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현행원품을 찬탄하신 역대 조사님들
🍊 성철스님
보현행원품을 따라 살자
권하고 싶은 건 <보현행원품>이야.
<보현행원품>은 뭐냐 하면
참말로 모든 존재의 실상을 그대로, 그 자체 말이여.
모든 일체가 다 절대라는 것 말이야.
그걸 분명히 해박하게 설명한 동시에,
우리가 어떻게 살아야 한다는 것,
일체가 다 절대이니만치 일체가 절대라는 건
절대 바뀌지 않는다는 것,
거기서 모든 상대를 부처님같이 섬기자.
부모같이 섬기자, 스승같이 모시자 말이여.
그래서 자기란 건 완전히 생각을 잊어버리고
오직 남을 위해서만 사는 참말로 거룩한 길이고,
<화엄경>하면 우리 불교의 근본인데,
<화엄경> 엑기스거든, <보현행원품>이.
그래서 우주의 진리라든가,
우주가 운행하는 진리라든가 말이여,
모든 것이 일체가 다 진여라 하는 법계연기 말이여,
법계연기 말하면 모든 것이 포함되는 겁니다.
그걸 따라서 우리가 사는 데서
모든 일체 상대를 부처님같이 모신다는 것,
그 <행원품> 사상을 앞으로 우리가 의지해서 산다면
<행원품>을 의지해서 <행원품>을 중심으로 해서 살아야 되지 않나.
“심현오묘한 이 진리를 요약한 보현보살의 행원품은
불교의 골수요 대도의 표준이다.”
🍎 광덕 큰스님
“보현행원은 일체를 이루는 불가사의의 방망이다.”
🍒 무비 큰스님
불교에는 경전도 많고 어록도 많아서
상당한 시간을 들이지 않으면 근본취지를 간추려 이해하기가 어렵다.
마치 양(羊)을 잃어버리고 찾으려 간 사람이
갈림길이 많아서 어디로 갈지 몰라 헤매다가
되돌아오고 마는 경우처럼 되는 예도 없지 않다.
그런데 참으로 다행인 것은 이와 같은 「보현행원품」의 중요성을 알고
이 한 권으로 불교의 근본종지를 삼아서 공부하고 실천하도록
한 눈 밝은 명안종사들의 가르침이 있다는 것이다.
이 한 권만 잘 이해하면 팔만대장경과 수많은 조사어록을
다 섭렵한 것과 같기 때문이다.
그래서 「보현행원품」은 『화엄경』의 결론이며
불교의 결론이라고 단언할 수 있다.
🍇 인광대사
"보현행원품은 그 의리(義理:뜻과 이치)가 매우 크고 넓으며,
문자는 미묘하기 그지없소. 독송하다 보면 누구나
나와 중생의 분별심이나 집착을 씻은 듯이 놓아버릴 수 있소.
정토에 왕생할 선근이 날로 자라게 하는 경전이니,
스스로 행하면서 남에게도 권해야 마땅하오."
🥭 직메 푼촉 린포체 ( 전설적 고승
티베트불교 닝마파의 저명한 스승이며 세상이 인정하는 대성취자)
어떤 사람이 대자대비와 삼보에 대한 진실한 믿음이 있다면,
온 허공과 대지가 악마로 가득하더라도 그를 해하지 못합니다.
특히 《보현행원품》을 염송하는 사람은 악마와 외도(外道)도
그를 무너트릴 수 없습니다.
설령 진짜 악마를 만나더라도, 해하겠다는 마음을 갖고
온갖 방법을 다해 악마를 제거해야겠다고 해서는 안 됩니다.
자비심으로 그들을 대하고, 자신의 몸이 감로가 되어
그들에게 보시하며 악마가 안락과 만족을 얻는 것을 관상(觀想)합니다.
이렇게 아집을 없애는 것이야말로 진정으로 악마를 항복시키는 것입니다.
지금 시대에는 법을 수행하면서 좋지 않은 연이 없기는 불가능합니다.
심지어 곧 보살이 되는 성자도 각종 고통과 좌절을 겪습니다.
그렇지만 굳건히 스승님과 삼보에 기도하고 외부 환경에 속박되지 않으면
반드시 강력한 가호를 얻게 되고, 그리하여 빠르게 해탈을 이룰 것입니다.
사실, 수행자의 마음에 정념이 있으면 이떤 것도 그를 해할 수 없습니다.
이는 당시 마왕 파순이 부처님앞에서 직접 인정한 것입니다.
근본적으로, 악마의 장난은 결코 불제자를 파괴할 수 없습니다.
우리의 신념만 강하다면 《보현행원품(普賢行願品)》을
단 한번만 염송하더라도 모든 사악한 해를 없앨 수 있습니다.
이는 석가모니부처님의 진귀한 가르침입니다.
🍓 몽참 큰스님
(중국불교에서 문수보살의 화신으로 존경받던 오대산의 활불)
우리가 오대산에 있을 때에 내가 오대산에 있는데,
많은 불자들이 오대산에 모여서 천분의 스님들께
공양(천승재 千僧齋)을 올렸습니다.
경제적으로 넉넉한 사람도 있고 돈이 없는 사람도 있었습니다.
바로 우리 산서성은 본래 가난하고 곤궁한 곳입니다.
특히 우리 번시현(繁侍縣)은 우리 오대산 주위에 있는
그 대현(代縣), 번시현(繁侍縣) 등은 경제적으로 농민들이
아주 곤궁한 곳입니다. 돈이 어디 있어서 승보에 공양하겠습니까?
자신의 생활고조차 해결하지 못합니다. 내가 그들에게 권고했습니다.
다른 사람이 공양을 올릴 때에 마음으로 수희찬탄을 하라고 했습니다.
자신도 똑같이 공양을 올린다고 관상하라고 했습니다.
수희찬탄하는 공덕입니다. 그의 공덕이 자신에게도 한 부분이
같은 공덕이 됩니다. 비록 돈 한 푼 내지는 못하더라도
수희찬탄은 할 수 있지 않습니까? 이것을 수희찬탄의 원이라 합니다.
우리가 <보현행원품>에서 수희공덕 원에 대해 설할 때에
일체중생들이 짓는 한 점 한 방울의 선업이라도 그것을 수희찬탄합니다.
저들은 왜 그렇게 돈이 많고 나는 왜 이리도 가난하냐고 하는 것은
이것은 질투이고 장애라고 합니다.
공덕이 없을 뿐만 아니라 또 죄를 짓는 것입니다.
그래서 수희찬탄하는 공덕이 매우 중요한 것입니다.
이것이야말로 거저 얻는 것이 아니겠습니까.
가장 편하고 쉽게 얻는 공덕이 바로 수희찬탄하는 공덕입니다.
다른 이들은 수행한다고 힘들게 절을 하고 하는데
여러분은 하지 않고 수희찬탄만 하면 그의 공덕에 절반을 나누어 받습니다.
그래서 수희찬탄하는 공덕이 매우 부사의한 것입니다.
그러나 중생은 정반대입니다.
다른 사람에게 좋은 일이 있으면 자신은 하지도 않으면서,
배가 아파서 장애하고 망치고 나쁜 원을 발합니다.
이렇게 좋고 나쁜 일들은 우리 주변에서도 흔히 보는 일입니다.
우리 불자들은 모두 수희찬탄을 할 줄 알아야 합니다.
🍉 홍일대사 (중국 4대 고승 중 한 분)
홍일대사께서는 보현행원품을 아침, 저녁 공과로 삼았습니다.
만약 어떤 이가 십대원왕을 독송하며 이 경전의 방법에 따라
수행하면 이런 사람은 이 세간에서 어떤 일을 하든지 모두 장애가 없습니다.
왜냐하면 그의 지혜 복덕이 일상생활에서 원만하게 드러나기 때문입니다.
게다가 이 사람은 "일체 제불보살께서 칭찬하는 분으로
일체 인천은 모두 응당 예경할 것이다. " 하셨습니다.
불보살께서 당신을 칭양찬탄하십니다.
천인 가운데 도덕과 학문이 있는 자는 반드시 당신을 존경하고
당신에게 예의 바를 것입니다.
왜냐하면 당신이 보현행원을 수학하는 불제자임을 알아보기 때문입니다.
이와 같을 뿐만 아니라 당신은 육도 가운데
[늘 수승한 종족으로 살 것]입니다.
거주 왕래하는 곳마다 모두 수승한 종족일 것입니다.
출처 : 가장 행복한 공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