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원여러분 새해 복많이 받으세요
구정연휴 즐겁고 뜻깊게 잘보내고 잘다녀 오셨는지요
저도 고향에 아빠 엄마 뵙고 처가집에 장모님한테 세배도 드리고 즐겁게 지냈지만
귀경길은 가장의 실수로 저를 포함한 식구들 모두고생해서 내용을 두어자 적어봅니다
웅천역(처가집)에서 13시 13분 열차를 타기위해 동서차를 타고 역을향해 가는데(12시53분)
핸드폰으로 문자가 들어왔는데 이것은 엄청나게 실수한문자다, 열차 승차예매 시간은
서천역(우리집)에서 12시 48분에 예약을 해놓았는데 출발시간까지 발권을
안해서 자동취소 사태가 발생한 것이다, 순간 허리가 안좋은 아내가
떠오른다 죽었구나 싶어 일단은 아내한테 열차표가 왜 취소되지 물어봤다 그것을 왜 나한테
물어 역에가서 물어보지? 목소리가 심상치가 않다
역창구에 가서 시치미를 떼고 물어보았다 출발이전에 발권안해서 취소되었다고한다 죽을상을 하며 기차표가 있느냐 물어보자 전열차가 입석까지
매진이란다 아내한테 가서 이실직고하니 아내는 19시 차도 예매해 놓았잖아!
아 그거 나오기전 집에서 취소하고 왔어, 아이고 못살아! 하며
성화를 낸다, 창구에 가서 애걸해보니 좌석 한 장을 준다고 한다
네! 고맙습니다 인사하고 입석3장에 좌석 한 장은 아내한테 주면서 1호차로 타고 가라고 하고 3부자는 2호차에 타고 가면서 아내의 우선 총알을 피했다, 2호차 빈 좌석을 앉아 오다보니
삽교역에서 빈자리 2개는 주인이 나타나고 1개 좌석은 다행히 수원까지 왔다.
수원역을 지나자 아내가 잠을 잤는지 약간 부은 얼굴로 와서 웃으면서 말한다 “건희아빠
안양에서 내려서 전철타고 가서 시흥에서 저녁을 먹고 집에 들어가자“고 한다
응 그래! 흔쾌히 승낙하고 속으로 표 취소사태는 일단락 마무리 된것 같아 좋았다.
이번구정은 가장의 실수로 가족모두가 고생하며 귀경해서 미안한 마음을 금치못한 하루였다
"결론 술을 적게 먹어야 될것 같다고 깨달음"
둘째인데 무슨생각을 하는지 나도 모르겠네요?
첫댓글 살아서 오신걸 축하 합니다
ㅎ ㅎ ㅎ 가장자리가 그렇게 힘들군료 마음속에 생각하고 있다는 것 제일 중요한 자리죠 부모님 형제들 만나는 기쁨으로 행복 하셨겟네요
그려 욜심히 살면된다 사부야 고생했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