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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바로잡아야 할 역사 원문보기 글쓴이: woolikoo
1.남해 양아리 석각본 2 차 탐사기(석각본과 정확히 맞았다)
필자는 작년 음 개천절에 남해군 상주면 양아리에 있는 고각본을 탐사하고 그 고각본의 비밀을 다 풀어 놓았으나 한두가지 미심적은것이 있어 이번 음력 개천절에도 내려가려 했는데 그곳의 풍광이 너무 좋아 할멈까지 데리고 갔다. 우리가 남부 터미널에서 뻐스가 출발 하기를 기다리는데 누가 인사를 하길래 누구냐고 물었더니 지난번 남산 모임에 오셨다는 한바람님 이라 했다.
할멈이 말했다.
"아니 일주일 전에 본 사람를 몰라봐요? 죽으면 늙어야지...그래가면서 어떻게 낭하리 인가 뭔가를 해독 한다고...히히 "
" 그랴. 늙으면 죽어야혀. 근디 난 뭘하면 거기다 정신을 집중 하느라고 딴것은 아무것도 않보여. 그랴서 축지법 하다가 이쁜 샥씨도 않보인다니께. 그건 좋지? 히히"
우리는 뻐스를 타고 가는데 이놈의 뻐스 조금 가다가 구라찌방이 나갔다나 다른 차를 부르네. 이거 오늘 일 잘 되긴 틀린것 아녀? 결국 1 시간 이상 까먹고 남해 터미날에 거의 가니 거의 2 시, 거기에는 우리가 남해 간다고 공지한 것을 본 진주 부근에서 사업을 하신다는 심전사성님이 차를 가지고 남해터미날에서 기다린다고 이멜일로 알려 왔는디 이거 너무 기다리게 하는것 아녀? 핸드폰을 쳐 보았으나 그런번호는 없단다. 제헨장 마중나온다는 사람이 전화번호도 없는 전화 번호를 적어 이메일을 보내? 이거 오늘 하느님한테 핸드폰을 치지 않고 왔더니 완전 일 꼬이는군. 그러나 막상 남해 터미널에 당도하니 심전사성님과 좋아좋님이 마중나와 있었다.
" 아니 핸드폰도 치고 문자 멧세지도 보냈는데요."
" 핸드폰 소리는 못들었고. 내게 오는 문자메세지는 모두 "오빠 나 지금 빨고벗고 자다기 사진찍은거 보여줄께" 하는 소리 뿐이라 확인도 않고 지워버려.근디 어떻게 된게 전화 거니께 그런 번호는 없다고 하데"
" 몇번으로 걸었는데요?"
" 010- 어쩌구 저쩌구에 8801"
" 애구 8810 얘요"
" 그럼 이거 내가 또 늙을때가 되니 죽어서 그런 모양이군 히히"
" 히히 그럼 점심이나 드시러 가실래요?
" 아니 단군성전에서 기도하러 자주 오시는 우리 독자님 조해정 님이 천제 지닐때 올린 음복술을 꽁쳐 놨다가 주신다고 했으니 혹 안주 나올때 밥도 나올지 모르니 전화좀 해 보고..."
전화 결과는 예상대로 접심을 대접 하겠단다.
" 자 그럼 가시지요. 차가지고 올께요."
그래서 심전사성님이 차를 가지고 오신것도 고마운디 BMW 씩이나. 이거 황송해서 어쩐댜?"
근디 BMW 이면 뭐하냐? 보리암 아래 주차장에 가려니 차가 만원이라 가지 못하는거...할 수 없이 우리는 중도에 차를 세워놓고 걸어갔다.
" 까짓것 이까짓거리야 식은죽 먹기다 히히. 자 봐 걸어가니 이런 좋은 빨간 열매도 구경 할 수 있쟌여??
우리는 보리암 아래 주차장에서 두당 천원씩 내고 보리암 측인지 그 동네 할배들이 장사하는지 모를 셔틀 뻐스를 타고 올라갔다. 사람이 하두 많으니 셔틀 뻐스는 자주 왔다.
우리는 밥에 술에 준다니 밥값이라도 해야 하는거 아녀? 단군성전 안에 들어가 불쩐함...아니지 뭐라고 해야 하나? 단군쩐함? 거 이상한 말이 되네...하여간 거기다 돈을 넣어야 하는디 이거 날돈 그냥 넣으면 성의가 없다 할것이니 조금을 넣더라고 봉투에 넣어 야지. 그랴서 미리 좋아님이...좋아좋아는 쓰기 너무 길어서 앞으로는 좋아님 ...내가 이름 바꾼다. 히히. 그랴서 좋아님이 미리 준비한 봉투에 넣어 불쩐함에...아니 단군쩐함에 넣으려는디 이거 뭐라고 써야 할것아녀? 축 결혼? 아니지 누가 결혼하나? 축 조의? 누가 죽었냐? 그리고 죽었는디 왜 축 자가 들어가? 그런말도 없으니 뭐라고 쓸까? 그렇지 우리 조상 제사 지낼때는 재배를 하니 여기선 삼배를 해야 하것네. 그럼 축 삼배? 아니지 축은 빼고 삼배? 그것도 말 않되네 삼배를 어쨌단 말야? 옳지 " 삼배를 하옵고" 이거 좋다. 근디 왜 우리 말을 쓰지않았냐고 단군 할배가 뭐라면 어쩌지? 그랴 " 세번 절 하옵고" 이거 좋네. 그래서 세번 절하고 보니 그 분은 단군인 밝달임금이 아니라 환웅, 아니지 환숫 님이시네.좌우당간 됐다. 히히
그리고 밖을 보니 성모상이 보이네. 작년엔 긁어 부스름으로 사진찎겠다고 하다가 금지 당했고 올해는 그 성모님 상 사진 찍으려 왔으니 몰카 컘코더로 우선 찍고....
근디 잘 보니 목이 없는것 같네. 벌써 어느 광신도가 잘라갔나?
이왕 도둑질 한김에 옆 사진도 찍자, 이 석상은 자연 돌 같기도 하지만 잘 보면 옛날에 누군가가 어떤 좀더 강한 돌로 대강 다듬거나 갈아내어 모양을 낸것 같다.
그래도 아무리 봐도 목도 없고...아니 쪼크맣고 검으시레한 시골 촌댁이 웅크리고 있는것 같기도 하고 ...순진한 시골처녀가 환웅님께 아이를 배게 해 달래자니 수집어서 아주 고개를 숙이다 못해 집어넣고 있는것은 아닌지?
내가 언젠가 중국 여행시 웅녀 상을 본 일이 있는디...
환웅과 웅녀의 환상적 궁합
웅녀가 곰(熊)족 추장의 딸 이라 했지만 이는 곰을 토템으로 삼았을망정 짐승 곰을 뜻하는 말이 아니었다. 이래 환웅과 웅녀의 환상적 궁합을 우리 뿌릿말에서 찾아보자.
* 환숫(환=한) * 곰네 (곰)
한. 크다 곰 - 작다 (고마>꼬마, 작은댁. 고마첩妾(訓蒙字會), 곰방대
하늘, 감 - 땅, 토대 ( 신랑감, 장군감등)
희다 검 - 검다.
숫(男根) 솟았다. 굼 - 구무(女陰, 구멍, 굴)
그리고 웅녀인 감, 검, 곰, 굼은 원래가 한뜻이었기에 상통하는 점이 있다.
감 - 검의 동일성 색갈 : 감둥이 - 검둥이
곰 - 굼의 동일성 형태 : 곰보. 곰 파다 - 굼 (구무. 女陰) 구멍
그러니까 결국 우리의 곰 할머니는 작고(곰) 검고(검) 여음(굼)인 땅족 이란 말인데 이상 어원으로 보면 곰족은 중국인들이 남만(南蠻)으로 부르는 지금 중국의 남쪽 마카오나 월남인 처럼 작고 검으시레한 종족이었을 것으로 본다. 그래서 그런지 우리 한민족의 혈관에는 월남등 동남 아세아인의 유전자가 흐르고 있음도 유전학 상으로 밝혀졌다.
이것을 두고 후세 사가들은 환웅족을 천신족(天神族) 이라하며 웅녀족을 지신족(地神族)이라 한 것이다. 위와 같이 하늘족인 환숫족과 땅 족인 곰족이 피를 섞어 사람의 대표인 밝달임금을 낳았으니 이도 하늘과 땅과 사람(天地人)인 하느님의 선물 천부인(天符印, ㅇ ㅁ △) 이 지상에 실현된 것이다.
조해정 님은 우리 일행을 반갑게 맞이했다. 나도 반가웠다. 그러나 조해정님이 반가운게 아니라 조해정님이 줄 음복술이 더 반가웠다. 무슨 술일까? 틀림없이 산삼 막걸리나 하다못해 다래 머루, 아니면 찹살 막걸리로 입에 대면 입술이 붙어 버리는 민속 특주 막걸릴게야. 그러나 밥상은 들어 왔는데 막걸리는 없다. 잉 조해정 님이 주법을 모를테니 조금 있다 들여오겠지. 식사는 평소에 먹어보지 못하던 신선한 야채였고 특히 된장국은 명품 이었다. 그러나 아무리 음식이 신선해도 막걸리가 없으니 뭐냐? 밥을 다 먹어가고 조해정님은 부얶 일을 하는지 보이지도 않는다.
그 대신 여기 가장 어른 이시라는 일문(一門)선사님이 우리 밥상 옆에서 그도 점심을 자시고 있었다. 그는 보통때 음 개천절에는 진주인가 어디에서 천제를 지낸다는데 이번에는 중국에 가신다고 여기에 계신 다나...그 는 80 이라는데 좋은 공기에 신선한 음식만 드셔서 그런지 매우 정정했다. 그는 개성이 고향이고 23 세때에 하느님, 환웅, 단군 삼신이 들어 오셨다 했다. 그리고 이 삼신을 잘 모셔 집안이 잘 되고 아이들도 잘 되 1985년 당시돈으로 거금인 2500 만원을 주고 사유지 였던 이 터의 움막같은 신전을 매입하여 단군성전을 자비로 지었다 했다.
" 이곳 성모님은 웅녀 할머니로 우리 민족의 아이들에게나 있는 프른점, 즉 삶신할미가 빨리 나가라고 때려서 아기들 엉덩이에 멍이 진다는 그 삶신할미 일겁니다. 그러니까 삶신할미는 이이를 임신케 하고 또 출산도 담당하게 하는 신이니 저 아래 백성들이 이 삼신할미께 기도를 드리려 다녔을 겁니다"
" 그렇지 않아도 내가 처음 왔을 때만 해도 저 단군성전 옆에 저 아래로 다니는 길이 있었다우"
" 예 그 길목 환웅바위 옆에 이 석각 그림을 그려 놓고 개천절날 천제를 지냈을 겁니다"
그런데 그 옆에 선사님 보다 약갼 젊으신 할머니 한분도 계셨는데 그 할머니 표정이 점점 이상해져 갔다. 마치 어떤 정신감응을 받은 사람이 신이 오르는것 같은 표정으로 말 했다.
" 예 예 잘 보았어요. 분명 그랬을 겁니다"
우리가 꽹가리 장단을 하거나 오도방정 디스코를 추거나 또 빠른 디스코에 맞추어 축지법을 할때 신이 올라야 무의식적, 초능력이 생겨 뭔가 잘 되듯이 영감이 많은 사람이 자기 뜻과 같은 말을 자신이 하거나 또는 남이 할때도 그 말에 감응이 되어 신이 오른다.
그런데 선사님 말씀중 특이한것은 이 터는 아주 옛날부터 뱀이 아주 많았다 한다.
" 혹 그 뱀이 능구렁이 업뱀이 아니었나요?"
" 맞아요. 아주 큰 능구렁이 업뱀이..."
" 저 성모상은 언제부터 있었나요?"
" 모르지요. 누구 말로는 1200 년 됬다고 하니 제가 왔을때도 이미 있었지요"
그러나 나중 조해정님의 말에 의하면 누군가는 4 천년 됐다고 했다.
하여간 좋다. 그러나 이 선사님이 단군성전을 지으니 뱀들이 없어 졌다고 했다. 그도 그럴것이 웅녀 성모상상 앞에 이순신 복장을한 환웅동상이 세워져 있으며 그 동상은 이 단군성전이 세워질때 같이 세워졌겠지. 그러니까 이 성모상은 이곳에 옛날 부터 자연석 그대로 있었던것을 옛날 선조들이 이 자연석을 갈아 웅녀 성모상을 만들었겠지, 즉 양아리 석각본이 있는곳에 환웅상 바위가 이쪽을 향하고 있고 또 보리암 뒤 환웅바위도 이곳을 향하고 있으니 그 만나는 꼭지점이 바로 이곳이고 거기에는 신기하게도 웅녀상이 될 만한 돌이 있었으니 양아리 석각본을 새긴 선조들은 이 웅여상 돌을 다듬어 이곳에 세웠을 것이다.
그렇다면 지신인 웅녀는 여자의 대표이고 그래서 이곳은 여자 음부의 음기가 너무 강하니 환웅을 뜻하는 환숫을 상징하는 업뱀, 즉 우리말에 아기가 보채면 " 어비온다. 울지마" 또는 " 어비야 만지지 마" 하는데 그 어비란 바로 에비, 아비와 같은 말이고 이 아비란 지아비(夫) 인데 농부(農夫) 어부(漁夫) 광부(鑛夫)등에도 夫 가 다 들어가므로 사실 일 할 수 있는 젊은 사내를 말하며( 장丁- 사내정 訓) 젊은 사내란 그 남근을 뜻한다. 따라서 " 어비야 만지지마 " 는 아버지를 만지지 말란 말이 아니고 아버지 남근의 상징물이 어비뱀> 업뱀, 즉 작은 뱀이 아니라 거대한 업능구렁이 이다.따라서 우리 선조들은 업뱀이 나가면 집안이 망한다고 업뱀을 잘 보호 했는데 이는 결혼제도가 정착하기전 업뱀 처럼 거대한 남근을 가진 사내가 그 집단에 들어오면 그 집단이 흥하고 나가면 망한다는 데서 나온 말이다. 따라서 지금 父인 아버지는 이 어비, 에비, 아비에서 나온 말이다.
그러니까 사내중의 대표가 천신인 환웅 이었고 솟터(蘇塗)에 모셨던 환웅상도 남근상 이었으며 또 서낭당 나무도 빛을 받아 땅인 여음에 전하는 남근이었으며 그래서 그 나무둥치에 오색천을 둘렀는데 이는 신성한 환웅의 음모(陰毛)를 그렇게 표현한 것이다.
그러니까 환웅상이 세워지기 전에는 웅녀의 음기가 너무 강해 이 업뱀들이 달려 들었을 것이며, 그러던 것이 환웅의 동상이 세워지자 음기가 중화되었을 것이고 또 단군 성전이 세워 짐으로써 이것이 정착 되었을 것이다. 즉 원자에는 양전자 음전자가있어 중성을 이루지만 중성자가 있어 이것을 안정시키어 원자를 유지하고 이 우주가 존재 하는데 만약 중성자가 없다면 백만 분의 일초 사이에 원자는 소멸하고 따라서 이 우주도 소멸한다.
그래서 양이며 아비인 환웅과 음이며 어미인 웅녀는 그 아들인 단군으로 그들 사이가 정착되며 이 단군이 중성자 역할을 하므로 웅녀상만 있을때의 음기가 사라져 업뱀들이 물러난 것이리라. 따라서 가정이란 반드시 아기가 있어야 가정이 안정되는것은 아닌지?
이거 전설따라 삼천리를 쓰고 있는것은 아냐? 그러나 꼭 그렇지도 않아 지금 형이하(形以下)나 밝히는 과학으로는 형이상(形以上)인 기(氣)를 논할 수 없어 자연의 섭리를 다 알지 못하니까 실제로 그런 이유일 지도 모르지.
" 예 선사님 그런데 하느님 환웅, 단군 삼신은 지금 어디에 계시답디까?"
" 그야 물론 제적천에 계시지요. 저도 그분들 안내로 그 제석천에 다녀온 일이 있습니다."
제석천? 그럼 이분은 삼국유사에서 중 일연이 말한 불교 용어를 그대로 쓰는구나. 제석천의 하느님이란 사실 부처님의 저 아래 수문장에 불과한디. 우리 독자님께 불교관의 33 천과 일연이 말한 제석천 하느님의 위치를 확실히 알게하기 위해 번거롭지만 아래 33 천의 족보 전체를 올린다. 아래 한자를 모르시는 분은 그저 그런줄만 알구....히히
* 불교의 33 천 우주관
** 無色界
非相非非相處天 (부처님이 계신곳)
無所有處天
識無變處天
空無變處天
** 色界
* 四禪天
色九境天
善見天
善現天
無熱天
無煩天
無相天
廣果天
福生天
無雲天
* 三禪天
遍淨天
無量淨天
少淨天
* 二禪天
極光淨天
無量光天
少光天
* 初禪天
大梵天(梵天王)
梵補天
梵衆天
** 欲界
* 六欲天
他化自在天
化樂天
兜率天
夜摩天
忉利天 (東8天, 西8天 南8天,北8天 中央 帝釋天 합 33 천
하느님이 계신곳)
四王天(東國持國天, 西廣目天, 南增長天, 北多聞天- 四天王, 八部神將)
* 人趣
人間 (東勝神州,,西牛賀州,南贍部州,北瞿盧洲- 욕망의 세계)
* 四惡趣
阿修羅 - 투쟁의 세계
畜生 - 생존영위에 매몰된 세계
餓鬼 - 굶주림의 세계
地獄 - 생사의 끊임없는 반복과 고통의 세계
이상 불교의 우주관을 보면 위서 부터 무색계(無色界), 색계(色界), 욕계(欲界) 삼계가 있고 먼저 무색계에는 비상비비상처천(非相非非相處天)이라는 세계가 가장 높이 있는데 이곳이 바로 부처의 세계이다.
그리고 맨 아래 욕계(欲界) 중에 사악취(四惡趣) 가 있고 그 사악취중 지옥계가 가장 아래이며 그 위로 아귀, 축생. 아수라 계가 있고 그 위는 인취(人趣)라 해서 인간계이다.
그리고 그 위 육욕천(六欲天) 맨 아래, 절에 가보면 눈알을 부릅뜨고 있는 사천왕, 팔부신장 위에는 도리천(忉利天) 이 있는데 이 도리천은 동8천, 서8천. 남8천, 북8천의 합이 32 이며 그 중앙에 있는것이 바로 일연이 말한 제석천(帝釋天)이다.
그러니까 우리 하느님은 바로 인간계에서 두 단계 올라간 것에 불과하고 부처님 으로 부터는 27 단계나 낮은데 있다. 그러니까 이건 불법을 지키는 수호신이긴 한데 그 비서도 못되고 비서, 비서의 하인...한참 비서의 하인인 수위정도라 감히 부님을 처다 볼 수도 없는 위치이다.
승려인 일연은 이런 자리를 골라 우리 하느님 자리를 만들어 놓은 것이며 사학자 들도 우리 하느님이 일단 체석천왕 이라니 그것이 부처님 비서도 못되는 수위인줄도 모르고 그저 감읍할 따름이다.
나는 속으로 이분은 틀림없는 당골레 무당 이라는 생각이 직감적으로 들어서 만약 아니라면 빰을 맞을 질문을 했다.
" 그럼 선사님은 몸주가 하느님 환웅 단군입니까?"
그러나 선사님은 빰은 커녕
" 그렇다니까요. 그분들이 제 몸주 입니다"
몸주란 무당 용어로 자신이 모시는 신 인데 북두칠성님, 용왕님, 관운장, 또는 이순신이 됐다가고 맥아더도 된다.
그건 그렇고 아니 조해정님은 어디가서 무얼 하는게야? 밥은 다 먹어 가는데 천제 지낼때 썼다는 음복주는 내놓을 생각은 않하고... 참다 못해 선사님께 귀뜸을 했다.
" 삼신께 천제 지낼때 술은 무슨 술로 씁니까?"
이건 완전 제사는 뒷전이고 젯밥 타령이다.
" 이 세상에서 제일 비싼 술이지요. 양주를 씁니다"
" 아니 양주라구요?"
" 예 하느님이 이 세상 만물을 창조하시고 홍익인간도 만 세계 사람 들으라고 하신 말씀이니..."
하느님이 이 세상 만물을 창조하시고는 어디서 많이 들어본 소리지만 홍익인간은 만 세계 사람 들으라고 하신 말씀 이라는 말은 정확한 말이다. 그래서 술도 세계에서 제일 고급인 양주를 쓰신다? 그렇다면 루이 13세는 못쓰더라도 나폴레온 꼬냑인가? 하다못새 헤네시 XO 30 년 짜리라도 되는가?
그런데 이 할멈 돼게 눈치도 없네. 아니 최고급 양주던 막걸리건 천제를 지내고 나서 음복술은 많은 사람들이 그 술을 먹고 복을 받는게 음복주(飮福酒)아닌가베? 그러니 어서 내 오라 하지 않고 뭐하는게여?
결국 밥을 다 먹고 음복주는 입만만 다시며 밖으로 나오자 그제야 조해정님이 선사님께 청한다.
" 우리 선생님은 술을 좋아 하시니 천제 지낸 음복주 우리 선생님께 드리지요"
" 아이구 그래야지 참 아까 식사 하실때 드렸어야 하는데...."
아무려면 어떠냐? 양주라면 이따 상주 해수욕장에 가서 회 쓸어놓고 한잔 할때 먹으면 되지. 조해정님은 안에 들어가서 무엇인가 묵직한걸 들고 나오는데 뭔 양주가 그렇게 무거워? 결국 그 이상한 양주병은 조아 님인지 한바람 님이 들었다.
그리고 우리는 여기서 독자모임 기념 촬영까지 했다.
좌로부터 누구더라? 심전사성님, 조해정님 할배는 잘 알고, 좋아좋아님, 한바람님? 이건 동영상 캐쳐 한것인데 할배 뒤 좌측이 이순신 동상이 아니라 환웅 동상이고 우측이 웅녀 성모석상 그런디 좋아 님은 주무시나? 히히
이건 디카 사진이고
조해정님은 우리를 멀리까지 배웅 해 주셨는데 나는 그때 궁금 하던것을 물어 봤다.
" 조해정님은 이곳에 자주 기도를 오시고 또 장기간 있는것으로 아는데 부군 께서나 아이들은 어떻게 합니까?"
" 우리 선생님은 믿음에 대해서는 말씀을 않하시는데 믿음이 없는 이론은 공염불 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신심이 깊으면..."
그 분은 벌써 그 신심으로 감응되어 표정이 달라지기 시작했다.
" 그렇습니다. 그러나 또한 이론이 없는 믿음은 맹신이 되어 미칠 수도 있으니 그래서 종교란 수레 바퀴처럼 양 바퀴가 있어야 합니다. 그런데 조해정님은 이론도 확실히 세우셨고 또한 믿음 역시 깊으시니 이는 참으로 훌륭한것 입니다. 따라서 저는 이론이나 계속 밝힐테니 조해정 님은 믿음으로 그 이론을 뒷바침 해 주세요."
조해정 님은 그 말에 더욱 감응이 높아져 신이 오르는지 전신에 그 표정이 역약히 나타났다. 나중에 다른 독자님들은 이것을 보고 혹 그가 당시 몸이 좋지 않아서 그랬느냐고 물었지만 이것은 신심이 깊은 사람이 감음이 높아져 신이 오를때 나타나는 현상이라고 설명했다. 그러고 보니 그 선사님과 이야기 할때 선사님보다 나이가 적어 보이는 분도 계셨는데 그분도 우리의 대화에서 그랬었고 그 분은 조해정 님의 모친님이라 했다.
" 작년에 내가 와서 양아리 석각본을 찾아간곳이 보리망 밑 삼층 석탑이 있던 곳인데 그 이유는 까마득한 옛날에 제가 거기와서 그 석각본을 본 일이 있었거든요. 그런데 작년에 왔을때는 그곳에 없었고 석각본이 있는곳을 아무도 몰라 그 고생을 한겁니다. 그때 그 등산 왔던 젊은 새댁덜 아니었으면 절대 그 석각본을 찾지 못했을 겁니다. 그렇다면 혹 그 보리암 아래 삼층 석탑옆 석각본에 관해서는 들은 이야기 없습니까?"
" 저는 못들었어요. 그것에 대해서 자세히 아시려면 옛날 부터 그곳에서 사진 찍던 사진사나 그곳 안내원 일겁니다."
"보리암 주지는요?"
" 보리암 주지는 온지 10 년 밖에 않되었다니 모를 겁니다."
" 좌우당간 고맙습니다. 조해정님이 고마운게 아니라 이 술이고마워요. 히히"
우리는 보리암 삼층 석탑 있는곳으로 갔다.
" 이 관음 상이 세워 지기전 내가 저 삼층 석탐 옆에서 어떤 너부적한 바위에 새겨 놓은 글자도 아니고 그림도 아닌 것을 틀림없이 봤고 그것이 저아래 석각본과 약간 다르더라도 뜻이 같은 석각본이 있어야해. 왜냐하면 저 보리암 뒤에도 똑같은 환웅상 바위가 있걸랑. 그러니께 저 관음상을 세우면서 중놈들이...아니지 인부들이 뭔지도 모르고 도자로 저기 밑으로 밀어 버렸을 꺼야. 잘 찾아 보자"
" 아닌데요. 이 축대 밀에는 아무것도 없고 저 삼층 석탑 옆 이라면 틀림없이 이 관음상 절하는 부지를 넓게 만들때 덥어 버렸을 겁니다."
" 그랴 그말이 맞아. 뭐 그렇게 깊게 묻히지도 않았을 거야. 우리 한번 파 볼래? 히히"
" 그러다가 몽둥이는 선생님이 맞고요? 히히"
그런데 그곳에 사진사나 안내원은 나오지 않았다. 나이가 너무 많아 정년 퇴직했나?
우리는 다시 싸홍문으로 내려갔다.
쌍홍문 사진은 먼저 다 소개 했는데 이 구멍 세개는 소개 하지 못했다.
어떤 보살님이 절을 하고 있었다. 그리고 절이 끝나자 그 구멍에 돌을 던져 넣으려 하고 있었다. 그러나 돌은 잘 들어가지 않았다.
" 왜 돌을 왜 구멍에 던져 넣는대유?"
" 돌을 던져서 들어가면 아기를 낳거나 결혼등 경사가 있대요"
뭐라? 아니 이 할매 보살이 또 시집가 아기를 낳아? 히히 그러나 생각만 하고 묻지는 못했다.
그 구멍은 이 산이 성모산 이라면 불교하곤 상관없는 이건 삼신혈(三神穴)일거야. 구멍 이라고 다 같은 구멍인줄 알어? 어차피 이 굴구멍 이름이 없으니 내가 명명 한다. 지금 부터는 삼신혈 이라고 간판을 써 붙이고 그렇게 불러라! 심신혈 알지? 아멘 히히
" 이 산에 석굴은 이것 세개뿐 입니까?"
" 아니지요. 요 부근에만 해도 백명굴 이라는 큰 굴이 있어요"
" 그럼 그 굴에서도 기도를 드리겠네요"
" 아니예요.옛 부터 커다란 능구렁이가 진을 치고 있다고 해서..."
" 히히 당연히 그럴겁니다. 근디 보살님 저 절에 오래전 부터 다니셨어유?"
" 예 아주 젊어서 부터..."
" 그럼 저 보리암 밑 삼층 석탑옆 어떤 너부적한 바위위에 새겨져 있던 이런 그림 같은것 보셨남유?"
" 예 보았어요. 그런데 지금은 어디간지 몰라요. 사진사나 안내원 한테 물어 보세요"
나는 먼저번 이론에서 미심적은것을 마저 정확히 정리 하러 왔다. 하나는 과연 이 쌍홍문에서 상주 해수욕장의 바닷물에 비친 아래 그림과 같은 달 그림자가 보일까 하는 문제였지만...
이는 김수로왕비 허황후가 아유타 국에서 파사 석탑을 싣고 배를 타고 도착한곳이 지금 김해 평야이니 전에는 남해안 일대 저지대가 모두 바다였을 것이고 그렇다면 지금 상주해수욕장도 물론 바다였을 것이며 따라서 이 성모산 바로아래 까지 바다였을 테니 지금 이 쌍홍문에서 보는 달 그림자는 상주해수욕장이 아니라 바로 아래 바다 였을 것이다.
그러니 위 그림에서와 같은 초승달과 샛별이 만나는 물그림자를 여기서 기대 해 본다는 것은 무의미 하다. 아마 상주 해수욕장에 가 본다면 몰라도 ...그러나 상주 해수욕장도 평면에서 찍을 수 밖에 없을 테니 달 그림자가 길에 늘어나 제대로 않보일 것이고...
쌍홍문 에서 바라본 상주 해수욕장.
두번째 의문은 석각본의 석주 그림과 실제 전에 제시했던 쌍홍문 석주 사진이 악간 달랐기 때문이다. 이것을 이번에 정확히 밝혀야 한다.
석각본에 그려진 석주가 이것이라고 전에 제시했던 사진
다음 2 편을 기대 하시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