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3조의 장서연입니다!
철강산업 관련 질문에 답변 드립니다!
현재 국내외적으로 각국에서는 부진한 철강산업에 대한 대응책을 내놓고 실행단계에 있습니다만
아무래도 발표 주제가 철강산업에 대한 내용이 아니었기에 저는 대체시장 발굴만 언급을 했었습니다.
이번 기회를 통해 현재 국내외 철강산업 동향에 대해 자세히 설명드리겠습니다.
현재 철강산업의 문제는 보호무역주의 뿐만 아니라 원료인 철광석의 가격상승,
철강 수요둔화 및 중국발 공급과잉 등의 여러 문제가 복합적으로 얽혀있습니다.
철광석의 경우 발레, 포테스큐, 리오틴토, BHP 빌리턴 등의 글로벌 철광석 업체들이 독과점을 통해 가격을 지속적으로 상승시키고 있습니다.
[철광석 업계 독과점 관련기사]
http://www.yonhapnews.co.kr/bulletin/2015/07/23/0200000000AKR20150723069500009.HTML
뿐만 아니라 전방산업인 건설, 조선, 자동차 산업의 부진으로 인해 수요둔화가 지속되고 있습니다.
수요는 정체된 반면 15년 기준 세계 철강 생산용량은
22억톤으로 6억톤 가량이 공급과잉이며
이중 중국이 4억톤으로 세계 공급 과잉량의 67%를 차지하고 있습니다.
이처럼 주범은 중국이며, 중국의 설비감축 없이는 세계 철강
산업의 공급과잉을 해소할 수 없는 상황입니다.
※ 주요국 공급과잉 설비 현황(백만톤)
: 중국 420, 일본 54, 러시아 50,
한국 12로 4개국 공급과잉량이 5억4천만톤이며, 미국 및 인도는 철강 순수입국
이에따라 어려운 경영환경 속에서 살아남기 위해 M&A를 통한 대형화 경쟁이 시작되었습니다.
중국은 2020년까지 1~1.5억톤을 감축할
예정이며, 첫 단추로 대형사 중심의 구조재편에 나서고 있습니다.
중국은 허베이강철-서우드강철, 바오산강철-우한강철간 합병으로
올해 세계 2위, 3위권 대형 철강사를 출범시켜 수급조절과 경쟁력
강화에 나서고 있으며
일본 역시 신일본주금의 닛신제강 인수하여 신일철주금과 JFE홀딩스,
고베제강소 등 3강체제로 재편됐으며, 향후 2강체재로 다시 한번
재편될 가능성이 높습니다.
※ 세계 철강기업 순위 : 1위 아르셀로미탈(인도, 9.7천만톤), 2위 허베이강철(중국, 7.6천만톤),
3위 바오산강철(중국, 6.0천만톤), 4위 신일철주금(일본, 4.6천만톤), 5위 포스코(4.1천만톤)
이런 상황 속에서 우리 정부가 내놓은 방안은 다음과 같습니다.
[출처] http://blog.naver.com/jakojako/220830679003
저는 위와 같은 기술 혁신을 통한 가격경쟁력 재고도 반드시 필요하지만 감소하는 수출에 대한 대응책이 필요하다고 생각하였습니다.
철강협회의 자료에 따르면 15년 기준 우리나라의 조강생산능력은 86백만톤이지만 생산량은 74백만톤으로 약 12백만톤 가량이 공급과잉인 상황입니다.
뿐만 아니라 국내 철강 소비량은 56백만톤에서 정체된 상황으로 향후 철강 소비량은 추세적으로 감소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이처럼 공급과잉인 물량을 수출로 해결해야 하나 수출도 부진한 상황인데다
발표에서 언급한 것과 같이 주요 수출국으로 부터 반덤핑 관세를 부과 받은 상황입니다.
따라서 저는 이에 대한 대응책으로 대체시장 발굴이 중요하다고 생각하였습니다.
다음은 제가 코트라 사이트에서 읽었던 미얀마 관련 기사입니다.
[KOTRA 미얀마 관련기사]
http://news.kotra.or.kr/user/globalBbs/kotranews/4/globalBbsDataView.do?setIdx=243&dataIdx=150943
위 기사에 따르면 미얀마는 2016년 문민정부 출범 이후 건설 및 인프라 개발이 본격적으로 시작되면서
다양한 건설 사업이 진행 중이며 이에 따라 철강제품의 수요가 증가하고 있습니다.
미얀마 내 유통 중인 철강제품의 90% 이상이 수입이며, 태국> 중국> 한국 순으로 수입하고 있다고 합니다.
미얀마에서는 수입 철강제품 중 중국산보다 한국산 품질이 더 우수한 것으로 인식되는 만큼
가격경쟁력을 높여 우리기업들이 진출할 필요성이 있습니다.
저는 이와 같은 새로운 시장 개척이 신보호무역주의에 대한 중요한 대안책 중 하나라 생각하였습니다.
그리고 질문하신 국내철강시장의 대응에 보다 자세히 설명드리기 위해서 포스코의 사례를 찾아보았습니다.
현재 포스코의 구조조정과 진행상황은 다음과 같습니다.
포스코는 국내 특수강 산업 경쟁력 강화를 위해 일명 돈 되는 사업체였던 포스코특수강을 세아베스틸에 매각하였으며
이를 통해 유입된 자금으로 계열사 구조조정을 진행하였습니다. 계열사 간 유사업종이었던 철강가공 및 유통 사업의 일원화
(포스코 P&S/TMC/SPEC 합병), 원가경쟁력 확보를 위해 포스하이메탈 합병, 포스코건설 지분 매각을 통한 대규모 자금 충원
등의 성과를 보인 것입니다. 149건의 계열 및 자산 구조조정 목표 중 완료된 사안은 98건으로,
내년에 22개의 계열사를 구조조정하고 더 많은 자산을 매각하겠다는 것이 권오준 회장의 생각입니다.
하지만 최근 포스코는 '최순실 게이트'와 관련해 뉴스에 많이 오르내리고 있는데요...
회장 선임 문제에서부터 광고계열사 지분매각, 스포츠팀 창단을 둘러싼 외압 의혹 등 문제가 많아 보입니다;;
질문을 통해서 저도 철강산업에 대해 보다 자세히 공부할 수 있는 기회가 되었습니다:)
지속되고 있는 세계경제침체 뿐만 아니라 우리나라 국내 정세도 너무 어지러운데요ㅠㅠㅠ
철강산업을 비롯해 우리나라가 정치 경제적으로 올바른 길로 나아갔으면 합니다!
첫댓글 서연이 굿 ^^
꼼꼼한 피드백 좋아요~ ㅎㅎ
철강산업에서 특수강시장은 우리나라가 아직 약한 부분입니다. 전통적인 강자들이 유럽에 많이 있습니다. 이를 좀 더 보완하신다면, 철강산업에 대한 시야를 좀 더 넓게 가지실 수 있을 겁니다. 철은 과거에는 알루미늄과 경쟁했습니다. 이제는 마그네슘과 경쟁하고 있고요, 아마도 가까운 미래에는 엔지니어링 플라스틱과 경쟁하리라 생각됩니다. 이에 대해 좀 더 추가적인 자료와 더불어 공부를 해 보시면 어떨까하고 이렇게 적어봅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