..."
"추워???"
"응..나..그 옷좀 벗어주면 안될까??"
"그래.."
한없이 맑고 순수한 아이들....
그렇게 남자아이는 여자아이에게 우산까지 받쳐주며 자신이 입고있는 옷을 벗어 주었다..
"고마워.."
"응.."
그는 그랬다..어렸을때부터 차가운 얼굴..그이 아버지인 석현을 빼다 박았다.
그런 표정때문이었을까...
자라면서 ...남자아이는 커가면서..그 표정은 하나 바뀌질 않았다..
석현과 수연이 신경을 못써준 탓도 있겠지만...
사람들은 알까....그는 ..그리워 하는사람이 있기에..그렇게 변했다는것을..
알지 못하겠지..정작 자신도 모르고있으니까..
부모님들끼리 친하다 보니 이사도 같이 하게된 여자아이와 남자아이..
하지만.무슨사정에선지 그들은 연락이 끊겼다.바쁜 일로 인해 만남이 줄어들다 결국 연락이 되지 않았던 것이다.
"저..나 그남방좀 벗어주면 안될까??"
"뭐??아씹.아주 가지가지 한다.."
서로를 몰라보는 두사람..
사실..서로 ..많이 좋아하고있었는데...모습이 변한탓일까...알아보지 못한채로그렇게 두사람은 가까워졌다...
간혹 비오는날..그때일이 처음이 아닌것 같다는 느낌만 들뿐.
그렇게 그들의 사랑은 시작됬다.
"지난 애긴데 뭐..어차피.잘됐잖아.."
"그래..이제 우리들은 가마.."
아저씨가 말씀하신후...엄마아빠 아저씨 아주마가 나가셨다..
잘해보라며-_-^
손잡은 그대로 서있는 우리...
"그게 ..너였냐??"
"그러게...나도 몰랐는데.."
"가끔..생각은 했었는데..."
"가,끔???"
"어...그럼..나 첫사랑.정말..너 맞네..처음 사랑한 사람도 ..너고.오래도록 기억할 사람도 너고.."
"그.그러게..그럼..나도 그런거네..."
어쩐지 양후민을 처음 만났던날..비가왔을대..남방 벗어달라는 말했던게..익숙하다했지..처음보는 사람한테 그런말하는게 아무렇지도 않게 느껴지는것도.이상하다 했지...우리한테 이런일이 있을줄 누가 알았겠어..-0-
역시.우리는만나야할 운명이었던거야.홍홍-0-
아아!!그나저나 아직 엄마아빠를 용서한건 아니다..
세상에 이런일을 격은 사람은 나밖에 없을것이다..부모님한테 속은 기분이란..-_-^
내가..아니.우리가 얼마나 힘들어하고 아파했는데..그걸 아셨다면..이렇게 했을까...
"양후민 넌..알았어???"
"뭐.."
"약혼 .거짓인거.."
"아니.."
알리가 없지..그러면..니가 아까 울었겠어..흥!!
"그래??알고있었으면.."
"뭐-_-^"
"아니..뭐 그렇다고.."
"..-_-^"
"근데..후민아.."
"왜.."
"너 아까 왜 울었어??"
"뭐??내가 언제??!!"
저놈 ..왜 화는내고 그래..찔리는게 있나보군..ㅋ
"아까 울었잖아..그럼 그게 침인가??"
"그런가보지 뭐.."
"아닌데 ..눈에서 침도 나와??"
"조용히 해라."
"부끄럽지..그치 ..응응??"
"조용히 하랬다-_-^"
히히!!내가 못본줄 알았지...너의 눈에 눈물 고여있는걸..난.놓치지 않고..포착했다구우우!!
"쳇쳇!!"
"그러지 말랬다.."
"웅."
"니도 울어.."
"응??"
"니도 울라고."
"내가 왜왜!!"
"니 서방이 울었으니까.."
"그럼 그거 인정하는거야??"
"아니...그래도..너 울어.."
"싫어..나 아까 너무 많이 울어서 흘릴 눈물도 없어.."
"-_-^나 울땐 너 안울었잖어..그러니까..나 안울때 니 울라고.."
바보 양후민...;;결국엔.지가 다 인정해 버린다.하하~~!!
"씨!!그런게 어딨어??"
"여기.."
"우씨!!ㅜ^ㅜ"
눈물난다..우썅...저놈이 울라고해서 그런게 아니라..억지부리는 놈을 내가 감당할 겨를이 없어서..속이 터져버릴것같아서...
앗!!울고있는 나를 안아주는 양후민..여전히 따듯하다..>_<
푸힛---^너무좋다..
"밥먹으러 가자.."
씨붕-_-^설마 내가 배고파서 우는거라고 생각하는건 아니겠지??
"왜.."
"니는 밥 왜 먹는데..??니 배고프다며!!"
"내가.언제!!"
"울었잖아.."
하~멍청한 양후민...기가막혀서 말도 안나온다..
저런 싸가지를 봤나..씨!!!!!
한껏 놈을 씹고 있는 나에게 ...건네는 또다른 케이스...저번것보다.크다.홍홍..-0-
근데.이번에 뭐지??자꾸 받기만 하잖아..
목..걸..이....
"이거 나 주는거야??"
"어..."
"정말??"
"아씨..니꺼라고.."
"엉.고마워..나 이거 채워주라..응??"
"병신..니가해..손없냐??"
"니 앞에서만은 없어도 좋을것 같아.."
"뭐??"
"아니..내가 한다고.."
난 목걸이를 목에 걸었다..
"넌..없지??"
당연하단것처럼 물어보는 양후민..-_-^알면서 묻기는..--
"대신...."
"응??"
"결혼하자.."
"뭐??"
"젠장.결혼하자고."
"벌써.."
"병신.."
우억-_-^병신이란 소리 맨날 들어서 익숙해질때도 됬건만 난.영아니다..-_-;;
"전부터 말하고싶었다..결혼 할거지??"
쳇!!결혼 할거지??명령조로 말하는 양후민..하지만.나도 너 좋으니까...
"으응..."
"가자.."
"어딜.."
"밥먹으러.."
"너 배고파?"
"아니..배고파.."
"응??"
"가자고."
푸힛-_-^양후민..니가 대담은 그렇게 해도 나.이번엔 보지 않았지만..들었지롱~~!
니 배에서 나는 소리를 ..홍홍-0-
"양후민..땀날라 그래...손나봐-0-"
"싫어."
"땀난다니까.."
"근데."
저놈 진짜 사람말뀌.못알아 듣네..
"노면 안돼.."
"왜??"
"니..결혼하기 전에 누가 채가면 안되니까.."
"그래도..아..땀..."
다시 말하려는 찰나 양후민이 내 손을 놔버렸다-_-^
내가 땍땍거리는게 듣기 싫다는 소리군...
이제 저놈 말하지 않고 하는 행동만 봐도 다 알것같다..
"혹시 희민이 만났어??"
"어.."
"정말? 왜 요즘 안보이는거래??"
"나만봐.."
"응??왜 안보이는거냐니깐.."
"다른놈 찾지말고 나만 찾으라고."
"으응.."
"나만 찾을거지..그리고....결혼..할거지??"
"당연하지>_<"
"쏠린댔지..-_-"
"응...ㅜㅜ"
희민이의 소식이 궁금해 꼬치꼬치 캐물었더니 ..다시 미국으로 갔다고한다..이번에 좀더 오래 있을거라구..그래.거기 있는동안.나 잊어서..마음 편안히.돌아와..
최남혁은 수진뇬하고 잘됬는지 안됬는지 모른다고한다..
양후민은 계속 물어보는 내가 짜증이 났는지..한꺼번에 줄줄이 이어 말했다..-_-^
"양후민 같이가."
"싫어."
"어우야!!아제..안물어볼게.."
"싫어."
"야!!!!!!"
"뭐-_-^"
"하하..잘못했다구..."
"잘못했냐??"
"응...ㅠ^ㅠ"
"자."
놈은 자기팔에 내 팔을 끼라며 팔을 들었다...
흥..내가 낄줄알고-_-^
하지만..한번 삐지면 또 풀어줘야 하니까 당장 꼈다.-_-^그래 내가 좋아서 낀거다..;;
"....랑.해.."
"응..?"
"너.사랑한다고."
"으응..나도..나도 사랑해.."
"그럼 이제 내가 젤리퐁 해도 되는거냐??"
저놈은 젤리하고 젤리퐁하고 도대체 무슨 연관이 있다고 저런말을하는지..친척지간인가-_-^
미안하다-_-^
그래....젤리퐁..양후민..너 해...너만 해야되..
"으응...그럼..젤리와 젤리퐁이네..하하~~!!"
양후민.평생 사랑할게...너도 그마음 변치마...
그동안 힘든일도 많았지만..이런날이 오려고 일어난 일이라고 가볍게 생각할게..그거 다 이겨내고 우리 힘들게 만난거니까.....그 마음 끝까지 변치말자..
영원히.예쁜 사랑하자!!!!forever...♥
[40]
3년후.............
"응애~응애~"
'뒤척 뒤척...부스럭 부스럭..'
"아이썅...야.좀 달래봐...시끄러워서 잠을 못자겠잖아.!!!"
"나.졸려~음냐..니가 달래.."
지금 율민이가 울고있는데.우리는 서로 미루기만 하고있다-_-^
"하여튼..지 엄마 닮아서 배고프면 울고 지랄이야!! 닮아도 저런걸 닮아서는..."
"양후민..너 바보냐??애기들이 배고프면 울지..우유달라고 말을해..아니면..웃어??"
저 바보같은놈-_-^
"흠흠~~"
헛기침을 몇번 하더니 지놈도 민망한지 율민이를 달래기 시작한다..
픕-_-얼레고 설레고 달래면서 우유를 먹이는데...율민이가 울음을 그치지 않자 잠좀 자자며 이젠 애원까지 한다.
"율민아..아빠 잠좀 자자..어??그만좀 울어..."
하하~계속 그렇게 말해봐라..알아듣나.-_-^
"기저귀 갈아줘야할걸.."
"기..저귀?내가??"
"응...이왕 하는거 아빠노릇좀 해봐!"
"아..진짜..우엑-_-^이율리..니가해..아새끼 똥쌌어.."
"그럼..치워주면 되잖아.."
"아씨..드러."
드럽다고 말하면서 양후민은 기특하게도 율민이의 응가-_-^를 다 치웠다..
니놈이 아빠이긴 하구나..
우린 항상 아침마다 전쟁이다...
대학생인데 덜컥 애부터 낳았으니 당연한 일일지도..
현아랑 민훈이도 예쁜딸..민아를 낳았고...
다혜랑 종윤이 또한 더 이쁜-_-다윤이를 낳아 키우고 있다..
하하~~!!율미뇬은 윤민이하고 우리보다 훨씬 더 일찍 결혼해..윤미가 벌써 4살이다..
전부...1살배기 갓난아기인데....-_-^
"오늘은 니가 학교 가지마..율민이봐.."
"이씨!!오늘..양후민 니 차례야.."
"시끄러..계속 이렇게 이틀에 한번씩 학교 빠지면..짤릴지도 몰라."
"그럼.나는..계속 다닐수 있을것 같어?"
우리가 티격태격 하는사이에 율민이는 더 보챈다..아우씨!!목소리 한번 우렁차네..
"하여튼..지아빨 닮아서 목소리 하나는 커요.."
"뭐??"
"아니..그럼..멋하러 낳았어??"
"나만 좋아서 낳았냐??지도 같이 만들어놓고선.."
흠흠-_-^그건 그렇지만..그럼 오늘 율민이는 어떻하라구..!!!
"데리고가.."
"뭐??"
"아빠가 율민이 데리고 가서..학교 구경좀 시켜주세요!!!!"
"그럼.엄마가 율민이 데리고 가서 학교 구경좀 시켜주세요!!"
"이씨!!그럼 어떻해.."
"공평하게 해."
"멀로.."
"가위바위 보.."
"조.좋아.."
아우씨!!나 가위바위보..세상에서 젤 못하는 것중에 하난데..
"가위..바위 ..보..."
"가위..바위..보."
"앗싸!!!이겼다.......양후민..니가 데리고 가는거다.."
하하~~!!하늘은 내편인가??세상에 태어나.가위바위보를 이겨보긴 또 첨이네.=^=
"아오!!오늘은 내가 데려간다.낼은 니가 데려가..!!"
"알았어..그럼 ㄴ ㅏ 간다.!"
"잠깐..."
"또 왜??"
"학교 같이가자."
"어떻게 같이가.학교도 다른데.."
"나 혼자 가면 쪽팔려..마누라가 애버리고 도망간줄 알거 아냐...그러니까 .같이가."
쳇쳇!!니놈같은 생각이다.
난또..나랑 같이 가고 싶어서 그러는줄 알았다 이놈아!!!!
우리는 매일을 이렇게 티격태격하며 재밌게 살아가겠지...
양후민..3년...지난지금 다시 말하는데..젤리랑 젤리퐁이랑 무슨 관련이 있는지는 모르겠지만..니 젤리퐁하고싶다고했지??그거.꼭해..이제 하기 싫어도 해...왜냐면..넌.내 남편이니까...우리 율민이 아빠니까...
양후민..젤리 퐁아!!!사랑해..
젤리는 젤리퐁을 사랑해...!!!
"빨리 안오냐..???"
"어??가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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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미가족 완결소설
상큼유니]] 젤리와 젤리뽕~♥ 36~40 완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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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재밌다
>>ㅑ~~~~~~ 넘 쨈따~~~ 움하하..... ㅋㅋ 나두 내 남친한테.... 젤리퐁이라고 불러도 돼나????????? ㅋㅋ
우와 잼써요~~ 정말이요~>.<짱이예요..
감사합니다^-^ 꼬릿말을 이제야 봤네요..
ㅎㅎ 나는 젤리퐁 없나 ??
역시 이님것은재미쏘오;;ㅎ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