쌍떡잎식물 장미목 장미과 장미속에 속하는 식물의 총칭.
분류 : 장미과 장미속
원산지 : 서아시아
분포지역 : 북반구의 한대·아한대·온대·아열대
관목성의 화목(花木)이다.
야생종이 북반구의 한대·아한대·온대·아열대에 분포하며 약 200종이 알려져 있다.
오늘날 장미라고 하는 것은 이들 야생종의 자연잡종과 개량종으로서
아름다운 꽃이 피고 향기가 있다. 그래서 관상용과 향료용으로 재배해왔으며,
개량을 가하여 육성한 원예종(Rosa hybrida Hort.)을 말한다.
장미는 그리스·로마 시대에 서아시아에서 유럽지역의 야생종과
이들의 자연교잡에 의한 변종이 재배되고 있었으며,
이때부터 르네상스시대에 걸쳐 주로 유럽 남부에서 많이 재배되었다.
서양장미 중에서 꽃이 큰 수종은
중국산 야생장미와 유럽산 야생장미 사이에 잡종을 만들어내고
이를 더욱 개량하여 육성하였다.
한국에서는 일찍부터 찔레꽃·돌가시나무·해당화·붉은인가목 등과
중국 야생종을 관상용으로 가꾸어왔으며,
《양화소록》에서도 가우(佳友)라 하여 화목 9품계 중에서 5등에 넣고 있다.
서양장미는 8·15광복 후에 유럽·미국 등지로부터
우량종을 도입하여 다양한 원예종을 재배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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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형태:
장미의 잎은 어긋나고 3∼7개의 작은잎으로 구성된 깃꼴겹잎이다.
작은잎은 타원형, 긴 타원형, 긴 달걀 모양이며 잎 끝은 뾰족하고 기부는 뭉툭하다.
길이 3∼9cm로서 표면은 짙은 녹색이고, 어느 정도 윤기가 있다.
뒷면은 흰빛이 돌지만 어린 잎은 홍자색이며, 가장자리에 예리한 톱니가 있다. 턱잎은 가늘고 길며,
하단부가 잎자루에 붙어 있으며, 윗부분은 바늘 같다. 줄기는 녹색을 주로 띠며 가시가 있다.
꽃은 품종에 따라 피는 시기·기간이 다르고, 홑꽃에서 겹꽃까지 빛깔과 모양에 수많은 변이가 있다.
장미는 꽃이 아름답고 색채가 다양하며, 방향성이 구비되어 있다.
그래서 화단과 온실 모두에서 재배되고, 화분과 꽃꽃이용 모두에 이용된다.
* 분류:
장미에는 계통과 품종이 매우 많고, 현재 알려진 품종만도 1만 5000여 종이나 된다.
이들을 대체로 다음과 같은 계통으로 나눈다.
① 하이브리드 티(hybrid tea:H.T.):티(tea)계와 하이브리드 퍼페추얼(hybrid perpetual)을
교잡한 품종군으로, 가지마다 큰 꽃이 한 송이씩 사철 피고 빛깔이 다양하며 꽃이 탐스럽다.
꽃꽃이용으로는 거의 이 계통이 쓰이며, 분재용·화단용 등 그 용도가 많다.
② 플로리분다(floribunda:Flo.):폴리안타(polyantha:Pol.)에 하이브리드 티를 교잡한 품종으로,
꽃이 중형이고 송이가 뭉쳐서 피며 내한성이 강한 품종이다. 이를 더욱 개량하여 꽃송이가 크고
꽃잎이 많아져서 미국에서 붙인 이름이다. 추위에 강하고 꽃피는 기간이 길다.
③ 글랜디플로라(glandiflora:Gr.):하이브리드 티와 플로리분다를 교잡하여 만든 것이다.
두 계통의 중간적인 생김새를 가졌으며, 1줄기에 여러 개의 큰 꽃이 뭉쳐서 피고,
성질이 강해서 가꾸기 쉽다.
④ 클라이밍(climbing:Cl.):덩굴장미로 여러 계통이 있으나, 가장 대표적인 것은
하이브리드 티의 아조변이(芽條變異)에 의해서 생긴 것이다.
꽃의 모양은 하이브리드 티와 같다.
⑤ 슈러브(shrub:Sh.):관목장미와 덩굴장미의 어느 쪽에도 포함되지 않는 중간형으로서
관목덩굴형, 현수형(懸垂型), 옆으로 확대형 등이 있다. 가지치기가 필요하지 않는 등
재배관리가 용이하며 조경용으로 이용된다.
⑥ 미니어처(miniature:Min.):미니장미라고도 한다. 나무높이 약 15cm로
꽃의 지름이 2cm 미만이며, 꽃이 뭉쳐서 피는 것과 1가지에 1송이가 피는 것이 있다.
번식은 종자로도 할 수 있으나, 대개의 경우는 접목번식을 한다.
절접(切接)은 야생 장미나 찔레나무 등의 실생묘에 하는데 노지에서는
봄과 가을에, 온실에서는 1∼2월에 한다. 눈접은 7월에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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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미의 꽃말
빨간 장미 - 욕망, 열정, 기쁨, 아름다움, 절정
하얀 장미 - 존경, "빛의 꽃", 순결, 순진, 매력
핑크 장미 - 맹세, 단순, 행복한 사랑
노란 장미 - 질투, 완벽한 성취, 사랑의 감소
빨강과 하얀 장미 -- 불과 물의 결합, 반대되는 것들의 결합
파란 장미 - 얻을 수 없는 것, 불가능한 것
빨간 장미 봉오리 - 순수한 사랑, 사랑의 고백
하얀 장미 봉오리 - 나는 당신에게 어울리는 사람이예요
장미 한송이 - 단순
장미 다발 - 비밀스런 사랑을 하고싶어요
들장미 - 고독, 소박한 아름다움
미니 장미 - 끝없는 사랑
결혼식의 장미 - 행복한 사람
장미 왕관(crown) - 선행에 대한 보상
4 잎 장미 - 우주의 네 부분
5 잎 장미 - 소우주
6 잎 장미 - 대우주
*장미 선물의 의미
빨간 장미 한송이- 왜 이제야 내 앞에 나타난 거야
분홍 장미 한송이- 당신은 묘한 매력을 지녔군요
하얀 장미 한송이- 다시 만날 수 있을까요?
노란 장미 한송이 -혹시나 했는데 역시 꽝이야
빨간 장미 44송이 -사랑하고 또 사랑해요
하얀 장미 100송이- 그만 싸우자. 백기 들고 항복이야
노란 장미 24송이- 제발 내 눈앞에서 이사 가줘
빨간 장미 119송이- 나의 불타는 가슴에 물을 뿌려주세요
노란 장미 4송이- 배반은 배반을 낳는 법!
빨간 장미와 안개꽃 -오늘만큼은 그냥 보낼 수 없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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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미의 전설
첫번째 이야기 (장미꽃 가시의 전설)
신이 처음에 장미를 만들자 사랑의 사자 큐피트는 그 아름다운 장미꽃을 보고
너무나 사랑스러워 키스를 하려고 입술을 내밀었습니다.
그러자 꽃 속에 있던 벌이 깜짝 놀라 침으로 큐피트의 입술을 콕 쏘고 말았습니다.
이것을 지켜보고 있던 여신 비너스는 큐피트가 안쓰러워 벌을 잡아서 침을 빼냈습니다.
그리고 장미 줄기에 꽃아 두었다고 합니다.
그 후에도 큐피트는 가시에 찔리는 아픔을 마다 않고 여전히 장미꽃을 사랑했습니다.
아마 우리의 사랑도 마찬가지일 것입니다.
처음에는 서로 멀리 떨어져 바라볼 수도 있지만 서로에 대한 사랑이 깊어지면
어떤 아픔을 감수하고라도 가까이 더 가까이 다가서려 합니다.
장미꽃의 아름다움 뿐 아니라 가시가 주는 아픔까지도 사랑할 때
비로소 장미꽃을 가질 수 있듯이 우리의 사랑도 그러해야 됩니다.
두번째 이야기 (로사의 슬픈 사랑이야기)
옛날에 돈은 많지만 인색한 향수 장수가 있었다.
너무 인색해서 가지고 있는 수많은 향수를 가족들도 못 쓰게 할 정도였다.
이 사람에게는 로사라고 하는 마음씨 착한 딸이 있었는데
로사는 자기 집 정원에서 일하는 바틀레이라는 청년을 사랑했다.
바틀레이는 아침마다 정원의 꽃으로 향수를 만들어 가장 좋은 것으로만
한 방울씩 로사에게 몰래 갖다주곤 했다. 이것이 몇 해 동안 반복되어 로사의 향수 단지는
바틀레이가 준 향수로 가득차게 되었다. 그러던 어느 날, 이웃 나라와 싸움이 벌어져
젊은이들이 모두 싸움터로 가게 되었고 바틀레이도 예외가 아니었다.
로사는 슬픔을 참으며 바틀레이가 떠난 후에도 그를 위해
가장 좋은 향수를 한 방울씩 간직해두었다. 향수병이 다 차기 전에 싸움은 끝났다.
싸움에 나갔던 용사들이 모두 돌아왔지만 바틀레이만은 유해가 담긴 작은 상자로 돌아왔다.
로사는 슬픔에 겨워 지금까지 모두 모았던 향수를 그의 유해에 뿌리며 울었다.
이때 인색한 아버지는 비싼 향수를 마구 뿌리는 딸을 보고 놀라 홧김에 향수에 불을 붙였다.
가엾은 로사는 향수와 함께 타죽고 말았고 그녀가 타 죽은 자리에 빨간 장미 한 송이가 피어올랐다.
세번째 이야기 (붉은장미의 전설)
옛날 페르시아에서 꽃의 지배자는 연꽃이었다. 그런데 연꽃은 밤이 되면 잠만 자고
여러 꽃들을 지켜 줄 생각도 하지 않았다. 그래서 꽃들은 신에게 일러 바쳤다.
신은 화를 내며 꽃들의 지배자가 되어 꽃들을 안전하게 지키도록하라며 흰장미를 만들었다.
그러던 어느날 나이팅게일 새가 날아왔다가 하얀 장미의 아름다움에 홀딱 반해
날개를 펴 품에 안으려고 했다. 그러나 흰 장미의 가시에 날개가 찔려
나이팅게일이 피를 흘렸으며 그 피가 흰장미를 붉게했던 것이다.
이렇게 해서 붉은 장미가 태어난 것이다.
네번째 이야기 (자이라의 장미)
옛날 이스라엘의 어느 작은 마을에 자이라라는 예쁘고 아름다우면서 총명하고
일도 잘하는 아가씨가 살고 있었습니다. 그래서 자이라는 모든이의 사랑을 받았습니다.
그런데 헴엘이라는 불량배가 자이라를 귀찮게 했습니다. 자이라가 아무리 거절을 해도
헴엘은 거절하지 않았습니다. 몇 십 번이나 청혼을 해도 상대를 해주지 않자,
헴엘은 엉뚱한 소문을 퍼뜨렸습니다. 그것은 자이라가 마녀라는 것이었습니다.
마을 사람들도 헴엘의 말재주에 넘어가 그것이 사실이라고 믿기 시작했습니다.
그리고 그 마을에는 알 수 없는 병으로 많은 사람들이 죽어 갔습니다.
사람들은 자이라가 주문을 건 것이라고 믿어, 자이라를 죽이기로 했습니다.
자이라가 화형을 당하는 날, 광장에는 온 마을 사람들이 장작 더미를 둘러 싸고 있었습니다.
하지만 자이라는 하나님께서 살려주실거라 믿고 얼굴에는 미소를 띄우고 있었습니다.
사람들은 전혀 두려워 하지 않고 웃고 있는 자이라를
진짜 마녀라고 생각하고는 장작에 불을 부쳤습니다. 불이 자이라를 덮치려 할 때,
갑자기 물이 꺼지더니 불이 탄 나무에서는 연두색 새싹이 나왔습니다.
새싹은 어느 새 자라 장미를 피웠습니다.
사람들은 하나님께 용서를 빌고 자이라를 풀어 주었습니다.
다섯번째 이야기 (아프로디테의 눈물)
옛날 아도니스라는 미소년은 미의 여신인 아프로디테의 사랑을 받고 있었는데,
이를 질투한 아프로디테의 남편 헤파이스토스는
멧돼지로 변해서 사냥을 하던 아도니스를 물어 죽였습니다.
이때 아도니스가 죽으면서 흘린 피에는 아네모네 꽃이 피었고
아프로디테의 눈물에서는 장미꽃이 피었다고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