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산상제님의 천지공사로 상극세상이 마감되고 상생세상이 열렸습니다. 상생세상은 내가 너 되고 내가 나 되는 세계일가 대동세계입니다. 독기와 살기는 나와 네가 하나 되는 것을 가로막습니다. 증산상제님께서는 고수부님에게 '내 나이에서 아홉살을 감하면 내가 너 될 것이요, 내 나이에 아홉살을 더하면 네가 나 될 지니, 곧 내가 너 되고 네가 나 되는 일이니라'고 말씀하셨고, 고수부님께서는 고민환에게 '내 나이 마흔일곱에다 일곱을 떼어내면 내가 성포(고민환)가 되고, 마흔에다 일곱을 붙이면 성포가 나 되니라'고 말씀하셨습니다.
@ 하루는 상제님께서 종도 십여 인을 뜰 아래 늘여세우신 뒤에 고부인과 더불어 마루에 앉으사 차경석을 명하여 망치를 들리고 상제님과 부인을 치며 동상례를 받게 하시니, 부인이 방으로 뛰어 들어가며 가로대 "죽으면 한 번 죽을 것이요, 두 번 죽지는 못하리라." 하시니 상제님께서 크게 칭찬하시고, 다시 안내성에게 망치를 들리사 경석을 치며 무엇을 하려느냐고 물으시니 경석이 역모를 하겠다고 대답하는 지라. 이에 부인에게 가라사대 "네 나이는 스물아홉이요, 내 나이는 서른 여덟이라. 내 나이에서 아홉살을 감하면 내가 너 될 것이요, 네 나이에 아홉살을 더하면 네가 나 될 지니, 곧 내가 너 되고 네가 나 되는 일이니라." (대순전경 pp231-232)
@ 병인(1926)년 삼월 이십팔일 선도신정공사를 행하실 새, 고후비님이 입으신 의복을 벗어서 고민환에게 입혀 여장을 시킨 후 "내실에 들어있으라" 명하시더니, 고후비께서 상제님의 의장을 갖추어 남장하신 후에 도중에게 가라사대 "내 나이 마흔일곱에다 일곱을 떼어내면 내가 성포(고민환의 호)가 되고, 마흔에다 일곱을 붙이면 성포가 나 되니라." 하시며 공사를 보시다가, 또 가라사대 "내가 증산이니라." 하시며 "청년 일곱을 선발하여 드리라." 하시거늘, 청년 일곱을 선발하여 모으니 새옷을 지어 그들에게 입히시고 그들에게 일곱칠성 도수를 정하시어 공사를 보신 후 가라사대 "이 공사는 칠성용정도수(七星用政度數)를 정함이니라." 하시더라. (선도신정경 p131)
독기와 살기를 풀어없애야 온전한 정음정양 관계가 됩니다. 독기와 살기를 풀어없애야 온전한 스승과 제자 관계가 됩니다. 상극지리가 지배하는 상극세상에서는, 독기와 살기로 인해 군사부의 관계가 뒤틀리기 쉽고, 부부 부자 친구관계가 어긋나기 쉬웠습니다. 역모와 배반이 쉴새없이 일어났고, 음모와 배신이 끊임없이 발생하여, 원한과 증오가 천지에 가득찼습니다. 증산상제님께서는 '현대의 문명은 다만 물질과 사리에 정통하였을 뿐이요, 도리어 인류의 교만과 잔포를 길러내어 천지를 흔들며 자연을 정복하려는 기세로써 모든 죄악을 꺼림없이 범행하니, 신도(神道)의 권위가 떨어지고 삼계가 혼란하여 천도와 인사가 도수를 어기는지라'고 진단하시고, '선천에는 상극지리가 인간사물을 맡었으므로 모든 인사가 도의에 어그러져서 원한이 맺히고 쌓여 삼계에 넘침에 마침내 살기가 터져나와 세상에 모든 참혹한 재앙을 일으키나니, 그러므로 이제 천지도수를 뜯어고치며 신도를 바로잡아 만고의 원을 풀고 상생의 도로써 선경을 열고 조화정부를 세워, 하염없는 다스림과 말없는 가르침으로 백성을 화하며 세상을 고치리라'고 선포하시며, '대저 사람이 아무것도 모르는 것이 편할지라. 오는 일을 아는 자는 창생의 일을 생각할 때에 비통을 이기지 못하리로다. 이제 천하창생이 진멸지경에 박도하였는데 조금도 깨닫지 못하고 이끝에만 몰두하니 어찌 애석치 아니하리요'라고 통탄하셨습니다.
상극은 내가 너를 죽기고 네가 나를 죽이는 공멸의 길이지만, 상생은 내가 너를 살리고 네가 나를 살리는 공생의 길입니다. 상극관계는 서로간에 손해가 되는 관계지만, 상생관계는 서로에게 이익이 되는 관계입니다. 태을도는 증산상제님이 밝혀주시고, 고수부님이 씨뿌리시고, 단주가 결실하는 상생의 대도입니다. 고수부님께서는 차경석과 더불어 증산종단을 결성하여 태을도 포교를 시작하시면서 '나도 경진생이라. 속담에 동갑장사 이 남느다 하나니, 우리 두 사람이 동갑장사 하자'고 말씀하셨습니다.
@ 구월 중순에 대흥리로 돌아오사 경석에게 열아흐랫날 천사의 탄신기념치성을 올릴 것을 명하시니, 경석이 제수를 성비하여 열아흐랫날 새벽에 치성을 올리니라. 스므날 아침에 천후 마당에서 거닐다가 혼도하여 네뎃 시간을 쓸어져 있는데, 현황한 중에 큰 저울과 같은 것이 공중으로부터 내려 오거늘, 자세히 보시니 오색과일을 고배로 고인 것이라. 가까이 내려와서는 문득 헐어져서 쏟아지거늘 놀래여 깨시니, 집안사람들이 둘러 앉어서 애통하다가 천후께서 깨여나심을 보고 모두 기뻐하는지라. 천후께서 일어나 앉으사 문득 천사의 음성으로 경석을 대하야 누구임을 물으시니 경석이 이상히 여겨 성명을 고하고, 또 무슨 생임을 물으심으로 경석이 경진생임을 고하니, 일러 가로대 "나도 경진생이라. 속담에 동갑장사 이 남는다 하나니, 우리 두 사람이 동갑장사 하자." 하시고, 또 생일을 물으니 경석이 유월 초하루임을 고한데, 다시 가라사대 "내 생일은 삼월 이십육일이라. 나는 낙종물을 맡으리니, 그대는 이종물을 맡으라. 추수할 자는 다시 있으리라." 하시니라. 이로부터 천후께서는 성령의 접응을 받으사 한 달동안 신정을 행하시니라. (천후신정기 pp20-21)
마음을 심판하는 급살병이 닥칩니다. 급살병으로 상극인간을 정리하고 상생인간을 추수합니다. 급살병으로 인간세상에 남아있는 모든 독기와 살기가 정리됩니다. 급살병으로 내가 너 되고 네가 나 되는 것을 방해하는 상극인간이 모두 정리되는 것입니다. 의통(醫統)은 독기와 살기를 풀어없애 상극으로 죽어가는 생명을 살려내 통일하는 상생사업입니다. 천하창생의 마음속에 깃든 독기와 살기를 풀어없애, 내가 너 되고 네가 나 되는 의통사업이 가장 큰 인간사업입니다. 천지부모님에 의해 태을도의 상생길 의통길이 열렸습니다. 태을도를 포교하여 마음닦고 태을주를 읽혀 독기와 살기를 풀어없애는 일은, 천하창생을 구하는 상생사업이요 의통사업입니다.
태을도는 상생의 도요, 의통의 도입니다. 태을도는 상생의 길이요, 의통의 길입니다. 내가 너 되고 네가 나 되는 상생은, 내가 너를 살리고 네가 나를 살리는 의통입니다. 태을도는 천지부모님이 열어주신 상생의통의 길입니다. 지금은 태을도를 만나 태을도인으로 포태재생신되는 후천개벽기입니다. 증산상제님께서는 '지금은 태을도인으로 포태되는 아동의 운수이니, 태을도인이 되는 그날이 그 사람의 후천인생에서 한 살이 되느니라'고 말씀하셨습니다. 태을도는 내가 너를 살리고 네가 나를 살리는 상생의 길이자, 내가 너를 구하고 네가 나를 구하는 의통의 길입니다. 태을도인은 독기와 살기를 풀어없애, 내가 너 되고 네가 나 되는 상생길을 가는 사람이자, 내가 너를 살리고 네가 나를 살리는 의통길을 가는 사람입니다. 태을도를 만나 천지부모님을 모시고 마음닦고 태을주를 읽어, 독기와 살기를 풀어없애 마음속의 태을을 밝혀 태을신성을 되찾고 태을생명력을 회복하는 태을도인이 되어야, 의통성업을 완수하고 후천상생의 세계일가 대동세계를 제대로 건설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