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전에 교육관계로 청도에 약6개월간 있으면서 자주 다녔던 맛집을
소개하려 하는데요. 서울 경기에선 순대국밥이 유명한데 이곳 대구근방엔
돼지국밥집이 많더라구요 물론 내용도 다릅니다. 순대국에는 머리고기와
내장 순대등이 들어가는데 돼지국밥에는 돼지고기 사태살 같은 편육이 들어
가는 것 같더군요. 돼지국밥은 그때 처음 접해봤습니다.
청도군청 근처에 "코보식당" 이라고 돼지국밥집이 있는데 국물맛이 아주
깔끔해서 누린내가 전혀나질 않습니다. 부추나물을 얹어 한입 가득 넣으면
깔끔한 국물과 편육 그리고 부추나물이 어우러져 행복한 느낌이 들기까지
한답니다. 그리고 이집 수육 또한 유명한데 수육을 족발같이 한방소스에
삶나봅니다. 그 향이 진하지 않아서 거부감이 안생기더군요. 일부러 들러
사가지고 가는 손님도 많습니다.
참! 이집 상호에 관한 얘긴데요 주인 아저씨의 코가 커서 "코보식당"으로
지었답니다. 코가 큰 사람을 코주부라고 하잖이요. 암튼 제가 봐도 꽤
범상치 않은 코였습니다.
청도 가실 일 있으시면 꼭 들러보세요. 후회하지 않으실겁니다. |
첫댓글 청도에는 멋진각시와 함께 가끔 드라이브를 가는데요... 꼭 들려 보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