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시: 2024.05.03 금요일 8시50분~9시30분 4주차
장소: 대구 사월초등학교 4학년8반 교실
대상: 대구 사월초등학교 4학년8반 25명
모둠명: 사월초 책사냥꾼 4학년 8반
운영자: 박정화 기관담당자(담임): 정혜응
진로체험활동있다고 하셔서 담임선생님과 조율하여 금요일 1교시에 가게 되었다.
방송으로 교가가 나오고 있었다. 처음 보는 광경에 시간은 된 것 같은데 교실에 들어가지 못하고 기다렸다. 곧 선생님과 눈이 마주쳤고 방송도 끝났다.
교실에 들어서는데 내 얼굴을 보고 “하다와 줄넘기”, “동화동무씨동무” “책사냥꾼” “김다노” “홍그림” 등 책사냥꾼들이 기억나는대로 말했다.
‘오~ 이렇게 잘 기억하고 있다니^^’
지난 주 읽었던 거 기억나냐고 물었다. 줄넘기 자른 거, 줄을 나무에 묶었던 것도 기억했다.
하다와 재천이가 손을 잡고 줄을 넘는 장면을 읽었다. 여섯!까지 넘고 줄 넘는 장면의 그림을 보여 주었다.
그런데 그때 “여학생이예요? 남학생이예요?” 하고 묻는 친구가 있었다.
남학생 책사냥꾼이 “남자야~”하니 여학생 책사냥꾼이 “머리가 긴 남학생일 수도 있고 머리가 짧은 여학생일 수도 있지~~”하고 지난 시간에 이어 다시 하다가 남자인지 여자인지 의견이 분분했다.
남학생인지 여학생인지 알려주지 않고 계속 읽었다.
하다가 줄을 넘다 바닥에 500원을 발견하고 줍는 순간 찰싹! 하고 줄에 맞았다.
그런데도 하다는 하나도 안아픈 표정이다. 책사냥꾼은 돈의 힘은 대단하다고 했다.
3. 하다와 미술실 귀신
“사월초에도 귀신이 있나요?”
‘저기 계단?’ 하며 정확히 못들었지만 친구들이 뭐라고 했다. 무언가 사월초에도 귀신 괴담이 있나보다.
폴라로이드 사진으로 19명 반 친구들, 선생님까지 20명 사진을 찍어 종업식 때 선물하려고 했다.
다 찍은 것 같은데 열입곱 장 찍혔다. 왜지? 이유를 찾는 하다와 친구들을 향해 “자기들을 안 찍었겠죠”하고 책사냥꾼들이 말했다. 2학년이니까 이해해 주자고 했다.
미술실에서 만난 할머니는 교장선생님이 아니냐며 빠르게 판단했다.
남은 한 장의 필름으로 친구들 사진을 찍어준 할머니께 고맙다는 의미로 사진을 찍어드렸다. 할머니는 보답으로 소원을 하나 들어주겠다고 하시는데 책사냥꾼들은 어떤 소원을 말하고 싶냐고 했더니
‘지각 면제권’ ‘학교 등교시 간을 늦게’ ‘학교 교장 자리를 나에게로’등을 말했다.
그리고 알았다.
재천이가 1월에 태어났다 할 때, “그래서 뭐, 우리보다 오빠냐?”하는 하다.
그랬다. 하다는 여학생이었다.
다 읽었다.
친구들에게 별점카드를 나누어 주는 걸 담임선생님께서 도와주셨다.
읽고 나서의 별점을 다시 매겨주고 ‘하고 싶은 말’을 간단하게 적어 달라고 했다.
‘하고 싶은 말’은 <작가에게> <주인공들에게> 써도 되고 <느낀 점>을 자유롭게 써도 된다고 했다.
다 쓰고 나서 걷어 친구들이 쓴 ‘하고 싶은 말’을 읽어줬다.
이름은 밝히지 않았다.
작가선생님과 하다에게 쓴 글이 많았다.
‘대구사월초 책사냥꾼 4학년 8반’의 별점카드가 넘 진심이라 이 글들이 김다노 작가님과 하다를 정말 여학생인지 남학생인지 넘넘 궁금하게 그리신 홍그림 작가님께 닿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하게 되었다.
이*은(별점5) : 하다야, 너는 참 매운 걸 잘 먹는 것 같아. 나는 니가 참 부러워. 나는 맵찔이거든~ 그리고 너는 포기하지 않고 계속 시도하는 모습이 정말 대단해. 친구들에게 멋지게 보일려고 너무 힘쓰지마! 너는 언제나 귀엽고 사랑스러우니까!
김*언(별점5) : 안녕하세요. 작가선생님, 저는 “*언”이라고 해요. 다노 선생님, 이 책은요. 다양한 시리즈로 만들어주시면 좋겠어요. 단편동화인 점도 맘에 들어요. 표지도 예쁘고요. 처음엔 기대가 안갔어요. 근데 읽을수록 더 빠져드는 것 같더라고요. 이 시리즈로 크게 5권 정도 나오면 좋겠어요. ^^ 5점 드립니다! 책 잘 읽었어용!!
박*건(별점4) : 작가선생님께. 선생님 안녕하세요. 전 박*건인데 이 책을 정말 재미있게 읽었어요. 또 하다가 남자인지 여지인지 추리하는 것도 재미있었어요. 그럼 안녕히 계세요.
이*율(별점5) : 하다야 너는 아주 많고 많은 경험을 해서 재미있겠고 네가 매운 것을 잘 먹는 게 너무나 부러워
송*은(별점5) : 하다와 황천행 돈가스 잘 읽었어요. 기회가 된다면 하다의 3학년 이야기도 만들어 주세요. 이 책은 지금까지 읽은 책 중에 가장 재미있었던 것 같아요.
김*현(별점5) : 하다와 황천행 돈가스 편이 제일 재미가 있어요. 황천행 돈가스가 맛있게 보였어요. 미술실 귀신 이야기가 나와서 기대했는데 미술실이 귀신이 안나와서 조금은 그랬어요.
김*은(별점5) : 작가선생님, 이 책을 읽고 이 책이 너무 재미있다는 생각을 했어요. 그래서 작가 선생님이 왜 이 책을 쓰게 되셨는지 정말 궁금해졌어요.
오*민(별점5점) : 하다야, 넌 어떻게 매운 걸 잘 먹어? 나는 너무 매운 걸 잘 못먹겠는데ㅠ.ㅠ 나중에 만나면 매운 거 잘 먹는 법 알려줘
김*란(별점5) : 다노 작가님! 하다와 황천행 돈가스는 정말 재미있는 책인 것 같아요! 하다, 예은이, 재천이의 2학년이 정말 흥미진진했어요. 그래서 하다, 예은이, 재천이의 3학년도 정말 기대돼요! ^^ 하트
고*민(별점4.5) : 하다와 황천행 돈가스편에 하다와 황천행 돈가스를 먹을 때 너무 매울 것 같았었는데 친구를 위해서 먹는 게 정말 좋은 친구라는 걸 알았어.
***(별점5) : 작가 선생님! 이 책이 두 번째까지 이어져서 하다, 예원이, 재천이가 같은 반이 될지 궁금하고 또 다른 챕터의 이야기가 나와서 또 재미있게 보고 싶어요! 꼭 2권도 써 주세요. 정말 기대돼요!!
배*원(별점4) : 김다노선생님, 이 책 만들어줘서 감사해요. 읽어보니 재밌어요.
최*은(별점5) : 내가 황천행 돈가스를 먹는다면 내 입에서 불이 날 것 같다. 그리고 하다가 돈가스 먹는 모습이 제일 기억 남는 장면이다.
김*온(별점3.5) : 하다가 첨에 남자인 줄 알았는데 재천이가 생일이 1월생이라고 말했는데 그때 하다가 “오, 그럼 오빠겠네”라고 했을 때 결정적인 힌트가 나왔다.
황*현(별점4.5) 하다가 미술실에서 찍어서 귀신 나타내게 해 주어서 실감나고 재미있다. 하다가 줄넘기를 못했는데 잘해서 좋았다.
이*준(별점5) : 하다야 그 할머니는 귀신인 것 같아.
임*린(별점4) : 나는 이 책을 읽고 나도 하다처럼 매운 것을 잘 먹었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또, 나도 처음에는 하다처럼 줄넘기를 못했는데 열심히 연습해서 결국은 조금 잘하게 되었다.
정*우(별점3.5) 하다가 황천행 돈가스에 실패했는데 사장님이 떢볶이는 주는게 좋았고 하다가 500원을 붙여서 돌려주려고 하는 모습도 좋았다.
김*아(별점2) : 하다가 여자인지 남자인지 너무 헷갈려요.
김*윤(별점5) : 작가선생님, 하다가 뭔가 귀엽고 여자인지 남자인지 스릴감도 있고 특이하고 신기해서 하다 캐릭터 자체가 깜찍했고 하다에게 일어난 일도 신기하고 재미있었다.
박*진(별점4.3) : 이 책 정말 재미있네요. 다른 친구에게 추천해주고 싶어요. 하다를 주인공으로 한 다른 이야기도 만들어 보는 건 어떠세요? 작가선생님께
김*원(별점4) : 하다야, 너는 황천행 돈가스를 먹기 겁냈었잖아. 그런데도 딸기 우유랑 선풍기를 준비해서 먹었잖아. 나는 너가 네 번째 조각을 먹을 때 다 먹을 줄 알았는데 덜 먹어서 조금 반전이 있어서 더 재미있었어.
박*우(별점5) : 작가 김다노선생님, 저는 하다와 황천행 돈가스를 읽고 하다가 저랑 비슷하다고 느꼈어요. 저도 나름대로 매운 것도 잘 먹고 줄넘기도 잘 못해요. 그런데 하다가 줄넘기를 하는 걸 보고 나도 열심히 해야지! 라고 생각했어요. 3학년 이야기도 궁금해져요. 책 잘 읽었습니다. from 박*우
박*준(별점5) : 작가님, 미술실에서 나온 할머니는 교장선생님 인가요? 하다가 3학년이 되었을 때는 두 친구와 같은 반이 되었나요?
박*성(별점5) : 너무 재미있어요. 이유는 1위로 뽑아서 너무 재미있었어요. good good
첫댓글 아이들의 반응이 참 좋네요. 수고많으셨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