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찬송가 묵상 #284
이 세상 끝날까지
(O Jesus, I have Promised)
찬양곡: 447장 이 세상 끝날까지
영어제목: O Jesus, I have Promised
작사자: 존 어니스트 보우드(John Ernest Bode, 1816-1874)
작곡자: 아더 헨리 만(Arthur Henry Mann, 1850-1927)
찬송곡조(Hymn Tune): ANGEL'S STORY
찬송가사:
1.
이 세상 끝날까지 주 섬겨 살리니
내 친구 되신 주여 늘 함께 하소서
주 나와 함께 하면 전쟁도 겁없고
주 나를 인도하면 늘 안심하리라
2.
나 주를 따를 때에 주 약속하신 것
그 영광 중에 모두 이루어 주소서
나 주의 뒤를 따라 섬기며 살리니
그 크신 은혜 속에 날 인도 하소서
3.
이 세상 온갖 시험 내 맘을 흔들고
저 악한 원수들이 안팎에 있으나
주 나를 돌보시사 내 방패 되시고
내 옆에 계신 것을 늘 알게 하소서
4.
저 영광 빛난 곳을 주 허락했으니
그 허락하신 곳을 늘 사모합니다
끝까지 쉬지않고 주 따라 가리니
주 넓은 사랑으로 늘 인도하소서
[찬송 묵상]
“사람이 나를 섬기려면 나를 따르라 나 있는 곳에 나를 섬기는 자도 거기 있으리니 사람이 나를 섬기면 내 아버지께서 그를 귀히 여기시리라” (요한복음 12:26)
이 찬송의 배경은 요한복음 12:26 “사람이 나를 섬기면 내 아버지께서 그를 귀히 여기시리라(If anyone serves me, the Father will honor him)”라는 말씀으로 되어 있다.
우리가 예수님을 섬긴다는 것은 그리스도인 생활의 절대기본이다.
‘섬김’을 위해서는 불순한 양심(딤전3:9)과 교만(요5:44)을 버려야 하며 하나님이 주 되심을 믿지 않는 의심(히3:12)을 없애야 한다.
이 찬송가의 가사는 원래 존 보드가 8행시 6절로 되어있었다.
그러나 미국교회의 많은 찬송가집에서는 6절 중 2절을 삭제한 4절이나 5절의 찬송시로 편집하고 있다.
이 찬송가는 원래 ‘O Jesus, I have promised’(오 예수님, 우리는 약속했습니다)라는 말로 시작함으로 누가복음 9:57에 대한 언급이 포함되어 있었다고 한다.
“길 가실 때에 어떤 사람이 여짜오되 어디로 가시든지 나는 따르리이다”
특히 4절의 내용인 ‘O Jesus, Thou hast promised to all who follow Thee’(주님이 가시는 곳이면 어디든 따라가겠습니다)는 최근 1987년 시편 찬송가집 에 게재하기 위해 내용을 변경한 것이라고 한다.
이처럼 이 찬송시는 끝까지 주를 위해 봉사하겠다는 그들의 약속을 도고(禱告)한 찬송시이다.
처음에는 낱장으로 인쇄하여 사용하다가 1869년 발행된 <시와 찬송>(Psalms and Hymns)에 실려 널리 소개되었다.
1절의 ‘약속’이라는 단어는 신앙의 확인과 고백에서 하는 서약을 가리킨다.
이 찬송가는 신앙인 삶의 순례에서 주님이 함께 하여 주시기를 간구하는 기도이기도 하다.
유혹과 외부의 죄(2절)와 내부적인 죄책감(3절)에 직면하여, 우리의 약속(1절)이 그리스도의 약속(4절)에 대한 응답으로 온다는 것을 확신시켜 주는 찬송인 것이다.
이 찬송시가 우리 한국찬송가에는 4절로 되어 있다.
작사: 존 어니스트 보드(John Ernest Bode, 1816-1874)
존 E. 보드는 1816년 영국 세인트 판크라스(St. Pancras, England)에서 태어났다.
존 보드는 이튼 Charter House에서 교육을 받았고 그 후 Oxford의 Christ Church에서 교육을 받았으며 1837년에 BA 학위를 받았고 3년 후에 MA 학위를 받았다.
존 보드는 수재로서 옥스포드 재학시절에는 허트포드장학금(Hartford Scholarship)을 탄 최초의 학생이었고 1837-43년에는 모교의 교수를 역임했다.
1855년 옥스포드에서 뱀프톤강의(Bampton Lectures)로 보드 목사를 초빙했다.
그는 이 강의를 담당하는 동안에 많은 찬송시를 지었고 찬송가집(Hymns for the Gospel of the Day for Each Sunday and Festivals of Our Lord)도 출판하였다.
그는 1841년에 목사 안수를 받았고 1847년에는 옥스퍼드셔주 웨스트웰의 총장이 되었으며 1860년에는 캠브리지셔주 캐슬 캠프의 총장이 되었다.
그는 또한 한동안 자신의 대학의 튜터이자 고전 시험관이기도 했다.
이 찬송시는 존 E. 보드가 1886년 그가 담임하고 있던 캐슬 캠프교회(Castle Camps Church)에서 있었던 그의 딸과 두 아들의 견식예식(신앙고백과 첫 성찬) 때 부르려고 작시한 찬송이다.
그때의 원문 시작은 ‘오 예수여, 우리는 약속하였나이다.’(O Jesus, we have promised)이다.
자녀를 비롯한 성도들의 여생을 끝까지 주를 위해 바칠 터이니 변화무상한 인생여정에 그리스도께서 늘 지켜 주시기를 바란다는 간구의 내용이다.
존 보드는 1874년 캐슬 캠프에서 58세의 나이로 세상을 떠났으며, 서쪽 창문을 마주보는 울타리 근처에 안장되었다.
작곡: 아더 헨리 만(Arthur Henry Mann, 1850-1927)
아서 헨리 만은 1850년 영국 노퍽주 노리치에서 태아났다.
아서 만은 옥스퍼드 대학교 뉴 칼리지를 졸업했다.
아서 만은 나중에 옥스퍼드 대학교 뉴 칼리지에 진학하여 1874년에 음악 학사 학위를, 1882년에 음악 박사 학위를 받았다 .
그는 노리치 대성당(Norwich Cathedral)의 합창단원과 보조 오르가니스트였고, 울버햄프턴의 세인트 피터(1870), 테텐홀 교구 교회(1871), 베벌리 미니스터(1875)에서 오르간을 연주한 후, 케임브리지 킹스 칼리지 예배당(1876-1929)의 오르가니스트가 되었다.
대학 오르가니스트(1897-1929)가 되었고, 케임브리지 레이스 스쿨(1894-1922)의 음악감독 겸 오르가니스트가 되었다.
그는 오라토리오와 여러 찬송가를 작곡했을 뿐만 아니라, 1894년에 발간된 영국 국교회 찬송가집의 음악 편집자였다.
아서 만은 여러 찬송가를 작곡했는데, 그중에 ‘ANGEL'S STORY’(천사 이야기)는 원래 ‘나는 이야기를 듣는 걸 좋아해’라는 찬송가를 위해 작곡되었지만, ‘오 예수님, 나는 약속했습니다’라는 가사에 맞춰 불리기도 하다.
아서 만은 1929년 영국 케임브리지에서 세상을 떠났으며, 캠브리지셔주 사우스 그랜트체스터 묘지에 안장되었다.
찬송곡조(Hymn Tune): ANGEL'S STORY
SUPPLICATION(탄원, 기원) 또는 WATERMOUTH(워트마우스) 등으로도 불리는 이 찬송곡조 ANGEL'S STORY(천사의 이야기)는 1881년 아더 핸리 만이 작곡한 것이다.
원래는 에밀리 밀러 여사(Mrs. Emily H. Miller)의 어린이 찬송가 <천사들의 음성 듣기 좋아해>(I love to hear the story which angel voices tell)라는 가사에 맞추어 작곡했다.
1881년 <감리교 주일학교 찬송가>(The Methodist Sunday School Hymnbook)에 실려 소개된 곡조를 보우드 목사의 찬송시와 재결합한 것이다.
이 곡을 CRUX CHRISTI 또는 RIVER MOUTH. WATERMOUTH 등으로 불리우고 있는데 WATERMOUTH는 영국 브리스톤 해협에 있는 그림처럼 아름다운 항구이다.
[가사 영어원문]
O Jesus, I have Promised
1
O Jesus, I have promised to serve Thee to the end;
Be Thou forever near me, my Master and my Friend;
I shall not fear the battle if Thou art by my side,
Nor wander from the pathway if Thou wilt be my Guide.
오 예수님, 끝까지 주를 섬기겠다고 약속했나이다;
내 주님이시며 친구이신 주여, 항상 내 곁에 계시소서;
주께서 내 곁에 계시면 나는 전쟁도 두렵지 않으리라,
주께서 내 인도자가 되어 주신다면 나는 길을 잃지 않으리라.
2
O let me feel Thee near me, the world is ever near;
I see the sights that dazzle, the tempting sounds I hear;
My foes are ever near me, around me and within;
But, Jesus, draw Thou nearer, and shield my soul from sin.
오, 주님이 내 곁에 계심을 느끼게 하소서, 세상이 늘 가까이 있습니다;
눈부신 광경들이 보이고, 유혹의 소리를 듣습니다:
내 원수들이 항상 내 곁에 있으며, 내 주위와 내 안에 있습니다;
그러나, 예수님, 주님이 더 가까이 다가와 내 영혼을 죄로부터 지켜주소서.
3
O let me hear Thee speaking in accents clear and still,
Above the storms of passion, the murmurs of self-will;
Oh, speak to reassure me, to hasten or control!
Oh, speak, and make me listen, Thou Guardian of my soul!
오, 주님의 분명하고 고요한 음성을 듣게 하소서,
격정의 폭풍 위에, 자아의 속삭임 위에;
오, 나를 안심시키거나, 서두르거나, 다스리기 위해 말씀하소서!
오, 말씀하심을 듣게 하소서, 내 영혼의 수호자이신 주님이시여!
4
O Jesus, Thou hast promised to all who follow Thee
That where Thou art in glory there shall Thy servant be;
And, Jesus, I have promised to serve Thee to the end;
Oh, give me grace to follow, my Master and my Friend!
오 예수님, 주님을 따르는 모든 이에게 약속하셨네
주님이 영광 가운데 계신 곳에 그 종도 있게 하시겠다고;
그리고 예수님, 저는 주님을 끝까지 섬기겠다고 약속했나이다;
오, 내 주님이시며 친구이신 주여, 주님을 따를 은혜를 주소서!
5.
Oh, let me see Thy footprints, and in them plant mine own;
My hope to follow duly is in Thy strength alone;
Oh, guide me, call me, draw me, uphold me to the end;
And then in Heav’n receive me, my Savior and my Friend.
오, 주님의 발자취를 보게 하시고, 그 안에 내 발걸음을 내딛게 하소서;
주님을 온전히 따를 소망은 오직 주님의 힘에 있나이다;
오, 나를 인도하시고, 부르시고, 이끄시며, 끝까지 붙들어 주소서;
그리고 마침내 천국에서 나를 받아 주소서, 나의 구세주, 친구이신 주님.
https://youtu.be/zH0iShInXtA
첫댓글 홍석진: 제가 좋아하는 찬송이네요
가사 쓰신 목사님은 58세로 가셨군요
이 세상 끝날까지, 내 세상 끝날까지, 어디든 주를 따르리이다, 다시 한번 결기를 다지게 됩니다. 감사합니다
최정미: 주님의 고요하고 분명한 음성을 듣게 하소서!